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Wmns Hermosa Canvas
A.K.A(애칭) : 허모사 캔버스
Brand : Nike
Release Date : 2003
Color : Grey Blue/White
Code Number : 143020-413
Size : 255(US 7.5)
청순하다? 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국어사전에는 "청순" 이라는 것을
"깨끗하고 순수함" 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청순한 색은?
깨끗하고 순수함을 색으로 표현하면?
일단 배색이 짙거나 화려한 색상은 아닐 겁니다.
파란 하늘 보다는 약간은 흐릿한 하늘이 어울릴 수도 있고...
따뜻하고 정열적인 색상보다는 조금 차갑고 냉정한 모습일 수도...
신발로 표현하자면 이런 색은 아닐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이키 사의 모델 "허모사" 입니다.
2003년에 여성용 모델로 발매한 제품인데요,
연보라도 아닌것이 하늘색도 아닌 것이 암튼 조금 신비스럽기 까지 합니다.
나이키 사에서 명명한 색상은 다름아닌
Grey Blue 라는 컬러로...
회색의 빛이 감도는 파란색!
저는 이색을 청순하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허모사의 디자인의 핵심이라면 컨버스 화 처럼 동그스란 토우캡이 아닌가 싶습니다.
척테일러 보다는 도톰한 실루엣이 동그란 토우캡과 어울려 귀여운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그 아래 조그맣게 파여있는 스우시도 허모사의 귀여운 디자인을 부각시켜주기도 하고요.
뒷축도 앞 부분과 크게 다를게 없는 깔끔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사진색이 보정이 되어 조금 짙어보이지만 실제로 보이는 컬러는
위의 사진 색상보다 조금더 보라빛이 감돌지요.
귀엽기 그지 없는 스우시 탭(Tap) 역시 비슷한 톤으로 살짝 짙게 처리했군요.
가지런히 놓인 흰색의 재봉선은 깔끔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슈레이스 구멍에는 금속으로 해놓았는데요. 거의 모든 캔버스 소재의 신발의
끈 구멍 처리는 이렇게 부가적인 소재(금속/플라스틱 등등)가 들어갑니다.
캔버스 소재가 약하기 때문에 마찰이 많은 부분인 슈레이스 구멍을 보강해주는 것이지요.
설포는 스우시하나만 자수로 되어 있습니다.
갑피를 보다 보니 허모사라는 신발에는 "문자"가 없습니다.
"N I K E" 임을 표현해 주는 것은 요소 요소 표시된
"스우시" 뿐이지요.
아무런 글귀도 안써져 있는 흰색의 보세 반팔티가
여러 글귀가 써있는 브랜드 반팔티보다 더 귀티나 보일때가 있지요.
(목 늘어난 티는 제외...)
이것이 허모사 디자인을 더욱 더 깔끔하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허모사 디자인이 깔끔한 이유는 신발의 태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나이키 테니스 라인업"임을 알려주는 코트 로고...
전의 리뷰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허모사의 최초 목적은 테니스화 이지요.
테니스는 귀족/신사 의 운동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오래된 테니스화 들(아디다스의 스탠스미스, 나이키의 테니스 클래식 등등)이
디자인은 요란하지 않은 깨끗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허모사 역시도 그 연장선 상에 있는 것 이지요.
물론 현대의 테니스화는 기능성을 강조하다보니 좀 더 요란스런 디자인이 되었지만,
런닝화보다는 단정하지요. 해서 테니스화를 일반화로 신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웃솔은 생고무로 헤링본 타입(청어가시 형태)의 접지 패턴입니다.
이 패턴은 현대의 테니스화라던지 농구화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뭐 허모사가 기능화는 아니니 이런 설명은 좀 거추장 스럽네요 ^^;;
제가 나이키사의 모델중 허모사를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단아함 입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하얀 피부... 긴 생머리...로 대표되는
청순함!!!
그분은 그런건 다 환상이라면서 피부가 하얗고 긴 생머리라 해서
청순한 건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어찌되었건 이 둘은 남자의 로망 아니겠습니까!!
오늘 허모사에 쓰인
Grey Blue 컬러 갑피는 은은한 색감을 주고
중창은 흰색이라 그 색감이 단아하고 차분하니~
청순하다! 아니 할 수 없군요.
디자인 : 하악 하악
가격 : Great
인지도 : Bad
코디용이성 : Great
구입용이성 : Xuck
내구성 : Bad
쿠셔닝 : Not Bad
착화감 : Not Bad
총점 : 하악 하악... Written By GMA 2010. 01. 29.
http://blog.naver.com/gma_sp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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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피부... 시원한 바람... 흩날리는 긴 생머리...
가지런한 이빨... 가는 허리... 가지런히 모은 하얀 복숭아뼈가 보이는 발...
등등을 좋아하면 당신은 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