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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4 15:48
90년대에 개봉한 영화들인데요.
저는 이완맥그리거와 카메론 디아즈가 주연한 인질이란 영화와 데이빗 핀처 감독이 만들고 숀펜과 마이클 더글라스가 출연한 더 게임이라는 영화를 추천하고 다닙니다. 케이블 영화채널들이 생긴이후로 90년대 영화들을 소개해주던 주말의 명화같은 프로들이 사라지자 제 또래를 비롯한 많은 어린친구들은 모르더라고요. 걸작이라고 까지 표현하긴 그렇지만 돈과 CG를 떡칠해놓고 눈은 즐겁게 해주지만 머리와 마음속엔 남는게 없는 요즘 영화들과 비교하면 소탈한 마인드로 즐겁게 볼수있는 영화들입니다. 상대적으로 제 또래중에서는 안본 분들이 많은 영화인지라 추천해주는 맛이 나는 영화에요.
09/12/14 15:50
전 진주만이요.
조쉬 하트넷의 우수에 가득 찬 눈동자와.. 케이트 베킨세일의 미모만으로도 볼만한 영화고, 영화 자체도 재미가 있지요.
09/12/14 15:52
유명한 영화들 중에도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은 너무나 많지만
그나마 좀 덜 유명한 영화 중에서(아시는 분들도 물론 많으시겠지만^^;) 하나 기억에 남는 작품을 소개해드리자면 배우로도 유명한 강문 감독의 '햇빛 쏟아지던 날들'이라는 영화입니다. 대학교 1학년땐지 2학년땐지 봤는데 십년이 지난 아직도 제 손가락 안에 꼽힐만큼 기억에 남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09/12/14 15:53
케이블 티비에서 해줄때마다 몇번을 봐도 계속 보게 되는 영화가 하나 있습니다.
쇼생크 탈출이라고요. 이상하게 다른 영화는 그냥 보다 마는데 이건 끝까지 보게 되네요
09/12/14 15:54
리콜한방님// 낮술은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잊고있었는데 도전해보겠습니다.
헐님//인질은 본기억만 나는데 더게임은 저도 굉장히 인상적이였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엔딩이 정말 충격적이었던것 같아요. Anti-MAGE 님// 제가 엄지원씨를 좋아하다보니 스카우트도 좋아하는 영화인데 추천해주면 성공률이 높지는 않아서 안타까운 영화입니다. 2월21일토요일님//흠.. 처음 들어본 영화인데 당장 검색해보고 dvd구해봐야겟네요. 감사합니다. 다만 오래된 영화라면 구할수 있을지 걱정되네요. 밀로비님//쇼생크 탈출도 추천해줘서 실패해본적이 없는 영화죠. 이 영화를 못본 어린분들에게 추천해주면 실패할수가 없는 영화같습니다.
09/12/14 15:55
아는 여자는 저도 한표 보탭니다.
킬러들의 수다 이후 장진감독 영화를 계속 보게 해준 작품으로 꼽고싶네요. 그리고 안성기씨와 장미희씨가 주연한 깊고 푸른밤도 추천합니다. 외화에서 골라본다면 동방불패1과 킬빌을 꼽고 싶네요.
09/12/14 15:57
"12몽키즈" 를 항상 뽑습니다.
아마 영화를 보고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첫 영화라서 그런 것 같네요. 최근 영화라면 역시 "렛 미 인 (Let the Right One in)" 을 추천합니다.
09/12/14 16:00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왠만하면 보셨겠지만...
전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를 추천해 드립니다. 서유기 월광보합이 1편이고 서유기 선리기연이 2편 입니다. 저도 영화라면 남들에게 꿀리지 않을만큼 보는데 쇼생크 탈출과 함께 주성치의 서유기가 최고의 작품이라고 제 나름대로 자신합니다. 못 보신 분들께서는 무조건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영화내내 빵빵 터지는 빅재미와 함께 마지막엔 꼬 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모두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두 편을 보는 내내 한시도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부분이란 없습니다. 강추합니다.
09/12/14 16:01
말씀해주시는 영화들은 대부분 본 영화들이지만 그 시간이 많이 흘러서 지금 다시 본다면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방하나를 비디오, 디비디. 레이져디스크로 가득 채워놓으신 사촌형님댁으로 조만간 방문해봐야겠습니다. 많이들 추천해 주셔서 형님집서 돌아오는 제 양손이 무거워졌으면 좋겠네요.^^ President_Y님//주성치의 서유기의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주성치 영화에 대한 선입견때문세 선뜻 봐지지를 않더군요. 님을 믿고 이번에 한번 도전해 보렵니다.
09/12/14 16:01
"쉰들러 리스트"...군대제대하고 정말 혼자 집에서 비디오로 보면서 울었던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전쟁'이라는 의미가 남들과는 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
09/12/14 16:10
이상하게 서유기 시리즈는 중국영화라는 편견도 있고 많이들 모르거니와 추천을 해줘도 잘 안보려 하더군요.
3~4년전쯤 디씨 영화갤 죽돌이 생활을 한적 있는데 그 당시엔 코메디 장르로는 유로트립과 함께 원탑이었죠. 아 그러고 보니 유로트립도 안본분들이 꽤 많더군요. 섹스코메디라는 장르인지라 쉽사리 추천해주기도 힘들고요.
09/12/14 16:10
럭스님// 뭐 많이들 아시는 이야기겠지만 "가을의 전설"의 원제는 "Legends of The Fall"이고 정확한 번역은 "몰락의 전설"이라고 해야 맞죠.
가을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에 어릴 때 보면서 의아해했던 기억이^^;
09/12/14 16:11
제가 예전에 비디오방 알바할 때
커플들이 오셔서 볼만한 것 좀 추천해 달라면 "코요테 어글리"를 추천해 드렸고, 대부분 만족해 하시더군요. 물론 저도 무척이나 재밌게 봤던 영화라서요. 다른 영화를 추천해 드리면, "분닥 세인트" 유명한 영화는 아니지만 정말 신나게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 전쟁영화로는 "플래툰" 애니메이션은 "스피릿" 아, 갑자기 재밌게 봤던 영화들이 마구마구 떠오르네요^^
09/12/14 16:11
한국영화로는 달콤한 인생, 서양영화로는 파이트클럽을 추천합니다.
파이트클럽은 나중에 반전 알고봐도 재밌더군요. 브래드 피트의 포스란..
09/12/14 16:13
아.. C+탐정 보고 싶었는데 상영관이 너무 뜸하네요..ㅠㅠ 이번 주면 내려갈 듯한데 과연 볼 수 있을지..
2월21일토요일님// 햇빛 쏟아지던 날들.. 저도 대학교 입학하고 처음 봤었는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래도 사다리로 다이빙대 올라가는 장면만큼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좋은 영화들은 많지만 그래도 제일 최근 영화 중에 한 편 추천해보라면, 배우로 유명한 장첸 이 감독한 <노면주차> 추천할게요. 재작년에 부산에서 본 영화 중에 제일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정식으로 수입이 안된 터라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중국의 현재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해주면서도 재밌었던 영화였습니다~
09/12/14 16:15
오 이런거 좋네요. 네이버평점에 낚여서 테이큰 보고 급실망했던 기억이...
원스어폰어타임인어메리카, 사랑의 블랙홀, 노팅힐, 아는여자 저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far and away(1992), 대부, 늑대와 춤을, 퍼펙트월드, 위대한 유산, 쉰들러리스트, 죽은 시인의사회, 굿윌헌팅, 터미널, 레옹, 가타카, 메멘토, 아마데우스, 에너미앳더게이트, 인생은 아름다워, 여인의향기, 블레이드 러너 그리고 러브어페어 !!
09/12/14 16:17
사신토스님// 저랑 취향이 상당히 비슷하시네요 ^^ 저도 여배우들 재밌게 봤어요. 추천해주신것중에 노팅힐과 아는여자도 참 재밌게 봤네요. 사랑의 블랙홀은 꼭 보겠습니다. 그리고 로맨틱 코미디 장르 좋아하는데 더 추천해주실만한 영화는 없는 지 궁금하네요.^^
09/12/14 16:22
좋아하는 장르는 피가 튀고 살이 튀는.; 쪽이지만 추천 영화는 주로 멜로를 꼽습니다. 취향타는 장르는 위험천만 하기 때문에요. 아하하하.;
좀 많이 오래된 영화기는 하지만 수잔서랜든, 제임스스페이더(이분의 리즈시절입니다. 아름다우셔요.) 주연의 '하얀궁전'이라던가.. 바즈루어만감독이 호주에서 만들었던 '댄싱히어로'정도를 추천합니다. 늘 언제나 꺼내봐도 두근두근 한달까요. 하지만 진짜 눈물 뚝뚝힐리며 보게 되는 영화는 '금지된 습관'이라는 영화입니다. 이건 솔직히 추천하지는 않지만...장르도 그렇고 어디서 구하기도 생각보다 난감합니다.(더 오래된 영화는 오히려 쉽게 구해지는데 말이지요.) 사랑하고 살아가는 일이 쉽지 않지만 또 그다지 나쁘지 않다-라는 따뜻함 감성이 손끝을 감싸고 도는 영화입니다. 사람이 삶을 바라보는 그 따뜻한 시선이 참 좋더라구요. 바로 자기자신을 향해서-...바로 그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참, 낮술은 재미도 있고 유쾌하기도 하더군요. 묘한 카타르시스가 있었습니다. 흐흐흐.
09/12/14 16:22
음.. 몇 편 더 적어보자면 독일영화 <타인의 삶>(이건 안보셨으면 정말 꼭꼭 보라고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필리핀영화 <내곁에 있어줘>(이것도 마찬가집니다.. ) 태국영화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 원제는 Last life in the universe 이지만 수입하면서 제목이 저렇게 됐죠. 세계적으로 유명한 펜엑 라타나루앙 이라는 태국감독과 아사노 타다노부 가 만난 작품입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봤었네요. 태국영화 한 편 더 말씀드리자면 <시티즌 독> 이건 유쾌한 판타지 멜로 영화구요. 적다 보니 계속 생각나긴 하는데 다는 못 적겠네요. 좋은 영화 많이 보세요:)
09/12/14 16:22
중국작품중에는 서유기 월광보합, 선린기연, 괜찮은 액션영화로는 본씨리즈 추천합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씨리즈 영화로는 언더월드씨리즈, 리썰웨폰씨리즈, 레지던트 이블(바이오하자드)씨리즈, 블레이드 등을 추천하고 싶네요.
09/12/14 16:30
캐네스브래너 감독의 환생, 프랑켄슈타인... 퍼펙트월드 미세스다웃파이어 무언의목격자
마농의샘 패왕별희 터미네이터2 스피드 그린파파야향기 씨클로 펠리컨브리프 양들의침묵 그리고 수많은 홍콩 영화들... ^^ 10대 시절 집에서 비디오를 장만하고 마구마구 영화를 빌려다 볼때... 그때 봤던 영화들은 정말 왜 그리도 재미있었는지... 필살기 정도라면 환생 무언의목격자 패왕별희를 꼽겠습니다.
09/12/14 16:35
저도 영화라면 이야기 하는 것 좋아하고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결국 영화를 많이 보면 볼수록 소위 말하는 작품성이라는 것을 따지게
되더군요.. 그러다 보면 대중의 취향과 멀어지게 되는 것이구요.. 개인적으로 좀 웃겼던 일은 우리나라에서 뮤지컬 '헤드윅'이 있기 전의 영화 '헤드윅'의 평가와 뮤지컬 '헤드윅'이 있고 후의 영화 '헤드윅'의 대중평가가 갈렸던 것이었어요.. 일단 저는 이 영화 이후에는 좋은 영화로 항상 추천을 하는 것이 버릇이 되어버린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미쉘 공드리 감독의 '이터널 선샤인'입니다. 엇듯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짐 캐리로 하여금 분위기의 환기를 시켜주었고 케이트 윈슬렛으로 하여금 연기의 중심을 잡아주었으며 꿈속의 상상력을 너무나 환상적으로 보여주었었죠..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은 너무나 엄청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09/12/14 16:38
LunaticNight님//음..사실 C+탐정 이 영화 상당히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다만 공포분위기가 약간 나고 취향을 탈것 같아서 선뜻 추천해주기는 망셜여지더군요. 그리고[노면주차]라는 영화는 구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안시크님//음.. 저도 로맨틱 코메디 영화를 좋아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워낙 다르다보니...어떤 영화가 좋을지.. 고민좀 해볼게요.^^ LunaticNight님// 타인의삶은 저도 좋아하는 영화들입니다. 나머지 영화들은 구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찾아서 볼게요 감사합니다.^^
09/12/14 16:48
여기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말하면 막장인가요????
보통 서양 영화배우 중에 백인은 케빈 스페이시, 흑인은 모건 프리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래서 SE7EN, 쇼생크 탈출을 꼽겠습니다..... 아참 쉰들러리스트.....제가 본 것 중에 젤 펑펑 운게 아닐까 싶습니다...
09/12/14 16:50
1. 고양이를 부탁해 - 정재은.2001. 섹스가 등장하지 않는 스무살의 이야기.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아도 아름다운 어떤 나이의 이야기. 하릴없이 시간을 죽이던 수능이 끝난 겨울의 스무살 남자애에게 무척이나 아팠던,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아무리 보아도 다신 그때의 눈물로 돌아갈 수 없을 듯한, 강렬하게 휘발되는 성질의 물기 같은 영화.
2. 광식이 동생 광태 - 김현석. 2004. 운명 혹은 사랑을 이야기하던 20세기에서 21세기의 연애불확정성 공식으로 단숨에 건너뛴, 개인적으로 한국 멜로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꼽는 수작.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는 질문에 '사랑이 아니니까 변하지' 라고 대답하는, '내맘 알죠?'라는 질문에 '여자는 짐작만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라고 대답하는, 연애보다 더 연애다운 이야기들. 뭐든지 세 번째 길이 있고, 보통 그게 정답이라고들 하지만, 황신을 위해여 2번까지만 씁니다. 1번은 지금 마악 고교 생활을 마치신 분이 아니면 전혀 감흥이 오지 않을 것 같구요(십여 명의 친구들을 테스트해 본 결과...우리는 순수함을 잃었나봐 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2번은 연애의 길을 포기하고 아크메이지 혹은 리치로 전직퀘스트 수행중이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걸로도 퀘스트 진행이 멈춰지지 않는다면 임경선 씨가 쓴 '연애본능'을 추천드립니다. 각 대학 도서관에 한 권쯤은 비치되어 있을 겁니다. 교보에서는 제 기억엔 절판크리..
09/12/14 16:55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저만 좋아 하나 봅니다. 엄청 재미있게 피와살이 튀는 영화인데 개인적으로 강추!!
그리고 위에 분이 이미 분닥세인트 추천 해 주셨네요. 이영화도 정말 골 때리게 재미있는 영화죠.
09/12/14 16:56
관리지님//음.. 아직 안보신분들도 많은테니 스포는 삭제해주시는게...
오우거님//영화를 좋아하는데 막장이 어디있겟습니까. 남들이 아니라고 해도 자기가 좋으면 최고죠.^^ 판님// 저도 광식이동생광태 좋아합니다. 스카우트와 감독님이 같다는걸 알고 한번 더 찾아서 보고 흐뭇했던 기억이 나네요.
09/12/14 16:56
저는 무조건 "러브 어페어"입니다.....
그리고 이런 비슷한 느낌의 영화는...로버트 레드포트 본좌가 등장하는 "은밀한 유혹" 데미무어가 너무나도 아름답게 나오죠... 그리고 가끔 교실에서 아이들과 보는 "구니스" 20년전 영화인데도 21세기 아이들에게 통하는것을 보면 정말 명작은 명작인것 같습니다. 또..."조제, 호랑이..그리고 물고기들..." 영화 마지막에 정말 가슴이 뻥 뚤린것 같은 느낌이 느껴지고 싶을때마다...꺼내보는 영화입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어떠신가요? 그해즈음에 시카고와 물랑루즈가 나오지 않았다면...최고의 뮤지컬 영화가 되었으리라 확신하는 영화입니다... "이터널 선샤인" 그냥 술마시고 정신없이 취해보고 싶을때...그때 꺼내보는 영화입니다. 정말 좋은영화들이 너무나도 많은것 같네요~~~
09/12/14 16:58
SNIPER-SOUND님// 아앗! 저도 그영화 정말 좋아해요! 흐흐흐!!!
그거 좋아하셨다면 '오두막'이라는 영화를 좋아하실거예요! 보셨나요? 안보셨다면 꼭 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_+ 작년이었나...전주영화제에서 보게된 작품인데 최고입니다.-_-bb
09/12/14 17:00
아담샌들러 주연의
잘 알려지지 않은 빅 코메디영화 해피 길모어 추천합니다. 정말 미친듯이 웃을 수 있으실 겁니다. 아담샌들러를 모를때 처음 봤는데 정말 미친듯이 웃었네요.
09/12/14 17:02
저도 타인의 삶 추천합니다. 과제 비슷한 이유로 보러 갔었고 보기 전에는 유럽영화는 지루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10분 지나면 동화되기 시작하고 영화 중반부부터는 내내 울면서 봤습니다. 이건 정말.. 보고 나면 머리에 남는 게 아니라 가슴에 남는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영화가 개봉하고 4개월쯤 뒤에 비즐러역을 맡았던 배우가 세상을 떴는데, 저 먼 나라의 배우가, 그것도 한편의 영화로밖에 접하지 못 했던 배우가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슬퍼했던 기억이 납니다.
타인의 삶과 더불어 롤라런, 샤인도 추천합니다.
09/12/14 17:02
제 취향은 매우 박스오피스 지향적인지라..
일단은, 물랑루즈. 바즈 루어만 감독, 이완 맥그리거와 니콜 키드만 주연. 두 주인공의 환상적인 화음과 화려한 색감이 '한껏'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영화라죠. 훗- 그 다음은 개인적으로 본 영화 중 가장 많이 재탕해서 봤고 재미있었던 '피아니스트'. 이상한 동명의 영화도 있는데 그거 아니고요-_-; 에이드리안 브로디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그 외에는 오션스 시리즈.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소더버그 식의 이런 바삭한 유머들 사랑합니다+_+
09/12/14 17:05
'아무도 모른다'
영화 끝난 후 느껴지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은.. 그 뒤로 못 느껴봤습니다. '슬픔'이란 단어 하나로 표현하기에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느낀 그 복잡한 감정을 설명할 수 없네요.
09/12/14 17:12
사신토스님// 노면주차는 개봉이 안됐기 때문에 아마.. 다운받아보셔야될 듯..;; 그러고 보니 제가 말한 다른 영화들도 dvd나 비디오로는 안나왔을 것 같은데요.. 보시려면 다 다운받아야 될 것 같네요;;
달덩이님// 아,, 저도 그 영화 정말 좋아합니다. 가슴이 정말 먹먹한 영화죠..
09/12/14 17:13
남들이 추천 안한 영화를 꼽고는 싶고, 그러다보니 남은 게 별로 없는데,
독일 영화 '화니 핑크' 추천합니다. 30살의 자살을 동경하는 독신녀의 사랑 얘기인데, 아아 너무 재미있지 말입니다 ^_^;;
09/12/14 17:15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쉘로우 그레이브) 영국영화로서 막판 반전의 묘미 재밌네요 심리적으로 빨려들어가는 것도 있고
그리고 유주얼 서스펙트 하하노래가사에도 나오는 주인공이름 이 영화도 극적인 반전과 누가 범인인지 모르게 하는 감독의 연출력 좋죠
09/12/14 17:17
OrBef2님// 독일 영화 하니까 뜬금없이 '노킹 온 헤븐스 도어'가 생각이 나네요.
'화니 핑크'도 설정만 보아하면 제 취향일듯 한데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09/12/14 17:20
꼭 봐야 하는 영화로는 "쇼생크 탈출"
액션(?)영화라면 "파이널 디시전" 스릴러 영화는 "세븐" 반전영화는 "유주얼 서스펙트"와 "쏘우 1편"
09/12/14 17:31
윗분들이 안하고 남은것 중에 추천하자면
백투더퓨처(............ 그냥 보시는게 크크크) 쏘우2(약간 잔인하지만 견딜만해요 반전을 위해서 -0-;;) 디아더스(반전보고 입을 다물지 못한..) 인투더와일드(먼가 가슴이 채워지는 느낌??) 폰부스(극장에서 보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재밌는듯) 미이라1,2(몇번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 브렌든 프레이저 짱!!) 글래디에이터(러셀 크로우 라는 배우를 알게 해준 영화 강츄~!!)
09/12/14 17:33
터미네이터2, 다이하드3, 에이리언2, B급의 전설중 하나인 패컬티, 럭키넘버슬레븐, 프레데터1
한국 영화로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주유소 습격사건 을 추천합니다.
09/12/14 17:33
아아..판님 '고양이를 부탁해'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너무 좋아합니다.
그와 비슷하게 20살 시절을 그린 도라버치의 '판타스틱 소녀백서' 도 좋아하는데요 ^^ 사실 이 영화도 PGR에서 추천받아서 본거에요
09/12/14 17:38
저도 3편 적어볼게요.
(1) 발레 교습소 - 윤계상 나와서 발레 연습하는 뭐 엄청 재미없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발레 영화 아니구요 재밌습니다. 주제는 수능 끝난 청년들의 방황 정도? 윤계상 연기도 괜찮습니다;; (2) 와치맨 - 이거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전 "엄청" 재미있게 봤습니다. 등장인물 중 한명인 로어셰크는 배트맨 슈퍼맨 아이언맨 다 제치고 최고의 히어로가 되었죠. "다크나이트" 보다 재미있게 본 히어로물입니다. (3) 우아한 세계 - 제목이 세계인지 세상인지 헷갈리네요;; 송강호 주연의 영화인데... 이것도 별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딴 영화처럼 싸우고 가오잡고 하는 조폭이 아니라 처절하고 비참한 생계형 조폭(?);; 의 모습이 신선하더라구요
09/12/14 17:40
으앗. 사랑의 블랙홀 정말 너무 좋아합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지? 하고 감탄하면서 봤어요.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한 여자를 감동시키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별의별 방법으로 죽는 것도 참 웃겼습니다. 편집의 묘가 참 살아있는 영화 같아요. 이어지는 컷에서 바로 다음 컷으로 넘어가는데 아, 하루가 지나갔구나 하고 알 수 있게끔 한 재치가 엿보인다고 할까요. (바에서 세계 평화 이야기를 할 때가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로맨틱 코메디 영화는 워킹 타이틀에서 만든 건 진짜 어지간하면 실망안하더군요. (전 실망 아니면 감동 극과 극이라서) 어지간한건 거의 다 끝나고 나면서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뻔하지 로맨틱 코메디 어디 어떻게 러브러브하게 만드는가 보자..하고 잔뜩 눈살 찌뿌리고 보는데도 엔딩 장면쯤 이르면 우와아아아앙....하면서 얼굴에 홍조가... 괜히 로맨틱 명가가 아닙니다 정말. 참, 그리고 전 라이언 레이놀즈 나오는 로맨틱 영화는 거의 다 봤습니다. 휴 그랜트를 이을 수 있는 로맨틱 코메디의 차세대 주자가 아닌가 싶어요. 코메디와 로맨스의 간극을 오묘하게 오가는 그 연기 스펙트럼이 정말이지 대단합니다. 웃길 때 사정없이 웃겨주면서도 진지할 때 한없이 가슴 뭉클하게 한다고 할까요. 키도 크고 얼굴도 잘 생겼고 말빨도 장난아니고 능청스럽고...거기다가 휴 그랜트는 갖추지 못한 몸짱의 장점까지, 그러니 스칼렛 요한슨의 남친노릇을 해먹고 있겠죠......(여..열폭!!) 로맨틱 코메디의 바이블은 이미 많은 분들이 위에 써주셨고, 최근에 제가 재미있게 본 거라면 "마법에 걸린 사랑"이랑 영어 원제 " Definately, Maybe"를 이야기 하고 싶군요. 마법에..는 내용이 살짝 유치하긴 한데 디즈니 사의 작품인 걸 깔고 가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두번째 작품은 보다보면 이야기 속으로 휘리릭 빨려들어가버리는 엄청난 내공의 워킹 타이틀 사의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여기 없는 로맨틱 코메디 추천하자면, "엄마는 여자를 좋아해" 이 작품 진짜 재미있습니다. 이거 의외로 안보신 분들이 많더군요.
09/12/14 17:44
전 손예진 팬이라 그런지 클래식,연애소설 라인을 가장 좋아해요.
또 최민식 팬이기도 해서 파이란,올드보이도 정말 좋아하구요. 그리고 국외영화 중에는 인생은아름다워,패황별희를 가장 좋아하는데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갖으신분이 아무도 없군요. ㅠ
09/12/14 17:56
참고로 제가 가장 많이 반복해서 본 영화는
대부 / 로마의 휴일 / 공공의 적 / 입니다. 대부1,2,3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항상 느끼는 바가 달라짐을 느끼고 공공의 적은 그 맛깔나는 연기와 대사때문에 반복하게 되고 로마의 휴일은 심신이 지쳐있을때 참 힘이 되는 영화라서 계속 보게 됩니다.
09/12/14 18:03
박찬욱 감독의 쓰리 : 몬스터.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의 괴물.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영화 중에선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밖에 추천할 만한 영화가 떠오르질 않네요. 웰메이드 무비라는 칭찬이 가능한 영화는 꽤나 많았지만 정말 '추천'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이 얼마나 될는지. 아, 그러고 보니 한 편 더 있습니다. 감독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시나리오를 김기덕 감독이 쓰셨습니다. "영화는 영화다." 꽤나 많은 것을 느낀 '작품'이었습니다. 영화에 '작품'이라는 말을 붙이기가 껄끄러워지는 요즘입니다. TV에 나오는 배우들은 영화건 드라마건 연극이건 뮤지컬이건, 너도나도 '이번 작품' '저번 작품'을 언급합니다만, '어린신부' '평화의 시대' 이런 영화들 속에서, 그중 진짜 '작품'이라고 부를 만한 영화들이 몇이나 될까를 생각하면 씁쓸해지곤 합니다.
09/12/14 18:04
아무두 추천이 없군요..
"내일을 향해 쏴라" 노래가 더 유명한 영화일라나.. 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09/12/14 18:10
저는 포레스트컴프,(참감동적이었다고 생각하고 본영화)
말할수없는비밀(피아노치는장면등등 눈과 귀가 즐거워습니다.) 한국영화는 클래식,파이란 (느낌이 참좋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09/12/14 18:13
음.. 90년대에 나온 영화인데,
참 복잡난잡단순(-_-;)했던.. 정신도 없고 지저분한 영화.. 근데 너무너무 인상깊고 재밌었던 영화; "트레인 스포팅" (기억하는 분 계시려나^^)
09/12/14 18:16
gkrk님// 마지막장면서 뛰어나가려는 찰나 화면은 정지하고 총소리만 파방~!
요샌 거의 사장되어버린 표현입니다만 폴뉴먼 정말 '근사합니다'. 저는 '파고' 와 '메그놀리아' 추천드립니다 두 영화 다 H.메이시 아저씨가 나와서 답없는 중년의 모습을 보여주시는데요 저는 이분만 보면 과하게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분이 얄미울 정도로 말 잘하는 주인공에게 처참하게 농락당하는 시의원으로 출연한 'thank you for smoking'도 추천드립니다. ps.담배를 끊으려던 찰나 이영화를 보고.. 그냥 계속 피우고 있습니다.;;
09/12/14 18:24
앗. 제가 좋아하는 "원스"가 없네요.
독립영화 돌풍을 일으켰던 원스. 저희동네에선 개봉을 안해서 1시간동안 버스타고 가서 봤던 영화인데 정말 강추입니다.
09/12/14 18:33
GoodSpeed님//
수업 땡땡이 치고 조조영화를 보러 들어간 극장에서 주인공이 기타를 메고있다는 이유로 무작정 선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둘이서 진공청소기를 강아지처럼 끌고 다니다가 커피숍 유리에 두사람 얼굴 비치는 장면이 참 좋더군요 의외로 노래들은 너무 어둡다고 해야하나..해서 귀에 잘 안들어왔지만 그 한장면만은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납니다.
09/12/14 18:55
사랑의 블랙홀...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에요... ^^
gkrk 님 // trainspotting 저도 좋아하는 영화에요... 그 전에 shallow grave 도 꼭 같이 봐야할 영화에요... ^^ 데니보일 감독에 이완 맥그리거 주연... 저만의 명작은... 시티 오브 조이... 일급살인... 트루먼쇼
09/12/14 19:39
전 한국영화로는 연애소설이랑, 일본영화로 아무도모른다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전자는 행복했던 청춘을 떠올리는 초라한 택시기사 차태현의 모습이 떠올라 요새 자꾸 생각나게 되고, 후자는 의자에서 떨어져진 후 움직이지 않던 막내동새의 모습에 영화보며 처음으로 눈시울이 붉어졌던 기억때문에 그렇습니다^^
09/12/14 19:45
후후후.. 글쓴 보람이 있네요.^^ 본 영화들이 더 많고 저도 좋아하는 영화들이 대부분이지만 생소한 영화들도 많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래전에 봤던 영화들 다시 보면 그 느낌이 기억과 전혀 다를때도 많은데 이번에 다시볼때는 어떤 느낌이 들지
기대가 됩니다. 사촌형님 보물창고에서 많이 들어나올수 있을것 같네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려요.
09/12/14 19:54
제 생애 최초로 본 영화는 [매드맥스2]였습니다.
시작이 이래서 그런가 피와 살이 튀고,어딘가 음울한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아무 영화 가리지 않고 다 잘 봅니다. 최선호 장르가 이렇다는거죠..^^;;) 매드맥스2와 도베르만을 좋아합니다.
09/12/14 19:57
남자라면 영웅본색 1,2, 첩혈쌍웅입니다. -0-/
아직도 저 영화들 배경음악 들으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리고, requiem for a dream이 생각납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2번째 작품. 대뇌피질 주름 사이사이에 직접 새겨넣는듯한 충격적인 영상과 크로노스 쿼텟의 그 음악이 잊혀지지 않죠. 2010년에 로보캅을 연출한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나이트처럼 멋진 작품이 되기를.. 마지막으로 매트릭스 3부작, 이건 서너번씩 봐줘야죠.
09/12/14 20:25
growinow님//원스를 보신분이 있다니 완전 반갑네요. 진공청소기 고쳐준다는 핑계로 만나죠 아마.^^
전 밀루유 떼베라는 말이 뭔지 몰랐다가 나중에 알고 감동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자막에서도 일부러 뜻은 안보여줬었죠.
09/12/14 20:43
인투더 와일드추천합니다.
이건 정말 저만 추천하는 듯 싶네요. 취업걱정,미래걱정에 지친 분들 영화 한편으로 무모한 여행 한번 떠나보세요.
09/12/14 21:29
될대로되라님//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제가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DVD를 꺼내서 보는 작품입니다. 흐흐. 몇 번을 봐도 좋아요.
댓글에서 좋은 추천 많이 받고 갑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영화를 많이 보려고 했는데 말이지요^^ 저는, 보다 보면 '나도 밴드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유쾌한 영화 <스윙걸즈>와, 어느 날 별 생각 없이 캐치온을 틀었다가 미친 듯이 웃으면서 보게 된 - 그러면서도 왜인지 찡해진 - <매직 아워>, 이렇게 두 편의 일본 영화에다가... 지난 학기 '영화의 이해' 수업 덕분에 뒤늦게 보고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던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을 추천합니다.
09/12/14 21:47
케이블에서 해줄때 마다 넋을 잃고 보는 영화가
'살인의 추억' 입니다. 정말 볼때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이 보이는 영화 같습니다. 더불어 봉사단의 배우들 변희봉, 송강호, 박해일 이 세분은 정말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수준급의 연기력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자신만의 색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역할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실 소재때문에 탐탁치 않게 봤던 영화였는데 저에게는 정말 볼때마다 충격을 금치 못하는 영화입니다
09/12/14 22:54
언급안된 영화 중!
Benny & Joon을 추천합니다. 죠니뎁이 출연한 93년(?)작인데, 가벼운 로맨틱 코메디입니다. 죠니뎁이 버스터 키튼처럼 입고 다니면서 슬랩스틱을 하는 연기가 일품이죠 :)
09/12/15 00:43
위에 피아니스트 짝퉁이라고 이상한 영화라고 말씀하셨지만
피아니스트의전설 .. 정말 재밌게 봤는데 보지도 않고 그런식으로 말하시면 ㅠㅠ(OST앨범도 갖고있는) '터미널' 영화도 참 재밌게 봤었는데 말이 없네요 하하 다크나이트 ... 요녀석 정말 재밌던데 ^^;
09/12/15 02:26
그러고보니
물랑루즈가 언급이 안됬군요 아아.. 배트맨 1, 배트맨2(리턴즈), 배트맨3(포에버) 씨리즈 역시 참명작이죠 배트맨2(리턴즈)에서의 매혹적인 캣우먼 미셀파이퍼 와 배트맨3(포에버) 에서의 빨간드레스를입은 니콜키드먼의 모습은.... 소년으로하여금 남자로서의 눈을뜨게해줬.....(응?)
09/12/15 03:15
음.. 일단 Ctrl + F 로 다른분들이 혹시 추천하셨나 찾아봐도 없길래 추천해 봅니다.
제가 추천하는 영화는 '빌리 엘리어트' 입니다. 영국 영화로 영국의 당시 시대적 상황과 가족간의 사랑이 아슬아슬하면서도 따뜻하게 묘사된 작품이지요. 가족과의 갈등이 있을때 주인공 빌리가 춤을추면서 그 상황을 극복하려(혹은 현실도피하려) 하며 보여주는 그 춤사위는 정말 최고!! 그리고 우리시대의 아버님과도 많이 닮아있는 아버지 역할을 하신 배우의 무뚝뚝하면서도 따뜻한 내면 연기가 압권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09/12/15 03:24
위에서 언급이 안된 영화중에서..
브레이브 하트, 어퓨굿맨, 죽은 시인의 사회를 추천합니다. 좀 어중간하게 오래된 영화들이긴 한데.. 참 감동깊게 본 기억이 나네요.
09/12/15 08:56
저는 벅시 - 러브어페어 라인이요~
워렌비티와 아네트베닝이란 매력적인 커플은 여유와 아름다움과 품격과 유머를 동시에 생각나게 합니다.
09/12/15 10:52
전 장만옥/유덕화 주연 왕가위 감독의 열혈남아(몽콕하문)을 추천드려요. 조연으로 노래 잘하는 4대천왕 장학우도 나옵니다.
우연히 학교앞 조그만 극장에서 봤는데 성룡걸로만 알았던 장만옥과 유덕화를 다시 보게된 영화에요. 영화 내도록 흘러나오는 왕걸이라는 대만 가수의 구슬픈 목소리까지....비디오테이프 늘어질 때까지 다시보고 다시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중경삼림도 좋고 천녀유혼은 그저 진리... 원스업폰어타임인 어메리카, 좋은친구들, 엘비라마디간, 프랭키와 쟈니 등 이전의 영화가 떠오르네요.
09/12/15 10:57
보고 나면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 추천드립니다.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내일을 향해 쏴라, 빌리 엘리어트, 론섬 짐 멋진 하루, 아들의 방 갑자기 떠올리니 생각보다 별로 없네요. 흐흐. 언젠가 추천리뷰좀 올려야겠네요. 그리고 조금 다른 의미의 여운으로 쿠엔틴 타란티노의 모든 영화들...
09/12/15 12:29
리플에 워낙 좋은 영화들을 많이 추천해주셔서 잘 생각이 안나지만,
언급이 안된 영화들 중에 불멸의 연인, 터키영화 우작, 라빠르망, 타인의 삶 등이 생각나네요. 저 중에서 타인의 삶과 불멸의 연인은 제가 뽑는 최고의 영화죠. 게리올드만의 베토벤 연기는 정말 후덜덜입니다.
09/12/15 13:30
검색해봤는데 없네요.
전 알 파치노와 조니뎁이 나오는 '도니 브래스코'와 케빈 스페이시와 케이트 윈슬렛이 나오는 '데이비드 게일' 추천합니다. 나중에 시간 나면 여기 나온 영화들 다 봐야겠군요.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고.. 많은 도움이 됐네요.
09/12/15 14:02
많은분들으 보셧겠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는 정말 남자라면 꼭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로버트드니로의 출세작이죠. 영화이야기가 나오면 언제나 첫손에 꼽는 영화랍니다. 로버트드니로 이야기가 나오면 또 꼽아야하는 배우는 알파치노가 생각나네요 알파치노는 개인적으로 '칼리토'를 가장재밌게봤습니다. 아이앰샘으로 우리나라에 유명한 숀팬의 진짜 모습을 볼수있는 재미있는 영화지요. 두명의 명배우가 보이는 연기도 좋지만 마지막 스탭롤은 아직도 잊을수없네요. 또 알파치노와 로버트드니로가 같이나와서 화제가된 '히트'를 뺴놓을수는 없겠죠. 시가지 총격전의 교과서라 불리는 영화기도하지만, 역시 저 두사람이 헐리웃 최고의 배우라고 뽑히는 이유를 느낄수있죠. 최근에는 다크나이트를 정말 재밌게봤습니다만, 이거야 안보신분이 없을터이고 한국영화로는 파이란이 제일먼저 떠오르는군요. 최민식씨를 참 좋아하게된 이유가된 영화입니다. 생각보다 안보신분들이 많으신데 본사람들은 대부분 인상깊게보더군요. 멜로영화는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이프온리'가 생각나네요. 색깔은 너무나도 다르지만 너무나도 즐겁게 봤던 기억이납니다. 유명한 영화가 많긴하지만 안보신분들은 한번쯤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마음의 보석같은 영화들이랍니다.
09/12/15 20:23
민첩이님// 피아니스트의 짝퉁이라고 하신 영화는 아마 동명의 프랑스영화던가 그럴껍니다.
피아노선생님과 제자의 불온한 사랑 ... 뭐 그런 내용으로 알고 있어요.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하고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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