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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8 10:47
일박 이일은 내용 자체는 재미있는데 편집이 진짜 좀...... 고기 질이 좋으면 소금만 쳐도 맛있는데
양념 범벅을 해서 준다고나 할까요. 어제껀 못 봤지만 늘 웃기는 장면 나오면 리플레이 리플레이, MC 몽 얼굴 표정 리플레이 이승기 표정 리플레이, 은지원 얼굴 클로즈업... 이런게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결정적인 장면 앞에 꼭 짜르고 자막 넣어서 기다리게 하고. 이번에 내귀에 돼지 할때도 공연 장면 보다 리엑션/리엑션 리플레이 리엑션 이런 화면 구성이 너무 많아서 사실 강호동 공연 장면은 잘 기억에 남지도 않네요.
10/03/08 10:48
자막이 스포일러라... 김전일 시리즈 같은 느낌이군요. 가장 범인같이 안 생긴 사람이 범인. 후반부가면 첨에 등장인물 등장할때 50퍼센트의 확률로 범인을 찾아냈었던....
10/03/08 10:52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자막은 인터넷 문화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보면 자막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잘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저야 인터넷 문화에 빠져 있으니 자막이 참 재미있긴 한데... 어르신들이 보실때는 어려우신가 봅니다... 무도 자막에 약간의 설명이라도 있었으면 하는게 제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
10/03/08 10:59
일박이일은 자막이 X맛이라고 할까요? 마치 x맨의 오오오오처럼 뭔가 센스없게 느껴지면서도 중독성이 있는
반면에 무도는 옛날에는 좋았지만, 지금은 뭔가 오글거려요. 디씨나 인터넷 문화가 반영되었다고 하지만, 왠지 그걸 티비에서 볼 때는 어색합니다. 우왕 굳처럼 자연스런 느낌이 지금은 없네요.
10/03/08 11:33
자막 없는 예능도 보고 싶어요.
보고 있으면 지치기도 하고 자유도가 떨어집니다. 이장면은 이렇게 생각하고 웃으라고 강요하는 게 있습니다. 발음 안좋은 연예인 나올 때는 좋긴 합니다.
10/03/08 11:38
1박2일 최근 방송분은 편집하면서 욕좀 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_=
컨셉만 가지고 방송한 느낌이 너무 심했어요 반은 찾아가는거 반은 탁군데 정말 7시 40분까지 시계를 몇번 봤는지. 분량은 안나왔고 더찍을수도 없고 어떻게 늘리긴 늘려야겠고 그래서 무한 반복 반복반복반복반복 시계를 몇번보다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단비를 봤는데 밥먹는데 쓰레기 더미 나와서 ... 패떳은....
10/03/08 11:43
어제 강호동씨 탁구할때 일부러 봐준다는 느낌이 드는건 저뿐이었나요?
충분히 스매쉬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받아넘기기만 하고... 너무 질질끄는거 같아서 좀 그렇더라구요.
10/03/08 11:45
저도 자막없는 일대일 토크쇼 같은 걸 한번 보고 싶어요.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진의 의도을 주입시키려고 하는 듯한 요즘의 자막은 멍하게 보기에 좋긴 하지만 때때로 짜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물론 요즘같은 예능 홍수시대에 무자막 일대일 토크쇼가 성공하려면 진행자의 능력치가 굉장히 높아야겠죠. 개인적인 생각에 국내에서 홀홀단신으로 그런 능력치를 보일 사람은 김제동씨가 유일하다고 봅니다만, 방송국 입장에서 그런 도박을 하려하진 않을테니 실행가능성은 매우 낮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오마이텐트는 정말 아쉽습니다.(먼산)
10/03/08 11:46
개인적으로 1박 2일은 피디가 김태호 피디 센스를 절반정도라도 따라갈 수 있는 피디로 바뀌면 훨씬 재밌는 프로그램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10/03/08 12:07
무도팬인 경우 너무 계층화 되어있다고 말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근데 무한도전이 이렇게 라도 팬층을 확보하기 위해 애썻기 때문에 지금까지 꾸준이 그들에게 사랑받는거 같습니다. 어쩔수 없는것이 오락프로그램의 식상함인데 한쪽은 포기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10/03/08 12:17
무도팬이긴 하지만 무도가 계층화 되었다는 점에 정말 공감합니다. 작년에 한 두어달 못본적이 있었는데 두달만에 보니 이해하기 힘든 웃음 코드가 많더라구요... 일박은 가끔 지나가면서 봐도 꽤 볼만 하던데 말이죠 나중에 친구들한테 설명듣거나 디시 무도갤 눈팅좀 하면서 많이 따라잡았더니 다시 재밌더군요 무도의 시청률이 확 치고 나가지는 못할지언정 일정부분 계속 유지하는데는 이 점이 정말 크다고 봅니다. 장단이 있는거라 평가하기는 애매하네요.
10/03/08 12:27
저도 나이를 먹었나봅니다...어제 남자격부터 일박까지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끄는 느낌은 확실히 있어요....일박이...단 우리나라 예전 프로 보면 그런 식 많았죠...결정적인 발표 전에 두두두두두하면서 질질 끌고 그런 면에서 일박 예능감은 촌스럽기는 한데 시청율이 높고 특히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 또 그런 맛이 있나보구나 합니다
10/03/08 12:46
무도 자막은 중의적 표현도 섞여 있어서 재방송 보면 새로 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피디나 작가도 참여하는 제 7의 멤버이면서 시청자 역할도 하죠... 그 점이 참 좋아요.
10/03/08 12:47
정말 자막만 빼놓고 그것만 보고 있보면 속에서 치밀어오르는 느글거림을 참을 수 없습니다. 단 그 자막이 어울리는 영상과 함께 할 때는 경우가 다르겠지요~ 가끔 오버스러울 정도로 눈에 튀는 자막이 보입니다. 제작진의 개입정도가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혹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니깐요
10/03/08 13:00
예전에 스승의 날 특집이라든지 회사면접이라든지 스튜디오에서 하는 순위다툼이라든지 수영장에서 뿅뿅이때리던거 기타등등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깨알같은 무한도전 좀 다시 했으면 좋겠네요. 특별한 아이템보다 그런 티격태격 유치한 무한도전을 참 좋아합니다. "눈빛만봐도 알 수 있잖아~" 뭐 이런것도 좋은데... 요즘은 너무 스케일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서 좀 아쉽네요.
10/03/08 13:23
이번 무한도전은 왠지 1박2일 패러디 자막같다고 느낀건 저뿐인가요..
1박2일(남극) 무한도전(알래스카) 를 대비한 그런 느낌 이였거든요.. 추운 밖에서 텐트치고 자는것도 그렇고..중간중간 즉석게임도 1박2일에서 자주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오락프로를 이렇게 분석적으로 봐야 할까요?
10/03/08 13:43
무한도전 자막은 특유의 시니컬함이 포인트죠. 주로 멤버들 갈구면서 나타나는..
반어법으로 자막이 웃음을 배가시켜 주는 상황도 많이 연출되고요(가령 강제 얼음 마사지할 때 '서비스에 대만족한 손님') 그리고 멘트에 대한 자막과 함께 속마음을 나타내주는 자막들도 시초였죠(가령 '(빈말)너희들이 최고야') 가끔 오글거릴 때도 있긴 하지만 다른 오락프로에 비한다면 그 비중은 훨씬 적다고 생각합니다. 1박2일은 자막으로 딱히 웃거나 한 기억은 없는데 지나친 감동코드 이런 건 둘째치고 센스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자막들은 있습니다. 가령, '자기가 만든 게임이 자기가 말려들고 있음', '!!!!' (웃기거나 엉뚱한 상황), '이때 김C의 한마디' 이런거요
10/03/08 15:38
제가 본 이번 무한도전은 1박2일 패러디의 느낌이 강했었습니다
가끔 DMB 로 소리 줄이고 볼때 자막의 소중함이 느껴지더군요 자막으로도 재미가 전달되니까요 조금 외람된 말이지만 청각장애인 분들께서도 같이 웃으실수 있도록 자막은 빼지 않았으면 합니다
10/03/08 18:02
하지만 해선은 통합 30 일박은 또 40 넘겼군요. 인터넷보면 15프로 나오는거 같음..
개인적으론 남자의 자격의 상승세가 뚜렸해서(이번에 20념겼다죠.) 좋네요. 이경규씨가 참 대단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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