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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7 01:48
이쪽 바닥이 돈 좀 되던데요.
제가 학교에서 글쓰기 수업을 들을 때, 이 장르 글을 쓰던 여학생이 한 명 있었는데, '얼마나 버는가.'에 대해서 잠시 얘기가 나왔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몇 편 써서 팔면 그 돈으로 방학 때 바로 외국여행을 갔다가 개학하면 학교 등록금을 다 내고도 남아서 학기 중에 애들과 밥먹으러 다니는 정도. 라더군요. -_- 이 말을 듣고 교수님은 "나보다 낫구나."라고 하시고 남학생들이 "우리도 써보자!" 라고 해서 제가 "남자가 BL에 환상이 있겠냐. 여자니까 쓰는거지." 라고 꿈을 깨버렸던 적이 있네요.
10/02/07 01:49
1989년 절애부터 좀 봤는데 우리나라 BL계도 역사가 참 깊죠?
이케부쿠로 만다라케 가면 엄청난 광경을 볼 수 있죠. 여성향 동인지를 광속으로 뒤지는 수많은 부녀자들(여자오타쿠)....
10/02/07 01:52
一切唯心造님// 그렇다면 남자들은 GL을 쓰면 되나요..
안되겠군요.. 남자들이 그런걸 보기엔.. 생생한 레알 영상 자료들이 넘쳐난다능.. -_-;;
10/02/07 01:55
사실 절판된 인기소설이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는 드물지만 분명히 있습니다.(어지간하면 재판하겟지만-_-) 하지만 유독문제가 되는건...거래자체가 암흑루트기때문이죠.
10/02/07 03:20
사실 글의 주제는 비밀스러운 취미에 돈바르다가 곤란해질수있다는건데 말이죠... 그리고 돈이 벌리는판은 아닐텐데 말이죠. 능력자가 아닌이상...
10/02/07 03:37
마바라님// 남자가 GL을 보면 재미가 있을까요. 왜 남자가 있는데 여자끼리! 라는 반응이 대다수일듯 싶네요. ^^
부엉이님// 저 때문에 잠시 주제가 다른데로 샌 것 같아 죄송하네요 ^^;
10/02/07 03:49
남자들이 남자들의 동성애 장면을 대부분 굉장히 역하게 생각하듯이
여자분들도 여자들의 동성애 장면을 굉장히 역하게 생각하시나요? 옛날에 '친절한 금자씨' 를 같이 보았던 여성분은 그 목욕탕 씬을 보고 토할 것 같다고 기분나빠 하긴 했습니다만...
10/02/07 04:12
DEICIDE님// 일반적으로 보면 여성쪽이 동성애나 동성간의 친밀감 표현에 대해 훨씬 거부감이 적은것 같습니다.
뭐.. 간단한 예만 들더라도 길거리에서 여성끼리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것은 별로 대수로운 일이 아니죠.. 그러나 男 - 男 간이라면...
10/02/07 05:00
타인이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고 그 취미 자체는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할 수 없을거 같은데요
여기서 나온 취미는 단순히 개인 취향일 뿐이고 남에게 피해도 안주자나요. 오히려 이런분들은 남에게 피해주는걸 매우 싫어하는 경우도 많구요.
10/02/07 06:42
확실히 취미, 취향은 개인마다 다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안 준다면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취향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것이 일반인의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면 자신에게 피해가 없더라도 뭐라고 한 마디 해주고 싶은 것도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사실 얼마전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온 오덕도 그렇고, 아프리카 BJ 별풍선 문제나 싸이에 비싼 스포츠카 자랑 같은 것들을 보면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인 것을 알면서도 비판하게 되더군요.
사실 예전에도 이런 것들이 있었겠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이런 문제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없었다면 이런 보통사람들과 많이 다른 취미들이 있다는 것도 알 일이 없었을테고, 그것 가지고 뭐라고 말할 만한 공간도 없었겠죠.
10/02/07 07:43
초보저그님// 화성인 바이러스에 나온 사람의 경우, 확실하게 주변인에게 피해를 줬습니다.
(이미 피규어에 취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부모님의 어택에 의해 강제로 피규어가 버려진 사례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개인(오XXXX)의 경우 비난과 욕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부엉이님// 어디나 그렇지만, BL쪽도 소수의 인기있는 작가층 빼면 나머지는 그냥 '아 나도 내고싶다...그래서 낸다.'정도입니다. 대신에 범위는 대단히 광범위하더군요. 드라마 동인, 게임 동인을 모두 합치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넓은 범위가... 제가 아는 쪽은 길티기어, 블레이블루로 유명한 '아크시스템' 동인층인데, 이쪽이 심지어 BL동인쪽에서도 매우 매니악한 계열에 속합니다..; '타인이 이해 못하는 취미'의 예시로 BL동인지를 생각하신 것 같은데, 흥미가 있고 지인중에 관련자가 많기도 해서 리플을 달아봤습니다. 넓고 광범위하게 생각하면 '한낱 애들이나 하는 게임'도 '타인이 이해 못하는 취미'의 범주에 들어가겠죠.^^; (요즘이야 훨씬 시선이 나아졌지만, 10년전만 해도 '게임 만들려고 컴공 갔습니다.' 라고 하면 다들 한숨을 쉬었습니다.) 결국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해해줄 수 있느냐가 그러한 취미를 양지로 끌어올릴 수 있느냐의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P.S. 그리고 저는 그러한 게임 중에서도 '한낱 카드게임'에 불과한 Magic:the Gathering의 세계대회에 나가기 위해 삽질중입니다..; 국내 게임에서도 MtG면 매우 마이너한 카드게임 계열...이겠네요. 흐흐...
10/02/07 08:22
헐, 재발매에 따른 시세하락은 컬렉터에게 뼈아프기는 하지만, 그래도 못하도록 작가에게 압력을 넣는 것은 좀 뭣하네요.
아는 분이 국내에서 손 꼽는 음반컬렉터이신데 그분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이놈의 나라는 마니아들이 살 수가 없다고, 심지어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도 희귀물에 대한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는다고요. 가끔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지기는 하지만 취향 차이려니 하고 대범하게 넘어가줬으면 합니다.(물론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Nybbas님// 매직 대회를 준비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고등학교 때 잠깐 손댔다가 돈 때문에 접었는데... (그때는 카드 뒷면에 블랙로터스, 목스 라고 써놓고 플레이하는 만행을 했더랬지요. -0-;; )
10/02/07 08:38
marchrabbit님// 사실 올해도 National 본선이나 갈 수 있을까 의문이긴 합니다...
국내 매직 플레이어들이 이제 대단히 엑기스(?)들만 남은지라, 다들 실력이 장난 아니라서요.
10/02/07 11:18
그냥 마이너라고 하기엔 MTG도 우리나라에서 상당한 붐을 일으켰을때 (90년대 중반?)가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어쨌건 요즘 자게에 민감한 주제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느낌이 드는군요 좋은 현상입니다 :)
10/02/07 15:42
취향이야 그렇다 쳐도 수십만원씩이나 왔다갔다 하며 싸우게 되다니..끔찍하군요..덜덜;
근데 왜 갑자기 BL과 GL의 세계가 궁금해지고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는 걸까요..[먼산]
10/02/07 17:43
에...여자들 사이에서 BL은 이미 소수만이 즐긴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보편적(?)으로 보입니다.
이미 저 학교 다닐 때 반에 좀 매니악 하게 보는 애들이 4-5명 정도 있었고, 나머지 애들도 알긴 다 알더라구요. 범위가 순수 창작부터 드라마, 애니, 팬픽까지 안 걸친 곳이 없이 워낙 광범위 해서 그런 듯하더군요;;; 가끔 모종의 이유(아마도 과거 청산인듯한;;)로 책들이 한꺼번에 장터에 쏟아지게 되는데 이름 있는 작가의 책들은 정말 순식간에 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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