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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0 15:35
좋은 링크 감사합니다 단숨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다 읽었네요
故 노 전대통령에 대한 부분과 사회자를 겜돌이라 (의도적이진 않았지만) 폄하한 일에 대해 “앞으로 여러분이 어떤 직업을 갖든 그 직업이 어떻게 불릴까는 여러분들이 결정합니다. 어떤 직업도 비하마시고 여러분이 재단하는 이름으로 부르지 마십시오. 소명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라고 응답한 부분이 상당히 인상깊네요 하나더.. 인터뷰中 (안경을 벗기는 방법에 대해) 호동이 형은 (격한 말투로) “이야, 벗으면 진짜 웃길 텐데! 이렇게들 박수를 치는데 외면하시겠다고요?” 하면서 몰아갑니다. 경규 형은 옆발질을 하며 “벗어!” 합니다. 재석이 형은 자기가 먼저 벗습니다. 동엽이 형은 빙빙 주위를 돕니다. 저희는 ‘매 개그’라고 부르죠. (손을 설득하듯 움직이면서) “김제동씨는 못생겼다고 하는데 실제로 별로 안 그런 것 같아요. 안경 벗어도 안 웃길 것 같고요. 그렇다고 꼭 벗으시란 말씀은 아니고요. 하지만 굳이 벗으시겠다면 말리진 않아요." 각 MC의 차이를 너무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부분이라 재밌었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링크 감사드립니다
10/01/20 15:36
진짜 주옥같네요.
몇가지만 옮겨 써 봅니다. '짐이란 무겁지만 하체를 튼튼하게 합니다' '저는 현 정부가 잘되길 바라는 한 시민으로서, 끊임없이 묻고 풍자할 권리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일을 하는 한, 어느 집단이 힘을 쥐건 설령 제가 그 집단에 투표를 했다 하더라도, 이념 성향에 관계없이 풍자의 대상으로 삼을 겁니다. ' '겜돌이' 이야기나 '안경벗기기' 빗댐은 위에분이 친절하게 써주셨네요. 저 역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10/01/20 16:19
아는 누님이 김제동씨랑 같이 일하셨는데 사석에서 말씀 나눌 때는 좀 시니컬 하시다고 하네요. 토크쇼는 입담도 걸쭉하고 정치 풍자같은거 등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했는데 관객 반응은 시큰둥 했다고 하더군요. 젊은 분들은 무슨 말인지 몰라서 ???? 이러고 나이드신 분들은 화내시고; 토크쇼에 종종 국정원 분들도 오신다고....
10/01/20 18:30
김태호피디 인터뷰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김제동씨 편도 역시나네요
어떤 부분이던지 높은 위치에 오른 사람들은 그만큼에 깊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김제동씨 역시 참 끝을 알수없는 깊이를 지닌 인물같습니다. 다시한번 방송으로 그의 기분좋은 웃음을 들을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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