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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4 10:14:03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US오픈] 페더러의 6연패 도전은 계속, 나달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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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남자단식 준결승 경기 결과

로저 페더러 3(7-6<3> 7-5 7-5)0 노박 조코비치
후안 마틴 델 포트로 3(6-2 6-2 6-2)0 라파엘 나달

나달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응원했던 분들에게는 매우 아쉬운 소식입니다만 결과를 보시다시피 준결승에서 델 포트로에게 일방적으로 패했습니다.
출근해서 동영상을 잠시 봤는데 제가 알고 있던 나달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경기 내용이 졸전이었더군요.

페더러와 조코비치의 경기는 못 봤습니다. 어땠는지 궁금하지만, 세트스코어로 봤을 때는 중후반까지는 종이 한 장 차이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페더러와 델 포트로의 상대 전적은 여섯 번 만나 페더러가 6전 전승으로 앞서 있습니다. 싱거운 싸움이 아니냐 할지 모르겠지만,
다섯 번째 맞대결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던 페더러가 가장 최근 대결인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는 3-2로 힘겹게 이긴 것을 생각한다면
6연패로 가는 길이 순탄하다고만은 말할 수가 없겠네요.


결승을 보고 싶은데, 요즘 일이 많아 본방사수는 포기해야 할 듯 합니다. 아쉽지만요.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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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4 10:22
수정 아이콘
나달을 응원했기에 다소 힘이 빠지네요;; 근데 델포트로가 너무 잘했습니다. 나달의 네트플레이가 정교하지 못했고 스스로 말려버린 감도 없잖아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델포트로가 정말 최고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페더러 대 조코비치는 1세트는 하늘이 조코비치에게 준 경기였는데 조코비치가 발로찬 감이 없잖아 있네요
1세트를 잡았더라면 조코비치 성격상 밀어부쳤을수도 있는데...그래도 꽤 수준높은 경기였습니다.
페더러 대 델포트로는 페더러에게 웃어주는게 사실이지만 델포트로를 응원하겠습니다...
델포트로도 요즘 포텐터지는거 같고 페더러에게 쉽게 무너지지도 않을거 같습니다.
미스치루
09/09/14 10:24
수정 아이콘
페더러 화이팅입니다!!
이번에 우승하고 호주오픈까지 우승해서 메이저 4개 대회 연속 우승 보고싶네요...

사실 이번년도 호주오픈이 아쉽지만.. 그것은 결과론..
이번 호주오픈 때는 이렇게까지 잘할지 몰랐습니다..
이제 페더러 시대도 가는가 했더니... 메이저대회에서는 극강이네요..
Karin2002
09/09/14 10:24
수정 아이콘
...사람이 어떻게 메이저 대회를 6연패를 하죠..-_-;;
wish burn
09/09/14 10:28
수정 아이콘
델포트로도 최근 기세가 무섭습니다. 이번대회끝나곤 랭킹5위가 되죠.
us오픈을 포함한 최근 3개대회를 모두 결승진출했구요.
3년째 되풀이 되고 있는 페더러vs영건 구도가 이번엔 어떻게 결말날지 궁금하네요.

페더러가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도전할때 깝깝하단 생각이 들었는데,나달도 마찬가지네요.
페더러도 결국엔 그랜드슬램에 성공했으니 나달도 언젠가는 해내리라 생각합니다.
도라귀염
09/09/14 10:32
수정 아이콘
델 포트로를 차기 본좌로 보는 사람도 벌써 많더군요 아직 포텐이 안 터진 상태 같던데
09/09/14 10:44
수정 아이콘
제가 올 초 호주오픈이 끝나고 쓴 글을 다시 보니 라파의 한해 그랜드슬램 가능성을 써놨는데
상당히 높다고 써놨습니다. 프랑스오픈 거저먹기, 윔블던도 점점 느려지네 감사...문제는 US오픈이라고 적어놓고 작년 4강이었으니
좀더 하드에서의 플레이가 발전한 올해는 그래도 가능성 있음
뭐 이런식이었는데...아...마드리드 마스터즈가 원망스러울뿐...내년을 기대해야죠 뭐 푹쉬길...
나달은 시즌마다 업그레이드해서 오니 이번에도 업그레이드 해오길 바랄뿐
헤르세
09/09/14 14:12
수정 아이콘
나달 경기 비로 딜레이되면서 이틀 동안 두근두근 기대하고 그랬는데
어제 새벽 경기는 너무 허무하게 이겨버리더니 오늘 새벽 경기는 너무 허무하게 져버리네요. ㅠㅠ
4강 경기 초반에는 컨디션 좋아 보여서 느낌 좋았는데;;;; 와르르르르 무너지더군요. 정말 아쉽습니다. 3세트 보다가 그냥 자버렸어요..;
내년을 기대해야겠네요. 나달에게 US 오픈은 언제 열릴지....ㅜㅜ
09/09/14 14:54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결승은 몇시에 어느 방송국에서 해주나요?
한번 봐보려고 하는데,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몽키.D.루피
09/09/14 15:01
수정 아이콘
결승전 보고 싶은데 당최 중계를 어디서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이번에는 이스픈에서 안하는 가요?
Amy Sojuhouse
09/09/14 15:35
수정 아이콘
나달 대 포트로의 경기는 포트로가 유리하다고 전에 말씀드려서 그렇게 될건가 하고 유심히 봤는데요.
어째 예상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경기가 돼버렸더군요. 일단 서브에서 갈려버렸죠.
퍼스트서브는 일단 포트로가 우세인데 확율도 서로가 비슷했고요. 세컨서브가 포트로가 빠르고 바운드가
큰 탓에 나달은 뒤로 물러설수밖에 없었죠. 반대로 나달의 세컨서브는 슬라이스에 각이 큰 구질인데
이게 아더애쉬스타디움의 바운드가 크다 보니 포트로를 코트밖으로 쫓아내지 못하고 반대로 포트로는
큰 바운드탓에 올라오는 그대로 정점에서 강타를 해버리니 방법이 없더군요. 어제(오늘 새벽) 경기를
보신분들은 나달 세컨서브때 포트로가 더어발자국을 더 앞으로 나와서 그냥 쌔려버리는걸 보셨을거에요.
전에 말씀드린것같이 아더애쉬는 나달에게 친절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사실 큰 변화가 없는 한 나달의
커리어 그랜드슬럼에는 좀 회의적입니다. 또 마인드와 컨디션이 보통만 유지해도 포트로가 유리하다고 봤는데
어제는 확 올라와있더군요. 페더러가 나달에게 항상 시도하면서 실패했었던 역크로스 포핸드가 포트로는
물이 올랐더군요. 하드코트 게임에서 좀 결정적인 패배인것 같습니다.
또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딱 그정도죠. 모든면에서 아주 조금씩 밀리는 조코비치...젊으니 힘은 조금 좋지만 나머지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밀리죠.
어쨋든 개인 선호도 1위 페더러, 2위 포트로, 3위 조코비치 (4위는 가엘 몽피스) 중에서 둘이 올라왔으니 전 만족합니다.
결승 예상은 위너가 많이 나오는 사람이 이길겁니다. 둘다 지지않는 테니스를 하는게 아니라 이기는 테니스를 하는 타잎이니
위너가 빵빵 터지겠죠. 5.001 대 4.999로 페더러의 박빙우세로 보이지만 사실 도저히 예상이 않되네요.
ChojjAReacH
09/09/14 18:12
수정 아이콘
zardix님// 몽키.D.루피님// 아마 방송국 중계는 안할것 같습니다.. 이스픈에서 다른 메이저는 계속해줬는데 이번 대회는 안 해주더라구요.. 아프리카에서 자족할 수 밖에;;

나달이 너무 해본거 없이? 탈락한거 같아 아쉽네요. 어제 갔던 아프리카 방에선 서브의 강도에 따라 밀린다, 그건 아무 상관없다 라는 식으로 잠깐 논쟁이 있었는데 Amy Sojuhouse님말씀대로 서브에서 조금씩 조금씩 갉아먹히면서 결국 포트로에게 승리가 돌아간것 같더라구요. 좀 아쉽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평소 나달의 서비스게임은 서브가 강력한게 아니라 어느정도 대충 넣고 그다음을 준비하는 타입인거 같아 별 걱정 안하고 있었는데 크게 당해버렸네요. 그리고 포트로 쭉쭉 뻗은 몸에서 걸쭉한 플레이가 아주 돋보이더라구요. 나달이 떨어진 이상 누가 우승하든 상관 없는지라 결승을(볼 수 있다면) 맘 편하게 보고 싶네요.
아스트로비츠
09/09/14 19:48
수정 아이콘
http://espn.go.com/video/clip?id=4470907
이 동영상 보시죠...
조코비치 대략 난감한 표정..
녹산동조싸~!
09/09/15 08:57
수정 아이콘
결승이 한국시간으로 언제인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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