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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0 23:57:33
Name 眞綾Ma-aya
Subject [일반] 요즘 가요계 관련해서...
아브라카타브라, 하트브레이커, Muzik...

위 곡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라면 뭐를 들 수 있을까요?
바로 오토튠을 많이 사용한 곡 들입니다.

요즘 나오는 가요들을 보면 오토튠을 사용한 곡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자신의 목소리만이 아닌 기계를 통한 음성변조를 더해서 노래를 한다고 생각하니
뭔가 자신의 목소리로 승부하는 '가수'가 아닌 것 같아서 제 개인적으로는 비교적 부정적인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토튠을 사용한 노래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단순히 최근의 대세일 뿐인건가요?
그리고 이렇게 오토튠을 많이 사용한 노래를 어떻게 라이브로 소화하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하트브레이커같은 표절곡 '따위'는 라이브고 뭐고 안 들으니 잘 모르겠지만
아브라카타브라 무대 영상을 가끔 보게되면
실제 가수의 목소리 반, MR에 딸려오는 소리 반 정도로
라이브 제대로 하고 있는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브아걸 정도면 나름 실력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오히려 곡 선택 등을 통해서 자신들의 장점을 깍아먹고 있는건 아닐런지요..
혹시 외국에서는 오토튠 사용한 곡도 라이브에서 잘 적용이 되는지도 궁금하네요.
그 유명한 '보트 엔진 소리는 들어봤냐 엄아아빠'의 티페인(맞나요? ^^;)도
오토튠을 굉장히 잘 이용하는 가수로 알고 있는데
실제 미국 음악관련 프로그램에 나와서 라이브 할때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가수의 목소리만이 아닌 기계와 프로듀싱의 힘을 빌려서 나오는 요즘 가요계.
대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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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Villa
09/09/21 00:00
수정 아이콘
질게로 갈 듯..
09/09/21 00:01
수정 아이콘
일본 여자 3인조 퍼퓸은 아예 라이브도 못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http://rogan.egloos.com/5116897

이런 글도 있군요. 글 쓴 양반이 카덕이라 그런건진 몰라도 대체적인 이야기에는 공감이 가더군요.
큐리스
09/09/21 00:02
수정 아이콘
아... 전 보코더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오토튠이라고 하는군요.
저에게는 다 소음이라...
한 소절만 그런 거 있어도 안 듣게 되네요.
빨리 이런 거 쓰는 유행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YounHa_v
09/09/21 00:05
수정 아이콘
결국 가요계를 그렇게 만든는건 듣는 사람들의 몫이 아닐까요?

소몰이 떄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반대여론이 슬슬 생기니 사라질것으로 보입니다.
09/09/21 00:05
수정 아이콘
오토튠으로 부르는 노래를 라이브로 커버하기위해 AR이란걸 씁니다, 라이브도 거뜬하죠.
선미남편
09/09/21 00:05
수정 아이콘
점점 비트라던지, 이런게 강한 노래들이 다시 주류음악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점점 더 강한 음악을 원하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이러다 보면, 사람들도 점점 전자음악에 질리고, 다시 발라드 가수들 시대가 오게 될지도..

일단 전 요새 음악들 듣는게 꽤나 신나는 편이라..
jiwooblo
09/09/21 00:08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신선하고 좋았는데...
뭐 그리 오래 갈 것 같진 않아요... 저만 그런지 몰라도 이젠 지겹더라고요.. 이번에 나온 김태우 신곡 들으면서 귀 정화중..
09/09/21 00:09
수정 아이콘
어짜피 한때의 유행으로 끝날겁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2005년? 부터 오토튠이 대세가 되었다가 작년부터 슬슬 저물고 있으니까요.

미국과 거의 2년 단위로 흐르는 YG의 유행 스케쥴을 보자면 아마 2010년 이후로느부턴 오토튠을 사용하지 않을 거고 JYP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다만 그동안은 대중은 오토튠은 들을겁니다. 그걸 선택하는건 음악을 선택하는 대중이지요.
민죽이
09/09/21 00:10
수정 아이콘
저도 사랑비를 들으며...
Ms. Anscombe
09/09/21 00:10
수정 아이콘
예전 무슨 롤리팝 핸폰 광고에서 나온 'I'm your cyon', 요즘 핸폰 광고의 'amoled', 창의성이고 뭐고를 떠나서 그냥 듣기에 별로더군요. 요즘이야 그런 소리는 집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들을 수 있긴 하니..
眞綾Ma-aya
09/09/21 00:10
수정 아이콘
DavidVilla님// 원래 질게에 작성하던 글이 맞습니다. ^^;
다만 단순히 제 의문에 대한 답변이 아닌 다른 분들의 의견도 함께 들어보고 싶어서 자게에 올려봅니다.
답변만 원하느냐, 의견도 원하느냐가 질게글과 자게글의 차이라고 생각 했거든요.
자게, 질게, 그리고 죽어가는 토론 게시판의 기능이 어느정도 공통되는, 혹은 공유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한 대처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피지알 운영 관련하여 이용자로서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다만 제 리플이 산 타는 댓글의 등산로 초입이 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ㅠ.ㅠ
09/09/21 00:11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아이돌 노래는 별로 안듣습니다. 이런 노래들이 인기는 있긴하지만... 너무 익숙하다보니 살짝 거부감이 들어서요.

요즘 전 지나간 노래들... DJ DOC 임창정 신성우 체리필터 박효신 더블루 들의 옛 노래들을 듣습니다. 특히 이번에 앨범을 들고온 체리필터의 음악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군요.

피아니시모도 좋지만 다른 음악들도 오 이렇게까지 했네? 꽤 정성이 들어간 음악들이 많아서 앨범을 산 것에 후회가 없네요.

댓글이 좀 이상하게 흘러가긴 하지만......

요즘 그룹들의 음악은 너무나 한정적, 그러니까 획일화 되어가는 느낌이라 다양한 음악들을 듣고 싶어하는 저로서는

옛 음악을 듣게 되더군요.

눈요기는 좋지만 정작 귀는 질려버리니 보는 것도 꺼려지고, 듣는 것도 외면하게 되어가네요.

팝송이라 해외 락음악을 들어도 솔직히 귀에는 잘 들어오는 편이 아니라 자연스레 눈이 그런 쪽으로 돌아가게 되더라고요.
09/09/21 00:14
수정 아이콘
브아걸은 한번봤지만 오토튠?속에서도 너무 열심히 부르더군요
멀면 벙커링
09/09/21 00:16
수정 아이콘
유행이란 돌고 도는 거라 오토튠도 슬슬 사라지겠지요.
하우스
09/09/21 00:1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음악에 뭔 기계를 썼던간에 제 귀에 좋으면 그만이라서 그런건 크게 개의치 않네요. 뭐 이런것도 한철이라고 생각하고 언젠가는 또 다른 음악들이 대세를 타겠지요. 최근만 하더라도 이승기, 박효신 , 김태우 같은 발라드 곡들이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듯이 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09/09/21 00:22
수정 아이콘
오토튠. 보코더를 사용한 노래가 늘어난건 흐름일 뿐입니다.
과거 SM에서 보코더를 부분적으로 사용한 노래가 꽤 연속적으로 (Twilight zone, Fly to the sky, ID ; Peace B, 날개, Crystal) 나왔던 시기가 있었지만 그땐 다들 아 특이하다 정도지 큰 거부감없이 들었으니까요.
아이러니하게 SM에서 보코더를 사용한 노래를 발표하지 않던 시기부터 점차 늘어가기 시작하더군요.
전 세계적으로도 점차 빈도수가 줄어드는걸 보면 일본의 Perfume같이 테크노 팝을 하는 팀들을 빼곤 2-3년이면 사라질겁니다.
09/09/21 00:2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미국에서들어온 6개월짜리 소모성음악인데요뭘 금방사라지겠죠. 원래 그당시에 최신기계음이 많이 사용된 노래일수록 엄청나게 잘만들거나 트렌드를주도하지 않는이상 딱 1년뒤에만들어도 촌스럽게 느껴지죠 80년대 당시 최신유행이었던 신스팝을 지금들으면 오그라들정도로 촌스러우니까요(몇몇 레전드급빼고...)
09/09/21 00:34
수정 아이콘
요즘 트렌드,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라도 제 귀에는 맞지 않네요.
늘 친구들이 그런 노래 좋다 이야기하면 전 기계음 넣은 노래들으면 귀가 썩을꺼 같다고까지도 표현을 하곤 합니다.
노래는 가수의 목소리가 나와야 노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나온 발라드나 잔잔한 노래들이 좋더군요
부활이라던지 박효신의 신곡같은거 말이죠.
Jr.갈루아
09/09/21 00:36
수정 아이콘
이글을 보니 생각나는 곡이 하나 있네요.

이번에 나온 Jay-Z의 3집 첫 싱글인

D.O.A (Death Of Auto-tune)이라는 곡입니다.

네. 바로 오토튠을 디스하는 곡이죠.

이 곡 처음에 나왔을 땐,

요즘 미국에서 한창 오토튠을 사용하는 T-pain을 디스하는 곡이 아니냐 하는 말도 나왔었죠.

(실제로는 T-pain과 함께 이 곡을 공연하면서 그 의혹은 없어졌지만 말입니다.)
09/09/21 00:36
수정 아이콘
뭐, 오토튠을 쓰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면, 그동안 사용해왔던 리버브(에코)나, 코러스 같은 여타 이펙트도 사용하지 말고,
신디사이저 음도 쓰지 말고, 전자드럼도 쓰지 말고, 전자기타용 디지털 이펙터도 쓰지 말고...
전부 마이크, 진공관, 앰프만 통한 쌩소리를 이용해야 하나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리 박효신, 김범수씨같은 탑 보컬들도 오토튠만 안썼지, 다른 보컬용 이펙트 및 프리앰프 사운드는 적극적으로 씁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신 기계들에 대한 일시적인 유행과, 그에 대한 거부감일 뿐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과도하게 쓰이다가 어느 시점이 지나면, 필요한데만 적절하게 쓰이게 되겠죠.
09/09/21 00:37
수정 아이콘
KARA님// 아직 오토튠이 끝났다고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Nas도 오토튠 10년은 더 간다고 그랬으며 T-Pain 도 계속햇 오토튠 사용한다 했구요..
Naraboyz
09/09/21 00:40
수정 아이콘
오토튠을 떡칠하고 그정도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테디는.. 참 놀랍긴 놀랍더군요-_-;;; (특히 싼다라를 씽어로한 키스란 곡을 그정도로 뽑아낸거 보고 그냥 찬양하기로-_-)
09/09/21 00: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얄팍하게 오토튠에 기대지 말고 이현도처럼 보코더 들고 나와서 라이브 함 해줬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런말도 싹 사라질텐데요
Xabi Alonso
09/09/21 00:55
수정 아이콘
하트브레이컨지 나발인지 처음듣고 진짜 귀가 썩는 줄 알았습니다.
무슨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기계음만 욍욍 거리는지 참 -_-.......
소녀시대힘내
09/09/21 01:17
수정 아이콘
"인기가수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팬층이 형성되있기 때문에, 잘나가는 외국곡을 가져다 쓰더라도
별로 손해볼게 없다는 것이 현 가요계의 문제점이다" -시사매거진 2580 중에서-

방금 시사매거진 2580에서 방영된 내용중 일부입니다...
Siriuslee
09/09/21 01:21
수정 아이콘
노래를 열심히 듣지 않는 입장인데
오토튠인지 기계음인지 무지 듣기 싫더군요. ^^

테디의 신곡이라고 많은 분들이 찬양하는 산다라박 노래도.. 듣는 입장에선 정말 별로였습니다;
취향차이죠.

저같이 취향이 아닌 사람은 소비를 해주지 않는다는것 일뿐.
09/09/21 01:36
수정 아이콘
유행이죠. 최근에 인기 좋았던 투애니원의 아이돈케어 같은 노래는 제가 4~5년전에 들었던 영국 여밴드 노래 스타일과 거의 비슷하더군요. 다 한때라고 봅니다. 소몰이 스타일(뭐라불러야 할지 용어를 몰라서)이 유행했던 때처럼요.
윤하피아
09/09/21 01:49
수정 아이콘
CR2032님// 대략 미디엄템포 발라드 라고 하면 되려나요? 저도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네요 헤헷;
09/09/21 02:07
수정 아이콘
요즘 기계음이 판치고 있는 이 시기에 박효신씨가 정말 멋진 보이스를 들고 컴백해서 기쁠 뿐입니다.
전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 이노래 처음 들었을땐 이거 뭔데 삐융 삐융하다 끝나냐...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다시 들어봐도 별로 좋진 않군요. 왜사람들이 열광한건지 전혀 이해가 안갈정도로...
박효神씨 6집은 소몰이를 줄이고 좀 더 담백한 느낌도 있고, 인간의 목소리로 참 많은 대역의 음색을 표현해내는 편이기도 하고
웅웅 울리는 악기같은 목소리 정말 좋습니다. 그저 들을때마다 감동입니다.
요즘은 Boys like girls도 새앨범이 나왔고 Muse의 새앨범도 나왔고, 박효신씨 새 앨범도 나왔고
들을게 많아서 좋네요. 아오야마 테루마의 앨범도 참 좋네요~
가수는 역시 노래로 승부하는게 진리인것 같습니다.
정Marlowe
09/09/21 02:1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요즘 가요계...`또는 `요즘 가요...`로 시작하는 글에서
한번도 `요즘 노래가 마음에 들어요.`하는 식의 글을 못 본거 같네요.
역시 사람들은 어릴적 듣는 것들이 가장 좋게 들리나 봅니다.
저도 마이클 잭슨형님이나 아버지가 어릴적 자주들으시던 사랑과 평화 형님들의 노래가 제일 좋아요.

지금의 십대들도 몇년쯤 후엔 오토튠 음악을 그리워 하게 되겠지요?

아브라카다브라는 예전에 솔로활동도 하시고 `롤러코스터`로도 활동하신 지누씨의 곡인데
지누형님 팬이었던지라 굉장히 반가웠어요. 미디 실력은 정말 극강이신듯.
권보아
09/09/21 02:4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지드래곤 애기때 울음소리가 생각이 나는군요 크크크크크
growinow
09/09/21 03:30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패드 음색과 보코더소리, 토크박스소리를 좋아했는데 이게또 유행이 되어버리니 질려서 잘 안듣게 되네요.

뭐 그점은 개인적으로 조금 맘에 안들지만 유행의 한 조류로서 이또한 지나갈 현상이므로 비판하거나 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07년초에 바유어 드링크가 빵 터졌을때만해도 '이렇게 보코더를 잘쓰는 사람도 있네.. 이사람 큰사람 되겠는데' 라고 생각했던 티페인이

2집앨범의 추락으로 오토튠과 함께 뒤안길로 밀려나는것 같아 조금 안쓰럽긴 하네요 싸이클론과 로우 빵빵 터질때만 해도 윌아이엠이나 에이콘 정도 거물로 클거라 의심치 않았는데.
09/09/21 08:51
수정 아이콘
전 전체적인 한국가요계 수준이 엄청나게 성장했다고 보는데요.
가요는 트렌드고 트렌드가 곧 가요입니다. 이걸 비판할수는 없죠.
싫으면 취향에 따라서 다른 장르로 가는수 밖에 없습니다.
생마린
09/09/21 09:03
수정 아이콘
브아걸에 대해서는 애초에 브아걸이 아주 실력있는 모습으로 나올때 사람들이 사랑해줬으면 이런모습으로 나왔겠냐는 겁니다.
09/09/21 09:37
수정 아이콘
화학조미료든 뭐든 양념이 잔뜩 들어간 음식이 첫입에 확 땡기는 법이니까요.
음악의 유통기한이 너무 짧아져서 자극적이 되지 않으면 유통시장에서 도태되어 버리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더 자극적일까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음악의 유통기한은 최대 한달인 것 같네요. 출고되고 나서 길게 봐야 한달 내에 다 팔아야 하는 물건이죠.
09/09/21 09:55
수정 아이콘
요즘 드는 생각이지만...
소몰이를 하든 오토튠을 하든 전자이펙트로 도배하든 심지어 다른 곡에서 샘플링을 하든..무슨 짓을 하던 상관없이
완성도가 높거나 혹은 자신만의 독특함 색다름으로 듣기 좋게만 만들면 된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노래들이 지겹다고 느끼는 것은 다른 노래들이랑 대체 차이가 뭔질 모르겠다는 게 크죠.
남들이 이거다 하면 전부 다 우루루 몰려들어 따라하고 있으니까요.

..뭐 결론은 취향 차이이지만요. 똑같이 전자음악 일색이지만 어떤 곡은 귀에 딱 맞아서 반복해서 듣고 있는 것도 있고 어떤 곡은 눈살(?)부터 찌푸려지며 1분을 못버티고 넘겨버리는 것도 있고..
09/09/21 10:06
수정 아이콘
듣기만 좋으면 되고 무대만 보기 좋으면 되는거지
라이브든 뭐든 신경 안씁니다
근데 노래가 전체적으로 획일화되는건 싫어요
Karin2002
09/09/21 10:14
수정 아이콘
에픽하이 하이테크놀로지 들어보세요.
Ms. Anscombe
09/09/21 10:15
수정 아이콘
뭐, 음악, 특히 대중 음악 이야기를 할 때 늘 튀어나오는 얘기지만, 단지 취향일 뿐이라는 말로 모든 비판 내지 의견을 가름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취향 자체에 대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렸을 때 Sonic Youth의 'Daydream Nation'을 듣다가 10여분이 넘어가는 놀라운 곡에 전율을 느낀 적이 있었는데(가히 전위 음악의 극치라 할), 알고 보니 CD가 튀어서 난 소리였습니다.

이 경우야 '오해'가 들어간 경우이긴 하지만, '내겐 최고', '모두에게 최고', '최고여야 해' 등은 차원이 조금씩 다를 것 같습니다.
09/09/21 10:37
수정 아이콘
가요계가 성장했다는 것은 그만큼 외국노래들을 잘 도입(배껴)왔기 때문이죠.
마치 중국게임업체들이 한국게임 배끼고 따라하면서 성장한 것처럼.(미르의전설)
언제까지 배낄건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팝을 들어야 한다는 배철수님의 말씀이 있었죠.
그래야 yg같은 병x소속사들은 없어질태니까.
09/09/21 11:27
수정 아이콘
예를 들면 마치 최연성의 더블커맨드 운영이 나와서 승승장구하는데
그것에 대한 이해와 연구도 없이 겉보기만 따라하는 특색없는 양산형 게이머들만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질리는 것은 팬들이요 안팔리는 것은 음반일 뿐...
이상해씨
09/09/21 13:12
수정 아이콘
전자음과 진부한 후크송이 난무하는 현 가요계에 대해, 음악평론가들 사이에서는 비판적인 여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인것 같은데
당장 주위만 둘러봐도,, 전자음 떡칠한 노래들에 좋다고 환장하고(YG..), 열심히 들어대고 BGM으로 구입하고,,
이러한 트렌드를 만든 것은 리스너들이죠, 사람들이 어서 빨리 이런 노래같지도 않은 노래들을 그만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스레 이런 트렌드도 사라지겠죠. YG같은 병x 소속사도 지금처럼 호황을 안누리구요. 후치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가수가 자기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야죠. 지금 아이돌이 가수라고 생각한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벌처사랑
09/09/21 13:17
수정 아이콘
기계음이 많은 노래가 많은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팝시장도 그런 노래가 대세이니까요
문제는 너무 편향적이라는거죠
이제 가을이 되니까 발라드가 좀 나왔지 한달전까지만 해도 전부 다 기계음을 떡칠해놓은 음악들뿐이였습니다
한 장르가 대세면 우르르 너도나도 다 유행따라가는 노래를 부르니까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정답과 대세를 쫒아가는게 사실 돈이 되니까요
옆나라 일본만해도 정말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가수들이 나름의 영역에서 노래를 부르고 인정받고 있고 공존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이런 노래 이제 지겹다 듣기 싫다 옛날노래만 듣는다 불평만 하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노래를 많이 들어야겠죠
분명 찾아보면 좋은 노래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 문제는 양심에 따라 다르겠지요
뮤직뱅크같은 경우 반주와 코러스 소리가 작기때문에 목소리가 잘 들리는데 라이브 잘한다고 달아놓은 댓글이 참 우습더라구요
물론 노래의 완성도나 화음의 풍부함을 살리기 위해 어느정도 AR은 써야 하지만 가수 본인의 목소리가 코러스에 묻히니 문제죠
기계음속에 파묻혀서 노래가 개미소리만큼들리고 오토튠을 라이브로 할수 없기에 원곡과 차이가 많이 나며
또 춤을추며 라이브를 해야하니 브아걸처럼 노래를 잘한다고 인정받는 그룹도 댄스곡라이브는 어렵습니다
립씽크논란으로 이제 모든 음악프로그램에서 라이브를 해야하는 시대인데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입만 벙긋벙긋 추임새만 넣는 가수가 늘고 있지요
이런것도 방송국에서 어느정도 제제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09/09/21 14:03
수정 아이콘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좋은 음악을 듣게 하려면 일단 그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접근성이 뛰어나야 합니다.
근데 실상은 TV에는 맨날 나오는 사람들만 나오며 인기가요순위도 언론플레이에 심지어 조작까지 하면서 그밥에 그나물만 보일뿐..
그들이 점유율을 꽉 붙잡고 도통 놓으려 하질 않습니다.
주류가 아닌 취향의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외국산을 애용(....) 하거나 발품팔아 공연장 락클럽 돌아다녀야 하는 형편이죠. T.T
비주류음악에 대해서도 소비자와 음악가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장군보살
09/09/21 15:27
수정 아이콘
오토튠이 요즘 유행하는 그 기계음인가요? 정말 기계음이 듣기싫어 미치겠습니다. 투애니원의 FIRE때만 해도 괜찮았는데..그후로는 기계음만 들으면 내가 듣는 음악이 인스턴트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Ms. Anscombe
09/09/21 16:18
수정 아이콘
우리 용 선생님은 경고장 받으셨다는데, 아직 그리 신뢰는 안 가지만, 여하간 대단하긴 하네요..
survivor
09/09/21 16:27
수정 아이콘
음악을 컴퓨터로 만드는한, 쉽게 기세가 사그라들것 같지는 않네요.
비호랑이
09/09/21 16:46
수정 아이콘
예전 듀스때 이현도씨가 만든 음악만 해도 오토튠은 노래중에 한 두 마디에만 특색있게 쓰였는데...
요즘은 너나나나 할것 없이 댄스곡에는 다 들어가 있을 정도고 특히 g드래곤 하트브레이커는 아예 노래 처음부터 끝까지 떡칠을 한 수준이라 한곡을 전부 참고 듣는 것도 참 용하다 싶습니다.
사람이 부른게 아니라 무슨 사이버 가수 아담2가 부른 느낌이랄까.. -_-
본호라이즌
09/09/21 19:31
수정 아이콘
전 오토튠과 전자음이 너무 좋아서... 오토튠이 과도하게 떡칠된 노래만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듣기도 하고 그러네요...흐흐;;
일렉트로니카 음악을 많이 듣다보면, 전자음도 다 똑같은 전자음이 아니라는 게 들리기 시작하는 때가 오는 거 같아요. 그 차이를 느끼게 되면서부터... 마구 빠져들게 되죠. 좋은 사운드를 찾아서.... ;;

오토튠을 이용한 목소리가 노래라고 생각되지 않으시는 분들은, 그냥 하나의 악기 소리로 들으셔도 좋습니다~
제가 퍼퓸 음악을 그렇게 듣거든요~~ 귀여운 전자음... 이라는 생각으로;;
Karin2002
09/09/22 20:53
수정 아이콘
시대의 발전이죠. 부작용도 분명이 있지만. 아날로그적 감성 좋아한다고 우리는 자동차 안타고 자전거만 타고 있나요? 아날로그 향수가 있긴 하지만, 결국 미래적, 새로운 요소들도 받아들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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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34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9/22(화) 프리뷰 [35] 돌아와요오스3262 09/09/21 3262 0
16133 [일반] 배구협회가 초강수를 뒀군요.. [16] 유리가면4959 09/09/21 4959 0
16132 [일반] EPL 6R 리그 테이블 - 분석? 감상~ [12] Charles3143 09/09/21 3143 0
16131 [일반] [메일발송등등] 안녕하세요! 폴이에요 :) [5] 어메이징폴2859 09/09/21 2859 0
16130 [일반] 김C라는 사람, 대단하네요 [20] 빈 터8231 09/09/21 8231 1
16128 [일반] 가시버시 사랑 [4] 늘푸른솔3059 09/09/21 3059 0
16127 [일반] 간략한 라리가 소식 3라운드 [36] NecoAki4680 09/09/21 4680 1
16126 [일반] 저에겐 아끼는 후배녀석이 하나 있었습니다. [22] acdang6982 09/09/21 6982 0
16125 [일반]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0] happyend3624 09/09/21 3624 0
16124 [일반] [K리그 24R] 이동국 16, 17호 골, 경남의 상승세, 강원/부산의 하락세 [13] LowTemplar3182 09/09/21 3182 0
16122 [일반] 인저리 타임에는 추가시간을 더 줄수 없다고 합니다. [62] 아우구스투스6170 09/09/21 6170 0
16121 [일반] 요즘 가요계 관련해서... [50] 眞綾Ma-aya5605 09/09/20 5605 0
16120 [일반] [드로잉쇼_마감] 오늘공연은 어떠셨나요? 2차버스 달려보아요!_ 5분 더모셔요~ [17] 어메이징폴2647 09/09/20 2647 0
16119 [일반] [EPL불판] 첼시-토트넘 [103] 내일은2826 09/09/20 2826 0
16118 [일반] [인증해피] 슬램덩크 캐릭터 신발 정리 1편. 북산고교. [48] 해피10260 09/09/20 10260 34
16117 [일반] 아랫글과 대비되게도, 입대합니다. [17] aura4597 09/09/20 4597 0
16116 [일반] 맨체스터 더비! 박지성 선수 선발! [612] 반니스텔루이6839 09/09/20 6839 0
16115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9/20(일) 리뷰 & 9월 넷째주 경기일정 [59] 돌아와요오스3606 09/09/20 3606 0
16114 [일반] "저 전역했습니다:)" [19] 카이레스3421 09/09/20 3421 0
16113 [일반] 야구 진행중입니다. [279] Grateful Days~3262 09/09/20 3262 0
16112 [일반] 이제동선수 월페이퍼입니다. [6] estrolls3800 09/09/20 3800 0
16111 [일반] 요즘 조문근씨가 너무 좋네요. [32] 슈슈6221 09/09/20 6221 0
16107 [일반] sticube라고 아시나요? [5] nickyo4036 09/09/20 40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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