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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5 19:50
비둘기.....
경계해야 할 대상이죠.. 특히 도시 비둘기는.. 나중에 저기가 비둘기 집이 되어버리면 여름에 엄청난 악취와 소음 그리고 덤으로 비둘가 덩까지......
10/05/15 20:11
제가 옥탑방에 살 때 시붕과 창문 틈에 비둘기가 둥지를 틀었더랬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 그냥 새끼 날때되면 떠나겠지 했는데.. 이건머;; 윗분들 말씀대로 똥과 깃털과 냄새가 정말 장난 없더군요 ㅜ.ㅜ
10/05/15 20:14
비둘기가 100% 맞는것 같고
그냥 알 꺠버리기엔 너무 잔인하니 새알 줏어다 밖에다 버리시구, 베란다 청소하세요. 어미가 발견하면 알아서 가져가서 키우겠죠.
10/05/15 20:31
저거는 집비둘기네요... 한국에 온 집비둘기는 아프리카 비둘기의 아종인데(정확히는 리비아 비둘기의 아종) 이들은 기본적으로 절벽과 같은 환경을 선호하기 때문에 저렇게 아파트나 건물 틈새에 알을 낳아 기르는 일이 잦습니다. 3~6월에 번식을 하므로 지금 둥지를 틀어서 알을 낳는다고 해도 이상할거 없네요.
몇가지 충고를 드리자면, 약 20~30일 정도 후에 부화할 것이며 기본적으로 이소할 때까지도 한달 이상 소요됩니다. 길게는 8월까지 참으셔야 한다는 이야기이지요. 그 때까지 견디실 것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매우 힘든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둘기의 배설물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새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이 새들의 똥 (요산이 정확하겠지요?)은 부식성이 강해요. 나중에 흰 색의 점들이나 흘러내리는 자국이 남는데 이거 제거하기 만만치 않습니다. 동상같은데 위의 하얀 선들이나 점들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어쨌든 저는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집비둘기는 실제로 환경부 지정 유해조수이기도 하니까요. 아, 그대로 방치하면 비둘기는 귀소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올해 내에 2차 번식을 할 때나 내년에 번식을 할 때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명심하세요. (근데 생각해보니 올해 2차 번식하기에는 때가 애매한듯?)
10/05/15 23:00
으엌;; 제가 일본에서 유학할때 겪었던일과 100% 똑같은 일을..그것도 똑같은 환경때문에;;
일본 주택은 발코니에 샷시가 없어 눈이 와도 다 발코니로 들이치는,그런 구조입니다. 한참 기숙사 살다가 자취방을 얻어서 이사를 했는데,제가 이사한 주택자체가 좀 높았고 제가 들어간 방이 최고층이었죠. 근데 이사하고 난 짐 박스들을 발코니에 대충 쌓아뒀는데,(사실 발코니 쓸 일이 없어서 완전 창고로 썼었죠) 어느때부턴가 아침부터 시끄러워서 봤더니 상자들 사이에 난데없는 새끼새 2마리가 울고있더군요..;;; 아..진짜 스트레스 오지게 받았습니다. 이걸 던져버리자니 날지도 못하는 생명을 죽이는게 되는거고,냅두자니 아침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결국 어느날 아침에 울던 새끼새들 조용하라고 잠결에 발코니 유리를 두드리다가 유리를 박살내기까지-_-.. 결국 새끼새들은 커서 날아갔는데,얼마 후에 보니 또 알이 까져있더군요? 낼름 밖으로 투척해버렸습니다-_-.. 글쓴분도 저같은 일 겪지마시고 어여 처리해버리세요.... 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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