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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5 14:44
음... 죄송합니다만, 글에 나오는 여자 분이 '파렴치함의 끝을 보여준'건가요..??
저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여쭈어봅니다.
09/12/15 14:49
저도 죄송하지만... 체대를 다니던 남자분이 이 여자분 때문에 자살했나요? 대학선배도 이 여자분 때문에 이혼한거고요?
사실.. 이 글을 읽어도 이 여자분이 파렴치하다고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요 ... 멋진 분 같은데 ...
09/12/15 14:49
체대 다녔던 남자와 대학 선배라는 사람은 여기 나오는 여자때문에 그런 일을 당하게 된건가요??
음.. 그리고 달덩이님처럼 딱히 별로 파렴치한 부분을 찾을수가...;
09/12/15 14:50
저도 이런 남자를 하나 알고 있는데, 남자들 사이에서 평판은 좋더군요. 능력이라고..?
빤히 보이는 이성관계를 얽고 있는데 여자들도 좋아하더군요.. 이성관계에 있어서 수치심, 도덕심, 양심이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개 그러면 여자는 욕을 먹고 남자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죠. 아니, 뭐 그냥 그렇다구요.
09/12/15 14:51
달덩이님// 체대를 다니고 있던 남자가 자살한것과 대학선배라는 사람이 이혼한것. 이 두가지를 저 여성분과 연관시켜서 '파렴치함의 끝을 보여줬다'라고 한것 같습니다. 다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읽으면서 반전이 어디있나 찾아볼 정도로,
09/12/15 14:52
글 자체에 대한 이해는 되고 어떤 상황인지 짐작은 가나..'파렴치'에 대한 부분은 이해가 잘 가지 않는군요.......그럴 계제가 아직은(?) 별로 없다고 해야 하나요..
09/12/15 14:54
'남녀를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덕망을 쌓았다는 것이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 부분을 잘 모르겠네요. 위에서 묘사한 바와 같은 상황을 글쓴이가 알았다면, 그 사실을 글쓴이 외에 아무도 모를리도 없고, 누구나 그 여자를 좋아할 리도 없을텐데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5분만 얘기를 해봐도 대충 알텐데....
파렴치하다기 보다는 이기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은 본인 아니면 타인에 대해 느끼는 감정인데 이 여자에게는 아무도 이 여자가 부끄러운 일을 했다고 말하지 않으니까요. 글쓴이님의 생각이 조금 더 정리되서 이 여자에게 도덕적인 타격을 가해보시는 게 글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거 같네요. 누가 죽고 누가 이혼한 일이 진짜 인과관계가 성립된 일인지도요.. 연관이 없다면 부당한 비난이고 연관이 있다면 너무 소설같은 일이라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39의 여자가 그정도 매력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질 않네요. 손예진이라도 되는 건가요?
09/12/15 14:55
아예 다른말일수도 있지만 흔히 말하는 싸이코패스의 전형 같아 보이기도 하는군요
완벽한 업무처리(인사업무에 있어서 감정적인 처리가 없다는 의미로 보이네요)와 이성에 대해 필요로 접근하는 부분을 보면 파렴치하다는 부분도 공감이 갑니다. 다만 너무 무미건조하게 나열하셔서 공감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09/12/15 14:57
그냥 연애관계도 즐기고 일도 잘할려는 여자로 보입니다. 물론 연애라는 면에서 그것이 단순히 이야기만 나누고 동지애를 발휘하면서 만나는 친구사이냐 아니면 성적인 면을 포함한 관계라는 점을 명확히 설명 안한게 문제인데요. 전자의 경우라면 굳이 부도덕하다고 낙인찍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단 후자의 경우 성적인면을 포함해서 만난경우 유부남이 끼어있는 관계로 해서 부도덕한 여성이라고 판단할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따라서 5명의 만남에 대해서 명확히 정의하시지 않는한 그 여자가 연애관계로 인한 파렴치함을 판단하기는 조금 미흡하지 않나 싶습니다.
09/12/15 14:58
저도 처음 글을 읽고는 윗분들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만, 반복해서 읽어 보고 느낌이 좀 달라졌습니다.
(굿바이레이캬비크님의 첫 글을 봤을 때의 느낌이랄까요)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저 여자분이 파렴치하다는 것이 아닌 듯합니다. 사회의 뜻에 따라 언어의 뜻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려는 것 아닐까요? (글의 앞 부분에 그에 관한 언급이 있습니다. - 만약 지금이 조선시대라면, 인과관계와 무관하게 저 여자분에게 파렴치하다는 단어를 넘어 남자 잡아먹은 X이라든가 하는 온갖 비난이 난무하지 않았을까요?)
09/12/15 14:58
흠...
흠... 공감이 별로 안가는데, 제가 이상한 것은 아니죠? 솔직히 대부분 이런 경우는 남자들이 괜한 상상(?)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09/12/15 14:59
어떤 이성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 상대방이 내 생각과 같지 않다고 자살을 하거나 이혼을 했다고 해서
그 상대방이 파렴치한이 되는건 아니죠. 자세한 이야기야 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스토커들이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09/12/15 15:02
이거슨.. 흔히들 말하는 열린 결말? -_-
너무 불친절하게 끝을 맺으셨군요. 제목은 자극적으로 써놓고 글 내용은 기-승-전까지 쓰다가 끝엔 알아서 상상하라니. 이 정도 가지고 파렴치함의 끝이라고 하면 그 여성분이 불쌍할 정도인데요? 파렴치함의 끝이라고 하면 조두순 정도는 되어야.. -_-
09/12/15 15:04
파렴치함의 끝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20대가 꺾인 나이에 청소년을 사귀고 있었죠. 그 사람은 카메라를 좋아하고, 깔끔한 외모에 pgr정모에서 사진을 찍었단 소문도 있더군요.
09/12/15 15:04
은별님// 저도 처음에 그런 글인가 싶었는데 글을 끝까지 읽어갈수록 글쓴이가 여자분을 사례로 들어 '파렴치함'에 대한 운을 띄운다기보다는 여자분의 행동자체에 부정적인 시선을 던지고 있다고 느끼게 되네요.
게다가 전후사정없이 체대다니는 남자가 자살을 했느니, 대학선배는 이혼을 했느니 덧붙이는 것도 참 불친절하게 느껴지고요.
09/12/15 15:08
남의 돈 빌려가서 배째라하는 사람.
악독하게 근무환경 조성하고 월급 제때 안주는 사장 말도 안되는 트집 잡아서 물건값 안주는 거래처 교통 사고 내고 뺑소니 친 사람. 연약한 여성이나 아동을 신체적 물리적으로 괴롭히는 사람 등등. 이런게 파렴치한거 아닌가요? 저 여성분이 뭘 잘못했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09/12/15 15:13
그땐님//
뒷 부분은 그런데요. 저는 1960년대(본문에 나오는 표현입니다)에 관련된 서술 부분이 딱 걸리더군요. 여기 덧글에서 보듯 대부분이 공감 못 하는 결론이라면 뭔가 숨은 게 있지 않겠어요? 글쓴이의 과거 글에 비추어 보면 특이하신 분은 아니구요. (제게는 이분의 첫 글 잔향이랄까... 하는 게 많이 남아 있어서 그리 보일수는 있겠지요. 검색해 보시면 나오지만, 그 글은 다소 역설적인 꽁트였고, 이 글과 느낌이 비슷했거든요...) 제가 보기에는 글쓴이가, 처음부터 글을 두 번 읽을 것을 의도하고 쓴 글 같아요. 제가 나름대로 본 메시지는, [독자들이여, 당신이 화자라고 생각하고 다음의 글을 읽어 보세요. 한 번은 그냥 읽어 보세요... 당연히 공감이 안 가지요? 이제 다시 한 번 읽어 보세요... 다만 이제는 당신이 1960년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자, 이제 무엇이 보이나요?] 입니다. < 혹시 아니면... 제가 너무 나간 것이겠지요. -0- >
09/12/15 15:21
실화인가요?
글만 쓱 던지고 사라진듯한 기분. 뒤에서 댓글을 지켜보는듯한 기분. 여튼 40된사람이 20대 후반으로 보인다는거 자체가 글쎄요, 연예인을 봐도 그렇게 보이는사람은 흔치않던데..
09/12/15 15:23
은별님// 저는 다른 방식으로 봤는데요.. 과거에는 저런 행위가 손쉽게 '파렴치하다'고 정의되었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 더 초점이 맞춰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냥 '변화'라는 게 아니라 '부정적인 변화'라는 느낌을 주고 있죠.(이것이 글쓴이의 의도가 아니라 하더라도 글의 '의미'는 그러합니다) 과도하게 단순화시켜, '파렴치한 사람도 파렴치하다고 하지 않는 더러운 세상'이랄까요. 그 더러운 세상에 해당되는 게 '사람들의 평'과 그녀의 지위 같은 것이겠지요..
윗부분에서는 단순히 '변화'에 대한 담담한 기술을 할 것처럼 보이지만, 글의 흐름은 과거의 잣대(글쓴이는 이를 일종의 '보편적 잣대'로 느끼는 듯 한데)에 기울어져 있습니다.
09/12/15 15:27
1960년대라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고, 개인의 도덕 기준을 평할 때의 '파렴치하다'는 사회적인 합의가 어떠한지 알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2010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근 50년 전의 도덕기준, 그것도 개인 사생활이라는 점에서 그 때의 '파렴치함' 이라는 점이 지금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글의 여성분도 그렇고, 저를 포함하여 여기 PGR에 오시는 대부분의 분들은 60년대를 직접 겪어보지는 못한 분들이죠. 50년 전의 개인 사생활에 대한 도덕기준을, 그것을 직접 겪어보지도 못한 이들에게... 그 기준을 적용하여 한 개인의 사생활을 한 번 보라는 권유는 좀 무리한 것이 아닐까요. 그 때문에... 뭔말인지 모르겠어요.. 저 여자분이 뭘 잘못한거죠..? (2)
09/12/15 15:28
은별님 말씀듣고 보니 그렇기도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것보다 글이 좀 더 친절했으면 하는 바람이 앞서긴 하네요 ;; 그건 그렇고 39살에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그분의 외모가 궁금하다는...;;;
09/12/15 15:28
양심이 둔한 사람이 있죠. 죄책감을 느끼는데 어려움을 겪는달까. 하지만 사이코패스는 그것이 극단적으로 나타날 때이고 예로 든 경우는 평균적인 범위에서 약간 벗어난 정도로 밖에 안보이네요. 아니면 죄책감을 느낄 기준 자체가 예전과 변했을 수도 있고요. 양심도 결국은 교육의 산물이거든요. 예로든 개인의 성향이 파렴치하다고 결론지으려면 적어도 수 년 간의 연구가 필요할 것 같고, 그래도 함부로 결론지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09/12/15 15:31
kkong님//전 제평생 20세이하의 여성분들과는 만나본적도 없는데 왜이러시나요
전 님처럼 고약한 악취미를 가지지도 않았구요
09/12/15 15:32
Ms.Anscombe님 말씀에 한 표 던지고 갑니다.
글쓴 분이 실제로 그렇게 느끼시는 것이든, 아니면 글을 쓰기 위하여 설정해놓은 시각이든 간에 '그녀의 파렴치함이 무엇인지를 드러내는' 부분에서 '1960년대 냄새'가 강하게 나고 있네요. 결국 다섯 남자와 친분을 가졌고, 그 중 두 남자가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는데 그녀는 글 도입부의 파렴치함에 대한 정의를 빌려오자면 '부끄러운 행동을 해 놓고,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이군요.
09/12/15 15:34
Ms. Anscombe님// 퍼플레인님//
흐... 제가 좀 파렴치한 편(-0-)이다 보니 설마... 하는 자기합리화 기제가 작동해서 그렇게 해석했을지도 모르지요... (진실은 저 너머에 ;;;)
09/12/15 15:36
kkong님// 자꾸 저를 음해하시면 저도 가만히 참고 있지 않겠습니다.
kkong님의 파렴치한 인증 링크입니다. http://sc.ygosu.com/starlife/?m2=interview&search=kkong&searcht=sb&s_assort=&s_race=&s_team=0&s_gender=&page=2&idx=16
09/12/15 15:38
남이 5명을 만나던 5만명을 만나든 만나는거 자체가 파렴치한건가요?
혼인빙자간음죄도 위헌결정 받는 시대인데 뭘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네요. 두 남자가 비극적으로 결말을 맞았는데 과정도 완전 생략되어 있어서 알 수도 없고 이걸 그 여자분 책임이라 보시는건지?
09/12/15 15:40
Zergman[yG]님//
이거 왜 이러십니까... 전 님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 만 19세는 미성년자일까요 미성년자가 아닐까요?
09/12/15 15:40
문과/이과 차이인가요? 단어에 초점을 맞추느냐, 사람에 맞추는냐...
일단 여자분이 딱히 파렴치하다기 보단 좀 교만한 편이군요.
09/12/15 15:43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은별님께서 어느 정도 언급을 해 주셔서 좀 다행이긴 합니다만, 제 표현력의 부재인 것 같습니다. 과도한 비꼬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우선 제목은 저 여성분께서 직접 저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스스로 '파렴치함의 끝을 보여줬다' 그리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뭐 죄책감인지, 아니면 충격이었떤지 미국까지 간 것으로 미루어 어느 정도 충격은 있었나 봅니다. 단순히 자살 사건이 한 남자의 스토커성이었는지는 저도 명확하진 않습니다. 그 여자분은 자학했으니까요. 저는 그래서 말했습니다. "전혀 파렴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파렴치와 지금의 파렴치는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만, 말이 통하질 않았습니다. 위에 말한 5남자에게 어떠한 식의 늬앙스를 풍겼는지, 아니면 남자들이 스스로 오해를 한 것인지의 여부는 제가 판단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으로 간 지 2년 정도 되어 다시 만나면 다시 물어보고 싶습니다. "아직도 (본인이)파렴치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너무 말을 생략해 많은 오해를 사게 한 점을 사죄드립니다. 좀 더 많은 퇴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09/12/15 15:47
Zergman[yG]님// 아 그런가요;; 댓글보고 지웠습니다 (__)
자꾸 음해한다는 얘기를 보고 욱해서;;; kkong님도 죄송합니다.... 제가 나댔네요;;; 아 민망하여라;;
09/12/15 15:47
그런데... 본문보다 주목하게 되는 모 님의 댓글...;;
와이고수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아니셨던가요? (아... 친한 사이셨군요 - _-;)
09/12/15 15:49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더많은 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http://sc.ygosu.com/starlife/?m2=interview&search=kkong&searcht=sb&s_assort=&s_race=&s_team=0&s_gender=&page=2&idx=16 위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yG클랜 최고의 훈남 kxxng[yG]님의 인터뷰입니다.
09/12/15 15:50
'파렴치함'의 시대에 따른 의미변화를 말한 부분이 글 전체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가 모호하지만, 전체적으론 그냥 본문 여자분이 파렴치하다는걸 말하려는걸로 보입니다.
그게 맞다면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자살이나 이혼은 그 남자분의 선택이고 거기에 여자분이 영향을 줬다한들 여자분의 가치관이 잘못된거라고 단정지을 근거가 되진 않습니다.
09/12/15 15:51
굿바이레이캬비크님//
좀 빗나가기는 했지만, 제 독해력이 아직 안드로메다로 떠난 것은 아닌 듯하여 다행이네요. 빠른 해설 감사드립니다. 퍼플레인님// 크리스마스가 따뜻하다니요... 사람의 몸은 하나밖에 없으므로, 만약 진짜 파렴치(-0-)하면(주어는 없음) 크리스마스가 무섭다고요... -_-;;; 물론 이번엔... 따뜻하긴 할 겁니다. 온난한 곳으로 연말회식 도피성 휴가를 떠날 테니까요. (후훗)
09/12/15 15:53
Zergman[yG]님//
전 부끄럽지 않소이다. 제가 똘기 충만한 거 알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니 만큼 피하지 않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저그맨[yG]님 차례인가요...? 아니면 이쯤에서 그냥 마무리함이 어떻습니까.
09/12/15 15:56
kkong님//
워워 여기까지 하죠 하늘우러러 부끄럼 한점 없는 저이지만 계속 하면 제살 깎아먹기 아니겠습니까? 안그래도 외로운 연말에 이러지 맙시다..
09/12/15 15:59
Zergman[yG]님//
그럽시다... 저야 애초에 똘기 인증을 너무 받아서 도장 몇 개 추가된다 한들 부끄러울 게 없지만 창창한 친구 평판을 조질 수는 없지 않겠소...
09/12/15 16:16
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본문 글을 2번만 읽어보고 글쓴이께서 단 댓글만 보셔도 될텐데요. 물론 글쓰신 분이 제법 고약하게 쓰시긴 했습니다.
09/12/15 16:17
여자분 본인이 파렴치하다고 생각하고, 글 쓴 분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네요.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겠다는 걸 말릴 수 있을까.. 싶긴 하지만.. 뭐, 글쓴 분이 위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세월에 따라 관점이 달라지는 건 맞겠네요. 아마 저도 60년대 사람이었다면 달리 생각했을지도.
09/12/15 16:21
자신의 생각과는 반대로 글을 전개해나가 글에 대한 반감을 갖게 함으로서
독자가 스스로 글쓴이와 같은 마음을 갖게 만드는 글이군요.. 그런데 대화내용을 보니까 이 여성분께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시긴 했나보네요.
09/12/15 16:36
음.. 한 게시물에서 두 개의 내용을 본 것 같은건 기분 탓이겠죠?
아마도 kkong-Zergman님의 리플때문이겠지만(...) 황신의 가호인듯;;
09/12/15 16:40
글쿤요. 글쓴님의 댓글을 읽으니 이제 이해가 되네요. 여자분이 체대 남자분의 자살로 충격을 받고 스스로 파렴치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거군요.
09/12/15 16:42
그러니깐 글쓴분은 여자분이 자신의 염치, 즉 부끄러움을 알기에 파렴치 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여자분은 주위 남자들의 불행한 결말을 보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의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하는데 그 부끄러움을 알기에 파렴치 하지 않는다고 하시는 것인지, 아님 전혀 부끄럽지 않은 일이라 파렴치 하지 않다고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윗 글을 맘에 확 닿는 공감은 안가더라도 이런 글쓴이의 생각도 있을 수 있구나... 하면서 읽었는데, 댓글로 반전을 하는군요. 저는 여자분이 개인의 자유와 사생활을 중요시하고, 자신과 어울리는 남자의 마음을 해아릴 수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구나... 생각했었는데요. 남여가 서로 그냥 친구사이라고 생각하면 다섯가지를 치든 열가지를 치든 상관없지만, 단지 인간관계를 자신중심으로 생각하고, 자신위주로 짜여가는 행동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윗글 글쓴이의 생각에 조금이라도 끄덕인 제가 왠지... 좀 그렇군요.
09/12/15 16:49
글쓴분이 다시 댓글을 다심으로써, 비로소 댓글을 달 수 있겠네요.
글에서 매우 중요한 키를 갖고 있는 부분이 빠졌으니, 많은 분들이 벙쪘겠는데요. (이렇게 공들여 글을 썼는데, 정말 떡밥에 불과한 건가 하고) 아무튼, 본문의 주인공 여자 분의 행동을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다고 봅니다. '미필적 고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스스로 행동을 합리화시켜왔지만, 문제가 터지자 거기에 죄책감을 더이상 감출 수 없기에, 스스로를 파렴치하다고 표현한 거겠네요.
09/12/15 16:58
굿바이레이캬비크님의 부연설명을 듣고서야 이해했습니다만..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해서, 또는 그것이 사랑이었는데 사랑이었는지 몰랐거나 아니면 정말로 사랑은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적어도 그만큼 오랜 친분관계를 맺었다면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친구(라고 편의상 표현하겠습니다.)에 대한 죄책감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봅니다. 그 여자분은 그런 의미에서 '파렴치의 끝을 보여주었다'며 자신이 가까웠던 사람에게 할 수 있는 한 최대한도의 자책감을 표현한 것이겠지요. 꼭 사랑하지도 않는다면서 왜 죄책감을 느끼냐? 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분명 여자분이 자학을 하는데에는 자살사건에 대한 자신의 책임이 크다 믿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그런 상황까지 그들이 가게 내버려둔건 그녀 혼자가 아니라 자살한 그분도 마찬가지이니까요. 어차피 자신들의 결정입니다. 그로 인해 상처를 얻든, 즐거움을 얻든간에요. 덧붙여 말하자면, 저도 개인적으로 사랑을 믿지 않습니다. 사랑의 범주는 너무 애매하거든요. 어떤때는 남녀간의 성애를 포함한 사랑만 사랑이라 하기도하고, 어떤때는 부모자식간의 사랑, 오래된 부부간의 정, 친구간의 우정, 동료끼리의 우애, 동지간의 동지애를 모두 사랑이라 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런 사랑 중 영원히 가는 것은 별로 없더군요. 결혼같은 어떤 종류의 사회적 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만 아니라면요. 저한테는 너무 어렵고 먼 개념입니다. 그래서 포기했죠. 물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는다면 찾을수 있을것이고 그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결혼을 할수도 있겠지만, 확신없이 결혼하기 두렵기도 하고요. 사랑은 참 흔하면서도 드문것 같아요.
09/12/15 17:07
부연댓글 보고서 아주 간신히 이해할 정도로.. 쉽게 말해서 글을 잘 못쓰셨네요. 의도도 모르겠고..파렴치하다는게 글쓴이 생각인지 여자분 생각인지도 모르겠고. 제목과 본문 매치도 잘 안되고 그러네요.
09/12/15 17:14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사람이 불행에 빠지는걸 보면서 괴롭지 않으면 그것또한 사람에 도리가 아니겠죠.
이기적인게 사람이지만 이기적이지만은 않은것도 사람이니까요.
09/12/15 17:36
선과 악, 도덕, 도리, 종교, 이런 것들의 시효는 길게 보면 그렇게 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면 가치관이 변하고 그에 따라 판단 기준도 변합니다. 사랑 같은 감정의 시효는, 쩝... 언급할 가치도 없는 것이겠구요.
시대를 초월한 진리가 과연 있을까요? 그런 게 진정으로 가능하다면 어떤 종류의 것일까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09/12/15 17:40
임개똥님// 아하.. 이런식으로 스포츠 일간지 제목을 뽑는거군요..
근데 당췌 다시 읽어도 감이 오지 않습니다. 저 여자분이 뭐가 문제이고, 개인사적인 부분이 왜 이렇게 많은 분들에 의해 토의 되어야 하는지...
09/12/15 17:48
글을 읽고 난후의 여운을 남기시기 위해선지 뭔지 몰라도
좀 친절한 글쓰기 좀 하셨으면 좋겠네요. 애초부터 이런식으로 쓰기엔 무리인 소재기도 하구요.
09/12/15 19:09
39살의 여인이란 일반적으로 파렴치하다기 보다는 동정을 살만한 이미지를 갖고 있죠. 감가상각에 의해 갈수록 떨어져가는 외모와 매력을 경제적으로 사용하고 고심하여 인연과 여생을 설계해야 하는 처지인데.
주위 평판이 좋고 능력이 좋다는 것이 글쓴이에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알파걸에 대한 컴플렉스로 밖에 안보입니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팜므파탈이나 요녀에 대해 비난할 여유와 에너지가 있다면, 차라리 제비나 어장관리남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겠어요. 그게 정 싫으면 제비나 어장관리남을 비난하든지.
09/12/15 22:08
리플에서 말씀하신 '본인 입에서 나왔음.' 이라는 내용을 본문에 기입하셨다면 이리 리플이 많진 않았겠네요.
뭐 어찌되었든 쿨한 사람이군요. 물론 저는 저런 사람이 되고 싶진 않지만 말이죠.
09/12/15 22:25
왠지 요즘 연재되는 세브리깡이 생각나네요.
어떻게 보면 파렴치하지 않을 수 있고, 어떻게 보면 파렴치할 수 있지요. 그러나 가장 문제는 본인이 그렇게 느끼고 자괴하고 있다는게 별로 좋아 보이진 않네요.
09/12/16 02:29
스스로를 그렇게 말한 시점에서 그 여성분은 자신의 과오를 스스로 인식했다는 걸까요?
그 여성분이 어떠한 마음으로 그런 말씀을 마지막으로 남겼는지 저로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09/12/16 08:08
이...이거슨 열린결말의 대가 하루키의 향수가..
농담이었구요. 굿바이레이캬비크님의 문체가 상당히 독특하면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군요. 대체로 저역시 중의적인 표현을 너무 꼬아서 이해하는 바람에 3번이나 읽게되었습니다만, 글쓴이님께서 의도하신 주제는 어느정도 이해한 듯합니다. 글 잘봤습니다. 역시 PGR엔 읽을 거리가 많아서 좋아요. 능력자님들도 많구요. 님께서 올리신 미스테리 시리즈물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댓글까지 정독했습니다. 역시 이런류의 이야기가 인터넷 연재물중에 제일 잘 읽히면서 화재를 모으는 것 같네요. 실화의 소재고갈로 인해 시리즈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픽션으로 계속 연재하셔도 좋을것같습니다. 능력은 안되지만 어려우시다면 저라도 연재하고싶네요. 제가 웹만화로 연재하려고 트리티먼트 형식으로 써둔 에피소드가 몇화가 있긴 합니다만.. 선듯 올리기엔 남루해서ㅠ 대신 굿바이레이캬비크님의 건필 기대하겠습니다. 뱀다리// 111리플은 내꺼-_-v <--이런거 한번즘은 해보고싶었던 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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