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1/10 14:39:29
Name TheMilKyWay
Subject [일반] 아르헨티나가 고지대에서 약하다(?)
일부 언론이 아르헨티나를 분석할때 그러더군요. 아르헨티나는 고지대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고.. 맞는 말 입니다. 하지만 아무 언론도 상대팀이 어떤팀인지 밝히지를 않네요.
남미예선은 실력을 넘어 홈 어드밴티지가 그 어떤 대륙의 팀 이상으로 강합니다. 그 이유는 고산지대에 위치한 팀들이 많기 때문이죠. 2002년 월드컵 남미예선때 브라질이 예선 탈락 위기에 몰린적이 있습니다. 그때 브라질도 고산지대를 홈으로 쓰는 국가들에게 죽을 쓰다 시피했죠. 당시 1위 였던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로 고산지대 팀들에게 굉장히 고전했었습니다. 실례로 볼리비아에게 3:3 으로 비긴게 잘했다고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아르헨티나가 고산 지대에서 제 3의 팀과 붙어서 졌다면 고산지대에서 약하다는 말은 통용될만 하지만.. 고산지대를 홈으로 쓰는 팀에게 패했다고 아르헨티나가 고지대에 약하다고 말하는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브라질.. 그리고 가능하다면 유럽의 최강팀들도 고산지대를 홈으로 쓰는 팀에게는 아르헨티나 못지 않게 처참한 성적을 남길 여지가 있죠.
어제 우리나라가 잠비아와 경기하는 걸 보니 고산지대 적응이 덜 된거 같습니다. 이런 순수 경기력 외에 외부요소가 고지대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큰 변수가 되지 않는가 싶습니다. 아르헨티나가 고지대에서 약하다는 논리는 우리나라가 고지대고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릴때나 해당되는 말이지. 제 3자끼리 경기를 할 경우면 오히려 고지대 경험이 많은 아르헨티나가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1/10 14:43
수정 아이콘
아르헨이 고지대에서 약하단 말이 나온 결정적인 계기가 볼리비아 원정 1-6 대패와 이어진 에콰도르 원정 0-2 완패..
최근 아르헨의 고지대 원정 성적이 거의 승리가 없을 정도로 처참해서 약하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Cedric Bixler-Zabala
10/01/10 14:43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가 고지대에서 약한게 아니라 어느팀이든 다 약합니다(볼리비아등 몇팀제외 -0-).
그리고 약팀이 강팀상대하기엔 서로가 베스트 컨디션일때보나 서로가 병맛-0-컨디션일때가 편하죠. 이변확률이 높아지니...
리오넬메시
10/01/10 14:43
수정 아이콘
위의 본문과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프로토스의 첨단과학으로 인간까지 제압당하면 우리는 어떻게 사나요? 크크
TheMilKyWay
10/01/10 14:44
수정 아이콘
서로 컨디션 암울 할때 좋긴 하지만.. 언론에서 이야기 하는거 보면 아르헨티나만 유독 못한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어제 우리나라 경기 보셨으면 알겠지만 고지대의 위력은 가공할만 하죠.. 오히려 남미예선으로 단련되다 시피한 아르헨티나가 유리하지 않나 싶군요.
TheMilKyWay
10/01/10 14:45
수정 아이콘
랩교님// 브라질이나 다른 국가들도 다 고지대에서는 처참하게 깨집니다. 볼리비아나 에콰도르는 고지대를 홈으로 쓰는 국가들이죠. 2002월드컵 우승팀인 브라질도 이전인 2002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는 고지대에 가서 상당히 만신창이가 됐었죠. 그래서 탈락할거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었구요.
10/01/10 14:47
수정 아이콘
아르헨전이 열리는 사커 시티 경기장의 고도를 살펴봤는데 설악산 정상보다도 더 높네요. 1750m
10/01/10 14:56
수정 아이콘
뭐 서로 컨디션 엉망일때 변수가 많아지긴 하겠지만, 한국팀도 고산지대에서 골골거리는거 보니 영 신뢰가 안가네요-_-;
검은별
10/01/10 15:44
수정 아이콘
아르헨티나가 고산지대에서 약하다고 치죠.
그럼 우리는 강합니까??
어제 경기를 보니 우린 더 약한것 같더군요.
YellOwFunnY
10/01/10 16:00
수정 아이콘
해외파랑 국내파의 갭이 너무 커진 현실이 슬프더군요.
예전에 스페인에서 닌자로 활동하던 이천수 선수가 국내 복귀하자마자
K리그 사기유닛으로 우승 + MVP먹던게 떠올랐어요
양산형젤나가
10/01/10 16:02
수정 아이콘
1750m 경기라 한국 선수들은 고지대 경험이 아르헨보다 더 없는데요.....-_-;
막 5:0 다시한번 나올 것 같을 정도로 경기 끔찍할 거 같은데요. 진심으로..
Yellow@.@
10/01/10 16:09
수정 아이콘
만약 우리나라 해외파 전부 모여도 고산지대 적응 못한다면 조심스럽게 독일 대 사우디 점수를 예상해봅니다..

제발 빨리 베스트 멤버 모여서 적응했으면 합니다. 어제 경기보니까 이건 뭐 답이 없습니다.
10/01/10 16:14
수정 아이콘
어제보니 아르헨티나가 아무리 고지대에서 죽을 쑨다 해도 우리나라보다는 나을거 같더군요.

잠비아가 홈팀도 아니고 똑같은 조건일텐데

예선통과못한 팀에게 그렇게 무차히 밟힐줄은 몰랐습니다...
Shearer1
10/01/10 17:55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 아르헨티나 고산지대에서 약해서 할만하다 라고 뉴스 나올때 저건 웬 미꾸라지 짝짓기하는 소리야 했었습니다...
DynamicToss
10/01/10 17:56
수정 아이콘
저런 논리 주장하는 언론 이해할수 없어요.


꼭 아르헨티나랑 고산지대 하는거 강조하는거와 고산지대에서 진거 언급하는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전혀 경험이..없죠

아르헨티나는 많이 경험했으니까 오히려 불리한건 우리나라죠.

우리나라가 볼리비아 홈에서 했다면 10:0 나왔을걸요?
WizardMo진종
10/01/10 19:46
수정 아이콘
고산지대에 약하다 라고 하기보단 고산지대에서는 제 실력 발휘가 힘드니 변수가 많다 라고 하는게 정상이겠죠.
스포츠뉴스나 각종 언론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내는거 아닌가요? 전 당연히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TheMilKyWay
10/01/11 05:55
수정 아이콘
WizardMo님// 대다수 언론이 아르헨티나가 고산지대 경기에서 많이 졌다는 이유로 단순히 고산지대에서 약하다..로 연결시키니 문제라는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고산지대에서 제 3국과 경기한게 아니라.. 그 지역을 홈으로 쓰는 팀에게 고전한거 뿐이죠. 거기에서는 어떤 팀도 원정 경기를 하면 큰 부담이 됩니다.
TheMilKyWay
10/01/11 05: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말씀 더 드리면.. 우리와 아르헨이 붙는 경기장이 1750m인데.. 아르헨티나가 경기 했던 경기장은 vs에콰도르때 2800m, vs볼리비아때 3600m 였습니다.
양산형젤나가
10/01/11 07:16
수정 아이콘
이런 거 볼때마다 에콰도르나 볼리비아는 사기꾼 나라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3600m는 충격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831 [일반] 두번째 휴가! [8] 로즈마리3642 10/01/11 3642 0
18830 [일반] 내가 추녀라는걸 새삼 느꼈을때 [62] 리콜한방8600 10/01/11 8600 1
18829 [일반] 만약 서울에 핵폭탄이 터진다면....? [47] Arata11054 10/01/11 11054 0
18828 [일반] 거짓이기엔 너무 리얼하다? Matrix? 스타리그? [19] V.serum5175 10/01/11 5175 0
18827 [일반] 블랙베리 구입기(스마트폰에 대한 생각) [8] 라그나문4778 10/01/11 4778 0
18826 [일반] [총론] 나는 내 변화할 수 있을까? 당신의 삶을 이야기 해 주세요. [9] 폭창이3184 10/01/11 3184 0
18825 [일반] 여자가 피는 담배에 대해.. (사진교환) [103] Arata9564 10/01/10 9564 0
18824 [일반] [인증해피] 괜찮은 껍데기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31] 해피5000 10/01/10 5000 0
18822 [일반] DVD 전문 온라인 쇼핑몰 MadMad가 문을 닫습니다 [5] 빵pro점쟁이5222 10/01/10 5222 1
18821 [일반] [정보]인텔의 새로운 CPU 클락데일.... [7] 럭스4302 10/01/10 4302 0
18820 [일반] [정보] 네이트 메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24] 4699 10/01/10 4699 0
18818 [일반] 09-10 KCC 프로농구 13주차 리뷰&14주차 프리뷰 [8] lotte_giants2820 10/01/10 2820 0
18817 [일반] PGR 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8] 에브게니4080 10/01/10 4080 0
18815 [일반] 일반 온라인게임 현금거래 첫 무죄 확정 판결이 나왔네요. [42] Hypocrite.12414.5658 10/01/10 5658 0
18814 [일반] 아르헨티나가 고지대에서 약하다(?) [18] TheMilKyWay4911 10/01/10 4911 0
18813 [일반] 생명의 무게(2) [6] 서지훈'카리스3807 10/01/10 3807 0
18812 [일반] [야구] 김명제선수... [22] 포프의대모험5207 10/01/10 5207 0
18811 [일반] 서태지 live tour zero 2004) zero + outro [22] 등짝에칼빵3778 10/01/10 3778 0
18810 [일반] 0910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 버밍엄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선발라인업 ★ [154] PhantomK4325 10/01/10 4325 0
18809 [일반] 생명의 무게 [39] 상코마네5914 10/01/10 5914 3
18808 [일반] [잡담]최근 동생이 만들어 준 음식들 [30] 달덩이5171 10/01/10 5171 0
18807 [일반] 대한민국 vs 잠비아 경기 진행 중입니다. [68] 와이숑4398 10/01/09 4398 1
18805 [일반] 돈앞에는 부모형제 없다는말이 정말 인가 봅니다. [42] 연아동생11098 10/01/09 1109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