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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0 14:54:00
Name 구하라
Subject [일반] 혼자 영화보는 재미.
5월20일 8시 30분.
주안CGV

매번 영화 같이 볼 사람 찾고 찾다가
못찾아서 못보고 다운받아보거나 DVD로 본 영화가 수십편..
남자 친구들은 군대갔거나 학교가고
일다녀서 평일이라 못만나고..
여자..사람은 친구로 둘수가 없는 그런 나란 놈..
그나마 영화 보러가자하면 늘 차이는 나란 놈..

오늘은 어느날과는 다르게 일찍 일어나버려서
다시 잠도 안오기에 집 앞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1편을 재밌게 본 영화 아이언맨2
개봉하자마자 보려고 했지만 몇일이 지나서야 보게됐네요
그동안 약간의 스포도 겪었지만 1편을 재밌게 봐서 기대하며 관람했습니다.
평일 조조시간이라 사람도 거의 없어서
공짜로 받은 콤보세트 우걱우걱 먹으면서 관람했습니다.
보통 친구들과 모여서 영화를 보러 갈때면 늘 늦은 오후여서 사람이 많았는데
거의 3커플? 이정도 뿐이여서 영화보면서 잠시나마 문자해도 뒷자리에 사람이 없으니
문자도 할 수 있었고 큰 화면에 빵빵한 사운드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혼자 영화보는 재미도 꽤나 쏠쏠했습니다.
아이언맨2 다보고 집에와도 심심하기에..
영화관을 잠시나마 둘러보다가 괜찮은 영화가 더 있길래
뭐 볼까하다가 로빈후드까지 연다라 보고 왔습니다.
역시나 이른시각이여서 그나마 5커플정도? + 스님들..
옆사람 뒷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편하게 영화를 즐겼습니다.

혼자 영화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솔직히 영화관에서 혼자 볼 때 나쁜점이라곤 주변 사람들의 시선? 이겠죠 아마.
전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봤습니다.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 보신분들이라면 느꼈을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해본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흠.. 그냥 요점없이 주저리만 계속..


5월 20일.. 제 22번째 생일이네요~^_^

전 웃고있지만 제 주변 친구들은 울고있네요..
오늘 날씨 차암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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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크레이그
10/05/20 14:56
수정 아이콘
날씨도 좋고 학교에는 애프터 스쿨이 온다고 하지만, 전 과감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생일 축하드립니다. 전 지난 9일이 25번째 생일이었어요.
리콜한방
10/05/20 14:56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해요.
저는 한 번 저, 가족, 친구들 모두 제 생일인지 모르고 그냥 넘어간 적도 있답니다.
언제나그랬죠
10/05/20 14:57
수정 아이콘
적절한 미괄식?!^^
생일 축하드립니다~~~
구하라님의 생일에 딱 맞는 좋은 날씨군요!!!

혼자 영화 보는 거... 해 본 적은 아직 없지만...
그런거 있자나요~ 언급하셨듯이 사람 시선...
그게 참 무섭더군요;;;
전 지금 영화를 보러 갈 상황이 안 되고...
사실 보러 갈 사람도 마땅찮고... 그렇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 본 게 아마 작년 봄에 '인사동 스캔들'이었습니다~
10/05/20 14:58
수정 아이콘
영화관 자체를 많이 가는 편은 아니지만, 혼자 가면 좋은 부분이 꽤 있더라구요. 특히 사람 없는 시간에 텅 빈 영화관에 두 세명 앉아서 보면 시야도 탁 트여서 답답하지도 않고, 좋은 자리 그냥 앉아도 되고, 음식물 냄새도 덜 나고, 오면서 영화에 대해 곱씹어 보기도 좋더군요. 결론은 이래서 안생기나 보다.....
10/05/20 15:00
수정 아이콘
아 그냥 별 생각없이 읽었는데
왜 내 가슴도 아려오는걸까.
한승연은내꺼
10/05/20 15:05
수정 아이콘
제머릿속에 극장은 남녀끼리만거라고 인식이되어버린게 참 씁슬합니다..왜이리되버렷지;
벙어리
10/05/20 15:07
수정 아이콘
보고 싶은 영화가 생기면 가보려구요..
고깃집과 부페는 혼자가봤는데..
BestOfBest
10/05/20 15:09
수정 아이콘
저도 한 이 주전쯤 생일이었는데.. 생일이 좋은게 참 잊고 지냈던 많은 사람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근데 하나같이 뭐하냐고 물어봐서..
도대체 뭘 한다고 말해야 되는건지 우울해 하다가 혼자 맥주먹고 잔 기억이 있네요......


아 물론 며칠전에 여자친구가 생기긴했지만 ^^;;;;

아무튼 생일 축하드려요 ^^
검은창트롤
10/05/20 15:15
수정 아이콘
혼자 영화보러 가고 남자 친구랑 둘이서 영화보러 가고 자주 합니다.
예전엔 혼자 맥주마시러도 많이 다녔는데 나이먹다 보니 그건 못하겠더군요.
10/05/20 15:16
수정 아이콘
22번째 생일에 아이언맨2 관람.. 황신의 축복을 받으셨군요 흐흐..
생일 축하드립니다-!
10/05/20 15:23
수정 아이콘
"여자..사람은 친구로 둘수가 없는 그런 나란 놈..
그나마 영화 보러가자하면 늘 차이는 나란 놈.."

왠지 좀 슬프면서 웃기네요...죄송 합니다, 그리고 생일 축하 합니다. 아직 젊은분 같은데 힘내서 파이아!!
참외아빠
10/05/20 15:34
수정 아이콘
전 집사람이 영화관을 싫어해서 보통 혼자 보러 다니는데,
혼자 보러 다니는 것도 재밌죠, 여자 사람이랑 보러 가봐야 영화비에 팝콘비만 더 깨지고....

생일 축하합니다.
10/05/20 15:37
수정 아이콘
어라? 전 자주 그러는데...
값이 싸고, 자리 많고, 주변 시선도 없고,
집중도 잘돼고, 무엇보다 일찍일어나서 보는거라 영화 끝나도 이제 하루가 막 시작한 것같은 조조영화!

...생각해보니 조조영화가 좋은거지, 혼자봐야 될 이유는 없군요....(허억!)

뭐 그래도 좋은데?!!
3배빠른
10/05/20 16:23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드립니다!
저도 22살 무렵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RandomofAsia
10/05/20 17:05
수정 아이콘
혼자 보는게 제맛이죠.
혼자서 한 2백편은 관람했네요.
10/05/20 18:12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드립니다.
주안에 사시나봐요? PGR에서 드디어 같은 동네 사람을 보네요 크크
10/05/20 19:44
수정 아이콘
생일 축하드려요.

아직까지 영화를 혼자 본 적은 없는데 언젠가는 한번 보러 가고 싶네요.
초코와풀
10/05/20 23:51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자 영화보는거 좋아해요! 남친님 학회 가셨을 때 에바를 혼자 보러갔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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