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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4 23:34
4화까지 포스가 덜덜 하다가 5,6화에서 지루하고 포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주 어제 오늘은 정말 대박이네요.
조연들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극의 긴장감이 급속도로 붙여지면서 포스가 4화때보다 이번주가 더 한거같습니다. 한섬이 사랑하는 궁녀를 보면서 우는데...울컥하더라고요. 천치호또한 특유의 낄낄낄 웃으면서 눈을 붉히는데... 정말 추노는 조연진이 완소입니다. 다들 정말 연기력이 좋아요. 덕분에 몰입이 잘됩니다. 주연인 장혁씨 연기또한 뛰어나고요 ^^.. 다만 긴장감있고 빠른 극 전개중에 송태하와 언년이가 계속 생뚱맞은 모습을 보여줘서 그게 좀 난감합니다. 오늘도 한시가 급한상황에 키스라니.. 이것만 빼고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다음주에 드디어 왕손이랑 최장군, 대길이가 어떻게 만났는지 공개되네요 기대됩니다 흐흐..
10/02/04 23:34
언년이때문에 일어난 일들
1. 언년이때문에 대길이 집 망함 2. 언년이때문에 송태하 스승 손도 못써보고 죽음 3. 언년이때문에 이화룡아저씨 개쪽당함 4. 언년이때문에 언년이오빠 개쪽당하고 개고생함 5. 언년이때문에 데니안부하2명 죽음 6. 언년이때문에 포졸2명 죽음 7. 언년이때문에 시골노인집 헛간 부서짐 8. 언년이때문에 스님 성불 못함 9. 언년이때문에 데니안 칼 맞음 10. 언년이때문에 대길이 칼 맞음 11. 언년이모자이크때문에 시청자들 다 허탈함 12. 언년이때문에 성동일 부하 3명 숨짐 13. 언년이때문에 윤지민 숨짐 14. 언년이때문에 데니안 숨짐 15. 언년이때문에 송장군 팔 구멍생김 16. 언년이때문에 언년이 오빠 숨짐 17. 언년이때문에 언년의 유혹 탄생 18. 언년이때문에 송태하 합류 늦어서 궁녀 죽음 19. 언년이때문에 배도 늦게 띄움 20. 언년이때문에 시청자들 속터질라함 21. 언년이때문에 설화 대길이한테 청혼 실패 22. 언년이때문에 10년 전 죽은 송태하 부인 하늘에서 대성통곡 23. 언년이때문에 송태하 구하라는 나라 안지키고 연애질 중 24. 언년이때문에 대길이 폐인됨
10/02/04 23:34
5. 돼자룡이 살았군요 ㅠㅠ 뭔가 정감가는 케릭터라 죽지 말길 바랬는데.. 연기도 특이하지만-_- 괜찮았고. (2)
오늘 성동일씨 장혁씨 연기 진짜 토나오더군요......최곱니다 정말.. 하얀거탑 장과장이후 이런느낌 처음인것 같아요
10/02/04 23:35
오지호는 표정연기는 참 괜찮은데 그놈의 발성이;;;;; 폭포수 아래에서 득음이라도 시켜야 하는건지. ㅜ.ㅠ 연기자의 재능이 있긴한데 기본기 부족이 심해보여요.
그리고 언년이-태하 커플, 세상을 바꾸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하는 이때 이 양반들 어디서 커플질입니까? 이래서 커플은 국가의 적이라능;;; '내가 니 형이다.'드립은 막장의 향기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그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면 그렇게 억지도 아니고 앞으로 대길이의 행동변화에도 나름의 개연성을 부여하는 것이니 그리 나쁜 에피소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저희 어머니께서는 꽤 가슴아픈 사연이라고 생각하시더군요;;;;;; 그나저나 이 드라마, 역시나 예상대로 살육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군요. 결말이 무섭습니다. 덜덜덜~
10/02/04 23:35
상황이 딱 언년이 욕먹기 좋게 되더군요.
작가는 언년이 안티인 겁니다. 크크 큰놈이 사연도 찡했고 장혁씨나 천지호언니 연기도 멋졌고 정말 재밌습니다
10/02/04 23:37
천지호.. 성동일씨 정말 연기가 후덜덜 하다는 생각을 매회 볼때마다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은혜는 못 갚아도 웬수는 갚는 다는 대사 칠때의 눈빛은 오늘 최고의 명장면으로 뽑고 싶습니다. 그리고 돼자룡은 DC에서 쓰는 말인데 크크. 추노겔 자주 가시나봐요 돼주얼서스펙트도 있죠
10/02/04 23:39
여러분들은 지금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상 최대 민폐녀를 보고 계십니다. (3)
천지호,돼자룡의 오열에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ㅠㅠ 돼자룡과 궁녀는 안죽고 잘 살길 바랬건만.. 나쁜 예감은 항상 적중하네요.
10/02/04 23:41
강해민님// 시청하시는 모든분들이 그랬겠지만, 이름 가르쳐 달라고 해도 쉽게 말하지 않을 때 이미 많은 것이 예상 되었지요. ㅡ.ㅜ
오늘 드라마 인물들의 사연과 조연들의 떼죽음을 보면서 저는 이상하게 창세기전 시리즈가 생각나더군요;;;;;; 특히 '내가 니 형이다.' 드립에서는 살라딘과 버몬트 생각이. ㅡ.ㅡ;;
10/02/04 23:46
오늘 막거리 한잔 걸치면서 본방사수하는데
술기운인지 몰라도 정말 대박 회인 듯 합니다... 큰놈의 죽음... 궁녀의 죽음 등 여러가지로 참 괜찮은 회였습니다.... 술만 더 땡기는군요^^ (음주 PGR질 죄송합니다~)
10/02/04 23:51
저만 구울꽃이 피었다고 본게 아니었군요 크크 소비마스크 쓰시고 마나팬던트 들고 있는 산왕할아버지 = 황철웅..
그럼 송태하는 리치킹급인가요...
10/02/04 23:52
jipll님// 슬슬 밝혀지겠지만 어떤 인물이든 노비당 자체는 실컷 이용만 당하는 부류인 것 같아요. 업복이는 좀 오래 살아야 할텐데, 오늘 에피소드 보니깐 업복이의 남은 인생도 슬슬 걱정이 됩니다;;
10/02/04 23:54
jipll님// 저도 딱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야 '천 냥 어음' 을 금액까지 미리 알고 있었던 사람이니까 당연히 좌의정이겠지만, 드라마 작가가 맘대로 바꾸고 앞뒤를 끼워마추면 기생이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겠죠
10/02/04 23:54
괴수님,OrBef2님// 네 노비당은 뒷처리용;;으로 이용당하는 것 같고,
그래서 좌의정이 당수 아닐까 싶은데 그럼 또 너무 단순한 것 같구요. 흐흐 두고봐야죠
10/02/04 23:54
그나저나 언년이는 어쩌면 좀 억울할지도 몰라요. 목숨 살려준 것은 고마운데 괜히 언년이 끌고 다니면서 하기 싫은 민폐녀 만드는 건 오히려 송태하 아닌가요? 언년이는 한 두번정도 송태하 앞길 막지 않겠다고 분명한 의견을 보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송태하가 노비 생활로 좀 많이 굶주렸나 봅니다.(응?) 그리고 단순히 굶주렸을 뿐인 송장군을 세손 업고 혼잣말 하면서 괜히 미화시키는 돼자룡이 저는 더 미워요.(이봐 자네가 좋아하는 궁녀, 그 양반들 커플질만 아니면 살 수 있었다고. ㅡ.ㅡ;;)
10/02/04 23:58
4.오늘 제주도 배경은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산방산 아래에 있는 용머리 해안입니다.
비바람 부는 날은 아예 출입금지가 된다는 그곳;;
10/02/05 00:05
괴수님// 언년이는 송태하와 따로 가겠다고 당차게 갈라서서는 매번 3분내로 죽음의 위기에 닥쳐서 송태하에게 다시 의지를 했죠. 능력이 없는 주제에 입만 살아있는 것이지, 절대로 자생력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언년이 스토리를 이딴 식으로 작성한 작가는 욕 좀 먹어야 합니다.
10/02/05 00:21
OrBef2님//한성별곡,추노 제작진의 유일한 단점이 러브라인일지도......
그리고 능력도 없는 언년이를 꼭 위험한 장소에서 혼자두는 송태하도 문제있습니다. 언년이 쫓기고 있고 힘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리고 추노꾼도 잘 피해다니고, 살기를 느끼는 능력도 좋은 양반이 안전한 장소에서 언년이 놓아 줄 생각은 항상 없더군요. 저는 송태하 책임론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10/02/05 00:24
언년이와 대길이는 따져봐도 그냥 남입니다. 큰놈이와 대길이가 아버지가 같은것이죠. 당시엔 노비를 성노리개로 삼는것이 비일비재 했었고 추노는 그러한 시대상을 꼬집은 것일뿐 극 전개상 출생의비밀이 극에 큰 영향을 끼칠 확률은 미미합니다..
10/02/05 00:27
이블승엽님// 따지고 보면 남인건 맞는데, 배다른 형제와 씨다른 남매로 어떻게든 연결은 되어있으니, 그리고 노비이며 원수라고 생각했던 큰놈이의 사연이 자신과 닿아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언년이와 송태하 무리를 상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송태하가 이루려는 뜻에 대길이가 어떤 관여를 하는데 오늘의 에피소드가 연결점이 될지도 모르지요.
10/02/05 00:28
언년이가 송태하 태도 들고 있는거보니 연기력 부재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힘도 안쓰고 그냥 막대기 들듯이 들던데.... 최소한 몇키로 될텐데 쉽게 드는걸 보니...
10/02/05 00:31
괴수님// 제덧글은 본문에 언년이가 니 동생이다 드립 이 부분에 대한 글이였습니다. 글쓰신분은 남매간의 사랑으로 그려져 막장드라마의 분위기가 나오지 않을까 염려하는듯한데 저는 그럴 확률이 미미하다고 하였을뿐이죠. 앞으로의 전개는 저도 예측하긴 힘들지만 송태하와 대길이가 앞으로 힘을 합치게 될것이라는것은 짐작이 갑니다. 서로 뜻이 같거든요. 대길이도 월악산 짝귀와 관련이 있는것 같으니.
10/02/05 00:35
이블승엽님// 아...... 그렇군요. 전 본문글이 그냥 출생의 비밀이라는 전가의 보도(?)가 나온 것 만으로 막장의 향기를 지적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본문글이 앞으로도 남매의 사랑으로 그릴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 것이라면 저 역시 그럴 확률은 낮을 것이라 말하고 싶네요.
10/02/05 00:47
흠...예전에 왕의 남자 감우성씨 역활이 원래 장혁씨였다는 말을 들었었는데...오늘 보니 장혁씨가 했어도 괜찮았겠다 싶었습니다.
이다해씨는 예전 불한당 포스가 돌아오신다면야 걱정없고;;;
10/02/05 00:50
오늘의 MOM은 돼자룡-_-이라 생각합니다. 돼자룡의 샤우팅 크라이 -_-)b 최고였습니다.
그러나, 정말 뜬금없는 키스신은 ... -_- 아 그리고 하나 더. 역시 마지막 필살기는 아방스트랏슈!!! -0-
10/02/05 01:14
그런데 윤지민씨는 그냥 그렇게 가버린건가요???
저는 나름 윤지민씨 프리랜서로 뛰는 청나라 현상금사냥꾼 캐릭터가 맘에 들었는데... 이건 그냥 혼자놀다가 혼자가버린꼴이 되버렸네요.. 그나마 데니안은 오늘 기사라도 실렸는데 윤지민씨는 그냥 묻혀버리고...생각해보면 꼭 필요한 역할인가 싶기도 하고... 나름 왕손이와 잘어울릴것같았는데....그냥 가버렸네요.....뭥미...
10/02/05 01:22
축구사랑님// 컨셉을 훅훅 가는걸로 잡았나 봅니다. (이게 가장 사실적일테니까요..)
이거원.. 다음주엔 또 누가 훅갈지..모르겠네요.
10/02/05 01:38
언년이는 작가들이 스토리를 이끌어가기위해 버린 캐릭인듯, 민폐녀중에 상민폐녀입니다
제주도를 포함하여 추노에 나오는 각종 배경들 진짜 '쩔더군요' 배경보다가 스토리 놓칠 뻔 했어요 +) 제생각엔 좌의정당수가 확실합니다 그게 여러모로 시사하는바가 더 클 것 같네요.
10/02/05 02:01
추노에서 여자들은 다 민폐 아닌가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마초적인 매력을 발산할려면 주체는 남자가 되고 여자는 약하고 수동적으로 될 수 밖에 없죠.
10/02/05 03:00
축구사랑님// 윤지민씨 하차 기사 떴습니다.
http://www.today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168
10/02/05 05:41
이번 무대가 제 고향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엔 어딘지 못알아보겠더군요;;
저 배경이 내가 아는 그곳이 맞나 싶고... 산방산 주변에 이런저런 건물들이 많이 생겨서 근처를 지나갈때마다 고개를 절래 흔들고는 하는데 오늘 화면을 보니 촬영을 참 절묘하게 한 것 같더라구요. 정말 놀랐습니다. 또 보는 동안 피식했던 것이 북으로 간다면서 촬영지는 제주도 남서쪽 해안;; 나름의 계층 유머인가요. 하하.
10/02/05 08:07
이게 다 언년이 때문이군요 크크
어제 송태하랑 언년이가 혓바닥 장난질 할 때 무의식중에 소리를 질러버렸습니다;; 원손 길바닥에 두고와서 뭐하는 짓이냐고 크크크
10/02/05 08:40
언년이의 계속되는 민폐때문인지 촬영장 의상 및 메이크업 아티스트 때문인지 방영초반의 이다해 여신님 포스가 많이 죽었네요 송태하도 그냥 남자였어.... ⓑ
10/02/05 09:37
유일하게 맘에 들었던 여캐릭터 윤지가 벌써 하차되다니...
게다가 여주인공(?)을 민폐녀로 만들어버리고.. 갑자기 작가 안티하고 싶어졌습니다. 크헝헝 ㅠㅠ
10/02/05 10:23
그냥 대길이가 빨리 언년이 잡아죽이고 안나왔으면 좋겠더군요.
스토리에 오로지 방해만 되는 캐릭터를 왜 끼워놨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10/02/05 10:25
산방산과 용머리해안...뒷배경으로 나오던 돌산은 산방산이구요 칼싸움한곳은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쪽은 아니지만 가까운거리에 산방식당이라고 유명한 집있죠..제주도 놀러가시면 꼭 들러들 보시길.. 칼싸움한곳 바닷물웅덩이..그웅덩이에 발담그고 사진찍고 했었는데...후.. 어제 드라마보다 작년 여름 헤어진여친과 다녀온 제주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화면들 보고 가슴한컨이 씁쓸해져서 끊었던 담배한대 태웠네요.
10/02/05 11:44
아...이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민폐녀 언년이는 그 역할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군요.
논란거리가 있어야 관심도도 증폭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10/02/05 11:49
인터넷의 추노이야기 보면 상당히 의아하죠.
언년이가 화장하고 예쁘게 나오는 것은 분명히 연출부의 의도임에도 이다해씨가 욕을 먹고, 대사 또한 기존 사극과 간극이 있지만 캐릭터나 상황에 자연스러운데 역시 연기자들이 욕을 먹는 모습. 왕손이나 설화도 기존 사극 기준으로는 송태하나 언년이 못지않게 어색한 말투와 억양인데도 캐릭터가 독특해서 그냥 넘어가는데 말이죠. 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유일한 불만은 약간씩 늘어져가는 스토리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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