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5/25 10:05:07
Name bilstein
Subject [일반]  국가대표 골리는 누가? (이운재 vs 정성룡)
그동안 국가대표의 포지션 경쟁은 허정무 감독 부임이래 꾸준히 있어왔습니다만
부동의 자리로 여겨지던 포지션이 하나 있었죠. 바로 골키퍼입니다.
허정무 감독 부임이래 중간중간 김용대, 정성룡등의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하기는 했지만
그 횟수가 현저히 적었고 에콰도르전 직전까지는 이운재 선수가 계속 출전하였지만
소속팀 수원에서의 부진이 국대로 까지 이어졌고
최근 부상까지 겹치면서 정성룡 선수가 2경기 연속 출전하게 됐습니다.
참고로 전 성남팬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에콰도르와 일본 공격진이 정성룡 선수를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이 잘해서인지 그닥 그럴만한 기회가 없네요;;

일단 골킥면에서는 예전부터 검증되었듯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듯합니다.
다만 아쉬운건 우리 공격진이 이 골킥을 받아먹을 만한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건데요.
성남에서는 대놓고 라돈치치 머리를 겨냥에 뿌리는데 최근 2경기에서 한국 공격진들은 되려 골킥에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니 참;;;

개인적으로 정성룡선수의 기량은 PK방어, 프리킥 방어를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제공권, 반응속도, 1:1 방어, 골킥등등...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P.S. 정성룡선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orea_Republic
10/05/25 10:09
수정 아이콘
수원빠이고 수원의 프랜차이저 이운재 선수를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현재의 폼으로는 정성룡 선수가 단연 낫지요. 리그, 아챔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국대에서도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구요. 청소년월드컵, 올림픽, 아챔등을 통해서 국제경기 경험도 제법 있습니다.
데프톤스
10/05/25 10:11
수정 아이콘
운재옹의 모든 노하우를 정성룡 김영광선수들에게 전수해줬으면 합니다..
그래도 비교글인데 이운재 선수 하이라이트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불한당
10/05/25 10:31
수정 아이콘
볼 키핑에서 약간 헛점을 보이는듯도 하지만...
아예 공을 건드리지조차도 못하고 골 먹는거 보다야, 볼 키핑이 나쁘더라도 일단 한번 막고 보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Korea_Republic
10/05/25 10:32
수정 아이콘
여전히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중볼 처리가 좀 미숙한 부분이 있긴 해서 좀 걱정이지만 (특히 장신선수가 많은 그리스, 나이지리아 상대로 이랬다간 치명적이죠) 그래도 전체적인 부분은 상당히 좋습니다.
피카츄배구
10/05/25 10:38
수정 아이콘
축구는 잘 모르지만... 이운재선수의 소속팀 수원이 현재 무려 리그 최하위에 경기당 2점의 실점률을 기록하고 있던데 그런팀의 수문장을 월드컵에서 쓰는건 모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큰 대회이기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라는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심정적으로는 정성룡 선수가 주전으로 나와야 만약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납득할수 있을것같습니다.
Benjamin Linus
10/05/25 10:43
수정 아이콘
정성룡선수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정성룡이 프로팀 주전인데 경기 경험 없다는 것도 말도 안되고 a매치도 어느정도 뛴 선수입니다.
반사신경도 이운재에 비해서 좋다고 생각하고, 판단력도 이운재보다 딸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험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정성룡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성룡을 월드컵때도 썼으면 좋겠습니다.
이운재는 대표팀 경기에서도 불안해진지 오래고 수원경기는 뭐... 실점률 보면 알만하죠.
GreatObang
10/05/25 10:47
수정 아이콘
어차피 본선 경기결과에 따라서 평이 많이 달라지겠지만, 현재의 폼을 따져서 주전선수를 정하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현재의 폼을 보려면 한정적인 A매치 경기도 중요하겠지만, 리그에서의 현재 모습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카츄배구님 말씀처럼, 적어도 이번 본선에서는 정성룡 선수가 주전으로 나와야 심정적으로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YellOwFunnY
10/05/25 11:11
수정 아이콘
아무리 A매치 경험이 많다고 해도, 월드컵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도 이상하게 이운재 선수가 월드컵만 나갔다 하면 대략 난감한 선방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구요.
지난 2002년 터키전을 제외한, 비에리의 헤딩골이나..
2006년 실점 등은 이운재 선수가 아닌 부폰이 와도 못 막을 수준의 슈팅이었습니다.

다만 그 후로 시간이 오래 지났고, 현재 폼 상태로 봤을 때 는 정성룡 선수가 나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월드컵이라는 상황의 특수성과 지난 경험을 비추었을 때 일단 그리스 전은 이운재 선수가 나가는게 어떨까 싶네요..
태바리
10/05/25 12:07
수정 아이콘
정성룡 선수 국제경험 많습니다.
포항이 K리그 우승할때 정성룡 선수는 이런저런 대표팀 차출로 한해 살림은 신화용 선수가 다 했을 정도였습니다.
포스트시즌 들어와서야 주전은 정성룡, 승부차기는 신화용 이런식으로 했었죠.
국제경험 부족이란 말은 그냥 핑계일 뿐이죠.
임이최마율~
10/05/25 12:19
수정 아이콘
이운재 선수가 월드컵경험이라는 면에서는 단연 낫지만...
국제경험이라는 판단과 최근 컨디션, 폼 등을 보면 정성룡선수가 국대 골킵을 해도 큰 거부반응이 없네요..
칼잡이발도제
10/05/25 12:21
수정 아이콘
골키퍼가 정말 중요한것중하나가 국제대회 큰무대에서 뻘짓하지 않는게 중요한데 그런점을 따져보면 월드컵 정도의 무대를 밟아본 적이 없는 정성룡을 월드컵에서 No.1 킾으로 쓰는건 결과에 따라 무리수가될수도 있다고는 봅니다만 요새 폼을 따지면 그런거 상관없이 정성룡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다만 변수가 있다면 '대표팀 내에서의 알력'과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운재선수가 주장은 아니지만 최고참으로서 대표팀내에서의 영향력이 장난이 아닐거 같아서요;; 첫두경기를 이운재가 뛰고 세번째 경기를 정성룡이 뛰는것도 사실 가능성이 높지 않은게 우리가 두경기만에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가능성이 엄청낮다는걸 감안한다면 오히려 이운재선수가 세경기 다 출전할것 같다는 예상입니다... 만일 나오게 되면 2006년 프랑스 전같은 슈퍼세이브를(오심이든 아니든)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0/05/25 12:30
수정 아이콘
박경완선수요..?(난 삼성팬인데..ㅠ_ㅠ)

음..현재로써는 정성룡선수가 조금 더 앞선다고 전 봐요.
예전 그리스전때 김영광선수가 참 좋았는데..
10/05/25 12:53
수정 아이콘
골킥이 장점이었군요. 골키퍼 롱패스-> 헤딩 떨구고 -> 루즈볼 따내서 슛 이라는 단순하지만 강한 전술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이운재 선수가 최인영 선수처럼 될 것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이거 원..
[민]배틀양민
10/05/25 13:14
수정 아이콘
슈퍼세이브는 정성룡이죠 ....정성룡 가끔씩 어리버리한것만 빼면...현재 최고일듯...
wAvElarva
10/05/25 13:4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일본에 오노신지선수는 이제 은퇴했나요? 얼마전까지 펄펄날았던거같던데...
10/05/25 13:51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보니 한차례 공중볼 처리 실패한 것 외에는 여러가지로 좋아보이더군요.

컨디션도 양호한 듯 하고, 어지간한 중거리슛은 처리 가능할듯한 큰 키와 반응속도, 거기에 후덜덜한 골킥까지...

다만, 평가전에서 정성룡선수를 쓰는 것은 언론의식한 모습이 보여서,, 본선에서는 이와 상관없이 이운재선수로 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이루까라
10/05/25 15:57
수정 아이콘
86년에는 조병득이라는 불세출의 골키퍼를 보유하고도, 무슨 코칭스텝과의 연줄파문에 휩싸였던 오연교 골키퍼 내세웠다가 아르헨티나 등에게 관광당했고..
90년에는 당시 프로축구에서 공 좀 잡는다던 최인영 골키퍼 내세워서, 벨기에전에서 기록에 남을만한 골 내주고... (골키퍼가 수비하러 윙백자리까지 뛰어나왔다가 롱패스성 골먹었던..ㅡㅡ)
94년에는 그래도 그만한 자가 없다는 논리로 최인영 골키퍼 한번 더 썼다가 클린스만에게 관광당했고...
(그래서 월드컵 직후 94년 아시안게임때 차상광 골키퍼를 중용했으나, 4강에서 우즈벡에게 힘없는 중거리슛 알까기 당하는 치욕도 경험...)
98년에는 한국축구의 숙원이던 골키퍼 문제를 해결할 김병지라는 독특한 선수가 나타났으나..... (다들 아시죠?)

그리고 2002년 이운재 등장!! 그 이후 한동안 골키퍼 걱정은 안하나했는데...
그도 늙었고... 이제 다시 시작인가요? ㅡㅡ
쑤마이켈
10/05/25 16:40
수정 아이콘
이운재 선수도 처음 기용될때는 월드컵 경험 없긴 마찬가지아닌가요?
현재 실력으로 가야죠 당연히.
ooceline
10/05/25 17:06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들이 꼭 일전에 유게에도 올라왔던 클린스만이 국가대표 맡는 카툰이랑 흡사하네요.
당연히 월드컵을 한 뛰었으니 월드컵 경험이 없죠 -_-;
02년도에 김병지 선수 제치고 이운재 선수가 나왔을 떄 이운재 선수는 뭐 경험이 있었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222 [일반] [아챔]8강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17] Charles3084 10/05/25 3084 0
22221 [일반] 홍어드립. [36] 필리온7616 10/05/25 7616 1
22220 [일반] 요즘 피지알의 상황에대한 제 생각입니다. [35] 엉망저그3381 10/05/25 3381 1
22219 [일반] MS 파워포인트 2010 vs 애플 키노트 [12] 난동수4573 10/05/25 4573 0
22218 [일반] 마음을 잃다의 지상파 주간 시청률 순위 - 2010년 20주차(5/17~5/23) [8] 마음을 잃다3445 10/05/25 3445 0
22217 [일반] 도둑을 맞았습니다. [23] 괴수4566 10/05/25 4566 0
22216 [일반] 이번 임기의 영진위는 왜 이렇게 논란이 많이 되는 것인가.. [21] shadowtaki3714 10/05/25 3714 0
22214 [일반] [기획잡담] 일본연예기획사 쟈니즈 사무소에 대해서! (6) 현재 "대세" 嵐(ARASHI) - 수정 [20] 슬러거8201 10/05/25 8201 1
22213 [일반] 김제동의 로또비유 [33] 뭐야이건5491 10/05/25 5491 0
22212 [일반] 누가 통일을 원하는가? [59] BlAck_CoDE4662 10/05/25 4662 1
22211 [일반]  오늘 주식시장과 환율 난리도 아니군요 [31] 산사춘5254 10/05/25 5254 0
22210 [일반] 정식 축구선수가 조기축구회 들어오면 넘사벽이 되죠. 경험담 두 개. [54] 난동수10434 10/05/25 10434 0
22209 [일반] 책 모임 공지 [8] 달덩이3318 10/05/25 3318 0
22208 [일반] 국가대표 골리는 누가? (이운재 vs 정성룡) [27] bilstein4719 10/05/25 4719 0
22207 [일반] 통일에 대한 비전 [51] 3686 10/05/25 3686 0
22206 [일반] 청춘불패 새 멤버의 첫 주자가 밝혀졌네요!! [34] 예수7219 10/05/25 7219 0
22205 [일반] 파격적인 짧은 치마를 입고 시합에 참가한 각국의 여자 선수들. (2010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21] 김스크8025 10/05/25 8025 1
22201 [일반] 내 마음대로 뽑아본 베스트 OST 애니메이션 그 첫번째, 슬램덩크. [7] 물의 정령 운디3928 10/05/25 3928 0
22200 [일반] [본격 짧지만 굵은 글] 배낭여행 주의사항 [8] Arata4391 10/05/25 4391 1
22199 [일반]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아프리카의 한 나라 [19] 김치찌개5967 10/05/24 5967 0
22198 [일반] 일제고사에 의해 망가지는 초등학교 [21] Teachist4240 10/05/24 4240 0
22197 [일반] 요즘 PGR에 대해서... [34] FreeSpirit3895 10/05/24 3895 3
22196 [일반] 기성용 '계륵'이 될 것인가? [41] 네로울프6897 10/05/24 68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