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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0 00:45
저같은 경우는 그냥 중상위권 대학에 저조한 성적, 그리고 ssat 고득점(제 생각)으로 원하는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아주 저조한 대학교 성적에도 불과하고 여러곳 서류는 합격했었는데, 아무래도 요즘 취업 트렌드가 스펙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냥 단순하게 스펙을 쌓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해서 자신의 경험을 진솔하게 진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설마 내가 안되겠어?" 라는 생각으로 당당하게 한번 봐보세요. 흐흐 아무래도 면접관도 초조함이 묻어나는 얼굴보다는 자신감이 드러나는 얼굴을 좋아할테니까요~
09/09/20 00:51
저희 동아리 형들도 4명이나 싸트를 치러 가더군요.. 뭐 조언은 아니고 그냥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아, 한가지, 구두가 중요하다고 하네요.
09/09/20 00:52
저는 면접서 쇼부를 쳤습니다.
과장없이 저는 고용주가 나를 고용안하면 너네 회사는 고인 물이 썩듯 결국 망할 것이며 나를 고용하지 않은 것을 언젠가 후회하게 만들 것인 마냥 당당하게 저의 우월함과 열정을 내비췄습니다. 27대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그 26명은 모두 정장을 입은 대학졸업 내지는 경력직 여성이였습니다. 저는 휴학생 정장이라곤 있지도 않은 남성이였고요. 여성을 뽑을라고 했고 그렇게 회사 체계를 구성하던 고용주의 계획까지 남자인 제가 들어오고 저의 주장으로 갈아치웠습니다. 하튼 면접에서 아주 그냥 또라이가 되야됩니다 흐흐 "미친놈들이 꼭 뭐라도 해내더라"
09/09/20 00:56
중요한건 경력 혹은 경험이겠죠...
ps. SSAT 3번, DCAT, SK인적성...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네요.. 이공계의 경우 당락은 공간감과 상식이 결정합니다. 특히... 경제쪽 상식... 산은경제연구소에서 출간한 최신 시사경제 강추입니다.
09/09/20 00:59
대학교 거진 10년생활동안 열심히 하던 기독교 동아리에서 알게된 9학번 차이나는 선배가 불렀습니다.
특별히 선배가 신경써준 부분 없었지만 받은 기회 잘 살려 열심히 일했지요. 그리고 선배가 결정권자였습니다. 1개월 계약직. 3개월 연장. 그리고 정직원 전환. 그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흐흐
09/09/20 01:29
병특사기(-_-)에 걸려서, 바지사장에, 사기꾼이 실장이고, 조폭이 스폰서인 게임회사에서,
비트매니아와 펌프를 카피한 야매(...)게임을 만들다가, 회사가 결국 망하고, 그때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 함께 벤처회사를 차렸으나 시망. 그때 알게된 인맥을 통해 중소 게임회사에 들어갔고, 거기서 병특시작했지만... 거기도 2년만에 망하고, 파견근무갔던 회사에서 불러줘서, 거기서 일하면서 병특을 마침. (이쯤 됐을때가 경력 7년차... 슬슬 헤드헌터들이 붙기 시작합니다.) 다시 대기업 계열 SI 회사로 취직, 1년만에 때려치우고, 예전 회사의 팀장이 차린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구르다 보니 경력이 10년이 넘었군요... 하아... 그리고, 면접은... "이 사람들이 내가 쓸만한지 보는게 아니라, 내가 이 사람들이랑 일해도 좋은지 보러간다!" 라는 기분으로...
09/09/20 01:30
20군데 넘게 서류 낙방.
딱 한군데 면접. 그리고 합격이었습니다. 전 면접까지만 가면 무조건 붙을 자신이 있었기에 첫 면접임에도 전혀 긴장이 안되더군요.
09/09/20 01:42
음냐 여기저기 이력서 쓴게 100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슴다
면접은 총 4번에 하나는 결과 기다리는 중이고 3개 꼴까닥(...) 뭐 그래도 도중에 포기하면 나만 손해니까 될때까지 할렵니다 잇힝 ㅡ_ㅡ)/
09/09/20 01:56
대학 졸업하고 교수님 소개로 애니메이션 회사 취직하려다가,
교수님이 더 괜찮은데 적성맞는데 있다고 딴데 소개 시켜주셔서.. 이력서 없이 영상 편집 1초에 1250원 받는 포스트 프로덕션 회사에 들어가기로 되어있었습니다만, 역시 이력서 면접없이 유럽으로 건너와서 무역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서 집주고 월급주고.. 역 이력서 써본적도 없고 면접 본적도 없고... 지잡대 미대 나와서 말이죠.. 28년 인생 운으로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09/09/20 02:06
중고등학교때부터 사람만나는거 싫어하고, 발표나 스스로 제출하는 과제에 너무 약한지라,
전문적으로 자영업식으로 일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약대를 오게됐는데,학교에 적응을 너무 못해서 결국 끌려간 군대. 자퇴를 고민했으나 나름 고민을 한 다음 복학하게 됐고,결국은 지금에 이르게 됐네요. 아직까지는 취업은 잘되는 직종입니다. 취업,면접,학과 공부와는 별개로 돌아가는 자기개발에 대한 글을 보면서 지금의 일을 하게 된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일반학과로 갔다면.. 지금쯤은 폐인생활을 하고 있겠다-_- 생각을 합니다. 하여튼 지금은 약국과 병원당직근무라는 투잡하면서 근-_-근히 생계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09/09/20 02:10
AhnGoon님//
저도 게임 병특이였습니다.. AhnGoon님처럼 엄청난 시련은 아니였지만, 적당한 시련이 있었죠.. 다니던 회사가 망하기도 하고, 그런데 다른 회사로 면접 보러 간 날.. 제가 재수가 없는지 병무청 실사에서 근무지 이탈로 딱 걸렸죠. 그래서 군대 끌려갈 뻔하다, 연장조치 맞고 살았죠.. 그래서 전 현역 병특 3년 + 연장 까지.. 병특 참 징하게 했습니다.. 저도 그러다보니 경력 5년의 대리급은 넘어갔더군요.. 병특 끝나고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 3대 게임사에 스카웃도 받았지만.. 그냥 게임회사랑 인연접고, 지금은 전혀 다른 분야에서 근무합니다. 맨날 게임회사에서 편하게 면접보다.. 다른 분야 지원했을때 처음에는 넥타이도 안하고 자기 소개도 .. 제 이름만 말하고 그랬었죠.. 지나고 보니 재밌네요.. 지금도 게임회사가 가끔은 그립습니다. 하지만 밤 11시는 초저녁으로 만드는 퇴근의 추억이 절 참게 만듭니다. ^^
09/09/20 02:51
간호과 나와서 남들처럼 면접준비조차 하지 않고 학교 입학하듯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님처럼 최선을 다하며 직장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박봉이거든요... 하신만큼 보상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요!
09/09/20 08:54
자격증 있어야 일이 가능한 어정쩡한 반쪽짜리 전문직입니다. (자격이 있어야 일은 하는데 연봉은 다른 전문직만큼 안나온다고 할까요? )
3300명정도 있는 희귀 자격증을 취득하고 교수님 추천으로 들어왔네요....
09/09/20 08:57
인턴 경험도 중요합니다. 좋은 인턴 경험 한번이 낮은 스펙을 다 커버할 수 있습니다..운 좋으면 정직원으로 전환될 수도 있구요.. 덧붙여 SAAT 떨어지더라도 좌절하지 마세요. 회사가 어디 삼성 뿐이겠습니까.. 구직도 어떻게 보면 마라톤 같이 꾸준함이 필요하더라구요. 너무 초조해하지 마시고 준비하세요 암튼 홧팅입니다~!
09/09/20 09:07
꼭 좋은 일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급하다고 원하지 않는 곳인데, 일단 들어가고 보자 라는 마인드는 갖지 말기 바랍니다. 특히 이공계 분들... 지방 근무, 야근, 휴일 출근... 충분히 감안하시고 결정하세요.
09/09/20 09:35
희망가지시고 꾸준히 도전하시길 빕니다.
밤새도록 겜방에서 리니지나 하면서 겜방 폐인 될뻔한 사람도 마음만 고쳐먹으면 안될게 없습니다. 제경우라고는 말못합니다.
09/09/20 09:51
저도 사실 지금 내년 졸업예정자라.. 취업때매 골치가 아프네요..
경영학과에 토익도 제대로 해놓은것도 없고.. 그렇다고 이름있는 자격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금융권은 아예 관심조차도 없고.. 그나마 관심있는 거라곤 영업, 판매쪽인데 또 스포츠 관련 쪽에만 관심이 있어서.. 이쪽 분야는 부산이라 그런저.. 지방쪽은 너무나 일을 찾기가 힘드네요.. 그렇다고 수도권 쪽으로 생각을 해봐도.. 영업 판매쪽은 그리 임금이 쎈 편도 아니라서, 사실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생활비 빼고 나면 모을 돈도 빡빡한지라.. 영 안땡기더군요..ㅠ 아직까진 참 배가 부른가 봅니다.. 뭐 하나 해놓은것도 없는 놈이 그래도 따지는 건 많은거 보니 말이지요..
09/09/20 10:29
저도 글쓴이분과 같은 경영학과입니다. 학교에서는 재무와 마케팅 쪽으로 주로 공부했지만 금융 쪽에 관심이 없어서 최종적으로는 마케팅 쪽을 택했죠.
제가 작년에 취업준비를 해본 바로는 서류면접 시 스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와 전공입니다. 최종적으로 가게 되면 거기에 더하여 인턴과 같은 다양한 경험과 면접실력 등이 필요하겠죠. 그 외 영어 등 다른 스펙은 당락은 결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는 서류는 90% 이상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학교나 전공에 관련된 부분이니 어떻게 할 수 없네요. 큰 영향은 없겠지만 자소서라도 열심히 쓰는 방법 밖에는....있는대로 다 쓰시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계속 스터디 등으로 면접준비를 하시고요. 면접은 경험입니다. 많이 보면 볼수록 실력이 늘죠.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닥치는대로 면접을 보자는 심정으로 3월초부터 면접을 봤는데 5월 경에 금융권 면접에서 처음 면접 보는 분들 만났는데(금융권 지원자) 본인이 느끼실 정도로 면접능력이 달라진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면 면접 시나리오를 짜세요. 다양한 면접이 있지만 결국 형식은 몇 가지 안됩니다. 자소서 관련 질문(이건 기본), 상황해결(일할 때 이런 상황이 닥치면 어쩌구저쩌구), 과거 특정 경험(자신이 생각했을 때 가장 어떠한 일은?), 과거 특정 경험 심화(과거 경험 하나 고르고 심층 질문, 그 당시 너의 생각, 그렇게 행동한 이유 등등), 직무지식(+PT) 인성면접은 가능한 기업 입장에서 라는 기준으로 잡고 쭉 나가시면 편하고 PT는 기본적인 지식+논리성에 포인트를 주세요. 100% 정답은 없으니까요. 가능하시면 그래프나 그림 꼭 그리시고요. 한가지 팁은 PT 시 메모할 게 필요하시면 A4 네번 접은 다음에 한 모서리 찢어서 책처럼 만드세요. 설령 손이 떨려도 티 별로 안나고 나름 프로페셔널하게 보입니다^^ 토론 면접은 사회이슈, 직무관련, 결론 or 결론 없음, 다수 질문 vs 한가지 질문 등 다양한 형식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장적 적절히 무리하지 말고 내세우면서 토론을 정리해가는 느낌을 주면 좋습니다. 설령 사회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부사회자인 것처럼 살짝살짝 결론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몰아가는거죠. 물론 단순히 의견만 교환하는 토론 면접에서는 아니고요. 어쨌든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가장 원하는 인재상은 딱 하나 그 회사가 원하는 적합한 인재라는걸 잊지 마시고요. 이건 단순히 스펙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정말 본인도 그 회사를 원하면 좀 더 붙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09/09/20 11:39
SSAT는 합격기준은 알수 없기때문에.. 일관성 있는 답변이 합격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추리나. 시사나 언어나(? 맞나요?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 것에 과락(시키지도 않는것 같지만)만 안 되면 될테고요 적성 검사 같은 것.. 거기서 뒤로 가면 앞에 질문과 비스비슷한 이상한 질문으로 거짓말 하는걸 찾는 것 같드라고요. 기억에 남는 질문은 삼성맨이 되고 싶으냐? =_= 삼성이 존경받는 기업이라 생각하느냐.. 이런건데. 둘다 No 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붙었습니다. 즉, 거짓말 안하는 일관적 답변이...도움되었지 않나.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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