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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05 05:29:44
Name 특수알고리즘
Subject [일반] 전경 의경 나오신 분들이 꼭 보셔야할..! (군현역분들도..)
예전에 군대에있을때 짬이라는 만화를 재밌게봤었는데..나름 리얼리티를 느끼며 봤던 기억이나네요..(주특기가달라서 약간 다르긴했지만;)

오늘 새벽에 잠이안와서 웹툰들을 보러다니다가.. 야후 카툰세상 이란곳도 있길래 (오늘 처음알았음;;) 들어가서 완결된것들 중 하나를 고르려고 했는데..

그림체가 눈에 띄는것이 하나 있더군요..

제목은 노병가

어떤 일반인분이 그냥 공식연재없이 자기가 만화하나씩 그리면서  블로그에 올리시던 분이신것 같던데 나중에 야후 카툰세상과 계약해서 공식연재 한거라더군요. 그리고 웹툰 '짬'과는 달리 '노병가'는 작가가 아는사람한테 예기를 들어서 쓴글이라고 본인이 겪은일이 아니었다고 하더군요.(작가의 말에서 참조)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아래 링크를 가보시면 알겠지만 댓글들에서 이미 만화의 리얼리티가 느껴집니다. 다들 소름이끼칠정도로 적나라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네요;

제가 PGR에서 많은 좋은정보들을 알게되어 이런 대작을 PGR님들도 같이 보셨으면 해서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전 육군 의정부 통신대대(06군번) 나왔는데 전 이만화를 보면서 난 놀이동산 갔다온거구나란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물론 군대도 부대나름이겠지만 전경의경도 정말 장난이 아니내요;;

솔직히 군대는 훈련이 빡세면 내무생활 터치가 덜하고,  훈련이 별로 없는 부대는 내무생활이 엄청 빡세다는 논리가 있죠. 다른분들은 어떠실지모르겠지만 전 나름 공감을 합니다. 근데 전,의경은 훈련&내무 둘다 대박이군요.

백문이 불여일견 아래 링크 남깁니다. 정말 추천하는 웹툰입니다. 남자라면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노병가..(리얼리티가 뭔지 보여주는 만화)

http://kr.blog.yahoo.com/khmnim/24
노병가 원작
먼저 여기부터 보시길바랍니다. 이게 원작이고 아래가 후속작입니다. 그런데..야후 카툰세상에있는건 안그렇던데  서버가 불안정한건지(?) 블로그에있는 만화는 엑박이 자꾸뜨더군요 그럴땐, 새로고침이나.. 아니면 그주소 복사해놓고 인터넷창 다시켜서 들어가면 제대로 뜹니다. (저도 엑박여러번 겪었는데 그렇게해서 다봤어요)


http://kr.news.yahoo.com/service/cartoon/shelllist.htm?linkid=toon_series&work_idx=75
노병가 후속작
야후에 공식연재된 노병가..

PGR여러분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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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묘묘
10/02/05 08:2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 글 보고 방금 전편 다 봤네요.
근데 제가 주인공과 같은 2005년 군번인데,의경은 2005년 군번이 정말 저런 생활을 했나요?
아 주인공은 2004년 이였나.. 아무튼!
MoreThanAir
10/02/05 08:31
수정 아이콘
와... 의경하던 때 생각나서 숨이 막히네요-
리얼리티 대박입니다...!!
10/02/05 08:34
수정 아이콘
이거 연재가 중간에 '급' 끝나버려서 외부압력이 있던거 아니냐 하는 루머도 있었는데
원래는 디시에서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도 엄청난 리얼리티로 찬사를 받았죠
10/02/05 09:00
수정 아이콘
'군대가 신나는 곳이다'라고 말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작품!! 물론 상병때부턴 '마음의 소리'에 나오는 군생활을 하지만...(03년 기준)
이디어트
10/02/05 09:01
수정 아이콘
이 만화도 디씨에서 본좌소릴 들었었죠

근데 역시 상경달면서 이야기가 너무 급하게 끝나서..

MinWoo님 말씀대로 외부압력이 있었던것 아니냐
혹은
원래 일이경 때 고생한것만 기억이 남는걸 표현했다
라는 말도 있었죠

물론 전 외부압력 혹은 너무 많은 말을 하면 잘못될까봐 급 연재를 마무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근데 이거 다른사람 이야길 그린건가요??
첨 알았네요;; 직접 경험하지 않고선 이런 리얼리티가 나올수가 없는데 말이죠-_-;;;
GodMetallica
10/02/05 09:09
수정 아이콘
부대에 있을동안 연재를 하셔서 현역으로 있을때 봣죠...

블로그 버젼은 확실히 리얼이 넘치는데

카툰연재버젼은 좀 부족한듯 싶네요... 압박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pullbbang
10/02/05 09:21
수정 아이콘
예전도 아니고 04년 군번이 이 정도라면 전경보다 힘든 군생활이 있을까 하네요.
이 정도일줄은..
파이어볼
10/02/05 09:27
수정 아이콘
의경이나 전경 출신이 보게 되면 화면에 잡히는 작은 묘사 하나에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리얼리티가 대단했죠.
전에 그렸던게 정말 대단했는데 ... 야후에서 다시 그리면서 조금 덜해졌죠.
상경부터 좀 짧은게 문제긴 한데 일이경의 모습은 정말 잘 그렸습니다.
하지만 의경의 진정한 피크는 챙부턴데 ... 짧아서 조금 아쉽더군요.
(챙일때 스트레스는 아 ... 정말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아무튼 제가 전역할때는 저정도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지방은 서울쪽에 비해서 빡신 편은 아니구요.
혹시 의경 가실 분들 저거 보고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
김간지
10/02/05 09:32
수정 아이콘
의경 서울기동대출신인데 예전에 봤던거지만 레알돋음...
Old Trafford
10/02/05 09:33
수정 아이콘
야후로 넘어가면서부터 산으로 가버렸죠 그냥 그대로 쭉 했으면 엄청났을거 같았는데
Only유리
10/02/05 09:56
수정 아이콘
저 만화를 보면서 설마 진짜로 저렇게 하진 않겠지 하시는데, 대부분이 현실입니다.
모십사
10/02/05 10:10
수정 아이콘
혹시 전에 연재했던 것도 볼 수 없을까요.. 전경출신으로 참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걸 보고도 압박이 있었다고 하다니....무슨 자기가 생활한 것을 고대로 묘사했다는 말인가.. 덜덜덜..
GodMetallica
10/02/05 10:12
수정 아이콘
모십사님// 위에 링크 가시면 있습니다
한사영우
10/02/05 10:27
수정 아이콘
저는 의경 전남 1중대 나왔죠.
다 보고 왔지만. 대부분이 다 겪은거라서 할말은 없네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건 저렇게 구타나 기합이 많은 이유는 전혀 표현을 안해주셨군요..
이유는 한가지죠.
정말로 전쟁을 치룬다는거.
훈련이 아니라 정말 대치하고 싸우는..

솔직히 구타와 기합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짬밥은 인정한답니다.
짬밥이 안되는 애들이 다치거나 무너지는걸 막기 위해
짬밥대신 다른걸 채워 넣기 위해 구타와 기합을 가하죠..

고참이 갈구기만 하는건 아니죠 . 고참이면 아랫기수보단 뭘해도 더 잘하니깐요.
기억나는 사건이 하나 있는데
저희 정말 갈굼의 지존을 달리던 수경 한명이
1.5톤짜리 트럭이 저희 방패를 밀어 붙여서 바퀴가 헛도는걸 보더니
달려나가서 운전사를 때리고 키를 뺏어 버렸죠. 그리고. 당연히 기율대. 영창..
참. 그 고참 매번 몸 사리는것 같더니. 막상 그 상황이 되니.. 멋지더군요.
Into the Milky Way
10/02/05 10:29
수정 아이콘
저게 리얼이라는 것이 개그
소주는C1
10/02/05 10:45
수정 아이콘
챙일때 스트레스 쩔죠 진짜.

열외 한번 해보겠다고 위에는 굽신

밑에 얘들은 미친듯이 잡아야 되고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_-
forgotteness
10/02/05 10:54
수정 아이콘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딱 이만큼하죠...;;;

경찰서로 차출되기 전까지 3개월간 저곳에서 살았다는게 가끔씩 믿기지 않을때가 있죠...
신병때 재난구조훈련의 위엄을 느끼면서...
'특수부대' 양성소 인줄 알았더랩니다...

오히려 지방이 더 한곳도 있죠...
전경대 같은 곳이 산에 쳐박히면 그야말로 죽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보통 구보가 산악 구보로 변하고...
시설은 거의 돼지우리 수준이고...
고립 되어있다보니 구타와 가혹행위의 끝을 보게 되어있습니다...
그림자군
10/02/05 10:56
수정 아이콘
징그러운 리얼리티...

5년이 지나서 좀 괜찮다 싶었는데;;;

참고로 경찰서에서도 사고 많이 터집니다
전경이든, 의경이든 확실히 운이 좋아야 해요.
운좋으면 가족같은 분위기고, 운나쁘면 거기가 지옥이죠;;;
10/02/05 11:10
수정 아이콘
저는 전역하고 나서 이거 보고 그냥 육군가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Observer_
10/02/05 11:19
수정 아이콘
06,07년 입대자들은 저 분위기에

촛불시위가 더해지죠.
필요없어
10/02/05 11:31
수정 아이콘
흑.. 끔찍했던 기억들이.. 촛불 때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06년 말에 입대해서..
회전목마
10/02/05 11:35
수정 아이콘
군대한번 쉽게가겠다고 2007년 봄에 의경입대한 제 친구에게 이제는 전역했지만 다시한번 애도를...
오묘묘묘
10/02/05 12:22
수정 아이콘
육군도 애들 갈구는 상병이나 일 안하는 병장 등 비슷한 경우는 있지만 의경은 챙,열외 등으로 묶어서 그 경계가 딱 딱 정해져 있는 것 같네요..
05년 군번 이후에도 저랬다는게 저의 군생활에 비춰보면 상상이 안가네요..
05년 6월 입대해서 입대한지 5일만에 김일병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하고 제 군생활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만큼 급속도로 변한 기간이 없을거라 생각될 정도로 많이 변했습니다. 각 잡고 앉아 있는거나,슬리퍼 정리,전투화 닦아주기 정도는 해봤지만 그것도 저 일병쯤 되서는 다 없어졌구요..구타는 동기끼리 맞짱뜬걸 제외하고는 듣도보도 못했구요..

앞으로 의경,전경 앞에서는 군 생활 고생한거 절대 얘기하지 말아야겠음. 존경합니다.
10/02/05 12:35
수정 아이콘
이거 블로그는 13화까지 밖에 없는건가요 ㅜㅜ
10/02/05 12:48
수정 아이콘
정독했네요. 근데 결말이 좀...; 왜 이렇게 한방에 훅 지나가죠? ㅡㅡ;
어둠의자식
10/02/05 12:58
수정 아이콘
김간지님// 몇중대에요? 전 2중대.......
저 막내때도 한창 저랬는데 요즘은 안그럽니다
직원 기동대 창설 이후 자체사고 나면 바로 중대 해체시켜버린답니다....
그래도 어디선가는 행해지는 ........
이 만화 한번 경찰청에서 올리지 말라고 압박들어왔다가 아마 진행됐을겁니다
김간지
10/02/05 13:17
수정 아이콘
어둠의자식님// 전 50중대요
06년 2월군번입니다. 흐흐흐흐
어둠의자식
10/02/05 13:24
수정 아이콘
김간지님// 할아버지............. 전 08년 2월 군번 ....
50이면 4기동댄가요
공안9과
10/02/05 13:30
수정 아이콘
한사영우님// 지방 방순대 나와서 직접 시위대와 부딪힌 적은 몇 번 없지만, (대신 전국 방방곡곡 상황 터질 때마다 팔려나가곤 했습니다. 일주일에서 열흘씩 숙영 나가면 정말 지옥이었죠.) 구타는 저 만화가 '생략을 좀 했다' 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공포의 점호연습은 거의 묘사가 안되었더군요. (물론 아무리 이러저러 해도 방순대가 기동대 보다 편하다는 건 인정합니다.) 그렇게 두들겨 패고, 온갖 잡군기 빡세게 돌려도 정작 상황 나가면 당나라 군대가 되버렸습니다. 어리버리 그 자체죠. 중요한건 실전경험과 훈련인 것 같아요.
근데 왜 때리느냐? 지가 맞았으니까요. 군대에서의 모든 악습은 이 걸로 설명이 된다고 봅니다.
김간지
10/02/05 13:34
수정 아이콘
어둠의자식님// 넹 4기동대입니다. 요즘엔 이름 바꼇다고 하더라구요~ 진사복중대였는데...
10/02/05 13:55
수정 아이콘
02년 5월군번으로,
부산지방경찰청 작전전경계에서 전역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청기율이었죠.
하지만 뭐 제가 복무했을 당시에는 청기율 본연의 업무(전의경 나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헌병의 역할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다는 거의
부서 말단 사무직원의 업무를 했었지요.

그곳에서 부산시내 모든 전의경의 사건사고에 관한 일들을 다 다루다 보니 각 부대의 분위기를 그나마 객관적으로 잘 느낄 수 있었는데요,
직원들의 의지나, 고참이 된 기수들의 분위기에 따라서 상당히 편차가 컸지만, 평균치는 위 만화와 비슷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방경찰청의 생활은...제대한 제가 말씀드리긴 부끄럽지만 군대도 아닙니다...하하하)
토스희망봉사
10/02/05 15:41
수정 아이콘
이건 다른 이야기 이지만 의경도 군인의 일종 제대 했으면 이제 경찰식 마인드를 버리고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생각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릴리러쉬
10/02/05 17:39
수정 아이콘
전경이지만 타격대라..
10/02/05 18:04
수정 아이콘
05군번 서울 2기동대에 있는 전경 나왔는데..
부대마다 차이는 있지만 정말 딱 저 정도가 평균일 듯 합니다.
전 정말 육군가고싶었는데...
앙앙앙
10/02/05 19:02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동감합니다. 현실적으로는 꽤 어려운 일이겠지만...
estrolls
10/02/05 19:40
수정 아이콘
저는...경기도 수원 1009중대 전역했습니다...95년도 6월군번이니까...그당시 447기였나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이거 보니까 예전 생각이 절로 나네요..하핫..
저는..기수가 꼬여서 제가 수경 달고보니 소대에서 제위로 수경이 15명이었던..쿨럭;;
수경3호봉때까지 챙이었으니까 말 다했죠 뭐...으하하~~ㅠ_ㅠ
siam shade
10/02/07 00:14
수정 아이콘
저도 타격대긴 한데...대충은 공감가네요...^^
근데 초반에 발령을 상황실로 받아서...열심히 전화받고 팩스 돌리고 지방청에 보고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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