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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5 08:21
감사합니다. 이 글 보고 방금 전편 다 봤네요.
근데 제가 주인공과 같은 2005년 군번인데,의경은 2005년 군번이 정말 저런 생활을 했나요? 아 주인공은 2004년 이였나.. 아무튼!
10/02/05 08:34
이거 연재가 중간에 '급' 끝나버려서 외부압력이 있던거 아니냐 하는 루머도 있었는데
원래는 디시에서 시작했는데 그 당시에도 엄청난 리얼리티로 찬사를 받았죠
10/02/05 09:00
'군대가 신나는 곳이다'라고 말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작품!! 물론 상병때부턴 '마음의 소리'에 나오는 군생활을 하지만...(03년 기준)
10/02/05 09:01
이 만화도 디씨에서 본좌소릴 들었었죠
근데 역시 상경달면서 이야기가 너무 급하게 끝나서.. MinWoo님 말씀대로 외부압력이 있었던것 아니냐 혹은 원래 일이경 때 고생한것만 기억이 남는걸 표현했다 라는 말도 있었죠 물론 전 외부압력 혹은 너무 많은 말을 하면 잘못될까봐 급 연재를 마무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근데 이거 다른사람 이야길 그린건가요?? 첨 알았네요;; 직접 경험하지 않고선 이런 리얼리티가 나올수가 없는데 말이죠-_-;;;
10/02/05 09:09
부대에 있을동안 연재를 하셔서 현역으로 있을때 봣죠...
블로그 버젼은 확실히 리얼이 넘치는데 카툰연재버젼은 좀 부족한듯 싶네요... 압박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10/02/05 09:27
의경이나 전경 출신이 보게 되면 화면에 잡히는 작은 묘사 하나에서부터 탄성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리얼리티가 대단했죠.
전에 그렸던게 정말 대단했는데 ... 야후에서 다시 그리면서 조금 덜해졌죠. 상경부터 좀 짧은게 문제긴 한데 일이경의 모습은 정말 잘 그렸습니다. 하지만 의경의 진정한 피크는 챙부턴데 ... 짧아서 조금 아쉽더군요. (챙일때 스트레스는 아 ... 정말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아무튼 제가 전역할때는 저정도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지방은 서울쪽에 비해서 빡신 편은 아니구요. 혹시 의경 가실 분들 저거 보고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
10/02/05 10:10
혹시 전에 연재했던 것도 볼 수 없을까요.. 전경출신으로 참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걸 보고도 압박이 있었다고 하다니....무슨 자기가 생활한 것을 고대로 묘사했다는 말인가.. 덜덜덜..
10/02/05 10:27
저는 의경 전남 1중대 나왔죠.
다 보고 왔지만. 대부분이 다 겪은거라서 할말은 없네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건 저렇게 구타나 기합이 많은 이유는 전혀 표현을 안해주셨군요.. 이유는 한가지죠. 정말로 전쟁을 치룬다는거. 훈련이 아니라 정말 대치하고 싸우는.. 솔직히 구타와 기합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짬밥은 인정한답니다. 짬밥이 안되는 애들이 다치거나 무너지는걸 막기 위해 짬밥대신 다른걸 채워 넣기 위해 구타와 기합을 가하죠.. 고참이 갈구기만 하는건 아니죠 . 고참이면 아랫기수보단 뭘해도 더 잘하니깐요. 기억나는 사건이 하나 있는데 저희 정말 갈굼의 지존을 달리던 수경 한명이 1.5톤짜리 트럭이 저희 방패를 밀어 붙여서 바퀴가 헛도는걸 보더니 달려나가서 운전사를 때리고 키를 뺏어 버렸죠. 그리고. 당연히 기율대. 영창.. 참. 그 고참 매번 몸 사리는것 같더니. 막상 그 상황이 되니.. 멋지더군요.
10/02/05 10:45
챙일때 스트레스 쩔죠 진짜.
열외 한번 해보겠다고 위에는 굽신 밑에 얘들은 미친듯이 잡아야 되고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_-
10/02/05 10:54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딱 이만큼하죠...;;;
경찰서로 차출되기 전까지 3개월간 저곳에서 살았다는게 가끔씩 믿기지 않을때가 있죠... 신병때 재난구조훈련의 위엄을 느끼면서... '특수부대' 양성소 인줄 알았더랩니다... 오히려 지방이 더 한곳도 있죠... 전경대 같은 곳이 산에 쳐박히면 그야말로 죽었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보통 구보가 산악 구보로 변하고... 시설은 거의 돼지우리 수준이고... 고립 되어있다보니 구타와 가혹행위의 끝을 보게 되어있습니다...
10/02/05 10:56
징그러운 리얼리티...
5년이 지나서 좀 괜찮다 싶었는데;;; 참고로 경찰서에서도 사고 많이 터집니다 전경이든, 의경이든 확실히 운이 좋아야 해요. 운좋으면 가족같은 분위기고, 운나쁘면 거기가 지옥이죠;;;
10/02/05 12:22
육군도 애들 갈구는 상병이나 일 안하는 병장 등 비슷한 경우는 있지만 의경은 챙,열외 등으로 묶어서 그 경계가 딱 딱 정해져 있는 것 같네요..
05년 군번 이후에도 저랬다는게 저의 군생활에 비춰보면 상상이 안가네요.. 05년 6월 입대해서 입대한지 5일만에 김일병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하고 제 군생활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만큼 급속도로 변한 기간이 없을거라 생각될 정도로 많이 변했습니다. 각 잡고 앉아 있는거나,슬리퍼 정리,전투화 닦아주기 정도는 해봤지만 그것도 저 일병쯤 되서는 다 없어졌구요..구타는 동기끼리 맞짱뜬걸 제외하고는 듣도보도 못했구요.. 앞으로 의경,전경 앞에서는 군 생활 고생한거 절대 얘기하지 말아야겠음. 존경합니다.
10/02/05 12:58
김간지님// 몇중대에요? 전 2중대.......
저 막내때도 한창 저랬는데 요즘은 안그럽니다 직원 기동대 창설 이후 자체사고 나면 바로 중대 해체시켜버린답니다.... 그래도 어디선가는 행해지는 ........ 이 만화 한번 경찰청에서 올리지 말라고 압박들어왔다가 아마 진행됐을겁니다
10/02/05 13:30
한사영우님// 지방 방순대 나와서 직접 시위대와 부딪힌 적은 몇 번 없지만, (대신 전국 방방곡곡 상황 터질 때마다 팔려나가곤 했습니다. 일주일에서 열흘씩 숙영 나가면 정말 지옥이었죠.) 구타는 저 만화가 '생략을 좀 했다' 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공포의 점호연습은 거의 묘사가 안되었더군요. (물론 아무리 이러저러 해도 방순대가 기동대 보다 편하다는 건 인정합니다.) 그렇게 두들겨 패고, 온갖 잡군기 빡세게 돌려도 정작 상황 나가면 당나라 군대가 되버렸습니다. 어리버리 그 자체죠. 중요한건 실전경험과 훈련인 것 같아요.
근데 왜 때리느냐? 지가 맞았으니까요. 군대에서의 모든 악습은 이 걸로 설명이 된다고 봅니다.
10/02/05 13:55
02년 5월군번으로,
부산지방경찰청 작전전경계에서 전역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청기율이었죠. 하지만 뭐 제가 복무했을 당시에는 청기율 본연의 업무(전의경 나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헌병의 역할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다는 거의 부서 말단 사무직원의 업무를 했었지요. 그곳에서 부산시내 모든 전의경의 사건사고에 관한 일들을 다 다루다 보니 각 부대의 분위기를 그나마 객관적으로 잘 느낄 수 있었는데요, 직원들의 의지나, 고참이 된 기수들의 분위기에 따라서 상당히 편차가 컸지만, 평균치는 위 만화와 비슷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방경찰청의 생활은...제대한 제가 말씀드리긴 부끄럽지만 군대도 아닙니다...하하하)
10/02/05 15:41
이건 다른 이야기 이지만 의경도 군인의 일종 제대 했으면 이제 경찰식 마인드를 버리고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생각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10/02/05 18:04
05군번 서울 2기동대에 있는 전경 나왔는데..
부대마다 차이는 있지만 정말 딱 저 정도가 평균일 듯 합니다. 전 정말 육군가고싶었는데...
10/02/05 19:40
저는...경기도 수원 1009중대 전역했습니다...95년도 6월군번이니까...그당시 447기였나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이거 보니까 예전 생각이 절로 나네요..하핫.. 저는..기수가 꼬여서 제가 수경 달고보니 소대에서 제위로 수경이 15명이었던..쿨럭;; 수경3호봉때까지 챙이었으니까 말 다했죠 뭐...으하하~~ㅠ_ㅠ
10/02/07 00:14
저도 타격대긴 한데...대충은 공감가네요...^^
근데 초반에 발령을 상황실로 받아서...열심히 전화받고 팩스 돌리고 지방청에 보고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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