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20&article_id=0002108613

기사 링크 걸어둡니다.

작년 9월 초였죠...
KIA와의 사직 홈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음주 폭행 논란에 휘말리면서
결국 롯데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고 쓸쓸히 은퇴를 선언했던 정수근 선수였습니다.
(동시에 이용규 선수와 네이트 스포츠 PUB 칼럼니스트 김현회씨와의 여자친구를 둘러싼 갈등 문제도 터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정수근 선수를 경찰에 신고했던 술집 종업원이 허위 신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남으로써
(조용히 맥주만 마시고 있었던 정수근 선수였는데, 4강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던 롯데의 팬이었던 종업원이 우발적으로 신고를 한 것이죠.)
정수근 선수를 향한 동정 여론이 나름 상당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물론 정수근 선수는 모든 것을 스스로 감내하고, 진실 공방 여부를 가릴 기회도 포기하고,
은퇴라는 무거운 결정을 내리고 말았죠.

정수근 선수의 친동생인 서울 히어로즈의 정수성 선수 및 MBC ESPN 관계자들,
그리고 정수근 선수를 믿고 따라주는 여러 선수들 및 사람들은 정수근 선수의 해설자 변신에 긍정적인 것 같네요.
저 또한 (허위 신고로 인한 억울함을 감안하여) 정수근 선수의 해설자 변신에 찬성하는 편입니다.
오로지 야구를 위해 몸과 열정을 바쳤던 선수였는데
아무리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많이 범했다 해도, 마지막 허위 신고로 인한 억울함과 은퇴는...
정수근 선수에게 너무도 가혹하고 잔인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해설자로서의 변신을 통해 정수근 선수에게 정말로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인터넷 게시판의 여론도 나름 정수근 선수에게 호의적인 편인 것 같네요.
ESPN 홈페이지에는 반대하는 의견이 있지만, 그리 많은 편은 아닌 것 같고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정수근 선수의 해설자 변신~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PS : 엑스포츠의 경제채널 전환으로 인해 스포츠 채널 수가 줄어들었고
      MBC ESPN은 자회사 채널(MBC LIFE)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를 늘린다고 했습니다.
      정수근 선수의 해설자 변신은 이를 위한 중계인원 충원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엑스포츠 이효봉 해설위원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MBC ESPN이 이효봉 해설위원을 스카웃 하는 것은 어떻게 안 될까요?
      서정환, 이순철 해설위원 모두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으로 내정되었다고 들었는데
      (서정환, 김용희, 김성한, 이순철, 강문길 -> 이 중 3명이 현재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예년에 비해 해설에 전념하기가 다소 까다로워진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효봉 해설위원을 꼭 MBC ESPN에서, 아니 (어느 채널이든 간에) 다가오는 프로야구 시즌에서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
      (김용희 SBS스포츠 해설위원도 기술위원이라면, SBS스포츠도 야구 해설자를 충원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