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15 18:28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이 파업을 도울 수 있을지... 어찌 이렇게 언론을 장악하는 정부가 새로운 시대에 나올 수 있는건지...
언론학도로서 정말 비참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10/05/15 18:37
권재홍 씨가 MB의 앞잡이인 것은 확실한 것인가요.
아니면 후임앵커가 되었다는 이유로 까는 건가요. 제 기억에 의하면 엄기영 전 MBC사장이 자신이 이사로 추천한 사람중에서 '권재홍 씨'가 있었습니다. 황의만, 윤혁 씨는 방송문화진흥회쪽에서 추천한 사람이고요. 엄기영 씨가 사장을 사퇴한 이유중의 하나가 자신이 추천한 인사를 거부하여 인사권이 제한되어서 사실상의 식물인간 상태가 되느니 사장을 사퇴하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권재홍 씨가 추천 거부된 인사중의 하나이죠. 어떠한 자세한 근거로 '권재홍 씨'가 MB의 앞잡이가 되나요...... http://blog.naver.com/dualgundam?Redirect=Log&logNo=30080205116 엄기영 전 사장은 '함께 일할 사람'이라고 칭했는데
10/05/15 19:02
개인적으로 자본주의 사회가 갖는 가장 큰 맹점은, 이러한 기득권적인 장악행위를 저지하고자 할 때 그저 권력 및 명성 혹은 재력을 가진 누군가의 "의리"에 기댈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특히 대한민국에서) 잔인한 말입니다만, 절대 다수의 힘을 가진 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힘이 없기 때문에 저들의 행동에 큰 반감을 느끼는 것이죠. 이미 썩을 대로 썩어버린지라, 그 근간을 뿌리뽑는 행위(시도 자체조차도)가 대한민국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 감조차 잡히지 않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썩은 부위를 도려내지 못하면 더이상 발전할 수 없다 정도일까요...
10/05/15 19:50
이미 kbs에서도 비슷하게 진행되었죠.
제가 아는 사람이 그 쪽에서 일하시는데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지방쪽으로 좌천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왠만하면 정치적 소신은 밝히지 않는 분위기로 가게 되었다는데... mbc도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되는 건 아닌지 싶군요.
10/05/15 21:58
MBC노조가 파업을 접었다는 소식을 듣고 무한도전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는 굉장히 기뻤지만 그 어떠한 소득도 없이 복귀하는 거라 조금은 씁쓸 하기는 했습니다. 다만 그들을 이해합니다. 본문과 마찬가지로 저는 MBC노조를 지지하기는 하지만 그들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해줄 수 있는게 전혀 없으니까요. 파업철회는 참으로,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10/05/16 07:58
이미 훼손될 대로 훼손된 독립성을 완전히 회복시킬 수 있을까요. 촛불시위가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전혀 안보이는 상태에서, 만약 그렇다 해도 얼추 달래기용으로 몇몇 인사만 바꾸는 척 하고 촛불이 사그러들자마자 다시 수를 부릴 텐데...개인적으로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것도 간접적이고 장기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