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9/28 01:59:01
Name 공유
Subject [일반] 항우울제를 시중에서 안 파는 이유
술,담배,커피 보다 훌륭하면서 대중적이며
정신에 영향을 주는 물질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래서 항우울제에도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요.
정신과 계통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흔히 항우울제가 부작용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시중에서는 안 팔까요?
중독성 때문일까요?
커피,술,담배 역시 중독성이 크죠.
항우울제가 담배보다 중독성이 클까요?
항우울제가 시중에 없는 이유는 둘 중 하나입니다.
부작용이 담배보다 크거나
정신과 의사들이 항우울제를 자기네들의 전유물로 만들어서 판권을 독차지하려는 더러운 술수가 아닐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공실이
09/09/28 02:02
수정 아이콘
.....참 뭐라 말씀드리기가 힘든데... 대표적인 항 우울제인 암페타민이 바로 히로뽕입니다. 딱히 더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마약을 왜 (네덜란드 처럼) 일반인도 쉽게 구매할수 있게 하지 않느냐의 답을 찾으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은 질게로~
09/09/28 02:03
수정 아이콘
멋진 글이군요. 추게로!
요한리베르토
09/09/28 02:03
수정 아이콘
추천해 봅니다. 우울은 마음의 병이지만, 항우울제로 너무나도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사람들의 인식때문에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죠.
제가 30여년 조금 안되는 동안 살면서 이제야 체득하게 된 사실은, 우울하고 센치한 기분이
혼자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으로도 엄청 덜해 진다는 사실입니다.
09/09/28 02:05
수정 아이콘
공실이님의 말씀대로라면 병원에서 처방하는 항 우울제가 히로뽕이라는 말씀입니까? 그정도의 강도가 아닌 푸로작 같은 경우는 미국인의 70%가 먹고 있다는 말이 있던데요? 이 글이 질문으로만 보이십니까? 오히려 질게에 올리면 야단날까봐 이 곳에 올린 것입니다.
09/09/28 02:08
수정 아이콘
요한리베르토님// 조언 감사합니다.
레드드레곤~
09/09/28 02:17
수정 아이콘
`정신에 영향을 주는 물질` 좀 무섭네요..
09/09/28 02:18
수정 아이콘
글이 확실히 10줄은 넘긴 넘는데, 첫문장은 엔터를 이용해서 두줄로 쓰고 그 이후로는 정말 짧은 한 문장들이 한 줄을 차지 하고 있군요 -_-;

이런 토론을 시작하기 위해선 글쓴분께서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서 적절한 증거들을 제시해 주시면 다른 분들이 더 쉽게 토론에 참여하기 쉽게 해줬으면 합니다.
Timeless
09/09/28 02:22
수정 아이콘
잘못 알고 계신 부분이 있네요.

일단 Fluoxetine은 정신과 의사만 처방 가능한 약이 아닙니다. 저도 들여놓고 쓰고 있거든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구분은 결국 '안전성'으로 귀결됩니다.

간단히 말해 일반인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약(타이레놀)이 일반의약품이고, 의사의 판단이 필요한 약(항우울제)이 전문의약품입니다.

아래 붙여넣기 한 Fluoxetine 약전에 있는 수 많은 문구들이 왜 Fluoxetine이 일반의약품이 아니라 전문의약품인가에 대한 설명이 되겠죠.

타이레놀을 찾아보면 적응증과 용량 조절, 부작용,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이 이렇게 복잡하지 않습니다.

http://www.kmle.co.kr/viewDrug.php?m=%B6%F3%BD%C4&inx=41973&c=64c602b2e296435e28c5c8d550d3aa94
너무 길어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그리고 일반의약품이냐 전문의약품이냐 정하는 것은 보건복지가족부가 하는 일이고, 아시다시피 보복가부는 전혀 의사 편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정신과 의사들의 더러운 술수'라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앙앙앙
09/09/28 02:33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와...이건 뭐 학술논문이나 교과서 수준이네요. 전문의들의 처방을 받는 게 맞다는 걸, 한방에 느낄 수 있습니다.
가아든
09/09/28 02:34
수정 아이콘
항우울제에 대해서 잘못 알고 계신 것들이 많은 것 같네요..
09/09/28 02:34
수정 아이콘
판권을 독차지 하려는 건 제약회사겠죠.
의사 약사들이 어떠한 약품에 대해서 가지는 금전적 이득이 될 만한 권리는 리베이트 뿐 이겠죠
공실이
09/09/28 02:43
수정 아이콘
공유님// 제가 좀 극단적인 발언을 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저도 의사는 아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모든 약물은 사람들에게 이득을 줄수 있는 농도와 해가 되는 농도가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가 상당히 주요한데,보통 치료지수(theraputic index,LD50/ED50) 라고 부릅니다. 한마디로, 얼마나 적은 부작용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효과를 가지냐 이거죠.

제가 모든 약물이라 했으니 커피, 술, 담배도 예외는 아니죠. 다만 커피 , 술, 담배와 우리가 의약품이라고 부르는것의 차이는 치료지수가 얼마나 높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많은 음식, 커피, 홍차, 콜라, 박카스 짝퉁 음료들(코카스 등) 은 슈퍼나 가게에서 쉽게 살수 있습니다.
2. 술, 담배 는 지정된 가게에서만 살수 있습니다.
3. 박카스나 타이레놀, 피임약은 약국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방이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4. 프로작, 사후피임약 등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지만 약국에서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카테고리를 판단하는것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무슨 기준으로 판단할까요?
일단 제가 아는 내에서 답을 드리자면 우리나라는 식약청에서 판단하고, 미국 FDA의 기준을 대부분 참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준으로는 가장 중요한것이 위에서 설명드린 치료지수 뿐만아니라 수많은 동물실험과, 부작용의 보고와, 효과의 보고를 이용하여 허가를 냅니다.
한가지 신약이 개발되면, 그에관한 무수한 보고가 제공되고 그를 통해 판단하게 되는것이죠.

술, 담배는 허가제보다 먼저 사용되었기때문에 아마도 인류에 역사에 걸쳐서 별 의심없이 사용되다가 최근들어 그 위험성이 경고되고, 이후로 사용이 줄어드는 오히려 거꾸로 돌아가는 형태가 되었네요.^^

당연히 프로작 같은 약물도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우리주위에 보급되게 되는데, 프로작의 예를 드셨지만,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프로작의 사용 제한은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미국에서는 조금만 우울해도 정신과를 쉽게 찾게 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사회적 인식등의 문제로 정신과 약물을 처방 받는것을 꺼려하는것이 문제겠죠.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부작용은 술, 커피가 안전하다고 하는 약물보다 훨씬 적습니다.(담배는 애매해서 빼겠습니다.)
신경계 약물인 Diazepam 같은 약물도 치료지수가 100정도 된다고 위키피디아에 나오네요.
장기간에 걸친 위험성을 비교하자면 술, 커피<<타이레놀<<프로작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네이버에 프로작만 검색해도 다음과 같은 논문들이 많이 나옵니다.
어린이에 항우울제 처방 확산 : 美서 지난해 6-18세 73만 명이 프로작 복용...두뇌 발달 저해 등 부작용 우려

의사가 개개인에게 처방을 할때의 '안전'의 의미와, 정부차원에서 어떤 규제를 변경하는데 있어서의 '안전' 의 의미는 매우 다릅니다.
의사가 판단 하고, 처방을 중단하거나, 억제할수 있는 상황과 개인이 맘껏 구매할수 있는 상황은 당연히 차이가 있는것이지요.

총평을 하자면 우리사회에서의 프로작의 사용빈도가 낮은것은 의사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인 인식의 영향이 큽니다.


헉. 글을 다 쓰고 나니 타임리스님이 리플을 달아주셨네요.............그래도 쓴게 아까워서 지우지는 않을게요ㅠ
마자막으로 그 같은 약물을 만드는게 꿈이시라면 꼭 이루시길 빕니다. (잘되면 저도 한턱 얻어먹겠습니다~)
09/09/28 02:49
수정 아이콘
대마초의 위험성 < 담배의 위험성 이지만, (중독성및 부작용등 모든걸 고려해서 그렇답니다)

대마초는 끌려가고 담배는 슈퍼에서도 팝니다.
Timeless
09/09/28 02:59
수정 아이콘
똥줄님// 둘 다 금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담배는 오랜기간 많은 사람들의 기호식품이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갑자기 '금지'하는 것은 힘듭니다. 서서히 금지해가는 방향이죠.

그리고 인류 최대의 기호식품인 술 이야기를 해보자면, 사실 술이 끼치는 건강문제는 담배 못지 않습니다. 담배와의 큰 차이는 간접흡연 처럼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문제가 없다라는 점?
09/09/28 03:02
수정 아이콘
역시 피지알의 댓글들 -_-)b
swflying
09/09/28 04:06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술도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문제가 발생하긴하죠^^
담배피고 일어난 범죄율과 술먹고 일어난 범죄율은 비교불가할 정도로 후자니깐요..
담배운전 은 없지만 음주 운전은 있듯이 말이죠.
09/09/28 04:0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왜 술과 담배는 대마초등의 마약류가 법적으로 금지를 당하기 시작했을때 포함이 안되었을까요?
snookiex
09/09/28 04:17
수정 아이콘
글을 쓰시려면 정확한 fact에 의해 글을 쓰셔야지 개인의 의견에 바탕을 두고 글을 쓰셨군요.
개인의 의견을 바탕으로 글을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어느 정도 근거는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의사로서는 좀 기분이 나쁜 글이네요.
프링글스
09/09/28 06:35
수정 아이콘
참 의료인으로서 어이가 없는 글입니다.

1. 정신과 의사들이 항우울증약이 부작용이 없다고 그런다구요? 허헐.... -__-;; 정신과학 교과서를 한번이라도 펼쳐봅시다...
이 약의 효능과 적응증 만큼 긴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약에 대한 판권을 정신과 의사가 독접하고 싶어한다구요? 허헐... 판권이 뭔진 아십니까?

3.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여부는 의사가 정하는게 아닙니다...
의사와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보건복지부에서 정하는 것이지요...

pgr의 글쓰기 버튼이 이렇게 가벼웠나요? 글을 쓰시려거든 공부를 좀 하시고 생각도 좀 하시고 쓰시기 바랍니다..
너무 막던지셨네요...
모노크롬
09/09/28 07:02
수정 아이콘
미국 젊은이들이 클럽에서 즐기는 일명 X (엑스타시)도 처음에는 항우울제로 개발되어 의사처방으로 구입가능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악용/남용되면서 미국에서 전면 생산금지 (판매금지가 아닌) 시켰죠. 시중에서 그냥 안파는 이유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Timeless
09/09/28 07:24
수정 아이콘
swflying님// 직접적인 피해만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옆에서 술을 마신다고 제가 취하지는 않잖아요(간접음주?^^:;). 이 부분 외에 사회문제라면 의학적 영역을 넘어가서리..
오늘도데자뷰
09/09/28 07:43
수정 아이콘
제가 학부때 유기화학 수업을 듣던 당시에 교수님이 일필휘지로 그리시던 필로폰의 주성분을 바라보며 느끼던 그 감정이네요.

그 교수님 왈, 이런 거 가르쳐준다고 합성하고 그러지 마라 하시던게 기억나네요 흐흐;
그리고 그 분이 한마디 덧붙이시길, 사람 몸에 몰핀과 유사한 효능을 보이는 물질 중에 중독성이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물질은 있을 수 없다라고 하시더군요. 중독성 없고, 술이나 커피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은 아마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엔돌핀과 유사한 몰핀도 아편에서 추출하지 않습니까?
정신을 해방시키고 싶은 욕구는 하나의 개체로서의 사람 누구에게나 있는데 그것을 특정 물질의 힘을 빌어서 한다는 것은
인간의 지나친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판권 독점은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 좀 비약이 심하셨네요;;
순모100%
09/09/28 07:56
수정 아이콘
미국은 의학에 무지한 이들이 전문의약품을 너무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문제되는 사례가 많죠.
우리나라처럼 보험처리도 원할하게 안되기때문에 가격도 엄청 비싸구요.
슈퍼에 온갖 약들이 즐비한 것은 사실 의료보험문제때문에 생긴 기형적인 대안책들이라 딱히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전문 의료인의 상담도 받고 약도 싸게 구할 수 있는 우리나라가 시스템적으로는 낫습니다.
단지 비싸도 상관없다. 무조건 쉽게 구하느냐만 보면 미국의 시스템이 부러울 지 몰라두요.

제가 보기에 근본적인 문제는 정신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부족이 아닐까 싶네요.
09/09/28 08:23
수정 아이콘
"기존 항우울제 보다" 부작용이 없다
"우울증 환자에게는"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치료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이런 의미입니다 :)
뭐야! 이러고 한 마디 해보려고 내려가다 보니 이미 많이 지적하셔서 넘어갑니다
아주 훌륭한 약이지만 스스로 판단 하에 먹을만큼 가벼운 약은 아닙니다.
09/09/28 08:25
수정 아이콘
음... 약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특정 종류의 항우울제는 부작용으로 비만 치료의 효과가 있어서 비만치료제로도 쓴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비만 치료 용도로 이 약을 쓰던 사람이 약을 끊으면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더군요... 그것때문에 자살한 사람도 뉴스에 종종 나왔습니다.
항우울제가 전부 그렇지는 않겠지만, 만약 항우울제들을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쓸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단순히 고혈압약이라고 해서 고혈압만 적응증이 되는 게 아니라, 비아그라처럼 발기부전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약으로 쓰이는 여러 호르몬 제제의 경우 식욕증진/감퇴, 구토 등의 부작용도 있지요.
요는 특정 증상에 효과를 내도록 만든 약품이라 해도 꼭 거기에만 맞춰서 효력을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외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알기로 그런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것들만이 일반 의약품으로 판매됩니다.
의사처방전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의약품은 다 그럴만 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독점 운운은 좀 아니다 싶네요.
09/09/28 08:37
수정 아이콘
그냥 웃음만 나오는 글이네요. 조금 더 생각을 하고 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러운 술수 라는 표현은 수정해 주시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요.
09/09/28 09:17
수정 아이콘
... 뭐라 할 말이...
09/09/28 09:20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댓글 보시면...우울증 오실듯...
Karin2002
09/09/28 09:22
수정 아이콘
우울증 있으시면 정신과 찾아가서 처방 받고 오세요..
도라귀염
09/09/28 09:31
수정 아이콘
글쓴분 말이 일리가 있어요 담배와 술이 푸로작보다 중독성이나 향정신성 면에서 오히려 더 센 마약으로 분류되어 있죠 전에 어떤 표에서 봤는데 약 이놈의 정말 고부가가치를 지닌 물건이죠 원가대비 판매가가 엄청차이 나는데다가 판매량도 상당하니깐요
약 하나에 연 매출이 보통 몇백억씩 하니깐요 돈이 오고 가니 전문의약품으로 한번 분류된 것은 쉽사리 안 내려오게 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일반인들이 뭘 알겠습니까 한두가지가 아니죠 돈 때문에 이런 케이스가..
wish burn
09/09/28 09:54
수정 아이콘
도라귀염님// 매출로만 따지면 비의약품으로 풀려서 여기저기서 구매가능한게 낫겠죠. 연매출 몇백억하는 약이면 완전 상위권 약입니다.
약하나의 연매출이 몇백억이란 이야기는
'우리 모두 강남에 50평아파트 하나씩은 있잖아요? 40평 아파트에 사시는 분은 약간 불행한거예요~'랑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박카스가 딸랑 2천억원대의 판매량으로 전문약,일반약통틀어서 매출 1위를 기록한 적이 있었죠.
국내개발신약으로 여러특혜를 얻고 있는 스티렌의 판매량도 7백억 수준입니다.
프링글스
09/09/28 10:03
수정 아이콘
도라귀염님// 원가대비 판매가가 물론 엄청나지요.. 하지만 그 뒤에 들어가는 R&D 비용도 아시나요?
후보물질 1000개 가지고 R&D 해서 하나 건지는게 이 바닥입니다...
나머지 999개는? 엄청난 돈을 들여 연구하지만 결국엔 아주 비싼 밀가루 그 이상 이하도 아닌거죠...

게다가 약하나에 연매출이 보통 몇백억이라...;;; 뭐 이건 위에서 wish burn님이 설명해주셨으니까 따로 말씀
안드릴께요...

그리고 약의 매출이 큰거랑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는 것이 무슨 상관인가요? 오히려 제약업계 쪽에서보면야
일반 의약품으로 분류되는게 훨씬 더 유리합니다... 당연히 그렇지 않겠어요?
당장 타이레놀이 간독성이라는 부작용 때문에 전문의약품이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제약업계가 가만히 있을까요?
ZergInfantry
09/09/28 10:26
수정 아이콘
커피의 해독성을 가지고 제가 직접 쥐 실험한 적이 있는데, 실험 결과 50kg정도되는 성인여자가 스트레이트로 스타벅스 커피 큰 컵으로 14잔을 마시면 치사량이 될 정도로 위험합니다.

하지만 의약품의 경우 mg 단위로 독성이 달라집니다. 감기약 같은 것 보시면, 어린아이들은 반알 먹이라는 것도 있죠.

간단히 말해 스타벅스 커피 14잔을 스트레이트로 먹을 여자는 없지만, 반알만 먹어야 되는 알약을 10알을 한꺼번에 먹을 수도 있는 것이죠.
09/09/28 11:19
수정 아이콘
아스피린 원가가 현재 한 10원정도 되나요? 한 T당..근데 아스피린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이 얼만지 아십니까?
현재 신약개발 투자비용은 평균적으로 10년 이상에 10~20억 달러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거기에 임상 phase1 단계 성공률도 20%를 겨우 넘는 수준이고..
회사 운명을 걸고 하는거에요.

이런 걸 원가로 따지면 답이 안나오는거죠.
그러면 컴퓨터의 원가는 얼마일까요? 반도체 그까이꺼 원가 얼마 안하잖아요?

여담으로 제가 일하는 회사도 신약 개발 중에 있습니다만 시작한지 10년도 넘었다고 합니다.
근데 지금도 실험하느라 정신없어요. 그쪽에 매달려서 죽으라고 해도 (임상팀은 이번 추석도 모두 반납하고 출근합니다)
부작용과 안정성 기타등등 해결할게 한도 끝도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정신나간 정신과계통 종사자가 항우울제의 부작용이 없다고 했는지 궁금하네요.
09/09/28 11:31
수정 아이콘
에구.. 뭐라 할말이..
BoSs_YiRuMa
09/09/28 12:19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의대 토론감 아닌가요;; 전 무슨말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갑니다 ㅠㅠ

아, 물론 댓글들 이야기엿습니다.
Fullhope
09/09/28 12:33
수정 아이콘
감기기운있으면 타이레놀 먹는 것처럼, 우울하면 프로작 먹고, 불안하면 발륨 먹으면 되는건가요?
약물의존은 시간이 지나면 약의 효과도 떨어뜨리고, 체내의 세로토닌 자체생성을 저해하기도 하지요.
의존이나 중독이 늘어나면 정신과의사가 득을 보나요? 제약회사가 득을 보지요.
아마도 제약회사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결국 약값도 엄청나게 올리겠지요.
저같은 일반인이 보기에도 글쓰신분 의도가 이해가 안갑니다. 질게로~
09/09/28 13:04
수정 아이콘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글을 겸손하게 쓰게 되죠.
09/09/28 14:47
수정 아이콘
뭐, 글쓰신 분이 이미 본문에 답을 적어놓으셨네요.
'부작용이 담배보다 크거나' -> 네, 이게 답입니다.
더러운 술수가 있는게 아니라 말이죠.
Christian The Poet
09/09/28 17:59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정신과 의사들이 항우울제를 자기네들의 전유물로 만들어서 판권을 독차지하려는 더러운 술수가 아닐까요?"라는 말에 사과부터 하십시오.
그에 대한 반박은 위에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많이 달아놓으셨으니 할 필요도 없겠지만,
제대로 알지도 못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대해 더럽니 뭐니 하는 말을 하는 것부터가 더러운 짓입니다.
다른 사람을 비방하려면 먼저 그에 대한 확실한 사실에 기반을 두고 해야 합니다.
그런 것도 없이 단순히 자신이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에 따라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것은 자기 중심적인 아집에 사로잡힌 행동일뿐입니다.
09/09/28 18:24
수정 아이콘
저는 두가지 가설을 제기 하고 의문을 펼쳤는데 덧글 다신 분들 중 흥분하신 분들은 한가지 가설에만(더러운 술수) 국한되어 생각하시는군요.
제가 만난 정신과 의사나 상담원은 항우울증약이 부작용이 없다고 했습니다.(특히 네이버 지식in)
그래서 쓴 글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AhnGoon님이 요점을 짚어 주셨네요.
역시 pgr은 소수의 객관적인 분과 다수의 겉으로만 점잖은 척하는 분들로 이루어져 있군요.
소인배
09/09/28 18:30
수정 아이콘
공유님// 아... 할 말을 증발시키시는군요.
Christian The Poet
09/09/28 18:34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자신이 어떤 잘못된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시나보군요.
가설은 가실일뿐 절대 사실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만큼 거기 사용하는 용어 또한 자극적이어서는 안 되고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이죠.
하다 못해 단어 사용만이라도 좀 더 예의를 갖추었어도 많은 분들이 부정적으로 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최소한 점잖은 척이라도 하는 것이 글쓴분처럼 함부로 말씀하시는 것보다는 훨씬 바람직합니다.
09/09/28 18:38
수정 아이콘
Christian The Poet님// 단어 사용이 거칠었다는 점은 인정하죠. 그러나 저는 최소한 일방적인 비난은 하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 가설을 제기하고 논리를 펼쳤지요. 그런데 덧글들은 일방적인 덧글이 다수입니다. 그 점에서 저는 pgr에 실망이 크고 더 이상 가치를 못 느끼겠군요.
Christian The Poet
09/09/28 18:4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 것은 다른 특정 집단을 그렇게 맹비난하는 글을 써놓고는 그에 대한 reference가 권위있는 교과서나 저널도 아닌 기껏 자신이 아는 의사의 의견, 네이버 지식인 따위 정도라는 것이죠.
그리고 택도 없는 글을 쓰셨으니 그에 대해 일방적으로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거는 당연한거 아닙니까?
"이 글에는 반대하는 댓글이 너무 일방적으로 많네. 말도 안 되는 글이긴 하지만 너무 일방적이면 안 되니까 난 찬성 리플을 달아야겠어"
이렇게라도 하라는겁니까?
사실좀괜찮은
09/09/28 18:43
수정 아이콘
공유님// "일방적인 댓글이 다수였다는 점은 인정하죠. 그러나 저는 섣부른 단어 선택으로 특정 직종 분들께 모욕감을 주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거친 표현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그것에 대해 수정 요구를 했을 뿐이지요. 그런데 댓글 쓰신 것도 거친 단어를 쓰고 계시군요. 그 점에서 저는 공유님께 실망이 크고 더 이상 가치를 못 느끼겠군요. 역시 PGR은 소수의 객관적인 분과 다수의 겉으로만 점잖은 척하는 분들로 이루어져 있군요."

요즘 유행이 되고 있는 'PGR 실망 드립' 이었습니다.
09/09/28 19:07
수정 아이콘
아... 세상에 돌아이 정말 많네요.
09/09/28 19:20
수정 아이콘
공유님// 똑같이 돌려드리지요.
님이 이 글을 작성하신 이유는 둘 중 하나입니다.
항우울제에 대해 잘 모르시거나,
아니면 자신의 꿈에 항우울증 약물을 적용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자 아무 상관도 없는 정신과 의사들을 욕하는 '더러운 술수'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09/09/28 19:51
수정 아이콘
공유님// 흠.. 그럼 전 '다수의 겉으로만 점잖은 척하는 사람들'에 속하도록 하겠습니다.
wish burn
09/09/28 20:32
수정 아이콘
공유// 자폭하셨네요. 아, 그리고 이 사람 회원탈퇴했다고 나오네요..^^;;
09/09/28 20:43
수정 아이콘
음...
(저에게는)댓글을 통해 잘못 알았던 사실도 얻어가고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는데...
발제자분은 탈퇴하셨다니 아쉽군요...
서재영
09/09/28 20:56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글을 쓰시고 뜬금없이 탈퇴를 하셨군요.
09/09/28 21:20
수정 아이콘
본문은 사라져도 좋으나 댓글은 남았으면 하는 글이네요
본뭉네 비해 훌륭항 댓글들이 많네요
가아든
09/09/28 22:28
수정 아이콘
네이버 지식인의 부작용이군요. 제대로 된 정신과 의사면 부작용 없다고 안했을텐데..
09/09/28 22:34
수정 아이콘
네이버 지식인..... 헐퀴..
House,M.D.
09/09/28 22:53
수정 아이콘
하하.. 네이버 지식인..
재미있네요
낙돌이
09/09/28 23:25
수정 아이콘
네이버 지식인 드립......... 헐헐..
고도의 블로그 홍보 목적이 아닌가 하는....
위에 霧念님// 말씀처럼 본문은 사라져도 댓글은 다 남았으면 하는 글입니다~!
SCVgoodtogosir
09/09/29 02:56
수정 아이콘
가서 생화학이랑 독성학 공부좀 하시고 나서
다시 한번 이 글을 읽어보세요. 본인이 얼마나 부끄러운 소리를 했는지 알게 될겁니다.
사실좀괜찮은
09/09/29 06:12
수정 아이콘
어차피 탈퇴한 분이라 댓글 보시지도 않을 듯... 블로그를 가 보니 똑같은 글이 있는데, 그 글 댓글에도 변명을 해 놓으셨네요. 이런 사람들 짜증나요. 뭐 심하게 반발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작은 잘못이니만큼 시인만 하면 될 일인데...

"어떤 부류들은 제가 쓴 글을 보고 부작용이 있으니 시중에 없는 것인데 왜 헛소리를 하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요,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두 가지 가설을 제기 했습니다. 부작용이 있다면 제가 직,간접적으로 만난 정신과 의사들이 부작용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둘 중 하나겠지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304 [일반] 외화 더빙 [32] 모모리4206 09/09/28 4206 0
16302 [일반] 국내 아이폰 개통 1호, 용자 후기 [15] 태상노군7379 09/09/28 7379 0
16301 [일반] 수의학, 그리고 수의사. (6) 여러분, 이거 다 오해입니다. 오해받아본적 있으세요? [8] 휘리노이에스4918 09/09/28 4918 0
16300 [일반] [잡담] 연동 되어지는 사이트 및 프로그램 예찬 [15] NecoAki3815 09/09/28 3815 0
16298 [일반] [우주관련] NASA의 아폴로 미션(1호~17호)에 대한 사진과 설명 (스압주의) [49] Arata7372 09/09/28 7372 15
16297 [일반] 항우울제를 시중에서 안 파는 이유 [59] 공유14681 09/09/28 14681 0
16295 [일반] [잡담] 우울... 아니 꿀꿀한 밤이네요 ^^ [11] 황쉘통통3465 09/09/28 3465 0
16294 [일반] [염장] 황정음 엘레베이터 이벤트... [33] Calcu10098 09/09/28 10098 0
16293 [일반] 글을 삭제 하였습니다. [4] 착한아이3919 09/09/28 3919 0
16292 [일반] 우리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5] swordfish3262 09/09/28 3262 0
16291 [일반] 가덕도는 지금... [7] 어진나라3443 09/09/27 3443 0
16288 [일반] 고대 문명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요? [48] 소금저글링5567 09/09/27 5567 0
16287 [일반] 아래에서 약간 다른... 빅뱅과 끈이론등. [23] 부평의K4137 09/09/27 4137 0
16285 [일반] 2009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최종예상 [22] 럼블4944 09/09/27 4944 0
16284 [일반] [야구] 페넌트레이스 끝난김에 쳐보는 마구마구 설레발 [30] AnDes4915 09/09/27 4915 0
16283 [일반] [우주관련] 2009년 7월 19일 NASA에서 공개한 아폴로11호 달 탐사관련 사진 [144] Arata6760 09/09/27 6760 0
16282 [일반] 무한홈쇼핑 특집을 보고, 멤버들의 평점을 매겨 보았습니다. [35] 유유히7992 09/09/27 7992 0
16281 [일반] 프로야구등 다른 프로스포츠에서 애국가 트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8] 잘가라장동건5644 09/09/27 5644 0
16280 [일반] [∫일상] 그냥 그저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 - 3 [9] Shura3301 09/09/27 3301 0
16279 [일반] 현재 U-20 청소년 월드컵 진행 중입니다.(후반 종료) 한국 0 : 2 카메룬 [31] videodrome3480 09/09/27 3480 0
16278 [일반] 추석때는 효도한번해요.(부모님 안마하기) [11] 부엉이3219 09/09/27 3219 0
16277 [일반] 이청용 선수의 첫골 장면입니다 [34] KID A6563 09/09/27 6563 0
16274 [일반] [야구] 트윈스의 오늘과 내일 ① 타격 [32] 설탕가루인형4060 09/09/26 40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