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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0 16:44
모든건 일단 접어두고.
언급하신 ----------- 북한을 규탄하고 안보에 허점을 드러낸 현정권을 심판하자... ----------- 이게 가장 선거에서 가장 먹힐만한 표어 같은데 이걸 왜 안쓰는지 저도 의문입니다.
10/05/20 16:44
정보가 없으니까 그렇지 않을까요? 이제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이 났다면 이제 시작할수도 있겠죠. 북풍이 불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10/05/20 16:45
상식선에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북한 어뢰로 인한 침몰"을 아주 자랑(?)스럽게 발표해대는 현 정권과 결과 발표에 미동조차 하지 않고 큰 위기라도 맞은 듯 침울(?)해하는 야권 이런식이라면 민주당=빨갱이라는 소릴 들어도 억울할 바 없겠네요.
10/05/20 16:45
애초에 민주당은 어뢰설 Vs 아니다 좌초설이다. 뭐 이런구도로 끌고 갔죠. 그러니까 지금 원펀치 정통으로 얻어맞은 상태인거죠. 다시 말바꾸자니 힘들고, 제가볼때 계속해서 정부가 거짓말하고 있다 이런식으로만 이끌고 갈려고 할겁니다.
10/05/20 16:45
민주당은 가만 보면 2등 정당으로 만족하는게 목표인 정당 같습니다.
이건 뭐 비전도 안 보이고 그들이 하는 행동을 보자하면 한나라당 2중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물론 그 분들은 이런 소리 들으면 정말 싫어하겠습니다만. 정권을 뺏기고 그 이후 그들이 벌여온 행동들을 잘 보자면 정권 재 창출엔 별로 관심이 없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딱 '한나라당같은 주류가 되고 싶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2인자'라는게 요즘 민주당을 보는 제 시선입니다.
10/05/20 16:47
다른 논쟁점은 일단 접어두고
--- 물론 햇볕정책의 성과를 다 잃어버리고 부정하게 될수도 있지만 --- 이 부분은 좀 생각이 다릅니다. 햇볕정책 때 오히려 국방 안보는 더 튼튼했죠. 자칭 보수당이 3년 집권하고 벌어진 일입니다.
10/05/20 16:47
제가 보기에도 '북한 까면 한나라당에 이익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영향도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만약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상황이라면(동의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민주당이 취해야 하는 스탠스는 총알이모자라님 말씀처럼 '북한을 규탄하고 안보에 허점을 드러낸 현정권을 심판하자.'인 것 같습니다.
10/05/20 16:48
나름 경험도 많고 공부도 많이 하셨을 분들이 저러고들 계시는 속사정이 정말 레알 바알 진짜로 좀 알고 싶네요.
진짜 뭣들하고 있는 건지.
10/05/20 16:48
이런 의문점은 어떤 가요?
북측 공격이 사실이라면, 제대로 대처를 못한 정부와 여당을 비판해야 하는데, 오히려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는 이른바 ‘북풍’ 현상이 일어 납니다. 도대체 왜 그런거지요? 잘못된 반공 교육의 후유증인가요?
10/05/20 16:50
한나라당이 부패쪽으로 문제가 심각하다면
민주당은 무능쪽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국회 내 제 2당, 제 1야당이 이 정도밖에 못해주나 싶어서 안습입니다.
10/05/20 16:52
왜 이번 문제를 비단 현 정권만의 책임으로 몰아가는지 모르겠군요. 안보라는 것이 신경쓴다고 해서 1,2년 사이에 급격히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전, 혹은 예전 정권때부터 쭉 이어지는 것인데요. 무조건적으로 쉴드 쳐 줄 생각은 없지만, 무분별한 비난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일은 터진 것이고, 이걸 기회로 안보에 대한 상황 인식과 대처를 바르게 하는 기회와 국민들이 단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기회를 불순한(ex. 선거에 접목시킨다거나...) 의도로 이용하고자 하는 자들이 있어서 그냥 희망사항으로 끝나겠지요.
10/05/20 16:54
계속해서 북한짓이 아니다라는 뉘앙스의 말만 되풀이하던 민주당이 이제와서 북한과 함께 정부의 안보대책의 부실함을 지적해봤자, 전혀 설득력이 없겠죠. 괜히 뻘소리 하다가는 지금의 지지율도 유지하기 힘들겁니다.
10/05/20 16:55
민주당이 북한까는걸 본 적이 없어서 빨갱이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안보체계의 헛점을 드러낸 정부를 까는건 좋은데 왜 북한이 관련된 안좋은 것들에 대해선 한번도 지적도 안하고 넘어가는지... 그게 이번 사건만은 아니어서 나이 많은 사람들은 민노당뿐만아니라 민주당도 빨갱이라고 생각 하는 것 같네요. 진보진영에서는 보수당은 민주당이라고 하는데 민주당이 하는걸 보면 솔직히 확실한 친북인 민노당과 다를바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민노당은 예전에 당의 정보 북한에 넘긴 당 사람들을 솜방망이 처벌했을때부터 친북 맞구나 했지만.. 민주당이 대북관련해서는 민노당과 똑같아 보입니다.
10/05/20 16:55
민주당의 문제점?이라면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거죠. 한 사안에 대해 너무나 많은 다양한 의견과 관점들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교통정리가 잘 안됩니다. 사실 민주당이 스스로 정당에 대한 목표 설정을 하고 나온게 아니라 dj쪽+한나라당에 대해 정치적 반대편에 있는자+한나라당에 딱히 반대편은 아니지만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편+한나라당을 딱히 싫어하지 않지만 한나라당과 같이 가기 껄끄러운 이들+민주세력+민족주의세력+기타 세력 등등등이 비빔밥 마냥 섞여 있습니다.
사실 저런 발언을 한다는 건 교통정리가 되고 나서야 가능한건데. 아마 저 소리 한다면 사분오열 될겁니다.
10/05/20 16:55
민주당은 북한 감싸주기에만 시선이 집중된 것 같습니다.
정작 중요한 실체는 짚고 못 넘어가는 것 같네요, 제 생각에도 일단 이번 사태로 인해 북한을 규탄함과 동시에 국회에서 그간 국방예산 삭감을 주도하고 4대강 현안사업에 쏟아부은 국세를 국방쪽으로 돌렸으면 훨씬 튼튼한 안보가 되었으리라는 비판을, 현정권에 책임을 묻는다면 정말 현 정권에 그리고 다가올 선거에 효과적일텐데 말이죠. 설마 이런 것도 생각을 못하는 겁니까? 아니면 안 하는 겁니까? 민주당은 진정 북한에만 매달리는 정당입니까?
10/05/20 16:56
그냥 바보들이어서 그렇습니다.
햇볕 정책의 기본 골격이 무작정 퍼주는게 아니라 안보는 튼튼하게 하되 북한을 포용을 하는거였는데 이 사람들이 한참을 잘못 생각하는듯 하네요. 뭐, 사실 뭐라고 이야기를 하든 조중동이 존재하는 한은 안 먹히긴 하겠습니다만 -_-;;
10/05/20 17:00
민주당은 솔직히 어이없습니다만,
선거와 관련되서 늘 등장하는 북한드립은 정부 여당에게 좋은 소재로 작용했고 실제로 그걸 많이 이용해 먹었습니다. 민주당에서 어뢰가 아니다라고 주장한건 최대한 그걸 막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제가 보기엔 이번 천안함 사태도 분명 한나라당에게 유리한 소개가 될 겁니다.
10/05/20 17:01
이게 얼마나 좋은...(돌아가신 분들께는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정치적 기회인데. 말이지요...
...가끔 좀 반푼이가 아닌가 싶을때가 있습니다. 정치인들이라고는 하는데 너무 단순해서.;;
10/05/20 17:02
근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지 않을까요?
국민의 정부 - 참여 정부를 정통 계승하는건 아니지만 사실 계승하는게 민주당 아닌가요? 그쪽에선 북한을 비난할 수는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10/05/20 17:03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국방개혁 프로젝트에 들어갈 예산들이 대거 4대강 현안때문에 삭감되어 결과적으로 안보와 국방에 큰 허점이 생겼다라고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이걸 가지고 넘어들어가면 북한을 규탄하면서 동시에 현 정권의 안보실태를 지적하면서 4대강 현안에 집중된 예산구조와 국방예산에 삭감내역을 가지고 언론에 공개하면서 비판한다면 이건 거의 크리티컬 수준인데요? 더군다나 현 정권의 안보실태가 이리 큰 틈이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4대강의 예산을 집중하고 공병부대를 4대강 현장에 보냈습니다... 이런 식의 지적은 엄청난 기회인데요? 정말 생각을 못하는 겁니까? 제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 좋은 기회를 그냥 북한을 좋게만, 감싸주려만 하는 민주당이 과연 야당으로서 정치 자각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냥 북한 나팔수에요 민주당은?
10/05/20 17:05
글쓴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북한의 도발 = 한나라당 지지율 상승' 이런 말도안되는 기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에서는 북한을 먼저 규탄하고, 그다음에 우리 군과 정부의 미숙한 대응을 질타해야 합니다.
10/05/20 17:11
설명을 해 보자면
한쪽이 어떠한 논리를 세우면, 그와 반대되는 정치적 세력은 반대되는 논리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처음부터 한나라당과 정부는 어뢰에 중점을 두고 북한을 배후로 지목하였고, 그와 반대되는 논리인 좌초설을 들고 나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정치적 선택이라고 하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선택을 함에 있어서 좌초설이 틀리는 상황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의 의심을 지속적으로 북한을 향하여 보여주어야 했습니다만, '어뢰설이 아니다'라는 것을 너무 믿은 나머지 자신들이 빠져나갈 퇴로를 스스로 막았습니다. 햇볕 정책을 잘못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은 조중동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햇볕 정책의 계승자라고 칭하고 있는 민주당도 햇볕 정책을 스스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것이 북한에 대한 한없는 저자세로 보이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예전의 햇볕 정책의 잘못된 점을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과 그 잘못을 지적하면 DJ와 전 정권을 부정한다고 생각할 겁니다.
10/05/20 17:16
민주당 머리 나쁜 거야 뭐 새삼스럽지도 않고 한나라당의 대항마로서는 정말 어림도 없는 당이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북한 악재까지 겹쳐 코스피 근 몇주일동안 쫙쫙 떨어졌군요. 올해 경제성장률에 차질이 있을까 우려됩니다.
10/05/20 17:28
그랬다간 지난 10년동안 해이해진 국방력이 원인인데 민주당이 무슨소릴하느냐 그나마 현정부에서 수정중이다 이딴식으로 조중동에서 민주당을 깔게 눈에 보이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에 언급을 안하는게 도움이 될듯합니다. 참 민주당도 하기가 어렵죠;;
10/05/20 17:35
이번 정권은 말로만 대북 강경 노선을 그렇게 외치면서도 정작 안보에는 구멍이 뻥 뚫려있음이 드러났습니다. 그렇게 강경 노선을 밟으면 안보에는 더욱 신경 썼어야하는게 아닌지요. 민주당 뿐만 아니라 범야권은 정부,여당에게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해야 합니다. 햇볕 정책이요? 현 정권이 집권한지 2년이 넘어갔습니다. 대체 언제까지 전임 정권의 잘못이라고 외칠지 모르겠군요.
10/05/20 17:39
이처럼 의견 스펙트럼도 다양하고, 북한에 대한 반감을 지니신 분들도 많은데....피지알보고 좌빨사이트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페이지군요.
10/05/20 17:51
역으로 말해보죠. 조중동과 보수단체는 왜 북한에 대한 비판만 많고 정부와 국방부에 대한 비판은 없나요?
북한만 욕하는 조중동, 한나라당, 보수단체에 대해서 글쓴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다까? 조중동과 보수단체는 금강산 피격 때도 정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비판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군요.
10/05/20 18:07
이 정부와 군이 강경하긴 하죠. 다만 입으로만 강경해서 문제죠... 군 개혁을 부르짖지만 정작 주된 내용은 주적관 확립 등의 정치훈련과 정신력 타령...
시대의 변화를 못 읽는 건지 모르겠는데, 현대전 상황에서 안보의 승패를 가르는 건 남보다 우수한 무기와 높은 수준의 훈련 뿐입니다.
10/05/20 18:20
사실 저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동안 북한한테 만만하게 보인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깽판쳐보려다 발려서 도망갔죠.
지금 정부가 들어서자 마자 입으로는 국방을 외치면서 비행장 옮기고 군시설 옮기고 장병들이 땅파고 서해에서 초계함이 침몰합니다. 이쯤 되면 지금 정부는 대한민국의 재앙입니다.
10/05/20 18:34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네가지가 망합니다.
외교, 국방, 경제, 법치. 특히 국방과 외교는 3년전과 비교해서 극과 극을 달리고 있지요.
10/05/20 19:06
한나라당 지지자입장에선 민주당은 북한의 눈치나 살피고 북한대신 우리정부를 공격해주는 종북당으로 보이고 민주당지지자 입장에선
한나라당은 북한보다 더한 적으로 보이는게 현실인가요?
10/05/20 19:10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520175431§ion=01
지금까지는 정부의 발표를 도무지 믿을수가 없으니 당연히 해당 내용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없었던 것이고, 이제 정부가 어찌되었건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으니 해당 내용에 대한 비판이 가능해진거죠. 내용과는 논외로 대한민국 육군 병장 출신이라는 어찌 보면 몹시 흔한 스펙이, 이렇게 당당히 비추어지는 대한민국 정치판이 조금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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