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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0 00:52
인간 한명숙은 존경받을 만한 부분이 있지만, 정치인으로서는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래서 능글맞은 오세훈, 영악한 한나라당을 이기겠다니 민주당 참모진은 참 순진하다고 해야할지, 멍청하다고 해야할지. 네거티브 전략만 펼치던 정동영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 같다고 느낄 뿐입니다.
10/05/20 00:55
한명숙후보.. 라디오에서 인터뷰 하는 내용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토론을 지켜보자고 말씀드렸는데.. 역시나 였던것 같군요. 이래서 차라리 한명숙 보다는 노회찬이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물론 한명숙후보의 인품은 의심하지 않습니다만..
10/05/20 00:55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한명숙 후보는 말을 너무 못하시더군요..
근데 오세훈 후보는 말 하는 데 있어서 스킬만 있고 내용은 궤변인 게 몇 가지가...
10/05/20 00:56
오세훈 후보 장난 아니더군요. 표정연기부터 대처하기 곤란한 질문마저도 되려 맞받아치는가 하며 엄청나게 능수능란하더군요....
한명숙 후보가 쩔쩔 매는게 느껴졌습니다. 안타깝더군요... 오세훈이 지능적으로 교묘하게 한명숙후보를 괴롭히더군요...안타깝지만 한명숙후보는 정치가로서는 참 안어울리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5/20 01:04
오세훈 전!!! 시장의 그 유들유들함이 너무 싫어요.
목소리도 전혀 설득력이고 진정성이고 없고말이죠. 한명숙후보께서 논리정연함과 똑뿌러짐과 신뢰감으로 TV토론에서 제대로 한방 먹여주길 바랬건만... 어제 mbc의 토론에서는 그마나 노회찬후보가 속시원하게 촌철살인 몇마디 해주셔서 속은 시원했는데 오늘은 정말 부글부글 끓어오르는속을 참지못하며 끝까지 안보고 돌려버렸습니다.
10/05/20 01:04
많은 분들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간단하게 느낀 점 몇 가지만 추려서 얘기 하겠습니다.
1. 한명숙씨. 지방선거가 무슨 대통령선거입니까. 서울시장으로 나왔으면 최소한 서울시 행정이나 재정에 대해서 공부 좀 하고 나오세요. 오세훈 : 현재 복지예산이 매년 4조원이 넘는데 2조 5천억원 편성하는게 복지예산 늘리는거임? 한명숙 : .....한 번 알아보고 오겠음.....ㅠ.ㅠ 한명숙 : 서울시의 청렴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과거 참여정부식의 e지원시스템 이용하겠음 오세훈 : 님 그거 10년전에 우리도 쓰던건데 뭔소리? 한명숙 : .......... 아 XX. 할 말을 잃었습니다. (4대강을 공격하고자 이른바 경인아라뱃길로 공격하려다가 멋지게 역관광 당하는 모습은 한명숙씨가 이 토론을 뭘로 생각하는 건지 알 수 있는 장면. 애초에 공격 타겟도 잘못 잡았고.....) 2. 한명숙씨의 화법에 대해서도 굉장히 문제가 많습니다. 오늘 모습만 보면 파란 지붕이 있는 집에 사는 어떤 분과 동급인 듯 합니다. 했던 얘기 또 하고 핵심은 없이 변죽만 울리다가 추상적인 언어로 대충 얼버무리는 것이 참.... 치적홍보한다고 자꾸 되도 않는 공격 하시던데, 그럼 현 시장이 자기가 시장 하면서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들을 말하는게 당연한거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 마지막에 내내 밀리다가 하나 보여준 것 없이 '누가 진짜인지 판단해 주십시오'하는 부분에서 정말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아 안습..... 3. 후반에 오세훈 현 시장이 조소에 가까운 웃음을 보내는 것을 보면서 민주당 캠프에서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4. 안 그래도 오세훈 시장은 30대 이상 여성들에게 정치인들중에서도 가장 매력있는 사람으로 손꼽히는데, 한명숙씨의 어리버리함까지 겹쳐져서 이번 토론에서는 거의 완승을 거두었군요. 다만 중간중간 말 끊어먹는 것은 상당히 보기 짜증났습니다. 이계안이나 노회찬이었으면 진작에 저 멀리 다녀올 사람인데.....
10/05/20 01:05
거의 느끼시는 바가 비슷한 분위기군요..
저번 SBS토론부터 주도권이 없이 뭔가 대본을 읽는다는 느낌이랄까? 왠지 모르게 답답함을 느껴집니다. 시장의 직무는 잘할지 모르지만 선거에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지난 강금실전장관이나 차라리 노회찬후보가 대항마로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더 구체적으로 조목조목 따지면 워낙 많은 흠이 있는 상대인데...
10/05/20 01:07
다만 오세훈 후보의 토론 태도가 정말 별로더군요.
겉으로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구요. 이런식으로 얘기하면서 중간중간에 말 잘라먹고 조소나 날려대고.
10/05/20 01:07
토론 보진 못했는데 분위기보니
서울시장은 물건너간 분위기군요.. 안그래도 지지율 차이 심하고 아주머니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끄는 오세훈 시장인데..
10/05/20 01:09
저번 유시민 후보 토론때 인상적이었던 것은 현 도지사보다도 어찌보면
더 많이 아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토론을 이끌어갔습니다. 그만큼 많이 준비하고 많이 공부해왔다는 거겠죠. 그런데 오늘 한명숙 후보는 말빨이 안되는 건 둘째치고. 일단 지식자체가 천지차이였습니다. 아무리 한나라당 찍기 싫더라도 어떻게 믿고 표를 던질수 있겠는지. 참으로 아쉬운 토론이네요.
10/05/20 01:09
반한나라당 쪽의 분들이 느끼기에 이 정도였다면.. 뭔가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이대로 허무하게 질거라면.. 차라리 노회찬 쪽으로 단일화를 하는편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쪽에 힘을 실어주는게 실낱같은 가능성이라도 있는게 아닐지..
10/05/20 01:09
오세훈 후보가 가진 약점을 잘 공략했어야 되는데..
참모진의 무능인건지. 자료 수집도 거의 안되어있는 모습이었구요. 말 자체도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자체 경선 토론에서도 원희룡,나경원의원이 오세훈 후보 맹렬하게 공격하던데. 그거라도 좀 자세히 보고 준비해 오셨으면 좋았을껄.. 너무 페이스를 잃고 끌려다니기만 한것 같아요.
10/05/20 01:10
아휴..
아무튼 제가 그냥 중립의 서울 시민이면 절대 한명숙 안찍어줄 것 같은 토론이였습니다. 뭐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고... 서울시에 필요한게 뭔지 전혀 개념조차 없고 확고한 비젼도 없고.. 그냥 반 이명박 반 4대강 이런 식이니.. 에휴... 정말 최소한의 준비도 안해온 듯 한 느낌이였어요. 오늘 아침 시선집중의 유시민 후보도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의 심판이 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유시민도 한명숙도 그런 마인드로 선거에 임한다면 참패가 예상됩니다. 물론 열혈층이야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다수의 표심은 "저 사람을 뽑아주면 내가 잘 먹고 잘 살 것인가"에 관심이 있다는 걸 왜 모르고 이따위로 선거를 준비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네요.
10/05/20 01:11
그쵸. 사실 경기도지사 김문수 후보보다도 공격당할게 많은게 오세훈 후보인데.
한명숙 후보..어찌 그렇게 변죽만 두드리시는지;; 한나라당 싫어서 한명숙 후보 찍을려고햇던 사람들을 등돌리게 만들것 같네요
10/05/20 01:14
오세훈 후보는 무례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bs의 룰을 영악하게 이용하는 모습, 그만하시죠. 됩습니다. ...... 거기다 썩소까지. (김여사로 대표되는 여성에 대한 비하까지 느껴질 만치요) 약육강식이겠죠. 그걸 인정하자면, 오세훈 시장은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입. 민변 출신입니다.(그래서 서글프네요) 한명숙 후보가 오세훈=이명박 전 시장과 같은 이미지를 덮고자하지만 여의치않고(민변출신에, 자수성가한 나름 깨끗한 이미지에 노력파죠. 이명박과는 거리가 있어요. 중산층이 거부할 이유가 없죠) 거기에다 그럼에도 정략상 한날당 출신이기에 일정정도 같이 갈수 밖에 없는 부분(한강운하), 홍보비과다지출(차기를 노리다보니) 등 참.... 민주당쪽 전략도 아쉽고(이명박과는 동일할수 없는데, 같이 등식화한다는 느낌. 쉽게 가려한다는것) 너무 노련한 정치인이 되어버린 이제 한나라당 오세훈..... 그냥 서글프더만요..... 그래도 선거는 냉정해야겠죠.
10/05/20 01:14
인품을 떠나서 토론에 대한 준비가 너무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시장에 당선되면 현재 6조5,000억원인 교육과 복지예산을 2014년에는 10조원 이상으로 늘릴 것이다." 라고 불과 하루전에 핵심공약을 발표하고서 그걸 기억하지 못하고 오세훈 시장의 말에 놀아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우면서도 민주당 경선에서 tv토론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알만 하겠더군요.
10/05/20 01:18
뭐 한나라당 심판론이라던지를 빼고, 생각해본다면 서울시장으로서의 오세훈도 나쁜편은 아닌거 같습니다. 오히려 오늘 한명숙총리에게선 당내경선시절 이명박후보와 박근혜후보가 티비토론회 하던게 데자뷰 되더군요 에휴..
10/05/20 01:20
보는 내내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한명숙 후보가 심하게 밀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제대로 준비도 안 된 상태로 그 능구렁이를 어떻게 상대하나요.. 몇몇 분들 말씀처럼, 정말 이러다가 얻은 표도 돌려줄 분위기입니다.. 아.. 정말 암담하네요....
10/05/20 01:27
오세훈 시장을 교활하다고 말하시는 분들이 많고 저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오늘은 딱히 오세훈 시장이 상대진영에게 얄밉게 보이려는 컨셉으로 나오려고 한 것이 아니라 마치 학생 하나 앉혀놓고 이리저리 가르쳐가며 놀려먹으려는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토론 역량에서 현격한 차이가 났던거죠.
방금 기가 막힌 짤방을 봤는데, 아프리카 중계창에 누가 들어왔다가 버퍼링인줄 알고 나가려다가 방장이 '저거 한명숙 말 더듬는거임'라고 말하면서 잡는 내용이 있더군요;;
10/05/20 01:32
아마 내일 천안함사건에 대한 조사발표가 있은 후에는 전체적으로 지지율의 변동이 심할 거라 봅니다.
그 발표의 대응에 따라 격차가 좁혀지거나 넓혀지거나... (경기지사후보인 유시민후보가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을 것 같고... 그 추이에 따라 판세는 판가름날거라 봅니다.) 그리고, 23일 서거1주기에 또 한번 변동이 있겠죠. 추모열기는 경남지사나 충남지사선거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칠 것 같구요. 가장 큰 이슈인 경기지사이외에 강원지사의 이광재후보나 충남지사의 안희정,, 경남지사의 김두관후보의 당락에 따라 향후 정국주도권의 향배가 달려있습니다. 만일 경기,강원,충남,경남이 패한다면... 한나라당의 지역고립의 전략이 제대로 먹히고 앞으로 야권은 어떤 계기가 없는한 지난 10년이전의 지역과 이념이 판치는 정치구도에서 당분간 벗어나지 못할거라 봅니다.
10/05/20 01:41
확실히 분위기가 참...
물론 오늘 한명숙 후보가 참패한 것은 사실이고, 이걸 보고 느낀건 서울 시민으로서 절대 한명숙에게 표를 줄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아니.. 서울 시장이면 대선 다음에 위치한 선거이고, 선거일이 몇 '일' 남지도 않았는데 정책이나 핵심 재정도 제대로 모르는 후보가 그게 자격이나 있습니까? 나 참 어이가 없어서..-_-) 오늘 토론 장면을 보면서 저는 오세훈 후보에게서 '교활함' , '능구렁이'와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윗 분이 표현하신대로 학생 훈계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_-;; 하.. 진짜 민주당.. 참.. 할 말이 없습니다.
10/05/20 01:45
침묵하고 싶었지만 위에 올라온 댓글 때문에 큰 의견만 간단히 말하면...
토론만 가지고 보면, 서울 시민 입장에서 오세훈 후보가 아닌 한명숙 후보에게 표를 준다는 선택지는 '한나라당에 반대한다' 이외에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토론의 양상이나 각자의 태도를 보면 오세훈 후보나 유시민 후보나 큰 차이는 없지 않나요? (이건 그냥 제가 받은 느낌입니다만...)
10/05/20 01:51
분위기 보니 서울시장은 물건너 갔군요..
아무리 반 한나라 연대로 가자고 주장하고 싶어도.. 서울시민들이 보기에 누가 나아보이겠습니까...! 아.. 정말 화딱지 나서 ..ㅠㅠ
10/05/20 01:58
그냥 토론만 보면 표를 버렸으면 버렸지 절대 벌지는 못할 토론이라고 봅니다 -_-;;;
오세훈 후보의 토론자세도 뭐... 인터넷의 일반적인 대세와 반대쪽에 있는 후보라서 욕을 많이 먹지 같은편이였으면 통쾌하다고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셨을듯한 토론분위기였구요. 나중에 유시민 후보와 혹시나 다른쪽에서라도 토론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미지정치에 정말 완전체에 가까운인물인것 같습니다 -_-;; 지금 선거의 모토가 반 한나라당의 결집+MB정부 심판이라서 그나마 버티는거지 아니였으면 훅갔을뻔한 요 몇일간 토론이였습니다 -_-;;
10/05/20 02:06
한명숙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 토론이였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이계안 후보와는 토론도 회피하시던 분이 본선에서의 경쟁력이 이리도 약한지요. 저도 오MB는 막아야겠다는 생각이고 그가 가져올 폐해도 걱정되지만 당선 가능성만을 생각하는건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저 소신투표 하렵니다. 한 후보나 선거 본부는 지금 문제점이 무엇인지, 노전 대통령의 후광이나 현 정부 실정에 대한 반감만을 생각하지 말고 서울 시장으로서의 준비도 좀더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10/05/20 02:17
그나저나 오세훈씨에 대해 딱히 관심이 없고
그저 서울시 부채 증폭 크리 + 디자인서울 + 광화문광장 등 전시행정가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문득 궁금하네요. 어떤 정치인인가요?
10/05/20 02:19
한명숙 후보 토론을 보고 느낀 점은 딱 1가지입니다
"서울시장이 될 준비가 안 되어있다" 왜 이런 생각이 들었냐 하면 복지문제는 한명숙 후보의 생명줄과도 같은 공약입니다 복지문제 빼면 내세울 자신만의 컨텐츠가 없는 상황이지요 근데 그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1년에 2.5조를 투입하겠다고 했더라구요... 현재 서울시 복지예산이 4조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한후보는 현 오시장보다도 복지에 더 적은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생각이든가 or 서울시 예산에 대해 모르고 나왔든가 둘 중 하나입니다 관훈토론때도 그랬지요... 한명숙후보의 복지공약중 1공약은 무상급식입니다.. 근데 한명숙후보가 무상급식에 책정한 예산은 3500억원이었죠.. 실제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서는 최소 1조 4천억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무상급식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거도 아니고.. 한후보가 예수 그리스도처럼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는거도 아니고 다시말해 딴거 없고 서울시장이 될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다른 것도 아닌 자신의 필살기인 복지예산에 대해 이렇게 허술하게 준비했다니요
10/05/20 02:39
서울 시민으로서 이번 투표에 무조건 한명숙 후보를 밀 생각이었는데 이거 다시 생각해봐야 겠네요..
초등학교 회장선거도 아니고 서울시장선거로 나온 후보가 서울시 예산도 정확히 모르고 나왔다니요..
10/05/20 02:49
전 한명숙 후보가 토론을 설사 더 못했다 하더라도 무조건 뽑을려고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선거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고 하는데 만약 또 여당이 당선되면 4대강를 비롯해 의보민영화, 언론장악등 각종정책에서 밀어붙이기식 운영을 할게 눈에 보이기 때문예요.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서라도 이번선거에서 경종을 울려줄려고요. 그리고 예전에 어느기사에서 기자가 노무현 대통령이 차기대통령을 지목할수 있다면 누굴 지목하시고 싶냐니깐 한명숙총리 라고 콕집어서 말하는거 보고 능력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스타일상 총리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스타일이신데 그만큼 능력도 있고 신뢰하신다는 뜻 아닐까싶네요. 그리고 검찰수사 기간내내 보여준 인품도 믿습니다. 오늘부터 선거운동시작이네요. 시작에서 다소 밀리셨다면 선거운동기간 더 열심히하셔서 꼭 당선되시길 빕니다.
10/05/20 03:12
개인적으로;; 저도 썩 MB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MB를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을 보면, 작년 대선 때 누구를 찍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제 기억에는 지난 경쟁력 있던 후보가.. 1. MB, 2.정동영, 3.이회창, 4.문국현 이었던 것 같은데;; (허경영씨는 제외) 과연 2번, 3번, 4번이 뽑혔어도 나라가 잘 돌아갔을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만큼이나 중요한게 보좌관들인데.. (저는 MB의 가장 싫었던게 '강만수' 때문인데;;)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 보좌관(인재풀)이 한나라당보다 낫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냥, 대안없이 현정권을 까는 것은;; (물론, 저 같아도 까지만..) 예전에 유행하던 '모든게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유머와 별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나한테 해준게 뭔대!'라는 유행어가 생각나네요. (비하의도는 절!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지역구에서는 민주당도 국회의원 선거 당시 '뉴타운 선정'을 공약으로 걸었습니다. (당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표심 때문에, '뉴타운 선정'에 목숨을 걸었죠~ 오히려, 오세훈이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입장 표명을 안 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정몽준도 썩 좋아하지는 않는게, 아직 뒤통수가 생각납니다. 그 당시 노선도 같지 않으면서, 노무현과 손잡은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가기도 했어요. 지금 한명숙 후보와 노회찬 후보가 단일화 한다라.. 정치적 소견의 일치에 의한 단일화가 아닌 반 MB.. 반 한나라당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10/05/20 03:48
노회찬씨나 이계안씨 또는 유시민씨가 서울시장에 나섰어야 했는데...
이건 뭐..참모들이나 민주당 전략부재 문제가 아니죠... 한명숙총리님.. 인물자체의 문제인듯... 이번 선거는 死표가 될지언정 노회찬씨나 뽑을렵니다..
10/05/20 04:14
그래도 노회찬후보 토론하는거 보니 비전은 확실해서 좋더군요
서울시를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가야할지 확실한 청사진이 있는거 같아 보였습니다 단지 안티MB라는 명목 하에 무능한 민주당에 의미없는 표를 던지느니 차라리 소신있게 노회찬후보를 밀어서 지지율을 높여 향후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데 일조하는게 어떨까 생각중입니다 선거때마다 사표론이 나온다면 진보정당은 발 디딜 틈이 없죠. 항상 민주당에 흡수당해줘야 하니까요
10/05/20 04:44
원래 한명숙씨는 총리 출신 여성 친노라는 이미지 하나만 먹고 산 정치인입니다.
이미 지난 통합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토론때 밑천을 다 드러냈었죠.. 그땐 정말 멀쩡한 것 하나 제대로 답변 못한..
10/05/20 04:59
아이고.. 한명숙씨.. 큰일 났네요.. 저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본 사람들 말로는... 오세훈씨의 교활함? 능구렁이스러움? 그런건 집어치워도 가장 돋보이는건 한명숙씨의 무능력함이었다... 라는 결론들이었는데.. 설마 피지알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을 줄이야.
10/05/20 05:15
제 주관적인 느낌은 한명숙 후보는 좀 아니다 싶을 정도였고 오히려 오세훈 후보가 낫더군요. 물론 저도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쪽이 아닙니다만, 토론으로만 봐선 차라리 오세훈 후보가 나은 것 같습니다.
10/05/20 08:24
어제 토론은 못봤는데 우려했던 일이 터졌나 보군요.
오세훈은 유시민 정도의 본좌가 아니면 크리티컬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인물이 아닙니다. 진중권도 힘들 수준. 회피신공에 있어선 나경원과 쌍벽이죠. 그래서 토론회서 오세훈에게 타격을 입히는 건 애초에 기대도 안했고 그냥 MB정부의 대표적인 실정에 대한 비판과 서울 시정에 대한 민주당의 원론적인 비전 정도만 잘 전달해 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마저도 잘 안됐나 보군요. 한명숙씨의 근본적인 약점입니다. 원래 운동권 출신도 아니고 율사 출신도 아니고 정치인 출신도 아니라 토론에 근본적인 약점을 갖고 있죠. 그나마 지난 관훈토론 때는 잘 했다길래 좀 안심했건만...
10/05/20 08:31
저는 서울시장 토론을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피지알도 그렇고...다른 사이트도 반응이 다 비슷하군요
오세훈 후보는 빈정거리면서 얄밉게 토론을 했고 한명숙 전 총리는 논리적인 토론을 하지 못했고.... 꼭 말을 잘해야 정치를 잘하는건 아니지만...그래도 못하는 것 보다는 잘하는게 낫겠죠 티비로 보여지는 토론이 얼마나 지지자들의 표를 움직이게 할지는 모르지만 토론에 대한 반응들을 보면 한명숙 전총리의 표가 다른 지지자들에게 갈 가능성이 있겠네요.서울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이기고 주요 격전지에서 반한나라당이 당선돼어 이명박 정부가 레임덕으로 가길 바라지만....서울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당선돼어도 한명숙 전 총리가 과연 서울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걱정이되네요
10/05/20 09:06
어제 토론을 보면서 오세훈, 한명숙 둘중에서 찍으라면 오세훈을 소신투표하겠습니다. 이 정도의 토론 능력이면 당선되어 아무리 좋은 사업을 추진해도 그 진의가 시민에게 전달되지 않겠더군요 일은 일대로 하고 욕은 욕대로 먹게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더군다나 서울시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고 나왔습니다.....깔려면 청계천 부터, 디자인 낭비 등등 엄청난 깔거리가 있는데.....그리고 시정 자료는 공개정도가 상당히 높을텐데.....공개된 자료조차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그 자라에 앉았다는 것은 '난 서울시장 관심없어요, 주위에서 얼굴 마담하라고 해서 나왔어요' 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는듯 보입니다.....그저 스스로를 알고 전 정권의 상징으로 남았으면 좋으련만.....노회찬 등 다른 후보에 대한 후원, 지지의사 표출만 하더라도 진보진영은 엄청난 힘을 얻었을 것인데.....
10/05/20 09:33
보다가 채널 돌렸습니다;;
무슨 관문인줄 알았어요, 한명숙씨에 대한 기대가 커서 더 오그라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지지하려던 입장에서 보면 진짜 스겔 5대 관문급이더군요.
10/05/20 09:49
분위기 보니......... 사표 각오하고 진보신당에 표를 주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여러 검찰 수사로 진을 뺀 한나라당의 전략(?)이 성공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10/05/20 09:51
이길 가능성이 있어야 밀어줄텐데 분위기를 보니 완패군요.
이렇게 된 이상 오세훈 강판시키기는 포기하고 그냥 소신투표로 회찬옹 밀어드려야겠습니다.. ㅠㅠ 민주당이 안되는 이유가 이건가 봅니다.. 한명숙씨가 이정도면 나머지는 얼마나 무능하다는 건지.. 하긴 지난 대선에서도 결국 정동영이 역적이었으니.. 진짜 부패한 것만큼이나 무능한 것도 나쁜 거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10/05/20 09:59
어제 토론 못 봤는데...
미치겠군요. 한명숙씨는 진짜 대선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하도 찍을 사람이 없어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 하고 관심을 가졌었는데 이건 뭐 MB 뺨 치더군요. 그냥 자세히 아는 건 없고 두루뭉슬하게 잘하겠습니다. 이런 식이고... 물론 도덕성이나 인품은 다른 문제이고, 서울시 집회 규제하는 것만 보더라도 한나라당은 막아야겠지만.. 이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표를 깎아먹나요. 정말 답답하네요...
10/05/20 10:09
솔직히 말해서 한명숙씨 같은 분이 mb정권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 중 하나라는게 어이가 없을 정도네요.
뭐가 핵심인지 뭐가 중요한 건지 하나도 모르고... 쭉 계승되는 민주당 스타일인가요? 이건 뭐 반mb정권성향 말고는 표를 얻어낼 만한 흡입력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토론에서 밑천 다드러내보인게 오히려 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관심 줄일 수 있으니. 이명박씨의 대통령 당선에서도 알수 있듯이 국민들이 정부에 가장 원하는 것은 능력>>>도덕성인데... 한나라당 하는 짓도 싫지만 이런거 보면 민주당이 정권 잡는다 해도 욕 비슷하게 먹을거 같네요.
10/05/20 11:03
민주당 참 한심한 집단입니다.
이계안이나 김진표같은 유능한 인물들 놔두고 단순히 인지도가 높다라는 이유로 한명숙이나 유시민을 들이미는게 답답해보입니다. 이계안씨나 김진표의원같은 사람들 정말 유능합니다. 지금 선거에서 진다고 다음선거까지 포기하는 행태를 보이는게... 한명숙 정말 무능하더군요. 무슨 이런사람이 장관을 하고 총리를 했는지..
10/05/20 12:57
이렇게 토론을 하시면 할 말은
1. 왜 했냐. 2. 총리때는 얼굴마담이었나 라는 말 밖에는 해줄 말이 없습니다. 최소한의 준비는 해야 하는 쪽이 준비는 하나도 안 되 있으면서 '너무나' 와 같은 추상적인 단어만을 말하면서 제대로 된 자료제시는 없고 서울시의 사정은 하나도 모르는 것 같으면서 '기금'의 개념도 없으셨으니 '청렴도'에 관련한 공약은 빈칸이면 토론이 끝난 후에 '저는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한다'고 해도 수긍할 만한 토론이었다는 것이 감상입니다.
10/05/20 14:32
전오세훈씨를 뽑겠습니다.민주당은 정말 답이없습니다.전국민들이 보수화되가고있는 이마당에 차라리 이계안-김진표 카드가 더효과적일텐데...무슨생각으로 선거에 임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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