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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1 05:06
정말 지금 아니면 인생에서 언제 또 이런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한번 외쳐봅니다. ' 즐겨야지요. 다시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이 한가한 나날을. '
10/01/21 10:21
글을 읽다보니 대학합격하고 입학하기까지의 근 2개월간 생활이 갑자기 떠오르네요...하하
그 때 수능 끝나고 사주신 S사 컴퓨터로 2개월간 거의 폐인생활을 했던 거 밖에는... 물론 온라인 게임이 유행하기 전이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폐인생활은 아니였습니다. 그저 하루 종일(특차 합격으로 인해 친구들 시험보러 다니는 동안 혼자 외롭게 지냈죠..ㅡㅜ)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며 탐구하던 생활이였죠. 컴퓨터 관련 서적 10권정도 독파하고 당시 악명 높았던 운영체제의 95번 깔기... 지금은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는 메모리최적화(!) 작업을 비롯한 창세기전(1탄입니다!) 실행시키기 위해 했던 뻘짓들;; 거기에 컴퓨터 관련학과도 아닌데 HTML+JAVA 애플릿(군대갔다오니 사장되버렸...ㅠㅠ) 아마 저 때 컴퓨터에 빠져살지 않고 영어공부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10/01/21 11:38
저도 나이가 그렇게 많은것은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고3수능치고 이정도 기간이 가장 여유롭고 한가했던 시간이었던것같네요.. 아무쪼록 지금의 시간을 만끽하고 즐기시길..
10/01/21 13:04
박민규씨의 그 책은 제가 작년 대학교 1학년 신분으로 들었던
교양과목 한국문장과 작법시간에 교수님이 추천해주셨던 책인데, 한 사나이의 어릴 적부터 성인되는 데 까지의 이야기를 삼미 슈퍼스타즈의 기억과 함께 잘 버무린 책이죠. 읽은 후 과제를 하는데 안되는 실력으로 얼토당토하지도 않게 내용지어내던 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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