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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6 14:3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자질이 많이 떨어지는 듯한 기자들이 쓴 기사들을 읽으며 불편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 기자들이 이 글을 보면서 뭔가를 좀 느꼈으면 좋겠네요. (물론 가능성은 0에 수렴하겠습니다만...)
10/03/16 14:36
공감합니다. 요즘 기사는 정말... 그런 기사를 쓰고도 자신을 기자라고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0/03/16 15:34
쉽게 쓰여진다는 느낌을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게 요즘인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표현하신 말이지만 그 안에 담긴 뜻은 마음에 와닿는군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0/03/16 15:53
감명깊은 글이라 로그인했습니다.
저는 제가 사는 동네 작은 인쇄소에서 90년대 중,후반까지도 저거 하시는 분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빠르시더라구요. 조그만 활자판을 완전히 휙휙 던지듯이 갖다 붙이는데...정말 글대로 손이 안 보이더군요. 동네 인쇄소 분이 그 정도인데 메이저 일간지에서 일하시는 분은 얼마나 대단하시겠어요?;; 요즘 워드 프로그램으로 글을 쓰다보면 어릴 때 지우개로 지워가며, 교정부호 빽빽하게 써가며 글쓰던 때가 새삼 기억납니다. 그때는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글을 썼는데 요즘은 마우스로 간단히 지우고 복사해서 붙이고 하다보니 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0/03/16 16:01
괜히 "매체가 메세지다"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지요.
매체 변화를 실감하는 나이가 되니 맥루한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깨닫게 되더군요.
10/03/16 17:10
컴퓨터로 논문을 찍어내기 시작하면서 생각하고 글을 쓰는것에서 생각하면서 글을 "싸지르게" 되어
인문학계에서 좋은논문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라는 국문학과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03/16 21:15
글 잘 읽었습니다.
라는 형식적인 댓글 뒤에 붙는 사족입니다... 저는 식자공이라는 직업이 이런 일을 하는 건 줄 알고 있었는데요. 이 글을 읽고나서 검색해보니 식자공과 문선공은 다른 직업이었군요. 갑자기 문선공과 식자공은 어느 쪽이 더 대우를 받았는지도 궁금해지네요.
10/03/17 00:25
혹시나 싶어 글쓴이 검색을 해보았는데(제가 닉을 잘 못 외우는 편이라), 역시나 제가 최근에 피지알에서 읽은 글 다운 글을 쓰신 분이시네요. 거기다 플러스로 전혀 모르고 있던(문선공이라는 이름을 처음 봤을 때는 조선시대 관직인 줄 알았습니다^^;;;) 옛 직업에 관한 이야기도 읽고, 미괄식으로 써진 최근 가벼운 인터넷 뉴스에 대한 이야기도 읽게 되고.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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