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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24 23:29
본문에 동감합니다.
싸우자는 댓글, pgr은 우월하다는식(타사이트와 비교를 하지 말라는 공지사항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추가적으로 싸우자는 글도 최근들어서는 종종 올라오는군요.
10/05/24 23:29
글쓰는 버튼이 전에는 왜 이리 무겁냐고 했었는데...
지금은 글쓰는 버튼이 무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면, 많이 변했죠. 변화가 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있었던 사고 덕분에 아예 양쪽으로 쫙 갈라진 듯한 모습까지 보여서, 솔직히 많이 씁쓸합니다.
10/05/24 23:30
그래도 아직 PGR의 WRITE 버튼은 무겁나보네요.
사실 "요즘 PGR"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제 기억으로 5년 이상은 그래왔으니 "요즘"은 절대 아니겠지요? 이런 글도 꾸준글이고 볼 때마다 공감합니다. 그러나 늘 느끼는 건, 정작 그런 사람들은 이 좋은 글을 보지 않거나 봐도 별로 느끼는 게 없다는 것이지요.
10/05/24 23:32
흠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올해 초부터 천안함부터 시작해서, 노무현 대통령, 선거까지 사실 언론부터 시작해서 대다수 국민들의 시각이 판이한 이 문제들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얘기하다보니 얘기가 논쟁으로 발전하고, 약간 도가 지나친건 사실이었죠.
10/05/24 23:36
제가 피지알에 처음왔던 2005년즈음에도 글쓰기 버튼의 무게에 대한 말은 있어왔습니다.. 그러다 군대갔다와서 다시 돌아온 피지알은 그때보다 더 변하였고 더불어 댓글은 더더욱 가벼워진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이런건 피지알의 문제라기보다는 인터넷의 문제, 네티즌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구가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라면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니깐요... 오히려 피지알은 많은 인구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라는 생각도 들긴합니다만... 아무래도 초창기의 피지알과 많이 비교가 되다보니 일종의 상실감? 같은게 더 크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0/05/24 23:39
글과는 큰 관련이 없지만
얼마 전 네이트에서 읽은 기사 제목이 생각나네요 "최근 대학풍속도", "요즘 학생들 욕을 너무 많이 달고 산다" 라는.. 비슷한 제목의 기획기사글이 -_- ;;
10/05/24 23:50
과거에 대한 신격화가 아닌가 살짝 우려해봅니다. 명백하게 더 나아진 것이 아닌 이상 과거는 언제나 포장되기 마련이니까요. 프로리그 중계 파동을 제외한다면 극히 초창기 이외에는 피지알은 언제나 그게 그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유게 정도가 좀 많이 변했을까요.
10/05/24 23:51
저도 이런 비슷한 내용으로...아마 제목이 PGR21사람들....이라는 글을 쓴 기억이 나네요. 한 7년 전쯤..?
그 때도 공격적인 분들은 언제나 있어 왔습니다. pgr에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그런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띄게 된것이 변화라면 변화일수도 있겠네요. 그 때나 지금이나 고생하시는건 운영자분들 이신것 같네요....^^;;
10/05/24 23:56
어느 곳이나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유명해지면 사람이 몰립니다. 그 와중에서 그 장소에서 적응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적응하지 못하고 그 집단을 스스로 변화시킨다고 열내다가 결국 지쳐서 포기하는 사람들도 생기죠.
pgr뿐만이 아니고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나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gr은 pgr만의 색깔이 있기 때문에 오는 저같은 놈도 있습니다. (몇몇은 제외하고)대다수 pgr유저분들은 앞뒤가 안맞는 논지로 설득을 시도하시는분들은 안계신다고 보거든요.
10/05/25 00:03
제가 보기에는 이건 요즘 PGR이 문제인게 아니라
요즘 사람들의 특성자체가 그런 것이 정답같습니다. 그동안은 운영진의 여러가지 규칙이나 제어 혹은 사이트의 분위기로 그런 글이 자제가 되왔었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흐트러지기도 하고 신규회원도 댓글 달고 하면서 삐져나오는 부분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PGR에만 오고 다른 사이트는 안 가는 사람 없을겁니다. 또 다른 사이트의 사람이 PGR에 안 온다는 법도 없을거구요. PGR의 구성원과 다른 사이트와 구성원이 완전히 구별되는 것도 아닐테구요. 요즘 세상이 무섭고 요즘 사람들이 무섭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10/05/25 00:07
pgr을 십년간 접해본 사람으로써 글세요라고 밖에는 답할수가 없네요
과거의 pgr이라는 글은 2001년에도 있었고 그리고 지금의 pgr에도 종종나오는 비유입니다. 현재의 pgr과 10년전 초창기의 pgr은 매우 유사한게 일단 주접속계층이 10대 후반부터 20대 그리고 30대 중반정도 그중에서 20대초반에서 30대초반까지가 매우 다수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좋게 말하면 매우 젊고 활기찬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매우 특정계층에 특정부류로 구성된 사이트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편향성은 어느곳이나 있는 현상이고 모두를 아우를수 있는 곳은 솔직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있다면 DC정도 십년을 바라보고 같이해온 PGR에서 내가 느낀것은 과거의 PGR이나 지금의 PGR이나 변한것은 별로 없다 입니다. 논쟁,싸움,비꼬기,우월의식... 이전부터 다있었습니다. 오히려 싸움으로 번지고 논쟁이 격화되는 일은 5.6년전이 더했지 않나 십습니다. 정말 심한글도 많이 봐왔고 심지어 나같은 사람은 언제부터인가 PGR에선 완전히 늙은사람이되서 개인정보공개했을적에는 나이드립치며 인신공격하는 사람에 심지어 운영진까지 대놓고 늙었네 어쩌네 하는 모욕적인 언사를 당하기도 했지요 허나 이것도 곰곰히 보면 PGR이 가지는 어떤 계층적인 특수성이지 PGR이 저열해지거나 품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진않습니다. 모두에게 100점이 되는곳은 힘들고 있을수도 없다고 봅니다. 허나 대부분에게 80점이 될수는 있지않을까 합니다.
10/05/25 00:14
pgr이 변한 것도 사실이지만 무지막지 변한 것은 아니고 그저 조금씩 변했을 뿐입니다.
그래도 그나마 pgr이 다른 곳보단 훨씬 편안하기에 여기를 찾는 거지요. 승천잡룡님// 연배가 저랑 비슷하셨던 것 같은데 어쩌다 그런 험한 꼴을... 늙는 것도 서러운데 무시까지... ㅠ.ㅠ
10/05/25 00:36
일단 사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걸 무시할 수 없을 듯....
확실히 예전보다 글쓰기 버튼이 가볍게 느껴지는게 사실이고요. 다년간 피지알에서 눈팅 해왔는데 요즘은 좀.... 그렇죠
10/05/25 01:41
커뮤니티가 커지면 다 똑같아요. 작은 커뮤니티일수록 분쟁에 대한 자정작용이 손쉽고, 커지면 커질수록 어려워집니다.
제가 가는 커뮤니티 중 하나는 엄청난 나이 연령대의 다양함을 자랑하지만,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정치글도 유들유들하게 넘어가고... 그런데 규모가 작습니다. 오히려 이 정도의 대형 커뮤니티가, 이 정도의 예의를 유지하는 게 신기한 일이죠.
10/05/25 02:51
제가 기억 하는 pgr도 본문의 내용과 비슷합니다.
이곳에 드나든지 벌써 수년이 지났는데요, 참 얻을 것이 많았던 곳이였습니다. 물론 지금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또, 저같은 유저는 감히 write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여러 글들을 감상만 했었지만, 그래도 항상 좋은글들에 두근두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이곳은 단순히 '현상'이나 '이슈' 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자기가 어떤 경험을 했던 느낌이라던가, 독특한 연구, 공유하고 싶었던 '생각'들을 말하는 곳이였는데 요즘은 그런 유저분들이 많이 떠나시거나, 눈팅만 하시거나 하는거 같아서, 많이 배울것이 좀 사라져서, 좀 아쉽습니다. 어쨌든, 이런 아쉬움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이런 생각을 이해해주실 분이 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 넷에서의 pgr은 특별하네요;;^^
10/05/25 08:51
즐거운 마음으로 글쓰고 대화해야할 곳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pgr 규정에 조금이라도 틀린 글만 보여도 짐승같이 달려들어서 글 남기는 모습이란..에휴.ㅠ_ㅠ; pgr이 대규모로 커지거나, pgr자체의 규정과 질서가 있다 해도 이곳 역시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글쓰는 사람이나 댓글다는 사람이나 실제로 그 사람 면전에서 말한다는 생각에서 글을 남겨야겠죠. 가끔 자유게시판 보면 여기가 언어만 순화되었지 글로써 공격하고 상처 입히는것은 디시와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5/25 09:41
kharzi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개인이 글을 쓴다기 보다도 이슈가 나열되는 듯해서 아쉬운 느낌은 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일기장에 쓸 글들이 드문드문 보이기는 했지만서도.. 다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생각하고 프야매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10/05/25 10:06
그냥 세상이 각박해진 게 아닌가 합니다. 요즘같이 살아가기 어려운 상태에서 자신에게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쟁점에서 양보를 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단지 서로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고 최소한의 인격은 존중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10/05/25 10:14
저도 pgr이용한지 꽤 오래되었는데, 요즘 pgr은 정도가 좀 심하지 않나 싶습니다.
와서 글을 읽기가 불편할 정도더군요.. 요즘 사회적으로, 그리고 게임계가 뒤숭숭해서일수도 있지만... 다들 너무 욕하기에 급급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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