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타리그 결승전을 다녀왔습니다. 스타를 좋아하는 팬이고 프로리그까지 빠지지 않고 보지만, 오프는 처음갔습니다.

어제 오프에대해서 불만이 많이 있던데 전 처음 가본거라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경기가 너무 늦게 시작한거랑, 나가려고 할 때 좀 불편했던것이 있었지만,

운이 좋아서 그런지 저는 잘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경기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벌써 잊어버리기도 했고요.

경기를 분석할 실력이 되지 않고, 많은 분석이 있기 때문에 그런것 때문에 글을 쓴것은 아니고요.

저는 어제 김정우 선수쪽 경기석에 앉아 있었는데 거기서 정말 아름다우신 분을 봤습니다.

꽤 앞쪽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초대가수 씨크릿도 볼 수 있었고, 스타걸이라는 분들도 볼 수 있었지만,

그러한 사람들보다 훨씬 더 난아하고 우아하신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번도 웃으시지도 않고, 묵묵히 일만 하고 계시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고 아름다우시다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분이셨습니다.

이분은 제 머리속에서 그 모습이 떠나가지가 않네요. 그래서 혹시 궁금해서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써봅니다.

오프모임을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분인지 뭐하시는 분인지 궁금해서요.

어제 STAFF라고 써 있는 명찰을 달고 김정우선수쪽 근처에서 사진을 찍으시던분인데요. 갈색치마.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시면 운영자님이 삭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루 종일 멍하게 앉아서 생각하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