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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7 22:31
옛 문명의 풀리지 않는 의문들(피터 제임스, 닉 소프 저)라는 책 읽어보시면 될듯
저도 로스트 보다가 이집트문명에 흥미를 가져 읽게 되었는데 그레이엄 헨콕의 주장이 거짓임을 명확히 밝히더군요. 그리고 마야인들이 우주선을 타고 있는 그림은 널리 알려진 떡밥인데 그것 역시 우주선이 아님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더군요. 정말 강추하는 책입니다. 우주선 그림은 가로로 누인 그림이 아닌 세로로 되있는 그림으로 맨 위에는 마야의 국조 케찰이 있습니다.
09/09/27 22:33
크. 전 그 시대에도 엄청난 천재는 살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이 어느정도 재량이 있어 사람들에게 축조기술을 알려주고 같이 만들었다든지 하는 방법이지요.
09/09/27 22:34
수수께끼의 고대문명. 고대 이집트 벽화를 보면 DNA구조같이 그려진 벽화도 있고...고대문명쪽으로 책을 찾아보면 흥미로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레이엄 햅굿 교수의 '신의지문'도 흥미롭구요. 그 책 서문? 인가에 보면 이 사람이 고대문명쪽의 선구자라고 하기도 하던데 ^^
사실 이런책들을 읽고나면 고대문명쪽의 기존의 역사학자들의 해석이 더 억지로 짜맞춘것 같은 느낌이 들게하죠.
09/09/27 22:38
아 오늘 종교떡밥, 우주떡밥, 고대문명떡밥까지 상당한 거물급 떡밥이 3연타로 투척되네요.
고교시절에 그레이엄헨콕의 신의~ 시리즈 정말 몇번씩을 읽었었는지... 하지만 요즘 생각은 이런 고대문명과 관련한 탐사와 연구는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을 보고 자기가 원하는 데로 해석을 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섣불리 믿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럼 에 도 불 구 하 고 저는 소위 말하는 뮤대륙설을 믿습니다. 절대 대항해시대 때문은 아닙니다.
09/09/27 22:41
검은고양이경찰관님//
마야 달력에 대한 얘기는 그냥 인터넷 검색해서 찾아 보세요 ^^ 재미있는 내용들 많을 겁니다. 짱구님// 그렇죠 ^^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을 보고 그 방향에 맞게 해석 하는 경향이 강한것 같습니다. 핸콕이나 대니켄의 책을 몇권 읽다보면 기존 자신의 주장을 맞추기 위해 너무 그쪽으로만 몰아가는 경향이 강하긴 하죠 전 사실 고대문명과 우주 떡밥이 가장 좋습니다 ^^
09/09/27 22:43
오파츠는 우선 그 물건의 진위여부 자체가 좀 의심스러운 물건이니만큼 패스. 사실 잘 알지도 못하고...
1. 노동력의 문제. 밑에 있는 게시물들에서 보이듯이, 종교라는 것은 상당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인간의 직접적인 행동의 요인중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과학이 종교의 영역을 침해하기도 하는 21세기에도 이런데, 피라미드가 건설되던 당시는 더더욱 그게 강했을 거라고 추측 가능하겠죠?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이집트는 범람지역입니다. 범람원에 새워진 농업국가인 이집트는 당연히 범람기에는 놉니다(...). 다른 나라같은 경우야 이모작을 하든 뭐든 뭐라도 더 하려고 했겠지만 범람기에는 뭐 그럴수도 없었죠. 따라서 이집트는 4개월정도의 농한기가 정말로 한가했습니다. 덕분에 종교 축제(를 빙자한 난교폭음파티-_-)도 있었구요. 그런데 위에 언급한 종교적 요인에 의해, 농한기의 이집트 사람들은 경쟁적으로(!) 피라미드 건설에 나서게 됩니다. 게다가 당시 종교는 파라오를 신으로 여기고 있었고, 피라미드는 바로 그 파라오의 무덤입니다. 조악한 비유이지만, 만약 "야훼(혹은 예수님)의 무덤을 만들고자 하니 선착순 지원하시오. 대신 무보수임." 이라고 해 보면 대체 몇천만명이 모이게 될까요? 비슷한 겁니다. 영화에서처럼 채찍질을 하면서 피라미드 건설을 강요하는 장면은 없었습니다(역시 사람 바글바글하게 살던 북미지역을 "개척" 한다면서 쓸어버린 양키들이 만든 영화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피라미드 주변을 보면 피라미드 건설에 자원했던 사람들의 무덤이 발굴되기도 했었죠.
09/09/27 22:43
피라미드를 인간이 건축할수없고, 그래서 외계인이 도왔을것이다...
라는 사고방식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서양중심적 사고방식이죠. 그당시 유럽은 미개했지만 이집트는 굉장히 발달한 문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럽사람들은 그들이 살았던것보다 이집트가 더 발달한 나라라는것을 그닥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집트를 단순히 미개한 나라로 깔아뭉갠거죠. 그래서 돈도 다 주면서 합리적인 건축이 이루어졌던 피라미드를 노예와 착취를 통한 피라미드로 깔아뭉갰고, 심지어는 미개한 이집트는 지을수없는 건축물 그래서 외계인이 지었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까지 나오게되었죠. 그런 생각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지독하게도 서양중심적이며 동양을 편견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나온 사고죠..
09/09/27 22:47
videodrome님// 뮤와 아틀란티스는 틀립니다. 뮤는 태평양-일본부터 하와이 인근-까지 있었다고 하며. 아틀란티스는 지중해쪽이었던가...
대서양쪽이었던가. 하여간 그쪽에 있었다고 하더군요.
09/09/27 22:47
요르문간드님//
내 사실 저도 나중에 그런 서양중심적 사고 방식때문에 상당히 기분 나뻤습니다 ^^ 뮤대륙과 아틀란티스는 다르지 않나요?
09/09/27 22:47
'인류는 항상 발전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고대문명은 현대문명에 비해 지식적으로 열등하다.'라는 전제만 깔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지식자체도 적었지만, 그 지식을 전달하는 분야에서는 지금과 비교하면 확실히 떨어지니까요. 발전된 기술이 반드시 후대에 전해졌다고 볼 수 없으며, 분야에 따라서는 그러한 지식이 전달되지 않아 독자적 발전을 통해 이제야 당시 지식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피라미드의 침식과 같은건 별 의미 없다고 생각되구요. 피라미드가 건설되던 당시의 이집트의 기후는 건조한 초원기후로 알고 있습니다. 완전한 사막인 지금과는 전혀 다르지요.
09/09/27 22:48
2. 기술의 문제.
피라미드가 만들어진 장소는 거의다가 석회석이 많은 지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석회석은 보통 피라미드의 외벽- 즉 가장 많이 필요한 돌입니다. 따라서 피라미드는 석회석이 많은 지역에 장소가 선정되었습니다. 석회석의 가공....쉽죠. 석회석의 경도는 인간의 손톱보다도 못합니다. 그리고 내부는 석실은 화강암과 나무로 만들었는데, 화강암은 겉 무늬를 보고 결에 따라 가공하기 쉬운 광물이지요. 보통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돌 하나가 보통 2톤이 조금 넘는데..... 벽돌로 경사로를 만들고, 돌을 가공해서 밑에 둥근 나무를 깔고 끌어올리면 10명 내외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어떤 연구에 의하면(아 교수 이름 까먹었다....) 50명도 안 되는 인원으로 3주일 만에 186개의 돌을 쌓아 8층짜리 피라미드를 만들었었습니다. 피라미드 주변의 무덤이나 각종 자료에 의하면 1만명 미만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동원되었다고 하는데, 돌 230만 여 개인 피라미드는 대충 7년정도 걸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농한기에만 했었고, 인원이 더 적다고 해도....피라미드는 파라오가 즉위하자 마자 건설되기 시작해서, 죽기 전에만 완공되면 되니까 별 문제가 안되죠.
09/09/27 22:50
videodrome님// 아틀란티스와 동일하다는 사람도 있고 전혀 다르다는 사람도 있고 아틀란티스도 뮤의 일부였다는 사람도 있고...
뭐 이바닥이 다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크크크크. 일단 뮤대륙은 현재의 태평양에 위치했다는 설이 많고, 아틀란티스는 대서양이나 혹은 지중해에 있었다는 설이 많으니 별개의 것으로 생각됩니다.
09/09/27 22:50
저 역시 고딩때 신의 지문을 읽고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유년기를 지배했던 것은 MMR(매거진 미스터리 조사반)이었고 거기에 콤보로 그림자 정부(이리유카바최)까지 읽으면서 학교내 미스터리 서클을 이끌었습니다. 지금도 피라미드를 고대 문명인들이 건설했다고 믿고 지구 공동설을 주장하며 달의 착륙을 부정하고 버뮤다 삼각지대는 존재하며 화성에는 고대인들의 유적이 남아있고 모헨조다로와 고비사막의 유리화 현상은 핵전쟁의 흔적이며 무대륙과 아틸란티스의 전쟁으로 달은 죽음의 별이 되었고 마야달력은 2021년에 인류의 멸망을 알리고 있고 이 모든 것을 알고 지배하는 것은 고대의 지혜를 이어받은 프리메이슨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참 그리고 스피리건은 존재합니다.
물론 이 모든 주장이 과장과 억지가 심하고 비약 또한 심하지만 저는 인간은 그리 높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 생각하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09/09/27 22:51
덧. 그리고 4년전인가 3년전인가 어떤 연구였는데, 피라미드를 쌓기 위한 경사로를 피라미드 안쪽에 만들어서 서서히 외벽을 만들어 가면서 올라가는 구조로 만들면 훨씬 더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덧2. 피라미드 안에 보면 되게 빈 공간이 많은데, 보통 그게 부실공사(...) 아니면 동서남북 방위 맞추기 위한 설계 수정 때문에 그렇습니다. 숨겨진 비밀통로 그딴거 아님... 덧3. 그리고 피라미드 건설시, 이집트 정부측은 "신의 위대하신 축복을 국민들에게 나눠준다" 라는 부의 재분배적 마인드(....) 로 피라미드 건설 인부를 모집했었습니다. 무보수는 아니고 약간의 보수가 지급되었고, 숙식은 무료제공이었습니다.
09/09/27 22:55
저는 제일 궁금하고 또 신기한게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입니다. 대항해시대2를 하다가 발견안 s급 짜리 석상 ^^;; 나중에 자료를 찾아봤는데 왠지 현재 지구의 축소판같아서 우울해졌다랄까요..
09/09/27 23:06
마야의 달력이 2012년 12월 21일 이후에는 없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기로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2000년으로서 20세기의 끝 2001년으로서 21세기의 시작과 비슷한 의미로도 해석된다고 합니다.
09/09/27 23:14
글쓴분 의견이 그러시면 '신의 지문' 이란 책이 흥미로우실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집트가 노예노동의 산물이라고 알고있는 사람이 대부분인것도 씁쓸하기도 하고..
09/09/27 23:19
검은고양이경찰관님//마야인들은 일년을 365.25로 계산했죠. 즉 소수 2자리까지 정확히 산출했습니다. 당시 기술수준으로 보면 경이적입니다. 그렇다고 외계문명설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카이사르가 만든 달력도 꽤 정확하죠.
그레고리에 의해 약간의 수정만 받은채 아직까지 잘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와 그 후계자들의 피라미드 규모 차이는 역시 국력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고대사회는 현대사회와 같은 급격한 기술진보가 없었고 전쟁이나 재해에 의해 급격한 쇠락을 겪게 되니까요.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았지만 후대에는 엄두도 못냈다고 해서 만리장성을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해석해야 할까요? 이스트섬의 모아이상도 처음에는 원주민의 수준이나 인구수로는 불가능하다는 평이었지만 헤이어달의 실험에 의해 불과 수십명의 원주민이 며칠만에 만들 수 있다는게 증명되었습니다. 고대세계에 있어 수학수준은 바로 천문학과 직결됩니다.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천문학이 고도로 발달했었으니(마야 역시) 이런 성과가 피라미드 건설에 도입되지 않을 이유가 없죠. 나일강의 범람에 예민했던 이집트인들이 천문 관측에 주력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구요. 여담인데 유클리드는 상당기간 이집트 유학을 했었고 이 때 이집트 스승들로 부터 받아들인 지식을 집대성한게 기하학원론이라더군요. 고대 이집트인들은 파이(원주율)를 놀라운 정확도로 계산해 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르키메데스는 그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역시 소수이하 값을 밝혀냈구요.(2자리든가 기억이 잘...) 유대인(성서), 중세 기독교는 파이를 3으로 사용했죠.
09/09/27 23:20
괜히 4대강 문명이니 뭐니 하는게 아니죠
사실 와트슨의 증기기관 발명 이전에 세계의 중심은 아시아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륙이 그 중심이겠죠. 훨~씬 고대에는 이집트라고 생각합니다만.. 산업혁명 이후 무자비한 식민지 확장 때문에 역사가 잘 못 알려진 경우도 있죠 그리고.. 없어지지 말아야했던 역사들도 있고요 여튼 재밋는걸 많이 읽다 갑니다=)
09/09/27 23:37
한 두달쯤 전에 다큐멘터리를 봤습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이나 플래닛 어스쪽의 자연계 채널다큐멘타리에서 고대 마야/아즈텍 문명에 대해 나왔었는데요.
그때- 아즈텍 피라미드(멕시코에도 피라미드가 몇있죠)의 건축 기술에 대해 조사하면서 초문명 혹은 외계인설이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것이 단지 피라미드의 방향이 천체의 움직임과 평행을 이룬다거나 모든 피라미드들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정도의 피상적인 이야기도 나왔었습니다만 제가 거기서 가장 놀랐었던 장면은 한 피라미드에서 나온 돌입니다. 피라미드는 보통 돌을 깍아 레고처럼 쌓아올려 만들죠. 최근들어 피라미드를 조사하던 과학자가 한 피라미드의 돌들은 각이 날카롭게 졌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요즘 대충 찍어내는 벽돌보다 훨씬 더요. 전문가들이 현미경을 들이대고 보아도 각이 보일만큼 정밀한 가공법이였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그정도로 각이 서게 돌을 깍지는 못한답니다. 물론 모든 피라미드의 돌들이 이렇게 날이 선건 아니였습니다만 멕시코쪽에서 발견된 이피라미드는 그렇다네요. 굉장히 신기해하면서 봤었습니다.
09/09/27 23:44
고대문명 이전의 초고대문명에는 레무리아 대륙 문명, 아틀라시아(아틀란티스) 문명이 있지 않나요?
아틀란티스는 과학이 현대과학 수준보다도 훨씬 발달했고 레무리아는 텔레파시를 쓸 정도로 정신문명이 발달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틀란티스인들은 과학에 무지한 레무리아인들을 천대했고 지배했었는데 결국 자신들의 과학에 의해 자멸했다고 들었습니다. 이집트는 아틀란티스 문명의 식민지였고요. 레무리아의 후손은 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길가메시 서사시 등에 있는 홍수 사건은 아틀란티스 문명이 대기를 잘못 건드려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던데 이 모든 것들은 뭐 믿거나 말거나죠.
09/09/27 23:47
제가 오파츠 중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는게 수정해골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정교하게 크리스털을 깍아서 두개골 모양을 만들어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또 이집트 석기 중에 돌 자체를 파서 만든 항아리가 있는데 이게 또 예술입니다. 간단히 토기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 현대 기술로도 그렇게 정교하게 돌 자체를 파내어 깍아내는 것이 가능했는지... 어떻게 보면 정말 고대인들은 재능의 낭비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지요~ 일종의 재능낭비, 잉여력 폭발!
09/09/27 23:54
헨콕 믿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예 그렇게 결론을 내어 놓고 그런 내용만 고르는 사람이니까요.
차라리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를 읽으시는 편이 훨씬 오파즈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09/09/27 23:56
아틀란티스는 플라톤이 처음 소개했는데요.. 플라톤이 자신의 국가관을 아틀란티스라는 가공의 나라를 빗대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화산폭발로 큰 피해를 봤던 크레타문명의 기억이 섞여 들어 갔구요. 어떻게 보면 플라톤이 던진 떡밥에 2천년 이상 석학들이 낚였다는..
09/09/28 00:09
헨콕은 그냥 소설가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뭐 나름 흥미로운 가설을 제기하고, 또 그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책도 쓰고 다큐멘터리 비슷한 것도 열심히 찍고 다니시는 분이라 저도 무협지 읽는 기분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고대 문명이 남긴 유적에 거대함에 대해서는 저도 감탄합니다만, 거기에 사용된 지식들은 아직 과학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숙련된 기술의 영역에 가까습니다. 쉽게 말해 잉여력 폭발이죠. ^^;
09/09/28 00:11
예전에 TV의 다큐멘터리에서 본건데 일본서남쪽 끝에 있는 섬의 해저에 고대문명으로 보이는 건축물들이
가라앉아있지요. 그 것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나 이런 것들은 아직 보지 못한 듯 싶습니다. 아틀란티스 대륙의 잔해가 아닌가 그런 나래이션을 들었을 뿐인데 혹시 그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09/09/28 00:27
술로예찬님// 오키나와 남부에 있는 수중유적(?) 말씀이군요. 거대한 돌의 제단처럼 보이는 형태가 발견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저는 이 유적에 대해서 태평양 일대의 섬들의 거석 문명과 흥수전설 그리고 무 대륙의 연관성을 주장하는 의견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이 유적 근처에서 석판이 나왔는데 거기에는 십자 문양의 인공흔이 있었죠. 흔히 무 대륙의 존재를 주장하는 학자들은 십자가 무늬가 태평양 연안 섬들에서 발견되고 그것은 무제국의 심벌의 흔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주장은 인터넷을 검색하시면 더 자세히 사진과 설명을 보실 수 있으십니다.
09/09/28 01:06
FlyZerg님// 우선 그 다큐멘터리가 TVN 의 고스트스팟 어쩌구 같은 오컬트 다큐멘터리인지, 아니면 정말 과학 다큐멘터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무리해서 설명해본다면, 화강암의 경우 그럴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옛날에 당구대 만들때는 무조건 이탈리아산 의 어떤 화강암을 사용했습니다. 이놈이 특이한게, 폭발 없이 화산 내부에서 생성된 물건이라서 정확하게 중력과 평행한 단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결대로 잘 쪼기만 하면 바로 평평한 당구대 석판을 얻을 수 있었죠. 멕시코의 경우도 화산이 많으니만큼, 위와 같은...굉장히 평평한 화강암을 얻을 수도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렇게 정밀한 각을 만들었다는 그 사실보다 그게 지금까지 풍화를 견디고 남아있다는게 더 신기하군요.
09/09/28 02:51
근데, 얼마 전에 CMB라는 만화를 보니, 윗분들께서 언급하신 수정해골이나, 전투기 그림, 우주선을 타고 있는듯 한 벽화, 그런 오파츠 종류가
모두 조작된거라는 걸 본적이 있는데, 사실인지 모르겠네요. 누구 잘 아시는 분 없나요?
09/09/28 04:26
Lainworks님// 오컬트는 아니고 발굴학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다큐멘타리였습니다. 평평하다는 것뿐만이 아니고 돌의 12선이 각이 져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신기하게 봤었거든요. 판이라기보다는 그야말로 돈이였습니다. 거대한 벽돌이였죠.1미터x0.7미터x0.7미터정도였거든요. 결이란게 보이지않는 돌이였는데 어떤 종류인지는 저도 기억이 안나는군요. 물론 풍화를 맞은 흔적은 있었지만 그게 그렇게 날을 상하게 하지않았더라구요. 워낙 피라미드가 잘짜여져 있어서였는지.
09/09/28 12:13
고대문명설은 그다지 믿을게 못된다는게 정설이라고 봅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주로 개인 레벨의) 연구들이 많지만, 대규모 연구에서는 거의 진위가 판명되고 있습니다. 고대의 문명들이 (흔히 지금 상상하는 수준보다) 상당히 뛰어난 수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되지만, 그것은 기록의 미발달 등으로 인해서 그 당시의 훌륭한 문화수준이 전파되지 못하고 소실된 것이 더 크지 않을지... 그 이후로 인구가 증가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전쟁이나 암흑시대 등을 거치며 인류 문명이 제자리 걸음을 많이 했죠. 인류 문명 초기에는 몇가지 획기적인 변화 (불, 바퀴, 지레, 수학 등등의 발견/발명) 등으로 폭발적으로 문화가 발전을 했고 그것을 소수가 독점하고 민중을 부려먹다가 쫄딱 망하면서 많이 소실된...그런게 고대 문명의 진실이 아닐까 싶네요; 인구 증가로 전쟁이 부족단위에서 국가단위, 국가연합 단위로 규모가 커지면서 문명의 소실도 부족, 국가, 국가연합체 단위로 커져나간 것도 문명이 제자리 걸음 내지는 퇴보를 거듭하게된 원인이 아닐까요... 제가 한가지 아직 의문을 가지고 있는건 '지도' 떡밥입니다. 남극 지도...--; 이것도 좀 유명한 것인데 진위여부나 연구에 대한 확실한 자료를 아직 못봤습니다.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아시는게 있으신 분들은 리플 좀...
09/09/28 13:34
세츠나님// 피리 레이스 제독의 지도 말씀이신가요? 피리 레이스 조차도 글에서 자신은 고지도와 서적을 참조하여 지도를 제작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 남극의 해안선을 볼 수 있을 수 있는 시기는 얼음으로 대륙이 덮이기전 BC4000년 정도라고 학자들은 추정합니다. 그렇기에 그 당시에 이미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문명이 존재하였다는 것 아니냐 라는 논란이 생겨난 것입니다. 저는 고대문명설을 지지 하기 때문에 분명 그 당시에도 초과확은 아니더라도 발전한 문명이 존재하였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점은 http://blog.daum.net/namhoonkim/14675055 블로그를 참조하세요.
09/09/28 14:10
믿을게 못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안믿어야 합니다.
문명은 항상 흥하다가 망하고 다시 새로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새로 시작하는 문명에서 그 전 문명을 보면 지금 문명보다 나은 부분도 존재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고대문명설이 나왔던 것 같네요.
09/09/28 14:14
음모론이라면 콧방귀를 뀌는 제가
고대의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문명 (엄청난 과학문명이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발전한 문명. 외계 문명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 있었을 거라고 믿는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피리 레이스 제독의 남극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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