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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1 16:23
좋은 사람인것 같긴 한데, 좀 비현실적인(?) 분이시라 그 부분에서 점수가 많이 깎입니다. 흐흐. 실제로 부인분이 고생 많이 하셨죠....
09/09/21 16:26
저는 오히려 틀에박힌 입시에서 벗어나 히피처럼 유유자적하게 살았기 때문에 저런 사고와 발언이 가능한게 아닌가 합니다.
요즘 느끼는게 공교육이란것이 오히려 대중을 멍청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김씨 같은 사람들은 참 멋지게 사는것 같아요.
09/09/21 16:39
기사를 보기전 '드보르잡 비엔' 이란 사람이 누구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예술가인가.. 근데 저 비난은 좀 심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고 기사를 읽었는데. 저보다 멋지고 적절한 표현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단해요~ 김C.
09/09/21 16:44
너무 나선다는 지적에 안티들도 꽤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보는 김c는 진짜 완벽한 보통사람 같아요.. 연예인 스럽지않은... 본인 말대로 , 나댄다고 해석해도 어쩔수없다.. 그건 그의 생각이니깐... 할말은 하고 살겠다.. 이유야 어쨋건 ..몇안되는 폼나는 사람입니다.
09/09/21 16:49
저도 김C 너무 좋더군요..
그냥 저냥 갑자기 드는생각인데 천하무적야구단에서 김c감독님이 직접 투수로 뛰어보는걸 보고싶네요.
09/09/21 16:51
헐님//
말씀대로 요즘은 차라리 교육받지 않는 것이 더 교육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C는 중고등학교때 야구부로 야구만 했다는데 내가 알고 있는 '운동부'하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단순무식'이라는 단어의 체현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네요. 사람이 사색만 충분히 한다면 얼마든지 세상을 올바로 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인 것 같습니다. 물론 김C 같은 경우 사색 뿐만 아니라 남들이 겪지 못한 세상의 풍파들이 훌륭한 자양분이 되었겠지만.
09/09/21 17:04
어찌보면 부럽기까지 합니다.. 저런 생각과 행동과 용기..
저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헐님// 진짜로 돌이켜보면 공교육 속에서 배운게 도대체 뭐지?라는 의문이 들긴 하군요..;
09/09/21 17:10
예전에 음료 CF 처음 나왔을 때 이분은 또 뭔가.... 하고 안좋은 느낌을 받았다가
봄바람따라간여인 인가요 그 노래 듣고 음악적으로는 뭐 괜찮은 듯 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박2일에서 참 뭐랄까요 처음엔 병풍하나 서있는 느낌이었는데 점점 동료들과 녹아들어가고 있고 자신만의 캐릭도 잘 잡아가더군요... 얼마전 4집 앨범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기억이 나구요(사야되는데 ㅠ.ㅠ), 고 최진실씨 때문에 힘든 맘에 방송을 진행하던 이영자씨를 '청춘'이라는 곡으로 그녀뿐 아니라 우리까지 울리더니 마침내 천하무적야구단의 해설에서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최근 절정에 오르지 않았나 합니다... 거기다 이런 인터뷰까지... 시작은 비호감이었으나 그 끝은 급호감(ㅡㅡ;)인 방송인이네요...
09/09/21 21:30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 택시 등 몇몇 프로그램을 통해서 본 모습에서도 호감, 앞으로도 호감일 듯한 사람....뭔가 저와 코드가 맞는 사람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런 인터뷰도 하는군요...
09/09/21 22:08
방송인들 중.. 처음 외모보고는 별로였는데 하는 행동, 생각 같은걸 보고 괜찮은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전 좀.. 아무리 경쟁사회라 하나.. 군대에서 겪은 서울출신 후임의 그 얍삽함과 아부능력을 보고 정말 가까이 두고 싶지 않은 사람들로 서울 사람들을 뽑았습니다 ㅡㅡ;; 그나마 다른 서울 출신 후임이 참 착실하고 인간적으로 정이 갔기때문에 이런 저런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알면 알수록 무언가 깊이가 느껴지고 매사 정중한 '김c' 라는 방송인은 참 마음에 듭니다 ^^
09/09/22 00:43
Aphrodite님// 이 글과 상관없는 댓글이긴 하지만 굳이 달아보자면, 진중권을 단지 이슈에 기생하는 사람 정도로 볼 수 있나요? 변듣보와 진중권을 함께 취급하는 건, 며칠 전 한겨레와 조중동을 동급 취급하는 것 만큼이나 납득하기 힘든 생각이네요(개인적으로 한겨레를 달가워하진 않지만요). 그리고 싸우다보면 닮는 게 아니라, 변듣보가 정말 집착, 스토킹에 가까울 만큼 진중권을 물고 늘어지죠. 어느 이슈에서건, 어느 토론에서건, 어느 글에서건 그는 진중권을 언급하며 씹습니다. 진중권이 나중에는 두손 두발 다들어 자신을 변듣보와 같은 토론회에 출연제의하면 거절합니다. 이번 sbs 토론(재범 사태)에서처럼요..결국 싸우다보면 닮는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싸우는 쪽은 진중권이 아니고, 일방적인 변듣보의 시비걸기입니다.
세상 어느 누구든, 어느 단체든 비판할 꺼리는 있게 마련이고, 과오를 저지르는 건 매한가지겠지만, 어느 한 쪽의 "거대한" 악을 희석시키기 위해서, 그와 비교도 안 될만큼의 과오를 지닌 반대 쪽을 거론하면서 동급 취급하고 덤탱이 씌우는 건, 듣는 입장에서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똥개겨개의 속담이 괜히 나온 게 아니죠. 굳이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인물이나 단체를 비판하려면 근거를 대면서 정확히 그 부분만 거론하면 됩니다. 근거가 희박한 상태에서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똑같다고 하는 건, 허무주의이거나 불순한 의도를 지닌 진흙탕 뿌리기입니다. 쓰다보니 용어가 좀 거칠어졌네요. 선해해 주시길...
09/09/22 00:56
앙앙앙님//
김C가 말한 숙주로 진중권을 택했던 거죠. 제가 놀란 건 김C가 변듣보에 대해 자세히 알리도 없고 그의 화려한 변천사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저렇게 명쾌하게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사실 변듣보의 그동안 행적을 생각해 보면 볼수록 저 말보다 명쾌한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아웃사이더로 주위에서 빙빙 돌며 이것 저것 집적대다 결국 대중으로부터 외면당했던 그가 살아남기 위해서 했던 전략은 남의 명성에 기대서 연명하는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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