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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1 02:03
저도 친구를 오토바이로 잃었습니다.
정말 많이도 티격태격댔는데.. 사과 한 마디 못하고 보낸게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네요. 곧 깨어나실 겁니다.
09/09/21 03:15
저는 주위에 오토바이 탄다고 하면 절대로 말립니다. 한 번 죽을뻔한 기억이 있어서요.
인도에서 2차선 도로로 튀어나갈 뻔한 기억. 가끔 그 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꼭 깨어나시길.
09/09/21 08:13
4년 전에 오토바이 타다가 젊은 나이에 별이 된 동생이 생각나네요.. 나중에 비싼 밥 뜯어먹으러 오겠다고 해서 언제든지 오라고 했건만.. 지난 주에 뜬금없이 그 녀석 네이트온이 켜지길래.. 당황스러움과 반가움에 말을 걸어봤더니.. 그 동생 녀석 친구더군요.. 덕분에 담배 한 대 물어주고.. acdang님의 후배분도 꼭 깨어나시길 빕니다..
09/09/21 08:25
사촌동생도 얼마전에 헬멧없이 달리다 사고가 났는데(과속에 신호위반까지 전부 동생잘못...)
며칠만에 퇴원해서 집에서 쉬고 있네요 무릎만 좀 불편하다고..(자기과실이라 일찍퇴원함;) 많이 다치치 않은건 천만다행이지만 그래도 그게 아니니 저는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 모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는데 사고가 난 동생이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성격은 사고한번나면 다시는 그런짓 안하는 편인데(바이크같은 경우는 아예 시작할 생각도 안드네요)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 보면 몸 말짱해지면 똑같은 짓 또하고 그러는 경우들이 많아서... 안좋은 일들이 더 떠오르게 되지만 그래도 잘못되는 일 보다는 다행인 경우가 더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건강히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09/09/21 09:03
우선 아끼는 후배분이 기적적으로라도 깨어나시길 기원합니다. 의학적인 뇌사가 어떤 건진 잘 모르지만 제 후배는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다 머리를 돌에 부딪혀 혼수상태였다가 몇주만에 다시 깨어난 적 있습니다. 소생의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길 기원합니다.
오토바이는 정말 위험합니다. 할머니께서 오토바이 사고로 관절을 다치셨는데 후유증으로 꽤나 고생하셨습니다. 제 친구도 오토바이 사고로 명을 달리한 적 있습니다. 또다른 친구는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하는데 오토바이 사고로 실려오는 모습을 볼때마다 '저건 절대 타지 말아야겠다'라고 다짐한답니다. 다른 사고도 끔찍하지만 오토바이 사고는 체감상 더 자주 실려오고 더 끔찍해 보인다네요. 함께 추억을 공유했던 이와 다시는 그런 추억을 만들 수 없다는 것, 정말 괴로운 일입니다. 글 쓰신 분만은 언제나 건강하시길.
09/09/21 09:44
13년전 오토바이 타다가 하늘나라로 먼저간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그 친구도 헬맷없이 타다가 그 자리에서 그만 하늘나라로 갔지만 깨어나기를 기도 합니다.
09/09/21 18:56
중1때 제 친구의 일입니다.
전교 싸움1등(주로 약한 애들 괴롭히는 애들을 패주는 데 주먹을 썼지요), 공부1등에 ... 부모님 일까지 열심히 도와드리던 그놈이 오토바이로 배달나갔다가 사고나서 .. 후.. 갑자기 우울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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