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5/20 15:16:55
Name 총알이모자라
File #1 Large_298782.jpg (24.5 KB), Download : 65
Subject [일반] 천안함의 어뢰공격의 결정적인 증거


민.군 합동조사반에 따르면,
지난 15일 건져낸
어뢰의 스크류 부분 등에서
알루미늄 파우더, 가루성분이
붙어있었습니다.

이 알루미늄 파우더는
해저에서 인양한
천안함의 선수 등에서도 발견됐고,
합동조사반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성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윤덕용 합동조사단장은
성분조사결과 천안함 선체와
어뢰에서 발견된 알루미늄 파우더는
고온의 폭발상황에서 산화,
즉 산소와 결압하는 반응을
일으킨 걸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뢰의 동력전달 축 등
철로 만들어진 부분의 부식정도가
천안함 절단면의 부식정도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단장은 이 두가지 사실이
해저에서 건저올린 어뢰가
천안함 공격에 사용된 결정적인 증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동조사반은
알루미늄 파우더는 폭약의
폭발력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거품 폭발을 일으키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최근 어뢰 폭약에 2~30%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의 내용은 MBC보도내용입니다.

일단 발견된 어뢰파편이 천안함을 공격한 무기임이 확인된 것입니다.

그 어뢰의 파편이 북한의 어뢰 설계도와 일치한다면 당연히 북한의 어뢰일수밖에 없습니다.

글자야 북한애들이 편의를 위해 적었던 안적었던 부가적인 겁니다.

그리고 이 증거로 인해 중립국인 스웨덴의 조사단도 의견일치가 된 겁니다.

폭발의 원인과 누구의 것인지 밝혀졌는데 무슨 것이 더 필요한걸까요?

우왕좌왕하고 버벅거린 국방부와 정부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이 증거들은 너무 분명한 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20 15:20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이제 누가 쐈는지는 이쯤에서 끝내고 '우왕좌왕하고 버벅거린 국방부와 정부'에 대한 비판의 칼날이 쏟아지는걸 보고 싶네요
10/05/20 15:2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이건 단순한 반성 혹은 사과로 해결될 일이 아니군요. 안보 구멍에 대한 정부와 집권 여당의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할 것입니다.
10/05/20 15:20
수정 아이콘
조사 과정이 불투명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한 것 같네요. 배 하나 새로 건조할 정도로 시간이 흘렀는데, 아무 말도 못하다가 증거 중에 하나로 글씨를 내보냈으니 이것이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데 결정타. 하도 소통이 잘 되는 정권인지라...
후니저그
10/05/20 15:21
수정 아이콘
이제 정부대응이 중요해지겠네요.. 그리고 사건터지고 이렇게 한참후에야 어뢰에 맞았다는걸 알게된건 너무하네요.. 우리나라 국방력이 겨우 이정도였다니.. 관련자들 문책도 중요하겠네요
10/05/20 15:21
수정 아이콘
딱 두가지만 수긍가는 답이 있으면 저도 믿겠는데요.

1. 파란매직은 원래 물에서도 잘 안지워지는 특수재질인가요?
2. 어뢰가 터졌는데 탑승한 장병들은 상처도 거의 없이 멀쩡할 수 있는건가요?
적울린 네마리
10/05/20 15:23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증거와 사체는 나왔는데...
동기와 과정이 빠졌네요.

동기야 미친X 수준이라 그렇다 쳐도 과정을 보면...
2대의 잠수함이 기동해 공격하고 도주하는 데 그 경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어뢰의 소나는 정확히 후면도 아닌 측면을 타격하는데 나름대로 대잠함이라는 천안함의 소나는 접근조차 발견하지 못했다라는 건
이해하기 힘듭니다.
Noam Chomsky
10/05/20 15:25
수정 아이콘
신기한게 '북한군 어뢰입니다.'를 자랑스럽게 내놓은 현정부와 군계통이죠. 북한군 어뢰라면 잘못이 없어지나요?

사실 어뢰라면 '어뢰가 아니다라고 말했던 민주당'이 곤혹스러운게 아니라 '현 집권당과 군당국'이 곤혹스러워야 하죠.

북한군 어뢰가 사실이라고 봤을 때, 이제 책임있는 정부와 군당국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snookiex
10/05/20 15:26
수정 아이콘
스크류는 휘었고 배도 두동강 났는데 생존자들은 살아있는 신개념 어뢰군요.
북한군의 기술력에 놀랄 뿐입니다.
거기에 안지워지는 매직까지....

그리고 스웨덴은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한국가인지 영세중립국은 아닙니다.
녹용젤리
10/05/20 15:2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이제 누가 쐈는지는 이쯤에서 끝내고 '우왕좌왕하고 버벅거린 국방부와 정부'에 대한 비판의 칼날이 쏟아지는걸 보고 싶네요 (2)
이제 대한민국의 바닷속은 절대 안전하지않군요. 제해권에 대한 커다란구멍은 대체 어떻게 메울건지 지켜보겠습니다.
총알이모자라
10/05/20 15:27
수정 아이콘
천안함의 소나는 사실 초보수준이라고 볼 정도로 성능이 좋지않습니다. 아주 잔잔한 바다에서도 70%정도의 탐지율을 갖는 소나입니다. 이건 천안함 건조 당시 가격을 낮추기 위해 초보적인 소나를 설치하고 이후 업그레이드나 성능개선을 한적이 없다는 점에서 해군의 잘못이 큽니다.
캔디바
10/05/20 15:27
수정 아이콘
정부당국의 말이 맞다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당장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어떻게 대한민국의 안보가 이렇게 허술할 수가 있나요? 이런 정부에 나라를 맞겨도 되는건지... 에휴.....
벙어리
10/05/20 15:28
수정 아이콘
이 정부는 뭘 믿고 자기 목을 턱하고 단두대 위에 올려놓았을까요
버디홀리
10/05/20 15:29
수정 아이콘
그럼 이렇게 되면 우리 해군들은 완전 병신들이 되는건가요?
어뢰 한방에 초계함이 두동강 나고, 어떻게 당했는지도 모르고, 누구에게 당했는지 알려면 두어달 걸리고,
주변에 해경이 없으면 전부 물에 빠져 죽을테고, 새 떼에게 공격이나 퍼붓고......

바다 위에 있는 해군들은 완전 눈 뜬 장님이 되는 겁니까?
하이브
10/05/20 15:29
수정 아이콘
밑에 '어뢰가 아니다' 혹은 '북한이 아니다' 라고 철썩같이 믿고 계셨던 분들..

좀 부끄러워하셔야겠네요.... 뉴스에 이정도 증거가 나왔는데도 알아보지 않고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루머에 근거에서 '정부가 하는 말이라면 무조건 못믿겠다'
이런 태도를 취하셨으니까요
pErsOnA_Inter.™
10/05/20 15:29
수정 아이콘
천안함이 북한어뢰에 의한 것이라면

북한의 책임을 묻기 전에, 그리고 주석궁으로 탱크를 몰고 가기 전에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국방부장관, 해군참모총장 및 기타 해군수뇌부 전면해임이 선행되어야 겠습니다.
아니, 휴전상황임을 감안한다면 국가안보에 구멍이 뚫린 작금의 상황을 보면 대통령탄핵도 가능하겠네요.

이런 당나라군대로 뭔놈의 전쟁을 하겠다는 겁니까.
검은창트롤
10/05/20 15:31
수정 아이콘
또, 어뢰의 동력전달 축 등 철로 만들어진 부분의 부식정도가 천안함 절단면의 부식정도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안함 침몰이 3월 26일
천안함 함수 최종 인양 4월 24일
어뢰 파편 수거 5월 15일

흠...
총알이모자라
10/05/20 15:33
수정 아이콘
일단 이번 사건은 첫째 잠수함 운용이 힘든 서해의 특성에 대한 과신 둘째 북한의 잠수함 작전능력에 대한 오판 셋째 그에 따른 대잠수함전 능력의 부실을 원인이라고 할수 있죠.
근데 여기서 한가지 생각할것이 잠수함 탐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단적인 예로 일본의 경우 각각의 주요 섬들 사이의 해엽에 대잠소나들을 설치하여 무려 3년간의 음탐을 하고 나서야 제대로 가동이 됐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대잠전력의 구축은 돈뿐만이 아니라 시간도 필요한 일입니다. 적의 코앞인데 대잠헬기로 탐색하는 것도 부담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우리도 고정식 소나를 구축해야 할거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시간입니다.
Noam Chomsky
10/05/20 15:33
수정 아이콘
왜 (자칭)보수당이 집권했는데 우리의 안보는 안드로매다로 가는걸까요?
10/05/20 15:33
수정 아이콘
우왕좌왕하고 버벅거린 국방부와 정부'에 대한 비판의 칼날이 쏟아지는걸 보고 싶네요 (3)
오만한 인간들
10/05/20 15:35
수정 아이콘
밑에 '어뢰가 아니다' 혹은 '북한이 아니다' 라고 철썩같이 믿고 계셨던 분들..

좀 부끄러워하셔야겠네요.... 뉴스에 이정도 증거가 나왔는데도 알아보지 않고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루머에 근거에서 '정부가 하는 말이라면 무조건 못믿겠다'
이런 태도를 취하셨으니까요 (2)
피카츄배구
10/05/20 15:36
수정 아이콘
강간사건이 일어나면 강간범을 비난하고 죄값을 치르도록 하는게 우선일텐데요.
지금 피지알의 분위기는 '왜 강간을 당했냐, 왜 피하지 못했냐'라고 피해자에게만 책임을 묻는것같아요.
물론 피해자도 밤늦게 위험한곳에 혼자 돌아다니다가 강간범을 피하지 못한건 잘못한거죠.
하지만 강간범이 더 잘못한거 아닌가요?
그림자군
10/05/20 15:37
수정 아이콘
파우더 얘기는 처음 듣는데 이 이야기 듣고 처음으로 어뢰에 약간 기우는 군요.
위에 댓글 다신 분 얘기처럼 동기와 과정은 없다 손 쳐도 결론은 나왔다고 보고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요? 북한이라고 하고...
북한에 분노를 쏟아부으면 되는 건가요? (전쟁 불사 외치면서)
이태껏 삽질해온 군수뇌부와 정부에 책임을 물으면 되는 건가요?

퀴즈쇼가 끝났다고 치면 상금은 누가 타가나요?

천안함 얘기가 식상하다고 밑에 글 첫 댓글에도 달았던 건...
이건 퀴즈쇼가 아니거든요. 상황은 벌어져 있고 누군가는 이 문제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막상 다들 관심은 '어떻게' 천안함이 침몰했는가 에만 관심이 가 있으니 원;;;;
총알이모자라
10/05/20 15:4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번사태에 대한 책임소재와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선 자르고 일을 한다는 것은 순서가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해군참모총장은 임명 15일도 안되어 일어난 일입니다. 일단 급한대로 비대칭전력에 대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운영하는데 예산을 배정한다고 하니 두고 봐야하겠습니다.
김연아
10/05/20 15:42
수정 아이콘
피카츄배구님// 그게 비교가 됩니까?

대통령 이하 국군은 북한의 침공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들이 국가로부터 녹을 받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연한 비판을 어설픈 물타기로 돌리려고 좀 하지 마세요.

내각 총사퇴까지는 몰라도, 국방부장관 이하 7대 장성은 모조리 옷을 벗고

관련 책임자들은 군법에 회부되어야 할 일입니다.

훈장도 모조리 회수되구요.
마바라
10/05/20 15:42
수정 아이콘
제가 이 주제의 글에 여러번 댓글을 달았던 거지만..

양치기소년을 믿지 못한건 마을사람들의 잘못이 아니죠.. 그래서 이해합니다.
LucidDream
10/05/20 15:44
수정 아이콘
알루미늄 자체가 폭발물이라고 배운 나는 뭔가 잘못 배운건가. 아무리 문과 계통이라지만 하하.
네, 저도 어뢰인지 아닌지는 접어두고 칼바람 부는 거나 좀 구경했으면 싶네요.
10/05/20 15:46
수정 아이콘
누가 어떻게 골을 넣었는지 세월아 네월아 걸려 선거운동 시작때 딱 파악하셨으면
이제 골 드립다 먹은 놈이 비판당할 차례인데 말이죠.

저쪽이 기술적으로 대단했어. 강팀이야.
그럼 골 먹은게 자랑인가? 헛참.....
Ms. Anscombe
10/05/20 15: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어뢰인지 뭔지는 관심도 없었고... 왜 안보 문제가 생기면 자기들을 '뽑아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입니다. 이렇게 무능한데 말이죠..
켈로그김
10/05/20 15:53
수정 아이콘
이상하네요. 분명 "어뢰일 리가 없다!" 라고 주장하신 분은 없었는데 말이죠.
"어뢰라기엔 증거가 불충분하다!" 라는 말은 많이 봤습니다.
저 두 문장이 똑같이 보이신다면.. 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
daroopin
10/05/20 15:56
수정 아이콘
밑에 '어뢰가 아니다' 혹은 '북한이 아니다' 라고 철썩같이 믿고 계셨던 분들..

좀 부끄러워하셔야겠네요.... 뉴스에 이정도 증거가 나왔는데도 알아보지 않고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루머에 근거에서 '정부가 하는 말이라면 무조건 못믿겠다'
이런 태도를 취하셨으니까요(3)

물론 자칭 보수 정당이라는 되도않는 소리를 들먹거리며 국방비를 4대강에 쏟아붙는 한나라당에게는 이번 기회에 국민의 힘을 좀 보여줘야 합니다.
10/05/20 16:05
수정 아이콘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6월 2일 반드시 투표하겠습니다.
아카펠라
10/05/20 16:35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국가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수많은 세금을 써가며 만든 조직이 '군대' 라는거죠.
그런데 그 군대가 원인모를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국가와 군은, 누구로부터 얻어맞았는지 제대로 상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이려다 들통이 납니다.

필연적으로 국민들은 국가가 하는 말을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릅니다. 왜?
국가가 뻥치다가 계속 걸려서..

북한이 그랬다..!!
무엇으로?
어뢰로 그랬다..!!
그래? 그럼 증거는?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된거다..!!
그래? 그런데 확실한 물증도 없고, 정황증거도 좀 이상한데?
아니다 내 말이 맞다. 믿어라..!!
믿기에는 의심스러운게 너무 많다.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단정짓지 않겠다.
아니다 내 말이 맞다. 믿어라..!!

그러다가 증거가 나옵니다.

거봐 내말이 맞다고 했잖아..!! 북한이 했잖아..!!
그래..증거가 나왔으니 맞나보네..
그래 니네들 빨리 부끄러워해라..!!
?????

이 사건의 본질이

북한이 때린건지 아닌건지 확인하는 거였습니까?
맞다, 아니다로 나눠서 승부를 겨루는 거였습니까?

북한이라는 증거 나왔으니 이제 제대로 대처 못한 정부를 확실하게 조져야죠..
higher templar
10/05/20 16:39
수정 아이콘
왜 그런지 설명을 안하고 북한의 소행이다 라고 하면서 1번 이런 글씨나 증거랍시고 내 놓으면 깔 수 밖에 없죠. 본문에 있는 것 처럼 뭔가 그럴듯한 증거를 대면서 북한이 그런거다 라고 하면 다들 수긍하잖아요? 까일만해서 깠다고 생각합니다.
10/05/20 16:45
수정 아이콘
밑에 '어뢰가 아니다' 혹은 '북한이 아니다' 라고 철썩같이 믿고 계셨던 분들..

좀 부끄러워하셔야겠네요.... 뉴스에 이정도 증거가 나왔는데도 알아보지 않고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루머에 근거에서 '정부가 하는 말이라면 무조건 못믿겠다'
이런 태도를 취하셨으니까요

왜 이런 말이 나와야 하나요? 밑에 분들 중에 대부분은 어뢰가 아니라고 찰싹같이 믿었던게 아니라 그 조사 과정에서 온갖 삽질을 해대는
군과 정부 당국을 못 믿는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유게에도 보면 나와있듯이 절단면 공개한다고 해놓고 가림막 다 쳐놓고 30분만에 끝내고. TOD 동영상 등 제대로 된 정보를 준적이 있나요? 그것때문에 군과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런 일이 생긴건데..그걸 마치 사람들이 생떼 쓴다고 하는 식으로 폄훼하는건 뭔가요?
무리수인가
10/05/20 16:49
수정 아이콘
도대체 뭐가 부끄러워야 하는거죠.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단정을 지은 사람들은 없습니다.
단지 정확한 증거도 없이 정부가 북한의 소행으로 여론을 몰아가니까 사람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 입니다.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정부에게 정확한 증거와
tod,교신일지 등을 공개를 바랐을 뿐 입니다.저는 솔직히 아직도 못 믿겠습니다
매직으로 1번이라고 쓰여있는거 가지고 와서 믿으라구요?정부가 조작했는지 누가압니까
처음부터 신뢰를 가게 했어야지요.
10/05/20 16:54
수정 아이콘
저도 남북관계나 지방선거를 생각해서 심증적으로 천함함의 원인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길 심증적으로 바랬고, 또 정황이나 근거도 어뢰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뢰가 원인이라는 근거가 점점 발견되면서 어뢰 아닌 다른 원인의 의해 피격보단 어뢰가 원인이라고 이제는 받아들여야 할 거 갔습니다. 지금 중요한건 어차피 국가의 특히 외교, 안보의 정책 결정이 진실/거짓의 의해 방향이 아닌( 미국의 대테러정책이나 이라크전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듯이) 정치 논리로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시점에서는, 북한의 소행이라도 할지라도, 남북관계가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게 국론을 모으고 여론을 형성하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하이브
10/05/20 17:01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군측 발표에서 '어뢰나 기뢰에 의한 외부충격'이라고 발표했을때
여기 계신 분들은 상당수가 '좌초설'이나 '피로파괴설'등을 지지하며 어뢰설을 비웃었습니다.

여기 게시판에서 어뢰설을 주장하는 분들은 '찌라시'니 '수구꼴통'이니 막말도 들었고요.
(저는 이처럼 다수가 한쪽으로 의견을 몰아가고 소수의견을 핍박하는 분위기가 싫어서, 확실한 물증이 나오기 전까지는 댓글을 달지 않고 있었습니다.)
사실 어뢰설 주장하는 분들도 나름 근거를 들어서 설명하려고 노력하셨던 것 같은데, 수에서 밀리다 보니 그냥 묵살되더군요.
(자기 마음에 안드는 근거는 근거로 보지도 않더군요.)
이렇게 한쪽을 일방적으로 다굴하고 나서, 다굴당한 쪽의 주장이 사실이었다는 게 밝혀진 이상, 그때 막말로 상대방을 무시했던 분들은 사과댓글까지는 필요없으니 그냥
미안한 마음이라도 갖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에게 사과하라는 얘기 절대 아닙니다. 저는 그당시에 토론에 그닥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도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댓글은 관심깊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

* 정부보고 사과하라는 얘기 아닙니다. 정부역시 이일에 대해 책임지고 비판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데에 동의합니다.
원시제
10/05/20 17:02
수정 아이콘
아니 대체 왜 어뢰설을 주구장창 주장하시던 분들은

'어뢰인지 아닌지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하고 정부가 숨기는게 너무 많다' 는 의견을
모조리 '어뢰는 절대로 아니다!' 라고 했다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피쟐에서도 스무번은 말한것 같은데, 사람들이 주장한건 '어뢰는 절대 아니다.'가 아니라
'정황이 밝혀지려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였습니다.


시험을 봅니다.
지문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3번이 답이라고 우깁니다.
다른 사람들은 3번인지 1번인지 지문이 나와봐야 안다고 말합니다.
지문 없이 정답이 공개되었습니다. 3번이랍니다.

3번을 답이라고 우긴 사람들은 지문이 나와봐야 안다고 말한 사람들에게 부끄러워하랍니다.
...

말이 되나요 이게 -_-..
비호랑이
10/05/20 17:2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피로파괴를 감추기 위해 정부가 천안함 생존장병에게 진실을 숨기라고 지시하고 있으며 생존장병들은 그저 인터뷰장에 끌려나와 꼭두각시 연기나 한 군인이라고 상상의 나래를 폈던 분들이 꽤 있었는데 그런분들은 이젠 좀 생각이 바뀌었을라나요...
블랙독
10/05/20 17:31
수정 아이콘
이럴줄 알았어;;;
결과가 발표되도 아무도 못믿는 상황일줄 알았어;;;
-_- 내세우는것도 조잡하고 에휴;;
루크레티아
10/05/20 17:32
수정 아이콘
어뢰가 맞긴 맞는거냐고 묻는 사람한테 어뢰가 아니라고 우겼다고 말하는 꼴...
chowizard
10/05/20 17:42
수정 아이콘
상식을 벗어난 음모론과 신중한 검토없이 선정한 근거들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겠죠. 일단 은연 중에 어뢰설 VS 반어뢰설 구도로 몰아져 있었던 것도 그렇구요. 심지어는 어뢰설을 '못 믿는(?)' 이유가 '정부와 군이 그렇게 발표하기 때문에'라는 식의 글도 꽤 여러 번 봤습니다. 자게에 올라온 천안함 관련 글타래들의 중론이 원시제 님의 설명과 같은 의도였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있지 않았는지 돌아보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니쏠
10/05/20 17:42
수정 아이콘
어뢰라고 하기엔 정부가 숨기는게 많다 라고 주장하신 분도 많지만, 어뢰는 절대 아니다 는 논조로 말씀하신분도 분명 많았습니다. 당장 생각나는게 친환경 녹색 어뢰냐고 비아냥거리던 분들도 있었고, 또 어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모욕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릴리러쉬
10/05/20 18:02
수정 아이콘
선거철이긴 하나보군요.
DeepImpact
10/05/20 18:08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저 웃지요...
나라꼴이 어찌될런지...

북한소행이라면 분명 북한이 잘못한것은 맞습니다.
근데 우리 군에도 그만큼 책임이 있는것 아닌가요?
사실 이렇게 간단히 북한 어뢰에 타격을 받은거면 우리 해군이 존재할이유가 있나요?
온푸님
10/05/20 18:32
수정 아이콘
그 결정적인 증거가 없었더라면 정부에서 이렇게 확신있는 발표는 못했죠.
그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된게 5일전이고, 언론에 퍼진게 2,3일 정도 밖에 안됩니다.
저번주만 해도 합조단 내부에서조차 이런 확신있는 발표를 할거라 생각 못했을거고요.
...
10/05/20 18:34
수정 아이콘
사람은 보고 싶은것만 본다는 말이 그런가보다 했는데
참 절실하게 와 닿는 요즘입니다
저스트브링잇
10/05/20 18:35
수정 아이콘
어뢰라고 하기엔 정부가 숨기는게 많다 라고 주장하신 분도 많지만, 어뢰는 절대 아니다 는 논조로 말씀하신분도 분명 많았습니다.(2)
어뢰라고 믿는 분들 다구리하시던 분들도 분명히 있었구요...
Siriuslee
10/05/20 18:44
수정 아이콘
기호 "1번"

한나라당 찍으세요.

라고 보이면 막장인가
눈물의 싸이오
10/05/22 14:07
수정 아이콘
북한을 비난하지 않냐?하는건..제가 봤을때..이미 상당수 국민들(완전 보수라고 하는 분들 제외)은 북한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그래서 조선일보, 동아일보가 북한을 비난하고 막 북한이랑 뭘 엮으려고 해도 국민들이 별 반응이 없는거죠.... 관심의 대상은 정부나 여당쪽에 1차적으로 있습니다..그만큼 국민들은 이미 쇠퇴하고 재기가 힘들어 핵이나 붙잡고 연명하는 북한에 대해서는 신경조차 쓰지않는겁니다...북한을 옹호하고...친북 이나 북한커버치기 그런개념이 아니구요~~~ 문제해결과정에서 말 바꾸기...애매한태도..핵심증거에 대한 공개거부..TOD하나 공개하면 끝날일인데...이유는 모르겠습니다...군사기밀이 담겨져있는지는 모르겠지만...그런 태도 끝에..매직으로 써 있는..낡은 고철덩어리 들고 북한것이다~~뭐 맞겠죠~~북한말고는 우리 함선을 공격할 나라는 없습니까~~그런데..그 과정에서의 정부나...여당에 많이 실망하다보니...생각만큼 정부의 해명에 모든 국민이 옳다쿠나~~북한 이 나쁜놈이네~에이 나쁜놈~~이렇게 반응을 안보이는거죠~~솔직히 그런반응을 보일만큼 국민들이 미성숙하지도 않구요~~그리고 사건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어설픈 영웅만들기도 국민에 대한 반감이 컸습니다....단지 46명이나 돌아가셨기때문에 내색을 안한거 뿐이죠....정부의 필요에 의해..순직하신분들을 영웅으로 추대한거죠....솔직히 북한에 대한 분노?? 중요합니다...하지만 북한은 이미 우리의 주적입니다..군대 갔다오신분들은 잘 아실테죠...적이니까 당연히 우리를 공격할수 있는거죠..새삼 분노할일이 아니에요....그런 주적으로부터 서해를 지키지못한 군과 해명과정에서 애매한 정부...여론돌리기를 위한 어설픈 영웅만들기...등등이 국민들이 봤을때 웃기니까...증거가 나와도 시니컬한 반응이 나오는게 아닐련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074 [일반] 가온차트 5월 셋째주 (10.05.09~10.05.15) 순위~! [5] CrazY_BoY3513 10/05/20 3513 0
22073 [일반] 경영자와 근로자. 점주와 아르바이트. [37] nickyo4881 10/05/20 4881 5
22072 [일반] 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285] EZrock2837 10/05/20 2837 0
22071 [일반] 선거운동의 시작, 그리고 용인시장을 만나다. [17] BoSs_YiRuMa2824 10/05/20 2824 0
22070 [일반] 입대 약 한달전 캠퍼스를 거닐다. [18] 영웅과몽상가3203 10/05/20 3203 1
22068 [일반] 지겹겠지만, 밑에 유시민 후보 관련 글을 보고 떠오른 노무현 대통령 생각입니다. [83] 산들바람3039 10/05/20 3039 0
22067 [일반] 민주당은 왜? [84] 총알이모자라3654 10/05/20 3654 0
22066 [일반] 천안함 사건의 가장 문제점. [51] JunStyle4157 10/05/20 4157 0
22065 [일반] [K리그]차범근 감독이 사퇴했네요 [16] bilstein3904 10/05/20 3904 0
22064 [일반] 국방부 천안함 관련 공식 보도 자료 [15] Grayenemy3517 10/05/20 3517 0
22063 [일반] 천안함의 어뢰공격의 결정적인 증거 [141] 총알이모자라5783 10/05/20 5783 0
22062 [일반] 혼자 영화보는 재미. [37] 구하라3763 10/05/20 3763 0
22061 [일반] 여자분들도 담배 많이 피시는군요. [143] 고등어3마리6890 10/05/20 6890 0
22060 [일반] 최저임금 시간당 5180원으로 올리자(PS..추가) [122] 나, 유키호..5282 10/05/20 5282 2
22059 [일반] 식코 in 코리아 [8] nicht3827 10/05/20 3827 0
22058 [일반] 어뢰공격에 의한 침몰이라고 하는데 [183] Gustav5432 10/05/20 5432 2
22057 [일반] 천안함 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51] 5960 10/05/20 5960 0
22055 [일반] 유시민 후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171] JunStyle5721 10/05/20 5721 3
22053 [일반] 버스 기사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 [7] 윈드시어4065 10/05/20 4065 0
22052 [일반] 여러분들은 어떤 가수를 좋아하시나요? [222] 언제나그랬죠5194 10/05/20 5194 0
22050 [일반] 서울시장후보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127] swflying6075 10/05/20 6075 1
22047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5/19(수) 리뷰 & 5/20(목) 프리뷰 [40] lotte_giants3225 10/05/19 3225 0
22046 [일반] 원피스 !! 누가 가장 강할까? (스포가있을수도있습니다) [95] 우걀걀7278 10/05/19 72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