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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05 00:59:25
Name Alan_Baxter
Subject [일반] 가상 스튜디오는 비켜라! 이제는 증강현실의 시대다!
가상 스튜디오는 비켜라! 이제는 증강현실의 시대다!

일단 사족을 달자면 관련글에 대해서 쓰신다는 분이 있어서 기다렸는데 안쓰셔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글은 별로 쓰지 않고 영상 위주로 올릴 테니 재밌는 게시물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상 스튜디오는 이번 NATE MSL 결승전에 사용된 기술로 당시 보도기사에서는 ‘최첨단 시대에 걸맞는 기술’이라고 했으나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이 넘는 기술입니다. 초기에는 개표방송 등 중요한 방송에만 사용된 비싼 기술이었으나, "역사스페셜"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더니 현재는 매일 날씨 시간만 되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기술이며 기타 여러 오락프로그램, 교양 프로그램, 에도 사용되는 아주 보편적인 기술입니다.


뉴스의 날씨 시간만 되면 언제든지 가상 스튜디오를 활용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가상 스튜디오의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것에 있습니다. 하지만, "블루 스크린"을 통해서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큰 제약으로 작용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기술이 바로 증강현실(AR) 기술입니다. 가상 스튜디오에 비해 진화된 기술로, 블루 스크린에서 구현하는 것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현실과 가장의 세계를 넘나들면서 여러 멋진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세계적으로는 이미 보편화 된지 오래되었지만, 한국에서는 2004년 MBC가 3억이라는 거액을 들여가며 선보인 기술로, 개표방송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현실 증강 기술을 이용한 개표방송 30초 카운트 다운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러한 개표방송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쓸 일이 없는데 가까운 일본에서는 평일 뉴스를 비롯하여,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까지 선보이는 것을 볼 때 우리나라에서 좀 더 이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Perfume-원룸디스코 (1분 부터)


Perfume-Night Flight


참고로 CNN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맞아, 이 증강현실을 활용해 엄청난 거액을 들여 홀로그램 기술을 만들었는데요. 멀리에 위치한 사람까지 마치 같은 곳에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기술입니다.



아이폰에서는 증강현실 어플이 등장하면서, 증강현실이 생활 속에 까지 접목되고 있는데 앞으로 이 증강현실이 많은 곳에서 사용되었으면 좋겠으며, 가까운 미래에는 화면을 통한 가상현실이 아닌, 화면을 통하지 않고도 가상현실이 보여지는 기술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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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5 01:06
수정 아이콘
아이폰 어플 어우 토나오네요-_-;;;;
10/02/05 01:09
수정 아이콘
증강현실기술도 꽤 발달했습니다. 기존에는 카메라를 통해서 마커를 인식한 후에 해당 마커위에만 영상을 출력했었는데

지금은 위의 영상에서 나온바와 같이 마커가 없이도 영상을 뿌리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PS3용 아이플레이에서도 증강현실을 이용한 게임이 있는데 멀티미디어 관련 수업듣다가 그 영상보고 학부생 전원 충격에 빠지기도 하였죠-_-
10/02/05 01:13
수정 아이콘
으어 AR ㅠ_ㅠ..
새내기 때, 멋도 모르고 동아리형 하는 AR 프로젝트 꼈다가 3D로 체스말 만드는 일을 맡았었지요.
꽤 싸보이는 웹캠으로 했는데도 인식률이 그럭저럭 나오는게 신기했습니다. AMIRE 툴이 좋은 건가..
10/02/05 01:22
수정 아이콘
관련해서 글 쓴다고 했다가 깜박 잊어먹은 사람입니다. 근데 워낙 글을 잘 써 주셔서 제가 안 올리는게 나을 뻔했군요. (어?)
그래도 댓글로나마 썰을 약간 풀어보겠습니다.

가상스튜디오는 이른바 크로마키 기법이라고 불리죠. 파란 스크린 위에 영상을 쏘는 그겁니다. 이 기법의 가장 큰 단점은 입체감을 살리기 힘들다는 점인데, 맨위 기상정보처럼 영상 자체를 3D화한다 해도 증강현실과는 입체감의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2D 영상을 표현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3D의 물체를 가상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구요. 하지만 증강현실은 현실의 3D공간 자체에 가상의 3D공간을 오버랩하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CNN 개표방송처럼 가상의 3D 물체(영상에서는 사람)를 갖다 놓을 수도 있죠.
정리하자면, 가상 스튜디오는 3D(사람) + 2D이지만 증강현실은 3D + 3D입니다. 가상스튜디오로 3D를 표현하려면 MSL 결승처럼 온 벽과 바닥은 물론 테이블까지 파랗게 씌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벽하고 바닥의 구분도 의미가 없습니다.
(기상정보 영상을 보시면, 캐스터는 분명 바닥에 서 있겠지만 영상으로는 벽과 바닥을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하죠)

증강현실을 이용한 펫키우기 게임은 MBC게임 지역광고시간에 나오는 겜통(通)에서도 소개가 됐습니다.
아이폰 외에 노키아폰에서도 증강현실을 이용할 수 있고 아이패드용으로도 많은 증강현실 어플이 나오리라고 생각됩니다.
arq.Gstar
10/02/05 01:22
수정 아이콘
좋은글 써주신 글쓴분께 죄송합니다만.. 아., 두번째 영상을 보고나니 왠지 기분이..ㅠ_ㅠ..
Naraboyz
10/02/05 01:33
수정 아이콘
아이폰 사람들이 처음보고 신기해할만한건 다음맵 로드뷰죠..

물론이건 증강현실이라기보다 디지털 컴퍼스를 이용한거지만..
화이트푸
10/02/05 02:39
수정 아이콘
위에서 본 영상들이 전부 증강현실인가요?!

제가 알고 있는 증강현실은 단순 CG가 아닌 영상안에서 캐릭터의 움직임이나 액션으로 인해서 처리되는 CG로 알고 있는데요
예를들면 영상에서 3D 혹은 2D로 된 캐릭터가 춤을 추는데 옆에서 손으로 쿡 찌르면 비명을 지른다던지 이런것이요.
10/02/05 03:44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님// 말씀하신건 증강현실을 이용한 것들입니다. 그런 움직임 인식을 이용해서 행동에 따라 캐릭터의 표현까지 덧 붙인거죠

...두번째 영상 아오-_-....
10/02/05 05:45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아들놈한테 아바타 인형을 몇 개 사줬는데, 해당 인형이 그려져있는 아이디 카드를 하나씩 보너스로 주더군요. 그건 뭐에 쓰는 것인고 했더니, 장난감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웹캠을 띄우고 그 카드를 보여주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화면에 우리가 구입한 인형의 3D 그래픽이 웹캠에 찍히는 우리 모습을 배경으로 해서 함께 뜨더라구요. 물론 카드와 카메라 사이의 거리나 각도 관계에 따라서 해당 그래픽도 실감나게 움직이구요. 꼭 그래픽으로 존재하는 용가리를 아들놈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노는 것 같아서 너무 신기했습니다.

이건 뭐... 몇 년만 있으면 또 상상을 초월하는 기술이 또 나오겠죠? 참으로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메모광
10/02/05 09:49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MSL 결승전은 어디가나 욕먹네요. ^^ 두 선수 입장할 때 관객들의 웃음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난 애인이 없다
10/02/05 10:43
수정 아이콘
http://www.youtube.com/watch?v=GZmuITODdLU
증강현실 하면 이 동영상을 빼놓을 수 없죠
10/02/05 12:54
수정 아이콘
OrBef2님이 가지고 계신 카드를 이용한것이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마커를 이용한 증강현실 기법입니다.
10/02/05 14:06
수정 아이콘
이번주 시사인 기사중에 보니, 증강현실에 대한 대표적인 예가 나와 있더군요,
'드래곤볼의 스카우터' 라구요. 하하하
10/02/06 00:05
수정 아이콘
좋은글 써주신 글쓴분께 죄송합니다만.. 아., 두번째 영상을 보고나니 왠지 기분이..ㅠ_ㅠ.. (2)..
토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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