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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3 21:14:51
Name 노력, 내 유일
Subject [일반] 무교인데... 정말 가까운 사람들에게 종교 강요&권유를 늘 당하고 있습니다.
강요하는 사람은 여럿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사람을 둘 꼽아보자면 제일 친한 친구 VS 어머니입니다.
제겐 두 사람 다 듣기 싫은 종교 얘길 한다고 쉽게 내칠수 없는 사람들이죠.

어머니는 설명이 불필요할 것 같고... 제일 친한 친구는 본인 종교를 믿으라고 늘 들이대는 것을 제외하면 정말 훌륭하고 배울 것도 많은 녀석입니다. 베프중의 베프랄까.
하지만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이 두 사람과 얘길 하기 싫을 때도 많습니다.
제목에 적은 종교 강요 & 권유 이 것 때문이죠.
가령 어떤 고민을 얘기합니다. 저야 무교이니 당연히 종교적인 얘길 들으려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얘길 하고싶죠.
하지만 이 두 사람과 얘기하다보면 갑작스레 종교얘기가 갑툭튀하고 결론은 모든 길은 종교로 통한다 라는 것처럼 본인들이 믿는 종교를
해야 해결할수 있다는 쪽으로 흘러갑니다. 당연히 저는 얘기하기 싫어지죠.

싫다는 의사를 정말 여러번 표현했는데... 이 두 사람 지치지도 않습니다.
정말 싫다고 강하게 표현하면 그때는 알았다고 한발 물러서지만... 뭔가 빈틈이 보인다랄까 싶으면 여지없이 치고 들어오더군요.

한가지 재미있는건 친구가 권유하는 종교 VS 어머니 종교는 완전 상극입니다.
제가 몇년전 대전으로 이사왔는데 아는 사람 하나 없으니 먼저 내려왔던 친구가 사람들 많이 알아두라고 여러 사람을 소개해줬습니다.
당연히... 친구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죠. 저는 종교엔 뜻이 없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대화하길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그 분들과 친해졌고 지금도 모임은 자주 나갑니다. 친구 + 그분들 종교권유 총공세가 들어왔지만 저는 무교임을 명시하고 사람이 좋아서 나올 뿐임을 천명하면서 모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술담배를 안하는데 종교인 모임이라서 그런지 그런게 없어서 좋더군요. 헌데 나가면 얘기하는건 좋은데 종교에 관련된 뭔가를 다같이 하는 분위기에서 합니다. 솔직히 그건 싫은데 모임의 사람이 좋아서 그분들이 뭔가 부탁하면 제가 들어줄수 있는 선에선 들어주면서 하고있죠.

그런데 어머니가 대전에서 종교활동을 하시면서 또 그 종교분들을 저한테 소개하셨는데 저는 상대방이 인간성이 괜찮다고 생각하면 잘 받아주고 얘기하는 타입이라서 그런지 그 종교 아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_-;
그러면서 어머니쪽 종교모임도 자연스럽게 나가게되서 본의아니게 두 탕을 뛰고 있네요.

양쪽에서 종교에 대한 권유나 강요가 들어오면 저는 인터넷에서 본 그 얘길 해드립니다.

"그렇게 좋으면... 너 혼자 믿어라." 이런 말이 있습니다 라고...

제가 두탕을 뛰면서 느낀 것은... 종교는 완전 다른데 어쩜 그렇게 하는 말은 비슷할까 그런걸 느낍니다.
쓰는 단어만 서로 다를 뿐 하는 행동은 비슷하다랄까요.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또 양쪽 종교의 사람을 좋아하고 어울리면서 느끼는 것은 종교가 문제가 아니고 사람이 문제다 라는걸 절실히 느낍니다.
여러 사람 만나다보니 싫은 사람도 분명히 있더군요. 종교인들은 저에게 늘 "니가 종교를 하게되면 넌 좋은 사람이 된다"는 얘길 부던히도 해주지만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다보니 그 반대로 생각이 굳혀지더군요. 종교를 하게되서 좋은 사람이 되는게 아니라 원래 좋던 사람이 그 종교를 택하니 좋은 사람일수밖에 없다 랄까요. 종교를 믿어도 나쁜 사람은 그냥 나쁘고 더 심해지는 경우도 종종 보고...
하지만 종교인들은 그런 경우는 늘 쏙 빼놓고 얘길 하더군요. 뭐 믿게 하려고 하니 그럴수밖에 없겠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봐야 가릴수 없는 것처럼 종교를 해도 부정적인 모습은 뻔히 보이는데 굳이 그걸 제껴놓고 얘기하는게 더 부자연스러워 보이더군요.
차라리 문제점은 인정하고 개선의지를 보이면 더 좋게 보일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대표적으로 친구와 어머니 두 사람만 적었지만 어머니의 협박&강요에 의해 그 종교를 믿게된 누나들이 오히려 요즘은 심합니다.
니가 빨리 이 종교를 해야 니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얘기합니다. 가끔씩 가족들이 모이면 총공세를 당하는데 그때는 묵비권 행사로 버티고 있죠. 친구쪽 모임에 나가면 역시 총공세를 당하는 입장이지만 손아래 가족이 아닌 남인지라 이쪽이 훨씬 부드럽긴 합니다. 하하하
들어보면 결국 똑같아요. **씨가 빨리 믿으셔야 **씨의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씨가 빨리 믿으시길 빌겠습니다.

제가 믿는 종교를 당신도 해야 당신의 모든 고민,문제가 해결됩니다. 이 말 분명히 저한테 믿으라고 하는 말인데 그러면 그럴수록 저는 그 종교와 멀어진다는걸 양쪽 종교분들은 잘 모르는듯 합니다. 무교인 저한테 종교가 만병통치약& 모든 고민해결방법이라는 주장 자체가 상당히 개그스러운데 대놓고 무턱대고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믿어보라고 하니 역효과가 더 날수 밖에요.

끝으로 무교인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종교알리기는 사회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엔 제가 강요를 당하는 양쪽 종교에서도 부정적인 모습은 긍정적인 모습을 늘 넘어서더군요. 그러면서도 위에 적은 것처럼 그런 쪽은 아예 인정 자체를 안해버리니 그럴때마다 심한 거부감을 느끼는데 거기에 대고 "일단 믿어보세요" 그러니 저는 종교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위에도 적었듯이 종교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다 는 제 믿음(?)은 갈수록 공고해지는 듯 합니다.

글을 적다보니 재미있는 생각 하나가 머릴 스치네요. 양쪽 종교분들 보면 종교활동까지 병행하시느라 참 힘들게 인생 사시던데
뭐하러 힘들게 그렇게 믿으세요 저랑 같이 믿지 말고 편하게 살죠 라고 되려 제가 역으로 권유하면 어떨까 하구요.
여태껏 한번도 그래본적은 없는데 늘 공격당하는 입장이다보니 뜬금없이 그런 생각이 드네요.
마음에 없는걸 권유하는게 얼마나 듣기싫은지 당신들도 한번 느껴보셔야죠 하고 역공을 펼쳐볼까 하구요.
물론 씨알도 안먹히겠지만 제가 늘 종교강요를 당할때 느끼는 비슷한 기분을 그렇게하면 그분들은 느낄까요.
종교를 믿는 것이 소신이듯이 안 믿는 것도 소신입니다 라고 외쳐봅니다.( 이 얘긴 몇번 했는데 아예 무시하시더군요. -_-;)

ps 1. 특정 종교를 비하하면 절대 안된다 싶어서 어떤 종교인지 적지 않았으니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2. 무교인 입장에서 어떤 하소연 같은게 절실히 하고싶어져서 글을 적었는데 그래도 종교얘기는 적기가 참 조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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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10/05/23 21:18
수정 아이콘
가족은 답없습니다.
arq.Gstar
10/05/23 21:19
수정 아이콘
그 종교를 다니셔야 그분들의 총공세가 멈추겠군요.
(농담입니다. ㅠㅠ 저도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부모님께 조금씩 압박받고 있습니다.. ㅠㅠ)
10/05/23 21:19
수정 아이콘
역개종을 하세요. 무신론자로 만드는 거죠. 근거는 널려있으니까요
이수철
10/05/23 21:20
수정 아이콘
정말 진지하게 딱 잘라서 이야기 하세요. 전 신은 안믿는다고요. 그리고 그것을 강요하더라도 믿음은 안생길꺼라고요. 믿음이 없는 종교는 하기 싫다고 그러면 해결될듯싶은데...논리적으로 안통하시는 분들이 종교에 많아서...요즘 종교들을 보면 우리 조직에 들어라고 강요하는것과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아무 믿음없이 계모임하는 사람들이 대다숩니다.
Kristiano Honaldo
10/05/23 21:22
수정 아이콘
종교인이랑 논쟁을 하다보면

결국 그냥 믿어라 이걸로 귀결되죠

전 이게 싫더군요

정말 그분들이 바다가 갈라지고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걸 믿고 있는것 같지도 않구요...

앞뒤 안맞는게 수십군데도 더되는 책을 믿고 있는것도 그렇구요
10/05/23 21:26
수정 아이콘
절실한 기독교 신자인 제 베프는 다행히 저한테 강권은 안하는군요...휴;;
저도 좀 사람 좀 알고 지내려고 그 친구 따라 기독교 동아리를 얼마 정도 나갔었는데... 힘들더군요, 그 종교가 아닌이상에야 정말로.
10/05/23 21:26
수정 아이콘
일부 이상한 종교를 제외하고는
종교의 부정적인 모습이 긍정적인 모습을 넘어서지는 않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오랜 시간동안 마이너스가 플러스보다 많으면 그 종교는 결국 쇠퇴해서 소멸하게 됩니다.
다만... "종교인"의 부정적인 모습이 많이 보여질 수는 있겠지요.
그거야 사람이 많으면 당연히 잡음이 생기고 부작용이 따르게 되니까요.
사람이 많이 모이는 데서 따르는 필연적인 더러움 빼고 종교 본연의 모습을 보시고 판단하셔도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다른 걸 다 떠나서 본인이 싫으면 싫다고 확실히 이야기하시고
다른 방면에서 더 가족들에게 잘 하면 어떨까 싶고요.
Who am I?
10/05/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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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 없어요.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아예 다르게 구성되어 있는 겁니다...

정말..arq.Gstar님의 말처럼 그 종교를 다녀야 끝나는 공세입니다.

뭐..;;저는 비난받지 않는 종교는 다 가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똑같더라'라는 전술을 구사하지요.;
10/05/23 21:29
수정 아이콘
아마 강권을 하는 걸 보니 기독교 계통일 거 같은데...
모든 기독교인이 다 저렇게 강권을 하고 부담을 주는 건 아닙니다.
저만 해도 베프가 하나는 불교에 하나는 무교인데...
무교인 친구가 힘들어할 때 "교회 한번 가보지 그래?"라고 한번 권유한게 다입니다.
불교 친구한테는 말 안 꺼내봤고요.
어쨌거나 종교의 자유가 있는데다가 억지로 강권하는게 오히려 역효과가 날 거 같더라고요.
스팸 문자를 생각해보면...
大司諫
10/05/23 21:32
수정 아이콘
저는 무교이지만, 글쓴 분과는 반대로 종교 신자인 친구가 요즘 혼란을 겪는 모습을 봅니다.
10/05/23 21:3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종교글이니 어떤 종교인지 쓰시는게 글이해가 잘될듯 하네요..
DynamicToss
10/05/23 21:35
수정 아이콘
종교도 종교지만

통일교 가 흠좀무.. 고작 종교따위가 대기업 빰치는

후덜덜
10/05/23 21:36
수정 아이콘
뭐라고 말을 하던 어떤 방법을 쓰던 그 사람들의 믿음이 줄어들지 않는 한 아무것도 변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모태신앙 집안이고 3대째 이어지는 신앙 집안에서 저만 안믿습니다.
역전도도 절대 안되고 신은 없다고 딱 잘라 부정해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고, 서로 상처만 받습니다.

솔직히 저 같으면 친구가 그런 상태면 아무리 친해도 멀어질거 같은데, 가족은 그럴수가 없죠.
제가 선택한 방법은 그냥 이해하기 입니다. 서로 다른 면이 있다고 해서 사랑하는 마음이 달라지진 않으니까 어차피 나도 안변하니까 다른 사람도 안변할 거란걸 이해하고 그냥 살아가기 입니다.
비내리는숲
10/05/23 21: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리면 특정한 신앙이 없는데 그 신앙과 관련된 모임을 나간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신앙과 관련된 부분은 어떤 식으로 자기 표현을 하든 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엉이님의 말씀대로 가족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제 후배 누나가 후배 어머님께 눈물을 흘려가며 어떤 종교를 믿으라고 난리를 피워서 결국 그 부모님들은 그 종교 행사에 나가시더군요. 자기 의사를 아무리 확실히 해도 틈만 나면 비집고 들어오는 경우 많이 봤구요, 믿음이 깊은 분들은 상대가 아무리 거부해도 언젠가는 마음을 돌리겠지라는 생각 대부분이 가지고 있습니다.

모임이 있더라도 종교 행사엔 절대 참석하지 마세요. 선을 분명히 그으셔야 합니다. 사소한 부탁, 뭐 전단지를 돌려달라거나 행사에서 조명만 잡아달라거나 하는 식의 관계 없을 것 같은 권유도 종교 행사와 관련되어 있다면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우선 순위를 생각하세요. 친분이 우선이라면 참고 종교 행사 나가시고 그 종교를 믿기 싫은 마음이 우선이라면 참지 마시고 확실히 선을 그으세요. 권유가 들어올때마다요.

가족의 압박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습니다. 독립할때까지만 견디면 됩니다. 가족한테 화를 낼 순 없으니 그냥 참고 견디는수밖에요. 되려 공격하려는 생각 좋지 않습니다. 저는 중학교때 교회를 다녔고 온 집안이 절에도 다니고 점도 보러 다니고 성황당에도 다니는 상황에서 교회 다닌다고 맞은 적도 많고 점쟁이님(보살님)께서 집안이 두 신을 믿으니 망할꺼라고 강력 경고를 때려주셔서 굉장히 고생하면서 교회를 다녔습니다. 경험상 무슨 말을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참고 견디는 수밖에요.
WizardMo진종
10/05/23 21:42
수정 아이콘
저 같으면 근처 학교에서 모이는 조기축구회를 나가겠습니다;;; 종교모임은 당연히 답이 없죠. 뭔지도 대충 알겠고. 어머니가 그에 상극이라면 그거도 대충 감이 오고;;
10/05/23 21:47
수정 아이콘
어머님이 가끔 종교 믿으라는 권유를 하시기는 하는데 그냥 웃으면서 넘겨 버립니다. 제 주변 친구들 중에는 독실한 신자가 몇 되는데 전도는 안하더라구요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5/23 21:48
수정 아이콘
말을 하다보니까 사실 저도 최근 이런 고민이 생겼는데 단순히 강요나 권유의 문제가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종교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저희 집안의 경우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종교 형태로 치루기 때문에 나이를 먹을수록 단순 압박감을 넘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결혼식인데 그것도 집안 때문에 종교 형식으로 해야 할테고 믿음도 없으면서 성직자 앞에서 서약을 맺어야 할테고..
아직 먼 얘기겠지만 만약 부모님이 돌아가시게 되면 내가 주도 해서 주관을 해야 할텐데 그런것도 덜컥 겁이 나구요.
제사 같은것도 종교 형식으로 치뤄야 하는데 지금이야 그냥 앉아만 있지만 내 부모님의 경우가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고민이 조금씩 들기 시작합니다.
가나다랄
10/05/23 21:55
수정 아이콘
죽어서 천당갈 방법이 확실히 있다고 믿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방법을 권유 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영 섭섭하죠~
주변인에게 권유 받으면 그냥 속으로 나를 생각해주는 구나 하고 고마워 하죠.
하지만 웃으면서 넘깁니다.무교라는 사실은 변함 없습니다.
낭만토스
10/05/23 21:56
수정 아이콘
전 군대에서도조차 종교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 분이 처부장이고 계급, 군경력이 다 높으니깐 군생활 편하게 하려는 명목하에
'따르는 척' '믿는 척' 하고 있습니다만, 그 덕에 제 토요일과 일요일은 군 교회에 다 바쳐지고 있죠 -_-
물론 그 덕에 군생활은 정말 편하게 하고 있지만....
이...이것이 하나님의 은혜??? -_-;;
에위니아
10/05/23 21:59
수정 아이콘
군대 동기가 기독교 군종이었는데 기독교 믿으면 자기가 장기 지원한다더군요.

아 전 물론 안 갔습니다. 종교야 다 싫지만 그 중에 기독교가 제일 싫거든요.
10/05/23 22:09
수정 아이콘
종교관련은 절친,가족이라도 스킵하는게 원칙입니다. 그래야 화가 안상해요.
10/05/23 22:12
수정 아이콘
지나칠정도로 냉정하게 단호하게 거절을 해야 됩니다. 계속 이러면 당신과의 연을 끊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하지않으면

힘들겁니다.
찬우물
10/05/23 22:14
수정 아이콘
한국에선 종교란 쉽게 말해 인맥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인맥이 고달파 질때 적절히 종교를 선택하세요~
비마나스
10/05/23 22:18
수정 아이콘
종교 관련글 나올때 마다 종교믿는 분들이 하는 말을 반대로 적용해서 말해보겠습니다.
" 뭘 말해봐야 소용없습니다. 뭘 알아들어야 말이죠. "

심지어 종교믿는 사람 중에는 "그걸 강요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미치고 팔딱 뛰죠.
강요당하는 사람이 불편하다고 하는데, 그게 뭐냐 불편하냐며 남의 기분도 자신이 정해버립니다.
레지엔
10/05/23 22:20
수정 아이콘
10년 걸려서 결국 부모님을 무교로 역개종에 성공한 입장에서... 정 안되면 작정하고 준비했다가 논파해버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신 인간으로의 점수가 좀 깎이죠(..)
가츠는달리신
10/05/23 22:20
수정 아이콘
종교 관련해서 가장 무서운 게 뭐나면 어릴때부터 세뇌 당하는 겁니다.
어머니께서 믿는 종교때문에 초등학교1학년때부터 종교에 관련된 곳에
자주 갔고 반년정도 원치 않았지만 그 곳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뭐, 지금은 안가지만 가끔씩 그 곳에 관련된 분들을 만나면 저에게 그 곳
에서 부르는 명칭으로 불립니다. 세례명 비슷한 걸로요. 저는 믿지도 않
습니디만 -_-;
GoodSpeed
10/05/23 22:35
수정 아이콘
저도 양친이 기독교집안인지라 아는데
경험상
신앙에는 논리가 들어갈 틈따위는 없습니다.
후배를바란다
10/05/23 22:40
수정 아이콘
답이 없죠. 전 전도하던 친구가 전도하면 한두시간정도 말로 싸우다보면 그냥 서로 '하지말자' 로 결론나고 멈추게 되더라구요. 이게 반복되니 어차피 싸울꺼 하지말자 쪽이 되더군요; 어머니 쪽이 심하시긴 했지만 뭐...어머니랑은 많이싸워서;;
10/05/23 22:52
수정 아이콘
뭔가 적고 싶은데 몸이 안좋아 생각조차 안나는군요 ㅠㅠ
10/05/23 22:5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선데이크리스쳔이 젤 편하더군요 -_-;; 마음은 무교에 가까운데 그냥 얼굴이나 보고 얘기나 하러;

저도 솔직히 종교라고 따지면 기독교인데

말 그대로 신실한 기독교인이 아니라 그냥 다니는거거든요 -_-;;

가는김에 그냥 좋은 말씀 들어보고 청년부랑 얘기도 하고...

저도 아무리 신앙심 키울라고 해도 잘 안 되더라구요 -_-;;

그래서 그런지 바쁘단 핑계로 안 갈때도 많군요;;

옛날엔 무교였는데 친한친구가 그 교회 다니고 있었는데

여름수련회로 제주도 간다길래 제주도 한번 가고파서 -_-;;

그렇게 해서 처음 수련회 같이 따라 갔던게

괜히 미안+사람들도 괜찮음+친한친구도 있다는 것땜에 그 후 자주 나가게 된지 한 5년째인데..

왠지 청년부에 나만 선데이크리스쳔 같은 개념 가지고 있단 느낌은 뭐일까요 -_-;;

다른 형동생 누나들은 진짜 신실한 신앙심 높은 저랑 완전 반대 -_-;; 덜덜
10/05/23 22:59
수정 아이콘
가족과 친구의 종교의 강권을 정말 받고 싶지 않으시다면...오히려 그 종교들의 깊숙한면을 알아보는건 어떨까요?
그 종교에 대해 알아보다 보면 그 종교의 모순이나 단점을 알아낼수 있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지적해 줄수 있지 않을까요?
글쓴분이 강권을 계속 당하는 건 어쩌면 적절하게 논리적인 답변을 못해드렸기 때문이 아닐지....
거북거북
10/05/23 23:01
수정 아이콘
위에 좋은 댓글 있네요.
논리로 어떻게 하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논리가 들어갈 틈 따위...ㅜㅜ
DavidVilla
10/05/23 23:01
수정 아이콘
이유가 있건 없건 믿기 싫다는 사람 좀 제발 내버려줬으면 좋겠습니다.
10/05/23 23:06
수정 아이콘
독한 맘 먹고 '연을 끊겠다!'라고 선언하는 수준까지 가지 않는 한, 그런 강권은 계속될 것입니다.
저는 다행히 가족중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었고요, 친구들중에 독실한 종교 신자들은 꽤 있지만 제 주변에 강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없게 만들었습니다'.
베프고 뭐고 딱 한 명에게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폭언과 함께 멱살잡이 한 판 해주니까 저한테는 더이상 종교 강권이 안왔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붙잡고 랜덤 선교하는 사람들에게는 가볍게 가운데손가락만 들어서 보여주고 지나가주는 정도의 깡은 있습니다.)

노력, 내 유일한 재산님의 인내심의 용량이 어디까지냐에 달려있습니다.
저는 종교, 정치 등 '평행선을 달리는 문제'에 대해서 인내심이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조금 좁아지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되도록이면 주위에 그런걸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은 없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혹은 어쩔 수 없이 계속 유지해야 하는 관계(부모님,
직장 상사 등)라면 그쪽 얘기는 아예 언급하지 않으며, 먼저 언급할 땐 즉시 대화를 돌려버립니다. 대놓고 대화내용을 무시하고
다른 내용으로 돌려버리면 무안해서라도 더이상 안하더군요.
forgotteness
10/05/23 23:09
수정 아이콘
뼈속까지 기독교 인의 입장에서 말하면...
논리따위로 어떻게 해볼 생각하시지 마세요...;;;

기독교는 논리도 없고 뭐도 없는 종교인 줄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논리로 논파?... 그냥 웃습니다...

피지알에서 종교 논쟁하면 결국 싸움만 일어날 뿐이고 감정만 격해지고 서로 상처만 남습니다...
차라리 단호하게 가지 않겠다를 이야기하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거절 방법 중에 가장 하지 말아야 할것이 그 사람과의 논쟁입니다...
이건 사이비 종교인들이 전도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논쟁하다보면 어떻게든 얽히게 되어있고 잘 훈련받은 사람들은 결국 그 나름의 논리로 이끌어 가려고 노력을 합니다...

어차피 기독교인들과 이야기하면 무교 입장에서는...
어떤 영역 이상에서는 서로 인정할 수 없는 평행선을 달리게 되어있습니다...
어차피 그건 서로 이야기한다고 해결될 부분도 아니고 해결 될수도 없습니다...

논리로 이부분을 논파하겠다는 발상이 가장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단호한 거절 그게 가장 현명한 답일듯 하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답변에 있어서의 단호함이지...
인간적인 관계에서의 단호함은 아닙니다...
10/05/23 23:20
수정 아이콘
피해자의 관점에서 강하게 종교를 권하는 사람들에게 아쉬운 것은 주변의 누군가가 믿음을 가지고 안 가지는 것이
정말 큰 숙제 또는 문제거리이고 이걸 만날 때 마다 또는 단기간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더라는 점입니다.
상대방의 상황이나 그 종교에 대한 느낌이 어떤지는 전혀 안중에 없구요.
믿음과 관계없이 인격적으로 깊이 마음에 사람을 받아주면 좋을텐데 이런면이 아쉽더라구요.

제 생각엔 그렇게 강하게 권유하는 분위기에서는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부분은 좋지만 어떤 부분은 아직 도저히 마음에서 용납이 안 되니 너무 급하게 서두르지 마시라고 정확하게 이야기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어떤 분이 말씀하신 바대로 모임에 나가셔서 매번 힘들어 하시는 것보다 본질적으로 해당 종교에 대해 깊이 알아 보시고 그 종교에 대한 입장을 한 번 정리하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감성소년.
10/05/23 23:28
수정 아이콘
저는 대학생인데 밖에서 책만 읽으려고 하면 기독교인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서 도대체가 제대로 읽을 수가 없더군요.. 지금 2학년인데 여태까지 거진 40번은 만난 것 같습니다. 종교인이면 시민사회의 규칙을 어겨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시민사회에서 기본은 상대방의 종교 혹은 가치관을 인정하고 간섭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는 만큼 종교인들이 지나치게 달려드는 것은 정말로 안믿는 사람들에게는 귀찮을 뿐더러 오히려 그 종교가 더욱 더 싫어지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종교인들이 좀더 세련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원을말해봐
10/05/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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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답 나왔네요
-> 정말 싫다고 강하게 표현하면 그때는 알았다고 한발 물러서지만...
계속 강하게 나가면 됩니다.
10/05/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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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종교 문제에 대해 엄청난 사건을 겪었음을 주변사람들이 아는지라, 제게는 종교권유같은건 안하더라구요. 가끔 집으로 찾아오기도 하는데, 차마 돌아가라는 말은 못하고 문 열어놓고 대놓고 졸고 있으면 피곤하시구나 하면서 책 주고 돌아가고;;

대전에 있는 피지알러 모임이나 한 번 주선해볼까요? 피지알러중에 종교 강권하는 분은 안계실테니...
forgotteness
10/05/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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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이 일단 종교 모임에 나간것부터가 어떻게 보면 단추를 잘못 낀듯 보이네요...

그런 모임에 나가봐야 듣는 소리가 뻔한데...;;;
왜 나가셨는지요...

인간관계라는건 만들면 되는것이고...
굳이 종교라는 곳에 얽매일 필요도 없어보이는데...

괜히 나가서 사서 고생을 하시는 듯 합니다...

종교인들이 모이는데 나가니 당연히 그런 소리를 듣는것이고...
님이 싫다고 하시면 그런 모임 자체를 안 나가셔야 확실한 거절의 표현이 될듯하네요...

그냥 입으로 그렇게 이야기하시면...
그 모임의 사람의 몇몇은 '아 확실히 결정을 못해서 고민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그쪽관련 모임이고 뭐고 다 정리하세요...
왜 모임을 나가면서 이런 고민을 합니까...;;;

친구한테도 확실히 선을 긋고 이야기하세요...
'관련 이야기 한번 더 나오면 니 얼굴 안본다...'

그리고 어머니한데도 최대한 정중하게 이야기 하세요...
'제 생각이 있으니 더 이상 강권하지 말아달라고...'

일단 정리하고 선을긋고 시작하세요...;;;
멀면 벙커링
10/05/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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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는 게 가장 편한 방법인 거 같습니다.
10/05/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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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종교 문제는 힘들어요...;;;;
10/05/2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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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문제만 봐도 인간들이 같은 종이지만 서로 얼마나 다른 생물들인지를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굳이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게 속편해요.
허저비
10/05/2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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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던 여친과 다름아닌 종교 문제로 헤어진 적이 있습니다.

역시나 주욱 댓글 읽어봤지만 딱히 답이 없다는걸 깨닫네요. 그저 글쓴분 상황이 연상이 되서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진리는망내
10/05/24 00:50
수정 아이콘
종교 문제는 힘들죠.
저도 무교라..
어머니가 절에 다니시긴 하지만 절다녀라 이런 소리는 한 적이 없거든요.
그냥 산에 운동삼아 따라간 적 있네요.
근데 외삼촌 한 분이 엄청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신데
교회다녀라고 엄청 하시더군요.
외삼촌 때문에 군대 있을때 교회도 잠깐 가봤는데 영 아니다 싶어서 안가고
안맞다고 하니 그 이후는 그렇게 심하시지는 않구요.

어쨌든 종교 문제는 힘듭니다.

글쓴 분은 종교 모임나가고 이러시면 안될듯..
이니르
10/05/2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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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제 논란에 대해서는 답이 없습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함께 했고.. 마지막까지도 그럴 겁니다..
10/05/2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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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경우에는 제가 무교입니다 지금도 무교구요
저는 좀 다른경우인데요 길거리 전도 하는? 뭐 도를 아십니까? 이런거에 많이 시달렸습니다.
이사온집 근처에 큰 교회가 있어서 밖에 나갔다 싶으면 저를 기억했는지 계속계속 교회 한번 와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3~4개월정도에는 저도 막 버럭! 해보기도 하고 도망쳐보기도 하고 하지만 끝까지 집요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저것들이 충격을 먹으면 괜찮을려나? 싶어서 전도하러 다가올때 '아 저 실은 요번에 무슬림이 되기로 했거든요..'라고
말하면서 코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랍권의 소설책같은것을 내밀더니 그다음부터는 안하더랍니다;;
노력 그것은 전재산 님도 한번 '자꾸 전도하면 상반되는 종교를 가질것이다'라는 어쩌면 경고성의 멘트를 해보시는게 어떠실련지요;
동료동료열매
10/05/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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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집까지 찾아와서 전도하는건 범죄아닌가요? 이거 정말 너무 싫구요.
그렇게 교리에 자신있으면 교리로 승부해야지 왜 길거리에서 사람 붙잡고 '설문조사 하려고 하는데요' 하면서 거짓말을 하는건지...

에효... 진짜 기독교는 아무 감정없다가도 괜한 전도때문에 악감정만 쌓입니다.
10/05/24 11:33
수정 아이콘
강요에 가까운 전도가 스트레스가 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합니다만, 종교 모임은 안 나가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게 그 사람들이 보기에는 종교 모임에 나오는 행동 자체가 '단호하게 그 종교 믿지 않겠다'는 태도가 아닐 수 있거든요.
요컨대 '어 안 믿는다면서 모임엔 계속 나오네, 츤데레인가, 틈날 때 공략하면 언젠간 넘어올지도 몰라, 모임에 나오는 이상은,
사람이 좋아서 나오긴 무슨, 종교 모임인데 사람이 좋으면 언젠간 그 종교도 좋아지는 거지, 믿게 되는 계기야 여러가지니까'
이런 상태랄까.
틈만 나면 공략당할 여지를 계속 주면서 틈만 나면 귀찮게 한다고 하시는 걸지도.

덧붙여, 노력님은 순수하게 사람이 좋아서 나가는 모임이지만, 거기 있는 사람들이 모임에 노력님을 끼워준 의도는
그렇게 순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시길. 어느날 나 무슬림이 되기로 했어 이러면 따돌림 당할지도 몰라요.
Fanatic[Jin]
10/05/24 11:53
수정 아이콘
하느님을 믿느냐?기독교를 믿어보라는 사람에게
도를믿냐고 반문하면
도망갑니다.
청보랏빛 영혼
10/05/24 12:55
수정 아이콘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 겠네요.
서로 다양성을 인정해 주면 좋으련만 그게 잘 안되니 답답하죠...
어떻게 결론날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시간이 가고 가다보면 어느쪽이든 해결될겁니다.
지금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즐겁고 행복한 곳에 쓰시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김형진
10/05/24 15:09
수정 아이콘
저도 겪어봐서 압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정말 질이 다르죠.
벗어나기 위해선 과감한 선택을 하셔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대학입학과 동시에 친구 따라 호기심에 기독교 동아리에 가입했었죠
종교를 떠나 좋은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자체가 저 자신에게 참 즐거웠었던 모양입니다.
그것도 잠시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 종교를 믿는게 아니라 사람들을 좋아했던 것이고
교회나 동아리에서의 예배, 전도 따위의 행위에 제가 상당히 이질감을 느끼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전 동아리에서 자취를 감추는 것으로 정리를 했죠. 그리고 현재는 누가 저에게 전도를 하려고 오면
전 "무신론자이며 지독한 유물론자이다"라고 선외침을 날리고 잽싸게 도망갑니다.
이런식으로 견해를 뚜렷하게 밝히면 가까운 친구들도 종교에 대해서는 말을 꺼내지 않습니다(물론 개인차겠지만요)
현명한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상코마네
10/05/24 19:20
수정 아이콘
'종교를 하게되서 좋은 사람이 되는게 아니라 원래 좋던 사람이 그 종교를 택하니 좋은 사람일수밖에 없다 랄까요. ' 빛나는 통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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