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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6 17:28
응? 저두 야구팬으로써 롯데팬은아니지만 롯데 우승 과 타이거즈V10을 염원했는데
타이거즈V10은 이루어졌고 롯데 우승한번봤으면좋겠네요..^^
10/02/26 17:29
어려서 잘 기억안나는 바르셀로나 올림픽빼고는 다 공감가는 장면들이네요~
그중에서도 전 야빠라 그런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할때가 젤 기억에 남아요 뭐 오늘 만큼은 김연아선수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
10/02/26 17:29
전 위에 적어주신 것들은 물론이거니와.. 스포츠에 감동을 잘먹는 스타일이라...
더 추가해 보자면, 98월드컵 벨기에전 이임생 선수 붕대먹고 경기뛸때, 02아시안게임 중국과의 농구 결승전. 04아테네 올림픽 유승민 탁구결승,정지현 레슬링 결승 08베이징 올림픽 박태환 금메달.(gop에 있을때라 거의 못챙겨봤는데 이걸 딱 봤었죠) ... 그외도 정말 많습니다. 많은 유도 선수들, 베드민턴 선수들 등등... 몇년도인지 기억안나는데 김인섭(?) 선수인가 갈비뼈 부상을 당하고도 끝끝내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은메달을 딴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 때 정말 눈물흘리며 박수쳤었던 기억이 나네요.
10/02/26 17:30
94월드컵 스페인전 서정원 선수의 동점골 장면과,
그리고 아시안컵 대이란전 2:6 패배...이땐 정말 징징댔죠. 억울하고 분해서. 오늘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보았을 때...그리고 점수 발표때는, 울기보다도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러고보니 기아 V10 순간도 있네요. 울었던 적이.
10/02/26 17:33
전 아인트호벤 VS AC밀란 4강 2차전때
새벽에 소리도 지르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그놈의 암브로시니 때문에 ㅠㅠ 정말 마지막 종료 직전에 코쿠가 골 넣고 뛰어가는데 눈물 났었습니다 열받아서 위닝으로 아인트호벤 골라서 AC밀란 선수들 컨디션 회색 만들어놓고 복수했던 기억이...
10/02/26 17:46
92년 몬주익은 그에게 영웅이 되라고 하였다.. 황영조.. 꼬맹이 주제에 그 때 왜 그렇게 감동먹고 울었는지..
92년 박장순 선수의 투혼.. 갈비뼈 부상과 한쪽 눈두덩이에 피를 흘리며 일궈낸 결과 04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핸드볼 팀.. 아름다운 2등의 모습이었죠.. 감독님의 인텨뷰 때는 정말 눈물이.. 08년 이배영 역사의 눈물.. 우리나라에서 은메달을 따고 처음으로 웃었던 그가 흘렸던 눈물..
10/02/26 17:47
2002 한국시리즈 삼성 vs LG 6차전 9회말
9-6으로 삼성이 크게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 주자 1, 2루 타석엔 이승엽. 투수는 이상훈... 그전까지 시리즈 타율 20타수 2안타, 최악의 부진을 기록하던 이승엽은 마지막 순간에 끝내 동점 쓰리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어 터져나온 마해영의 우승을 확정짓는 끝내기 랑데뷰 홈런까지..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는 스포츠 명장면입니다.
10/02/26 17:52
88올림픽 때 유도의 선수 김재엽 선수 금메달 땄을 때가 가장 떠오르네요.
그때 추석이라서 시상대 위에 한복 입고 올랐는데 되게 감동적이더군요. 그날 일기도 그 이야기였고, 다음 날 일기장 검사에 "선생님도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단다"라고 씌어져 있었죠.^^;; 또 하나 기억나는 게 마지막 농구대잔치였던가요, 아니면 그 전이었던가요, 정말 고대가 우승이 점쳐지는 시즌이었는데, 4강에서 기아랑 붙어서 2 대 1로 결승전에 못간 적이 있습니다. 항상 기아만 만나면 작아지는 고대가 안쓰러웠고, 정말 우승할 적기였는데 놓쳐서 슬프고... 그야말로 대성통곡했네요. 엄마가 누가 죽었냐고 할 정도로. 역시 이날도 일기 썼습니다.-_- 대구 동양이 우승했을 때 우는 김병철의 눈물을 슥 닦아주는 전희철 보면서 눈물 흘렸던 기억도 있고... 근데 저는 워낙 경기 보면서 잘 울어서요. 스타 보다가도 울고, 야구 보다가도 울고, 농구 보다가도 울고, 올림픽 보다가도 울고... 개인 홈페이지 검색해보니 경기 보다가 울었던 목록이 줄줄 나오네요.^^;; 롯데는 뭐 가을야구 했을 때도 울었는데 우승하면 대성통곡할지도 몰라요.^^;;
10/02/26 17:57
2008 베이징 야구는 정말로 잊을래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 저는 양악수술받고 나서 입을 꽉 묶어놔서 소리를 지르고 싶어도 지를수 없는데 그 상황에서도 으으읍!!!!!하면서 외치려 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눈물 자아낸거라면 여자 핸드볼 3,4위 결정전...1분 남기고 선수 교체시 KBS MBC 중계멘트...저도 모르게 눈에서 땀이-_-;;; 2002 안정환 선수의 골든골과 더불어 스포츠로는 제 인생 최고의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2010 롯데 우승이 가장 크게 기억에[??]
10/02/26 17:59
많고 많지만 PGR이니까..스타판에서 하나꼽아보자면...
NATE 배 스타리그 변길섭- 최인규 4경기 네오포피든존 경기가 기울었음을 직감하고 아쉬운 표정을 짓던 최인규선수의 표정을 비췄을때 .. 그순간을 아직도 잊지못하겠습니다
10/02/26 18:00
V.serum 님// 저는 그 경기 최인규 선수 뒤쪽에서 봤어요. gg 치기 전 뒷모습이 왜 그리 슬프던지 눈앞의 실루엣이 저만치 멀어지더군요.ㅠ_ㅠ
10/02/26 18:09
오늘 김연아 선수의 메달 시상식 장면에서 애국가 나오고 태극기가 올라갈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굉장히 무덤덤하고 눈물 흘리는 거에 건조한 편이고, 게다가 피겨에 대해서도 그렇게 잘 아는 수준도 아닌 딱 일반인 수준인데...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더군요...ㅠㅜ
그리고 98년 월드컵 네덜란드전... 진짜 어린 나이에 서러워서 울었었네요.....
10/02/26 18:13
스타로 생각해보자면 올림푸스 결승전때 서지훈 선수 울때 왠지 좀 찡했고
2002년 월드컵은 그냥 다 벅찬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포르투칼 이길때 완전 미치는 줄 알았던
10/02/26 18:14
그동안 스포츠 보면서 울기는 무지하게 울었습니다만...(원래 눈물이 많아요...)
선수를 보면서 해준게 없어서 미안해서 울기는 오늘이 처음이네요...;; 허허... 정말 해준게 없어서 너무너무 미안해....이러면서 울었네요...시상식 보는동안...^^;;
10/02/26 18:14
2009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말 원아웃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 투볼 6구째...
나지완의 배트가 힘차게 돌면 쭉쭉~~ 뻗어가는 공을 본 순간... 평생에 한번 있을 법한 감동의 순간이었네요...
10/02/26 18:17
2002 월드컵땐
개인적으로 미국전 동점골이 가슴 뭉클했습니다.. 그당시에 오노 사건도 있고 이거저거 해서.. 다른건 몰라도 이번 미국전에서 지는건 절대 있을수 없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아 정말 그 동점골은 ....눈물이 왈칵쏟아졌지요
10/02/26 18:20
93년 한국시리즈.. 그저 억울해서 울었습니다. 어리기도 했고..
02년 한국시리즈.. 감격해서 울었습니다. 08-09프로리그 공군 대 T1 홍진호 대 김택용 (스타보다 먹먹해진건 이 날이 처음이었습니다. 대략 02년부터 스타봤지만) 08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 8회 이승엽 동점홈런.. 온국민에게 가루입자단위로 까이던 승짱의 동점홈런 그리고 오늘 연기를 마치고 손을 뻗을 때 파도처럼 일어나는 기립박수와 동시에 그동안의 서러움과 힘듦을 토해내며 흐느끼는 선수를 보며 찡했습니다. 다른 경우에는 날뛰며 좋아한적은 있어도 눈물이 나거나 가슴이 찡한 적은 별로 없었던거 같네요.. 감정이 메말라서;;
10/02/26 18:22
연아야.. 오빠가 너때문에..
2년밖에 안된 차를 투산ix로 바꾸고 주 은행도 국민은행으로 옮겼어. 집에 멀쩡한 정수기 놔두고 아이시스 물 사먹고 빵집마저 여태모은 파리바게트 포인트 다 버리고 뚜레쥬르로 갈아탔단다. 거기에 우유도 매일우유를 마시기 시작했고 해외출장 갈 때 비행기도 이젠 아시아나 안타고 대한항공 타고 다닌다. . . . . . . . . . . 하지만, 위스퍼까지는 좀 무리더라! 오늘 경기 진짜 멋있었고 더 발전하는 모습기대할게. 금메달 츄카츄카 오늘본댓글중 가장 웃겼던 댓글 다음에서 퍼왔습니다.크크크
10/02/26 19:05
많았지만 지금 당장 기억나는건
스페인전 승부차기 이운재골키퍼의 선방, 이번 이승훈선수 금메달따고 은,동 메달 딴 선수들이 들어올려줄때..
10/02/26 19:27
08년 케이리그 챔피언결정전 수원 우승때요..
약 10년만에 우승을 느끼는 현장 분위기, 상대는 라이벌(?)팀, 눈이 내리는 역대 스포츠 사상 가장 로맨틱한 마무리까지..참 좋았습니다.. 2002년 월드컵 폴란드전 이태리전 스페인전은 말할것도 없는 경기들 이구요.. 이스포츠 쪽에서는 작년 위너스리그 결승이 생각이 나네요..cj팬이기도 하고 그 때가 제 생일이었는데 아마 그 일은 제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 중 하나로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10/02/26 19:36
저도 감정이 메마른 사람인지 잘 울지 않는 편인데요.
가장 기억남는건 역시 2002월드컵 안정환의 골든골 그 순간이죠. 경기초반 패널트킥 실패로 그 골이 없었으면 아마 최고의 역적이 되었을텐데..정말 눈물 콧물 ;; 두번째는 북경 올림픽 야구에서 일본전 이승엽의 8회 홈런. 정말 찡했는데 끝나고 인터뷰때 승엽선수 맘고생 많이 했다며 눈물 훔칠때 저도 덩달아 눈물이 ;;아..
10/02/26 19:36
역시 기아의 v10... 그 과정이 너무나 극적이어서 더욱 그랬죠. 울지는 않았지만 시험기간 학교 기숙사에서 소리지르고 난리를 부렸더랬죠. 근데 나지완 홈런때 기숙사의 함성소리가 마치 2002 월드컵을 연상시키더군요 -_-;; sk가 박정권 홈런치고 기세탈때는 조용하던 기숙사가... 옆의 sk팬 친구한테 sk는 왜이렇게 팬이없냐고 구박아닌 구박을;;
10/02/26 19:48
울컥했던 기억이라면 02년에 월드컵때.. 또 부산 아시안 게임 때 농구 결승 , 그리고 레슬링 결승에서 1초 남기고
역전하던 거 (누군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 베이징 올림픽 야구대표팀, 1,2차 WBC , 독일 월드컵에서 토고전에서 암울하던 상황에 박지성이 돌파해들어가다가 파울 당할때 , 그리고.. 박정석이 우주배에서 조용호한테 기적같이 이겼을 때 (현장에서 봐서 더 그랬을지도)
10/02/26 20:22
공군에이스가 우승할때....응?
전 독일전에 0:1로 패배할때가 제일 눈물이 울컥 치솟더군요. 선수들의 모든 걸 다 불태웠음에도 끝내 나아가지 못해 주저앉은 그 느낌이란..;;
10/02/26 21:21
제일 감격한건 2008베이징올림픽 9전9승 우승 했을 때 아직도 그 감동은 제 가슴속에 지워지지 않습니다.
최고였습니다. 그 때가...
10/02/26 21:23
저는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 따고 2등 3등 선수가 그 이승훈 선수를 들어올려줄때 엄청난 감동이 ㅠㅠ
그리고 홍진호 선수가 우승한다면 진짜 이 감동 최고가 될거 같습니다.
10/02/26 22:51
08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 수원 빅버드
뜨거운 경기끝에 결국 지고 그 순간 갑자기 하늘에서 펑펑 내리던 시린 함박눈 한편의 영화였죠. 슬픈 엔딩이었지만.
10/02/26 23:56
진짜 그런 드라마틱한 기상변화는 세계 어느 스포츠 역사에 혹시 있었을까 싶습니다..
경기 끝나가는 가운데 눈이 내리고 모든것이 끝나니 눈이 그치고.. 그냥 온 것도 아니고 예쁘게 내려서 잔듸에 닿으면 딱 녹게끔 내려주고 말이죠. 하늘에서 뭔가 내리면 사람이 감성적이게 된다고.. 승자와 패자의 눈물이 그 날의 날씨 때문에 좀 더 감정적으로 보였던 것 같아요....
10/02/26 23:26
야구 : 02년 이승엽+마햄의 백투백 홈런으로 우승했을때...
야구장가서 이렇게 울어보기는 처음... 그리고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과 WBC에서의 준우승... 축구 : 02년 월드컵 이탈리아를 연장 승부끝에 안느님의 결승골로 이겼을때... 너무 소리를 많이 질러서 일주일간 두통으로 고생함... 농구 : 예전 기아시절 허재 선수가 한쪽 손 다치고 MVP 수상했을때... 올림픽 : 이번 이승훈 선수 10000m 경기부터 세레모니까지 전부... 진정한 올림픽 정신,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어서 그런지 굉장히 여운이 오래감... 스 타 : so1 임요환-박지호 4강 경기... 2010년 롯데 우승은 반댈세...;;; 삼성이 우승해야 됩니다... 삼성도 월드컵 주기 우승설이 00년 이후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터라...
10/02/27 01:22
이번 올림픽 여자핸드볼팀의 동메달에 눈물이 줄줄 나더군요.
'언니들이 꼭 너희들한테 메달 선물해줄게' 하고 어린 후배들을 다독이며 먼 고국에 남편과 아이들을 남겨둔 채 네번째, 다섯번째,마지막 올림픽에 나선 아줌마 국가대표들. 그리고 자신과 수십년을 함께해온 그녀들을 위해 메달까지 1분이 남은 순간, 교체휘슬을 불었던 감독. 옛 동료들이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단 채 경기장에 들어오는 순간 중계석에서 목놓아 울어버린 임오경 해설위원. 경기가 끝나자마자 피지알에 글을 쓰면서 줄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10/02/27 02:27
축구에서 97년 9월쯤이었던가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한일전 후반에 한골 먹고 지고 있다가 후반38분인가 동점골
넣고 종료직전 이민성 선수 역전골 넣은시합도 도쿄대첩이라고 불리면서 극적이었죠.
10/02/27 06:58
201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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