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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4 13:05:10
Name JHfam
Subject [일반] 축구이야기 인떼르 우승과 무링요는 레알로 등등.
인떼르가 드디어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근래에 리그는 정크벅크한 인테르지만(비록 로마와 격차가 갈수록 줄고 있지만)
챔스 우승이 없어서 안타까움을 쌓아왔던 인떼르가 트레블의 영광을 이루면서 그 한을 달랬습니다. 10년주기설인 트레블이
2년 연속 나타남에 이제 그 설이 깨지나 싶군요. 인떼르의 스쿼드는 계속해서 최고였고 최고의 전력을 보유했지만 무언가 강인한
정신력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보이면서 토너먼트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강인한 정신 심어주기 달인인 무링요 감독이 취임하면서
확연한 강팀다운 강팀이 된듯 합니다.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베리가 결정한게 큰 듯합니다. 무난하게 2대0 의 승리로 깔끔하게 빅이어를 들어올렸구요. 바이에른 뮌헨은
리베리의 결장이 패스->로벤의 단조로운 패턴을 반복하다가 패배하게 되었네요. 밀리토는 갈수록 버전업하는 듯 싶군요. 64년이후 무려 46년만의 우승인가요? 라이벌인 밀란에 비해 챔스 우승이 아쉬웠는데 이제 슬슬 따라가는 계기가 되는 듯 싶습니다. 자네티가 우승컵을 드는 건 정말 눈물납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인떼르가 챔스에서 우승할 즉시 인떼르를 떠날 것이 유력했던 무링요가 역시나 레알로 간다는 발언을 했다더군요. 사실 무링요는 이탈리아 생활에 대해 불만 섞인 발언을 꾸준히 해오기도 했는데 워낙 존심있는 감독인지라 인떼르가 우승하기전까지는 안 가고 우승하면 떠날 것이라는 예측을 해왔죠. 그런데 이렇게 트레블을 이루었고 레알도 필요하다고 오퍼를 넣고 있고 현재 신과 우주의 대결을 벌이고 있는 바르샤와 레알이라면 무링요의 구미를 당길만 하죠. 현재로서는 레알가서 챔스 우승하고 다시 EPL 첼시로 가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 물론 무링요가 첼시에서 못 다 이룬 목표가 있어서도 그렇지만 항상 언급하는 걸 보면 무척 첼시를 좋아하긴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걱정되는 건 무링요가 떠나도 인뗴르는 강팀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겠지만 다시 토너먼트에서 약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들기에 좀 몇년 더 하다가 갔으면 좋겠는데. 정말 떠난다면 인떼르 다음 감독은 누가 될지.
또한 레알의 특성상 추구하는 축구 철학이 있는데. 무링요랑은 안 맞죠. 레알은 판타스틱?한 축구(재미있고 멋진 축구)를 추구하지만
무링요의 축구는 수비인데. 카펠로도 짤린 레알인데 무링요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흥미롭습니다. 무링요의 장점은 짜임새인 수비진과 역습 그리고 정신력 강화인데 이것이 레알과 상극인 편이지요.

리버풀은 제라드, 마스체라노 등 루머가 꾸준히 뜨더군요. 혼란의 리버풀이라고 할만합니다. 슬픕니다. 제가 라리가를 제외한 서포터팀이 인떼르, 리버풀인데. 리버풀은 걱정이 많습니다.

쿤 영입전쟁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

레알로 간다 만다 설왕설래가 많았던 리베리가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었군요. 뮌헨의 리베리-로벤은 날개는 정말 매력적이지만 레알로 가서 정말 신과 우주싸움을 보고 싶었던 라리가 팬으로 개인적 아쉬움이 들기는 합니다.

사족 1. EPL 팀들을 언급하고 비판하는 데 있어서 PGR은 조심스러운 면이 보이지만 라리가 팀들 바르샤-레알은 쉽게 쉽게 말하는 경향이 PGR에서 자주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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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은내꺼
10/05/24 13:08
수정 아이콘
로만이잇는데 첼시로갈확률은 거의 제로에가깝죠..
Darkmental
10/05/24 13:10
수정 아이콘
쿤은 맨유와 근접해 진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클라시코는 내년에 감독마저 우주로가네요
전전시즌 6관왕 감독 vs 전시즌 3관왕 감독...
선수구성은 우주를넘어 블랙홀로 접어들고 있고...
과연 내년시즌 레알이 바르샤를 넘어서게 될지 궁금하군요.
무리뉴가 공격적인 성향의 감독이라고 보기 어려운데...
가장중요한 클라시코에서 얼마나 선방하느냐가 키포인트네요
10/05/24 13:12
수정 아이콘
무리뉴 레알 이적 확정이라는 기사를 포털사이트에서 봤는데, 오피셜은 아직 안떴나요?
10/05/24 13:13
수정 아이콘
무링요가 퍼거슨 후임으로 가도 볼만 할 것 같아요
10/05/24 13:13
수정 아이콘
아오 우리 리버풀 ㅜㅜ

무링요는 정말 대단한 감독인 거 같습니다. 왠지 레알 가면 홈 전승할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뮌헨을 위시로한 분데스리가 팀들이 요즘 근래 매우 좋은 모습 인 거 같아요.
세리에가 빅3 리그 위상을 빼앗길 거 같더군요.
야망의 리베리였는데 뮌헨과 재계약 한 걸로 봐선 뮌헨의 야망이 자신의 수준과 맞다고 생각한 거 같습니다.
학교빡세
10/05/24 13:14
수정 아이콘
무리뉴 레알행은 거의 확정 같은 분위기던데
만약에 다음시즌 무리뉴가 레알에서 리그 우승하면, 단 5년만에 프리미어-세리에-라리가 3대리그 우승컵을 모두 드는 감독이 되겠군요...덜덜덜
반니스텔루이
10/05/24 13:14
수정 아이콘
무리뉴는 한곳에 머무르는 타입이 아니라 갠적으로 퍼기 후임으로는 안와줬으면..
선미남편
10/05/24 13:14
수정 아이콘
아게로는 맨유쪽 링크가 계속 강하게나는 듯 하고..

글쎄요, 무링요는 레알 뒤로는 결국 맨유로 가지 않을까요..

퍼거슨의 뒤를 이을 사람의 존재감으로 대체가능한 사람은 무링요외엔..안보이네요
양산형젤나가
10/05/24 13:14
수정 아이콘
사족1 보니 어떤 바르샤 팬이 인테르전 바르샤가 스코어 3:2로 지고 탈락하고 나서 어그로 끌어모으는 글을 써서 된통 까이길래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어디 갔다오니 삭게행 갔더라구요. 확실히 EPL팀보다 라리가팀에게 강한 입장(?)이신 분들이 많은 듯.

저도 리베리 결장이 아무래도 결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인테르가 잠그면 웬만해선 답이 없기도 하지만 로벤~ 로벤~ 로벤~ 로벤~ 하는 소리만 계속 듣고...
공격루트는 오로지 로벤~ 로벤~ 로벤 공 잡았습니다... 어? 나머지 선수들은 대체 뭘 하는지... 그만큼 인테르가 로벤이나 리베리 정도의 선수로 활로를 찾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줬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무링요 레알 가면 여러모로 압박 되게 심할거 같은데요. 레알 가도 잠그는 건 여전할거 같은데....
과연 어떤 전술을 보여줄지도 궁금합니다.
Psy_Onic-0-
10/05/24 13:15
수정 아이콘
이전에 인테르가 우승해서 리그 순위 3위는 유지됩니다..
이건 뭐 밀란 팬으로서 감사해야 할지 울어야 할지ㅜㅜ

밀란 팬은 현 상황에 그저 웁니다..
Darkmental
10/05/24 13:16
수정 아이콘
일단 다음시즌 레알이 2번시드이기때문에 레알들어간조는 100%죽음의 조 확정
성야무인Ver 0.00
10/05/24 13:17
수정 아이콘
유명감독에 유명선수들만 잔뜩모은 악의 구단이 K리그에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05/24 13:18
수정 아이콘
권투로 치면 무링뇨는 포인트를 얻는 아웃파이터 스타일이라면, 레알은 치고 받는 인파이터인가요?
레알 팬과 성향으로 봤을 때 무링뇨와의 불협화음은 어쩔 수 없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바르샤를 이겨준다면??
Darkmental
10/05/24 13:24
수정 아이콘
일단 트로피획득인 꼭해야죠 무엇이 되었던...
그리고 장기적으로 남으려면 경기력도 공격적인모습으로 바꿔야할겁니다.
카펠로감독도 리그우승했으나 결국 경기력때문에 1시즌만에 사임했거든요. 그것도 2번씩이나.
10/05/24 13:28
수정 아이콘
8강에서 프리미어 우승팀 첼시를 꺽고,
4강에서 프리메라 우승팀 바르샤를 꺽고,
결승에서 분데스리가 우승팀 뭰헨을 꺽고... 트레블했군요.
대단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보니 완전 괴수군요.
iwss1985
10/05/24 13: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무리뉴가 레알가는건 전 기대가 됩니다~
바르샤가 너무 강해져버리는 바람에 레알에서도 뭔가 대책이 필요한데
왠지 선수를 더 영입할꺼 같지는 않고; 혼자 고군분투하는 날두가 안쓰럽네요~
10/05/24 13:53
수정 아이콘
레알은 어짜피가도 1년만에짤리던데...

혹시 두시즌이상 감독한 사람잇나요?;잘모르는데 본적이없는거같음
Naraboyz
10/05/24 14:03
수정 아이콘
지적(?)하자면 아게로가 아니라 아구에로가 맞는 표기법이라고 합니다.
DeepImpact
10/05/24 14:04
수정 아이콘
무링요 레알행은 거피셜이고... 아마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지지 않는한 레알행 확정이라고 할정도로.. 제 손모가지를 걸진 않겠습니다만...
일단 차기 유벤투스 감독은 전 삼프도리아 감독 델네리가 확정 됬구요, 프랑스 국대의 도메네크 또한 이번월드컵을 끝으로 물러나고 로랑블랑 현 보르도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되었습니다.
덧붙이면 쿤의 행선지는 아직 확실히 나온게 없네요. 마라도나 및 본인은 인테르를 원하는것 같지만 첼시에서의 러브콜도 상당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맨유는 신빙성이 좀...
김슨생
10/05/24 14:13
수정 아이콘
제라드-마쉐라노 둘중 하나라도 팀을 떠난다면 EPL 안 보렵니다.
(다만, 쿤이 EPL로 온다면 그 팀을 응원하게 될지도...)
DeepImpact
10/05/24 14:17
수정 아이콘
알레그리가 ac밀란 감독으로 간다고 하는데 오피셜이 아닌 거피셜이구요, 무링요가 페레즈 회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빅샤이닝영입은 없고 벤제마를 살려보고(?) 싶다고 했다는 루머가 돌고있습니다.
OnlyJustForYou
10/05/24 14:26
수정 아이콘
레알팬으로 페감독의 유임을 바랐는데, 이렇게 돼서 기분이 좀 묘합니다.
무링요도 좋아하는 감독인데, 내후년 정도 쯤에 와주길 바랐거든요.
뭐 이렇게 된거 무링요를 믿고 응원해 주어야겠지요.

무링요 본인이 많은 선수 영입은 없다고 했는데, 개인 적으론 마이콘 정도의 영입은 좋을 것 같습니다.
레알 스쿼드가 바르샤에 그닥 밀리는 스쿼드는 아니니 카카와 벤제마를 살려놓는다면 그보다 좋은 영입은 없겠지요.

첫 시즌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맞는데 아무래도 무링요다보니 리그와 챔스, 더블정도는 기대하게 되네요.
수비축구든 어떻든 좋으니 레알의 자존심만 다시 세워줬으면 좋겠습니다.
한승연은내꺼
10/05/24 14:30
수정 아이콘
아 무리뉴감독의 홈무패기록 인테르에서도 계속이어지고잇나요?
비공개
10/05/24 15:02
수정 아이콘
어짜피 레알 감독은 누가 해도 장기적으로 하긴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무리뉴 감독은 어떻게 생각할지는 확신은 못 하겠지만 아마도 장기적으로 할 생각은 없지 않을까요?
칼잡이발도제
10/05/24 15:12
수정 아이콘
리버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지금 리버풀 로얄 위기입니다...ㅠㅠ 일단 베니테즈는 남는분위기인데, 문제는 선수입니다... 주전(급)선수중 베나윤은 구단에서 딱히 잡지도 않고 첼시에서는 조콜대체자로 생각하고 있어서 거의 갈분위기이며 더불어 마스체라노도 계속 계약늦어지는 마당에 첼시 거액 오퍼설이 들어오고 있어서 아주 위험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위험했던 토레스보다, 오히려 제라드가 무리뉴의 레알입성으로 인해 더 위험해졌습니다... 물론 본인은 월드컵에 집중하겠다고 얘기하기는 했는데 무리뉴가 첼시시절부터 제라드 신봉자였다는 점과 지금 레알에서 소위 '슈퍼식스'로 불리는 갈락티코 2.5기 영입추진 멤버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는지라 힐스브러 참사 이후로 리버풀 구단 역사상 가장 위태로운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월드컵 끝나면 그야말로 조마조마한 나날을 보낼것 같아요...;;
10/05/24 15:21
수정 아이콘
메시 잠글 수 있는 감독이 흔치는 않죠. 무링요 스타일 경기를 싫어하는 편인데, 첼시, 바르셀로나, 민휀전을 보면서 경외심이 들더군요. 그 해 4대리그 챔피언을 모두 꺽고 우승한 팀도 흔치 않을겁니다. 그렇게 만나기도 쉽지 않고...

그러나 레알마드리드 감독은 '결국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자리' 라는 점에서 이 도전이 긍정적일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리그1위 +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부임 즉시' 해내면서 경기도 공격적으로 재미있게 하면서 바르셀로나에게 한번도 안지는 감독을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니까요.

아마 팀은 엄청나게 강해질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교과서가 된 무링요식 훈련과 전술지도를 받은 선수들의 기량도 엄청 좋아질테고, 선수단 장악력이 좋으니 팀웍도 좋아지겠죠. 다만 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걱정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라울의 상호해지설도 무링요 입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거기부터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만약 레알에서도 리그+챔스우승 한다면 두말할 것 없는 역대 최고의 감독이 탄생하는 셈이군요. 제 미래도 아닌데 1년뒤가 너무 기대됩니다. 크크
10/05/24 17:13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게 죄송하지만 인떼르에서 뿜었습니다..
schol님//민휀이 아니고 뮌헨이죠..

레얄간 무리뉴도...늦어도 2년안에는 짤릴듯싶네요..
왜냐면 무리뉴 경기 스타일이 딱 레얄회장이 좋아라 하는 스타일은 아닌듯싶네요..
그간 최근 역사를 보면 카펠로나 그 후임이였던...그..누군였더라;; 암튼 모두 챔스를 제외하고는 기타(?)트로피를 가져왔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고 짤렸죠..
2년안에 챔스와 리그 우승을 따내면 롱런하겠지만..그렇지못하면 레얄회장은 인내심으로는 오래 가지 못할 것같네요..
10/05/24 19:24
수정 아이콘
님 댓글이 더 좋지 않아보이는데요??
10/05/24 22:28
수정 아이콘
무링요가 레알간다고 수비축구 할거같지는 않습니다
감독에 팀을 맞추는게 아니라 팀에 감독을 맞추는거라는 말을 본인이 한적이있고
레알로는 수비할바엔 공격하는게 이길확률이 높죠
그리고 페레즈도 꽤 무리수를 던지는거 같은데
자신의 회장임기를 채워줄 감독으로 무링요를 찍지않았나 싶습니다
쉽게 경질할거같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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