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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4 00:42
영관급 장교도 문제지만...
CPO들이 더 하다고 봅니다.. 특히 원사급되면...후..정말 쓰레기짓 많이하죠... 군대있을땐 장교들보다 원사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병이 체감하기는 CPO들이 더 심하죠
09/10/14 00:44
한 해군 장교의 양심선언 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이 되었더군요.
피지알에는 군대 다녀오신 분이 더 많다고 보고있기에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았나 혼자 생각해 봅니다. "어느 정도는 다 알지만... 쉽게 건드릴 수는 없는 문제..." 내용인 즉슨. 병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수 소령 분께서 업무지 강제 전출과 군대내에서의 따돌림 모욕을 감수하고서 개인적인 노력으로 근무지의 군납 비리 실체를 파악하여 진상을 파악 10억원 상당의 국고 손실이 있음이 확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자에 대한 어떠한 처벌도 취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현 해군 참모총장은 국정감사에서 한 개인의 의견이 사실인양 확산되어 해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라며 국회의원 질문에 대답까지 하셨더군요. 조금 걱정이 됩니다. 김영수 소령 분이 말이죠... 더 큰 걱정은 이 문제가 그냥 이렇게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 확인 할 수는 없지만, 짐작하건데 해군 한 부대에서의 3년간의 국고손실이 10억원이라면. 제가 아는 한 육군 공군 해군 다 통틀었을때는 몇배의 국고 손실이 있을것이고 그 규모가 전체적으로 얼마인지 짐작조차 안갑니다. 솔직히... 까놓고... 다 밝혀 낼수도 없을겁니다. 아마 다 밝혀내고 전부 법대로 처벌되면 군대에 간부는 없고 병사만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위의 내용과 관계없이 묵묵히 일하시는 군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PD수첩 인터뷰 중 생각이 나서 마지막에 적어보렵니다. "이 문제는 윗선에서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파해쳐야 하지만, 절대 그럴수 없는게... 그 돈은 당연히 아래보다는 위로 들어가고 그 액수는 위로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다." 흠... 오히려 생활도 안해본 사람이라면, 의지를 가지고 해결할수 있을지도? 하하;; 농담입니다. 바랄걸 바라야지요...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 (규정에 따라 댓글화 하였습니다 ^^)
09/10/14 00:46
해군 법무실장이란 사람까지 수사방해에 동원된 거 같은데 이정도면 해군참모총장도 어느정도 연루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어머니 말씀으론 해군참모총장하시는 분이 돌아가신 둘째 고모부 동생분이시라는데 방송 보고 나니 씁쓸하군요.
09/10/14 00:48
뭐 다 아는 사실이었지요..
그런데 이걸 누가 조사하겠습니까... 윗선에서 돈 먹는데 미쳤다고 조사하겠습니까... 아니면 정치인이 하겠습니까.... 절대 어림없는 소리죠.. 그냥 이렇게 묻혀가겠죠... 그리고.. 저런 사람이 해군참모총장을 하고 있군요....
09/10/14 00:57
정말 진심으로 김소령님이 걱정됩니다.
이미 사병과 같은 책상을 쓰고 위에서의 탄압이 장난이 아니라는 풍문도 돌고 있네요. 이 나라에서 가장 썩었고 폐쇄적인 집단을 군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입니다. 참 저런 사람이 해군참모총장을 하고 있으니...
09/10/14 01:00
김소령님만 불쌍하게 되었네요. 전역하기 전에 영창갔다오면 전과자 되어서 사회에 나오고 퇴직금도 없을텐데 취직이라도 잘 하실 수 있을지.
09/10/14 01:02
한 부대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면 감사를 나오죠.
그 때 한 간부가 한 말인데 이 감사란 것이 군에서 군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견되더라도 약간의 제재만 받고 끝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심한 것 같아도 그리 큰 제재는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만 않는다면 그냥 그 선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군이 더 발전할려면 병사들 어쩌고 저쩌고가 아니라 윗선, 간부들의 정신 상태부터 고쳐야겠죠.
09/10/14 01:02
참모총장부터 구린내가 풀풀 나는데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 되겠습니까..
어디서 많이 본것 같죠? BBK 수사 하라고 했더니 뻘짓만 하는거랑 별반 달라 보이진 않는데.. 방송을 제대로 못 보고 잠깐만 봐서 잘 모르겠긴 하지만 느낌은 그렇네요.
09/10/14 01:15
아 참 정말 어이가없네요... 요즘엔 정직한게 그렇게 큰죄인가봐요?-_-;
정말 정직하다는 죄로 전역하게 되신다면 아 정말 김소령님만 너무 불쌍하네요... 참 예비군으로써 정말 우리나라 군대가 너무 창피합니다 에휴.....
09/10/14 01:16
PD수첩을 보면서 '오~방송까지 탔는데 제대로 수사하겠군'하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해군참모총장의 국정감사 드립을 보면서... 휴~~~ 꽝이구나.........
09/10/14 01:18
딴나라당이랑 떡찰이 잡아 먹을려고 안달이 난 상태에서 군까지 적으로 만들어 버리다니.
김소령님과 mbc의 용기에 감사할 따름이지만, 분위기상 수사가 제대로 될 거 같지는 않네요.
09/10/14 01:20
제 기억이 맞다면 현 해군 참모총장은
정옥근 해군참모총장님이신걸로 아는데.. 제가 전역하던 년도에 취임하셨으니;; 그 전에 참모총장 하시던 송영무 대장도 해군 편재를 이상하게 건드려놔서 간부들과 장교들이 욕이란 욕은 엄청나게 했던걸로 기억이 -_-;; 확실히 병사이던 제가 봐도 송영무 대장이 바꾼 그 편재는 정말 비효율적이었습니다 -_-;; 지금 김태영장군님 말고.. 전에 계시던 이상희 국방부장관도 병사나 간부나 별로 좋은 얘기는 못들으셨던걸로 -_-;; 근데 또 해군에서 이런일이벌어지다니 흑흑 ㅠㅠ 안그래도 PD수업 눈초리 많이 받고 있는데.. 한나라당하고 군당이.. 연합하면 수사도 재대로 안이루어지겠는데요 ;;
09/10/14 01:28
오늘의 방송은 정말 해참총장의 발언 하나로 정리가 되더군요...
이건 아무리 열심히 봐줘도 도저히 용서의 여지가 없는 것이 본인 스스로가 몇 십년을 군 생활을 한 사람이고 고발을 한 김소령의 이력도 다 보았을 것인데 20년 넘게 군 생활을 한 엘리트 소령이 내부 고발자로 그렇게 계속 신고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결단인지를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그저 '개인의 영달'을 위한 이기주의 행위로 치부하면서 국감장에서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뻔뻔한 낮짝으로 말을 한다는 것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생판 모르는 면제 국회의원이 그런 발언을 했으면 '모르면 좀 찌그러져라.' 라고 한 마디 쏘아 붙이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해군에서 군 생활을 가장 오래한 사람의 한 명이고 군대라는 조직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의 한 명이 저런 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용서받지 못할 일입니다. 군의 중립화라는 뻔뻔하리만치 두꺼운 방패 아래에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인간들을 정리하려면 정말 헌법 개정이라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군인도 엄연히 국민에게 봉사해야하는 공무원이거늘 자신들의 특수성을 내세워서 여론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정말이지 구역질이 납니다.
09/10/14 01:30
아마 못해도 한해에 몇백억 이상의 국고가 군비리로 사라질 걸요..
제가 아는 작은 비리로는 유류고의 기름은 수송관 꺼다. 라는 겁니다. 몇몇 짬 좀 되는 간부들이 유류고를 주유소처럼 들르는데.. 수송관은 눈감아주고.. 자기도 거기서 기름 넣으니깐요.. 그때문에 겨울에 난방도 제대로 못하고 벌벌떨면서 잤습니다. 제가 있던 2년 내도록 그 짓을 했으니...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그랬겠죠? 대체 얼마가 그 작은 유류고에서 빠져나갔는 지 모르겠습니다.
09/10/14 03:04
일개 보급사병도 부식이나 보급품 항상 좋은 것들만 쓰고 하는 곳인데... 국고 새는 건 군에서만 조단위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09/10/14 08:57
그래도 군대는 쇼맨쉽이니까...
일단 들쑤시고 다니면서 비리 없앨라는 모션은 취할테니까... 아마 깨부수고 다니고 그러느라 엄청 난리 나고 그러긴 하겠네요.. 먹을거야 뭐 일단 먹고 살아야 되니까 잘 보급 되겠지만.. 탄약, 무기, 차량, 유류 그런거는 뭐 완전 난리 나겠네요.
09/10/14 11:20
제 먼 친척분중에 해군 1,2스타? 던가... 높으신분이 계시는데, 대부분의 인식과는 다르게
평범하게 사시더라구요.. 집도 가난했고, 원래 인맥이 있으셨던것도 아닌걸로 아는데. 그런데 왜 해군참모총장이라는 인간은..-_-...
09/10/14 12:26
한편 ‘군 핵심에서 일해 온 엘리트 장교가 왜 이렇게 고난의 길을 자초하세요?’란 제작진의 질문에 김 소령은 “저희 사관생도 훈에 보면 그런 말이 있습니다. ‘귀관이 정의를 행함에 있어 닥쳐오는 고난을 감내할 수 있는가?’란 물음이 있다”면서 “제가 3년 반 동안 이 사건을 가지고 투쟁하면서 느낀 것은 군 자체적으로 정화시스템이 중지됐다는 것입니다. 물론 역사라는 것은 순차적으로 자연스럽게 개혁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어떠한 계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계기에는 항상 희생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군이 바뀔까요?
09/10/14 14:18
태클 걸어서 죄송합니다만...
장교에 -> 장교의 빙산에 -> 빙산의 군에 -> 군의 이런게 눈에 띄면 좀 안절부절 못하는 성격이라 ㅠㅡㅠ
09/10/14 14:34
군대 있을때 행정보급관은 삽도 아까워서 깍아쓰게 하는 사람이었는데......제가 겪어 본 말단 부대(중대)의 상사급 행정보급관들은 예산 아끼는것에 기를 쓰던데 돈데는 보직과 안되는 보직의 차이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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