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0/14 02:57:35
Name Lixhia
Subject [일반] pgr을 좋아하는 이유..
-----인터넷을 시작할 때 항상 들어가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pgr, mlbpark 그리고 학교 포탈입니다. 원래는 pgr을 켜서 하룻동안 사이트에 무슨 변화(?)가 있는지를 살피고, 새 사이트를 열어 mlbpark에 가서 또 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마지막으로 학교 포탈에 들어가는 것을 반복하지요^^ (물론 학교 포탈은 2번은 들어가지 않습니다만..) 요즘은 플레이오프 시즌이기에 mlbpark에 자주 들어갑니다만, 스타를 너무 좋아했던, 그리고 지금도 좋아하는 제게 pgr이란 참 특별한 곳입니다. 중학교 때(약 5년전이군요.)에는 이 곳의 주옥같은 글들을 통해 자제력을 배웠고, 고등학교 때에는 긴긴 입시 터널 속에서 빛나는 희망을 보았으며, 대학생이 된 지금은 이곳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의 견해를 즐겁게 경청하고 있지요.- 너무 진지한가요? 하핫.

-----저는 pgr에 올때마다 다른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와는 다른 감정을 느낍니다. 스갤에도 한동안 있었고, 포모스도 자주 들어가는 저입니다만 pgr은 뭐랄까, 친근감이 물씬 피어오릅니다. 왜그럴까요? 이곳 pgr은 스갤처럼 편의상인지, 아니면 친목용인지 구분이 안되는 반말체를 사용하지도 않고, 스갤과 포모스처럼 유동닉이 있어서 아무런 제약없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곳도 아닌데 말이죠. 다른 스타크관련 커뮤니티와 비교하여, pgr만의 어떠한 특징이 있기에 저와 비롯하여 수많은 피지알러분들을 끌어드리는 걸까요? 가끔은 정신차려보면 하루에 올라온 거의 모든 글을 한 번씩은 다 볼 정도로요.

-----pgr에 들어오면 전 탐험가가 됩니다. 넓은 지도 속에서 많은 유적지를 찾아가는 기쁨을 느끼는 탐험가가 됩니다. 추천 게시판, 새로 생긴(좀 오래됬지만요) ACE 게시판, 그리고 game, free bbs, 질답 게시판 등의 게시판 속에는 많은 분들의 환희와 눈물, 냉철한 이성 그리고 폭풍같은 감성이 한껏 여물어서 추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명문들과 그 글에 못지 않는 댓글 속에는 수많은 분들의 행복과 애환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다시 보곤하는 그 글들은 시대가 지나가도 제게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 pgr에는 그러한 명문들의 요람과 같은 곳입니다. 아름다운 글들에 파묻혀 한없이 즐거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pgr은 아직도 사람의 온기가 남아있는 곳입니다. 겨울 날씨에 세상이 많이 차가워 질 때에도, 세태가 열정을 식어가게 할 때에도, 수많은 얼굴 모르는 사람들의 비난이 빗발칠 때에도, pgr에는 아직 따뜻한 정과 존중이 남아있습니다. 비록 요 근래 1~2년 동안 그러한 따뜻함이 존중의 탈을 쓴 비난, 조롱, 그리고 지독한 반어로 변질되어 감에도 그것은 본심이 아님을 믿고 있습니다. 많은 피지알러 분들 중에 그런 마음을 가지고 오시는 분은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추운 밖에서 집으로 돌아온 직후, 누구나 차가움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곧 사라질 차가움이 그러한 비난을 낳는다고 믿고 싶습니다. 이제 따뜻한 집안에서 녹아 사라질 테니까요. 그러한 따뜻함, 같이 느끼고 싶습니다.
pgr이 저와 여러분께 그러한 온기를 줄 수 있는 곳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은, 왜 pgr을 즐겨 찾으시나요?








ps. 부족한 글이기에 게시판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부끄럽습니다만, 조..좋아합니다 pgr.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루크레티아
09/10/14 03:04
수정 아이콘
제가 알고 있는 사이트 중에서 가장 상식(!)적인 곳이라서 찾고 있습니다.
자신의 글에 책임을 지면서 정정당당한 사람들만이 글을 쓸 수 있기에 좋아합니다.
본호라이즌
09/10/14 03:08
수정 아이콘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인 것 같습니다. PGR 유머게시판에 올라오지 않으면... 다른 유머는 알지도 못하게 되고요;; 각종 분야의 전문가 분들의 글도 많이 볼 수 있고, 아무래도 게임을 좋아하는 세대다보니...비슷한 감성과 비슷한 관심사가 많이 겹치기도 하네요.
09/10/14 03:24
수정 아이콘
어떤분들은 제약이 많다고 떠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오히려 그런 규칙들이 pgr의 가치를 높인다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의 글들은 각자의 진심이 담겨 있어서 보는 사람도 진심어린 마음이 생깁니다.
사람의 말도 생각없이 툭 내밷는 말보다 남을 배려하고 조금만 더 생각한 다음에 한 말이 더 좋은 결과를 내듯 pgr의 글도 그냥 쓰는 것이 아닌 자신의 가치를 분명하게 내보이는 글들이기 때문에 더욱더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09/10/14 03:50
수정 아이콘
세린님// 마찬가지 의견입니다. 한때 pgr과 질적인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던 f모 사이트가 현재는 특정 선수의 팬간의 다툼과 친목행위로 도배되어 가는것을 볼때 pgr의 규칙은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좋은 규칙이라고 생각합니다.
zephyrus
09/10/14 03:57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가장 비슷한(물론 똑같을 수는 없지만요) 마음가짐으로 들어올 수 있는 사이트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이번 pgr정모를 꼭 나가보고 싶었는데, 하필이면 날짜가 가장 친한 사촌형의 결혼식(고향에서 해요)과 겹쳐버렸네요.
다음기회엔 꼭 참석해봐야겠어요;;
09/10/14 04:34
수정 아이콘
음..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고 싶어서 뉴스를 보듯이, 전 요즘 세상사를 pgr에서 확인하며 삽니다.
물론 주로 보는 것은 게임에 대한 것이겠지만, 정말 여러 분야에 대한 글이 올라오고.. 그것에 대한 여론도 알 수 있으니
하나의 사이트에서 정말 많은 것을 건질 수 있는 곳도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재영
09/10/14 07:43
수정 아이콘
아..여기 중독되서 짜증나요.. 아침부터 이 뭐하는 짓인지.....라고 쓰려고 했더니 4:34분자 글도 있네요-_-후덜덜;
그냥 자꾸 오게 됩니다. 이상해요.
Who am I?
09/10/14 08:45
수정 아이콘
음...많이들 이해할수 없어하지만, 이곳이 가지는 심리적인 익명성때문에 옵니다.
뭐랄까. 진지하게 쓰고, 읽지만 또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는 말이지요.

대화하고 있는데 수다로 바뀔수 있는 가능성-이라고 해야하나요.

많이 편해서 옵니다. 무엇보다. 다른 사이트 보다 약간 덜 방어적이어도 된다고 느껴지지요. 으하하하.
웹에서는 오프라인에서보다도 더 방어적인 편이라...;;

요새는 이런 심리적인 이유보다는 그저 신문 읽듯이 오기는 합니다. 하핫-
Maphacker
09/10/14 08:57
수정 아이콘
이것은 저도의 고대 인증글인가요 크크
피지알에 자주 오는 이유는 하나죠
그냥 자꾸 오게 됩니다. 이상해요. (2)
BoSs_YiRuMa
09/10/14 09:04
수정 아이콘
음.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소통할수 있는 최고의 공간이라 생각됩니다.
일단 논제가 주어지면, 글을 읽는 사람이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해도 일단 들어주니까요.
무슨얘기를 해도 안들어주는 사람들과는 비교조차 할수 없죠.(아,주어는 없습니다^^)

그러면서 어느정도 자제력,절제력을 가질수도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서로에 대한 존증이 느껴지고.. 그 어떤 뻘댓글(;;;)을 쓰더라도, 악의적인 비난 이라기보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하나의 일에 서로 슬퍼하고,좋은일에는 기뻐하며.. 그런 인간적인 정(情)을 느끼게 되서 계속 찾는듯 싶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편안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참,편해요. pgr이란곳은. 아무 이유없이-아는분도 하나없지만;;- 그냥 편합니다.
그래서 계속 들리게 되네요.
09/10/14 09:15
수정 아이콘
사막 속의 오아시스 같은, 꿈 속의 낙원 같은 곳.

다양한 사고방식과 삶을 사는 사람과 만날 수 있고,
평소에는 잘 나누기 힘든 전문적이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볼 수 있고,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도 몇시간이고 같이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조차 나누기 힘든 진심어린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

예의 깍듯한 가족적인 소규모 커뮤니티는 많이 접했어도, 이렇게 대규모 사이트에서 이러한 만남이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 기적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자꾸 오게 됩니다. 이상할 것 없어요. 인터넷 세상에서의 집같은 곳이니까요.
후배를바란다
09/10/14 09:27
수정 아이콘
진짜 정상적인 글이 많아서 오게되는듯-_-;
Flyagain
09/10/14 10:32
수정 아이콘
습관...
09/10/14 10:51
수정 아이콘
이곳은 상식이 통하는곳, 단순한 전자오락사이트가 아니죠!
09/10/14 10:53
수정 아이콘
이미 2006년 하반기부터 스타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지 결승전 이외에는 관심도 없지만
유게, 자게, 질게는 거의 상주하네요..

가장 상식이 통하는 곳이기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몇몇 고마운 분들 덕분에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과 그것을 보는 옳은 시각을 배웁니다.
탈퇴한 회원
09/10/14 11:53
수정 아이콘
세상을 배우는 창. 옳은 사람들이 많다라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이 옳은 방식으로 대화를 하니 여러 시각을 배울 수가 있네요.
CakeMarry
09/10/14 12:29
수정 아이콘
그냥 자꾸 오게 됩니다. 이상해요. (3)
I.O.S_Lucy
09/10/14 13:06
수정 아이콘
습관도 습관이지만,
저는 아직 견해를 논리적으로 내세우기에는 좀 어린 편이라(이제 스물입니다)
레이더망을 켜 놓는 용으로 자주 들립니다.
그래서 테스터님의 세상읽기 종료가 너무나 아쉽기도 하구요.

물론 게임판 돌아가는 레이더망도 켜 놓습니다. 거의 1년 넘게 통 경기를 못 봐서요.
09/10/14 13:21
수정 아이콘
요즘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가 없는 커뮤니티가 너무 많죠.
전 PGR이 그렇지 않아서 좋습니다.
바알키리
09/10/14 13:48
수정 아이콘
피지알 중독입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락날락해도 문고리가 닳지 않는 피쟐이 좋습니다.
김영대
09/10/14 14:45
수정 아이콘
저도 중독 같네요. 안 오면 뭔가 허전해요.
장군보살
09/10/14 18:00
수정 아이콘
저도 피지알말고는 들어가는 사이트 일절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운영자의 권한으로 어쩔수없이 압박을 가한다해도 한국 인터넷 사이트중 가장 청정지역입니다.

예전에 어느 회원이 말했죠.. 운영자가 글삭제도 제대로 안하고 경고 제도도 없다면.. 피지알도 결국 디씨 코갤이랑 똑같을거다라고..

하지만 피지알은 운영진들이 엄격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있기때문에 정말 화가나서 미칠것같고 상대방이 답답해도 직설적으로 말할수가 없죠. 그런 점이 너무 좋습니다. 전 진짜 욕도 싫고.. 디시인사이드같은 분위기 정말 싫습니다.
율본좌
09/10/14 18:34
수정 아이콘
여기 pgr중독자 추가요.
하루 pgr접속자 수가 궁금하네요.
09/10/14 19:35
수정 아이콘
컴터켜자마자 젤 처음에 피지알 부터 먼저 들어옵니다...그리고 컴터끄기전에 피지알 또 들어와서 보구요..
중독 심해요..
09/10/14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세상을 보는 창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오히려 이곳에서 해결보는 경우가 많아서 신뢰도 좀 하게 되었고
제가 알지 못하는 많은 관점들과 정보를 얻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라고는 하지만 그냥 pgr에 안오면 세면을 안한 느낌입니다 -_-;;
쌀이없어요
09/10/14 20:50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
전 PGR - 개소문닷컴 - 고파스 - 엠팍 - kupid - 개인 블로그 / 카페
등등 입니다~
abrasax_:JW
09/10/14 23:47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한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어느 순간'부터 변하긴 했지만, 아직은 저에게 이곳만한 곳은 없네요.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마루가람
09/10/15 05:10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PGR에 중독된지는 모르겠지만...
중증입니다 -_-;
편한 분위기와 좋은 글들. 운영진분들의 깔끔하고 단호한 방식과 몇몇 용자분들의 글을 음미하는 기쁨.
무엇보다 오래전 아직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은 그 시절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라는 것 등등.
전 PGR에 자주 오시는 분들과의 대화가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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