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일 일반던전, 일일 영웅던전 업적이 위업으로 바뀌면서 업적 포인트가 다시 8400점으로 깎였습니다. 젠장 내 업적-_-+++
조만간 울두아르 25인 하드모드 공략해서 연초 목표였던 업적 8500점을 뛰어넘어, 9000점의 경지에 오를 생각입니다.
- 사설 채널을 써 오던 다른 서버와는 달리 제가 있는 와일드해머 서버에서는 기본 파티찾기 채널을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인해서 기본 파티찾기 채널이 대도시 밖에서는 그냥 닫혀버리니 부득이하게 사설 채널을 써서 그 안에서 사람들이 막공이며 파티며 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리자드는 왜 파티찾기 채널을 그리 만들었는지 좀 이해가 안 가는군요.-_-
- 얼음왕관 성채의 나머지 부분들은 일정 시간마다 공개된다고 하는데, 이건 뭐 '4주 후에 뵙겠습니다'도 아니고...... 하긴 지금껏 십자군의 시험장 같은 캐주얼한 던전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떡하니 얼음왕관 몽땅 공개하면 쿤겐신 같은 0.1%의 게이머들 외에는 지쳐서 쓰러질 가능성 높죠.;; 뭐 블리자드의 우려먹기가 슬슬 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녀석도 아니고 '아서스'니 그냥 봐줄랍니다.
그리고 블리자드는 계속적으로 캐주얼함을 추구하고 있지만 리치 왕과의 전투는 대충 만들 생각이 없는 듯 합니다.
'리치 왕 공략' 자체가 알갈론처럼 칭호까지 주는 업적인 것을 보면 말이죠.
(그런데 그러면 아서스는 서리한을 얼마나 굶주리게 하려는 것인가요???)
- 어제 여섯 번째 만레벨. 성기사로는 세 번째 만레벨을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이 성기사는 북풍의 땅 퀘스트는 올 클리어 했지만, 아직 울부짖는 협만의 퀘스트도 다 깨지 못했습니다. 뭐 대격변 나오려면 적어도 반년은 있어야 할 듯 하고 퀘스트는 깨면 돈이니 좋게 생각해야죠.
참고로 왜 여섯 번째 만레벨이 된 성기사가 다른 곳도 아니고 울부짖는 협만의 퀘스트도 다 못 깼느냐면......
그것은 노스렌드를 76레벨 후반에 넘어왔기 때문입니다.
불성 때 아제로스에서 66레벨 찍고 아웃랜드 넘어옴 → 장가르 습지대에서 당시 만레벨 → 리치왕 열리자마자 봉인 → 아웃랜드 퀘스트 올클리어 하니 76레벨 → 노스렌드 넘어와서 탐험해서 지도 밝히니 77레벨 → 75레벨 정도 던전 몇번 돌고 북풍의 땅 퀘스트 올클리어하니 79레벨 → 울부짖는 협만 퀘스트 반 정도 하고 돌의 전당 + 번개의 전당 일반파티 가니 아이오나(번개의 전당 3네임드) 킬과 동시에 만레벨.
이렇게 되었으니 뭐 할 말 있나요?-_-;;
- 오늘부터 열심히 달리고 싶은데!!! 그렇게는 안되겠습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죠. 그 이유는 아래에 이어지는 글에 나옵니다.
#2 - 두려운 마음으로 써야 할 글 하나
아시는 분은 아시는 내용입니다만, 최근 저는 모 월간지에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처음엔 비정기적이었으나, 분에 넘치는 평을 얻어 단독 섹션을 맡아 거의 1년째 연이어 원고를 진행 중에 있지요.
사실 저는 일과 관계된 부분에 대하여 무슨 주제의 글을 쓸 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PGR은 물론이고 블로그에도 제 일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쓰지 않습니다. 일은 일이고, 개인 생활은 개인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사후에 이야기를 하더라도 제가 이렇게 했다고 처음부터 밝히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원칙이고요.
그러나 이번 주제에 대해서만은 사전에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판도라의 상자를 연 소프트맥스'라는 글이 '이번 주제에 대해서만은 그 '아무나'로 기억되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글이었다면,
이번 달의 글은 - 일로 쓰는 글은 두려운 마음으로 항상 쓰지만 - '어느 주제보다도 두려운 마음으로 써야 할' 글이 될 듯 하기 때문입니다.
주제가 e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살아갈 날 동안 다시 이런 글을 쓸 수 없게 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것,
PGR의 많은 분들이 알려준 것,
e스포츠를 영위하는 사람들의 생각,
그리고 많은 이들의 바람.
이런 것들이 텍스트가 아닌 '역사'로 남는 데에 미약한 손이라도 보태고자 합니다.
(단, 일과 관련된 글이라 어떤 글이 쓰여질지 여기에 공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양해 바랍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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