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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0 04:03:54
Name 서지훈'카리스
Subject [일반] 생명의 무게(2)
아랫글의 햄스터를 전자렌지에 넣고 돌린 사례와 비슷한 일이 제 사촌동생에게도 있었죠.
"강아지를 재래식 똥통에 빠뜨려 죽였습니다."
그 애는 그냥 장난꾸러기지 이상한 애가 아닙니다.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구요.
그 날 어른들에게 크게 혼났고 그 뒤로는 그런 일이 없었죠

최근 나온 다큐에 나오는 아마존에서 사람과 가장 닮은 원숭이 먹는다고 그 행위에 대해 비난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죠.
한편 한국에서 원숭이 껍질을 벗겨서 먹는다면 싸이코 취급을 받을 수 있죠
저는 생명의 경중은 사회적 관습에 따라 학습된 결과라고 봅니다.

한국에서는 개를 먹어도 된다고 학습된 것이고 프랑스에서는 안된다고 학습된 것이죠
개고기를 자주 먹고, 어려서 시골에서 살아서 개 잡는 것을 많이 본 사람일수록 태연해 질 것이고, 반면에 집안에서 개를 키우고 개는 친구라고 학습된 사람은 개를 죽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이익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게 배워 온 것이죠

반면 대부분 사람사는 곳에서는 공통적으로 바퀴나 모기는 죽여야 된다고 학습되었구요.
만약 어떤 사회에서 모기를 애완동물로 키운다면 그 사회에서 모기를 죽이는 행위는 비난될 것 입니다.

그리고 학습되지 않은 애매한 것들이 꽤 있죠. 그러한 것들이 사람간의 차이를 만든다고 봅니다. 같은 포유류라고 해도 사람들이 학습이 잘 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과 거의 볼수 없는 동물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인류에게 전혀 익숙하지 않은 외계인처럼 생긴 동물이 나타났고 그것에 대한 비난은 자신의 학습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 본 후 옳고 그름을 판단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동물이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바이러스를 퍼트린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사람들이 그 사실을 학습한 뒤에는 그 동물을 잔인하게 죽이든 말든 비난하지 않을 것 입니다.

그 밖에 다른 요인도 많겠지만 학습의 결과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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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uslee
10/01/10 04:21
수정 아이콘
아래글도 읽어보았는데,
무슨 주제인지 잘 모르겠군요.

'살생'에 대한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자고 하는것인지, 아니면 '살생의 대상'에 대한 경중을 판단하자고 하는 것인지

또 다른것이 있는건가요?(제가 이해를 잘 못했을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릅니다. 만약 하나의 진리가 있다면 참 이상적이겠지만..(말그대로 이상적)
서지훈'카리스
10/01/10 04:22
수정 아이콘
왜 어떤 것은 죽이면 안되고 어떤 것은 죽이면 안되는 지에 대한 생명의 경중에 대한 문제죠
10/01/10 04:39
수정 아이콘
사자가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해서 그걸 비난하진 않죠. 근데 사람이 개를 잡아먹으면 그건 이러쿵저러쿵 뭐라고 한단 말입니다? 참으로 요지경인 것이죠.
10/01/10 07:18
수정 아이콘
주제가 거의 다르지 않은데 관련글은 댓글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KnightBaran.K
10/01/10 12:58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도 따로 글을 쓰실 이유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Christian The Poet
10/01/10 16:17
수정 아이콘
동일한 주제의 댓글화가 여기 공지사항에도 있는 원칙으로 아는데, 이렇게 아예 제목까지 똑같고 같은 주제의 글을 쓰시는 것은 공지 위반이 아니던가요?
아침부터 이 글이 계속 있던데 이쯤 되면 운영진에서 나설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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