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대전까지 나름 피지알에서 눈팅족으로 활동했던 카이레스입니다.

05년도나 07년도엔 오프 모임도 몇 번 나갔었는데

저를 기억하고 있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반갑습니다^^;



오늘부로 전역을 해서 오랜만에 인사나 드릴까 글 남깁니다.

거의 대부분의 남자가 가는 군대 전역한게 대단할 거 없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일을 해결하니

후련하고 나름 뿌듯하네요^^

2년동안 사건사고가 없고 변하지 않았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죠.

저도 단체 생활 하면서 그동안 겪지 못한 여러일들 경험하면서

평생 잊기 힘든 소중한 기억들을 만들었고

슬슬 전역할 준비를 시작할 때에는

전직 대통령 두 분의 서거 소식에 많이 안타까워 하기도 하였으며,

무엇보다 가족과 집, 그리고 자유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은 기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일이등병 시절엔 선임병들에게,

상병장이 된 이후에는 몇몇 간부들에게 이런저런 부조리들을 겪으면서

사회에서는 능력이 없으면 이보다 더한 것도 당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절치부심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대부분 그렇듯이 다시 가라면 절대! never!! 젯따이니!!!

가지 않겠지만

2년동안 많이 배우고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던

의미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이제 2년전보다 떨어진 부분은 다시 채워놓고

군대내에서 세운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일들이 남았네요.

이 글을 쓰면서 풀어질 수 있는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시작이라는 결의를 남겨 저 스스로를 경계하려고 합니다.



어쨌든 다시 돌아왔습니다.

입대 하고서는 글은 물론이고 댓글도 일부러 안 남겼으니

2년만에 피지알에 흔적을 남기네요.

유명인사도 아니라 아시는 분은 없겠지만

저한테는 애정이 있는 곳이라 전역하면 꼭 PGR에서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 전역했습니다:)"


좋네요^^




PS1) 군대가 있는 사이 여성 그룹 전성시대네요.
       유게나 다른 곳들 가도 여성 그룹이 대세라
       '내가 군인이어서 그런가....ㅡㅜ'라고
       자책 안해도 되겠습니다 요즘 애들 너무 이쁘네요^^

PS2) 기아 V10 고고~ 종범신 우승반지 하나 더 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