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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5 00:41
4번에 이탈리아가 없는 건 의외군요. 그리스는 겪어봐서 그럴법 하다는 걸 알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많이 떨어져서 다행이긴 하네요 후후
10/05/25 00:44
배낭얘기 생존률하니까 예전에 경험했던 일이 떠오르네요.
니카라과에 한 3개월 살았는데 (여행겸 + 일겸 + 공부) 정말 살벌했습니다. 뭐 길가에 무장경찰들이 총을들고 다니고 뭐 그런... 하루는 저녁늦게 자정쯤 친구와 술을 먹고 베이스캠프로 돌아오는데, 차가 안다니는 어두운 길가 가로등 아래에 싸움이 벌어졌더군요. 남자 3명인데, 한명은 지켜보고 있고, 2명이 서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싸움이긴 한데 일방적으로 한쪽이 맞는...) 저와 제친구는 모르는체 하고 조용히 반대편에서 걸어내려가고 있는데, 갑자기 길끝에 조그만 차한대가 '끼익'소리내면서 달려옵니다. 저와 제친구는 뭐지? 하고 바라본 순간 차문이 열리면서 5~6명의 청년들이 야구방망이, 나무막대기, 두건 등으로 치장하고 뛰어내리더군요. 그러고 달려나가 일방적으로 폭행하던 친구를 잡아서 집단폭행...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놀래서 그자리에 서 있는데, 그 집단중 한명이 저와 제친구들을 쳐다보면서 걸어옵니다. 제 친구가 키가 2m일 정도로 덩치가 좋은 녀석이었는데, 바로 굳어서... 바로 베이스캠프를 향해 달렸습니다. 다행히 베이스켐프가 철장문이라 (경비원도 있었습니다.) 안전했네요. 휴..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심장이 뛸정도니... 치안이 불안정한 나라 가시는분들은 정말 조심하세요!
10/05/25 00:46
Holy Geeeeeeeeeez...
남아공 치안문제야 하도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의외로 중남미가 많네요. 폭행률은 몬트세라트를 제외하면 아프리카가 평정(?)했군요. 덜덜. 교통사고 3위 미국 코멘트에서 터지고 갑니다.
10/05/25 04:18
저희 어머니가 제작년에 온두라스를 한달간 여행하고 오셨죠..... 위험하다고 하시더군요. 기관총으로 벽을 부수고 집에 들어간 강도 사건도 있었다고 하시던데....
10/05/25 10:04
어딜가나 사고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일인 것 같네요..
페루에서 우유니 사막보러 볼리비아 들어갈때에는 군인들이 쿠테타 일으켜서 입국 금지 당하고.. 칠레에서는 배에서 만난 일본인얘랑 몇일 같이 지내고.. 미국에서는 음주 운전하다가 길가 소화전 들이 박고.. 벨기에에서는 캠핑장에서 불이나서 도망쳐 나오고.. 로마의 트레비 분수에서는 누가 던진 동전에 머리 맞고... 내 인생은 왜 이런지...
10/05/25 10:34
크크크 재밌게 유익한 글 잘 써주셨네요. 연말쯤 장기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위 목록에 제 예정 여행국가는 없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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