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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4 07:39:58
Name 크리스
Subject [일반] 이런 방송은 어떨까 싶습니다. Checker 체커. (가제)
요새 천하무적 야구단을 무척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스포츠와 버라이어티의 바람직한 접목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비록 잦은 실책으로 점철되는 경기라고는 하나, 그와는 또 다르게 아마츄어의 순수함이 잔뜩 묻어나오더군요.
그리고 개개인의 캐릭터를 충분히 잘 살리고 있다고 봅니다. (임창정 씨는 정말 깜놀!)

저는 야구만큼이나 모터 스포츠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아마도 그 연유는 어릴 적에 즐겨보았던
"달려라 부메랑", "우리는 챔피언", "사이버 포뮬라" 등등
여러 레이싱을 소재로한 만화 영화들 덕분이겠죠.

"카페타"라는 만화를 아시나요?
지금이야 주인공이 점차 성인이 되어가는 입장에서 많이 바뀌었지만
예전의 카페타는 "카트 레이싱"이란 소재로 주제를 이끌어나갔습니다.

카트 레이싱은 남녀노소가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만한 대중적인 모터 스포츠입니다.
복잡한 기어 변속도 필요로 하지 않지만 그 속도감은 상상을 초월하죠.

한번은 레이싱용 카트에 올라타볼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더군요.

특히나 카트의 그 특출난 배기음에 가깝게 느껴지는 노면의 감촉..
약간은 허술하다 싶을 차체..
그리고 드라이버의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주행.

그리고 그 만화에 몰두하면서 저는 "카트 레이싱"을 소재로한 버라이어티가 있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Checker 체커 (가제)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골을 돌파한 레이서를 위해 휘날리는 그 흑백의 깃발을 향해서.

물론 포맷은 간단합니다.
천하무적 야구단과 같이 버라이어티와 스포츠를 적절히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하지만 천하무적 야구단이 "단일팀"으로서 여러 아마추어 팀들과 맞붙는 것과는 달리,
여기서는 연예인들의 "레이싱 팀"이 서로 맞붙는 것으로 가야겠죠.
가끔가다가 일반인 팀과의 친선 레이스도 갖구요.

(여기서부터는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한번 주욱 적어보겠습니다. 두서없고 정신없더라도 좀 양해를)

1. 레이싱의 꽃은 물론 드라이버지만 그 꽃을 더욱 빛내는 것은 Pit Crew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Pit Crew 들은 드라이버를 위해 정비도 하고, 전략도 짜내죠.
엔진과 타이어를 정비하고, 차대를 정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이공계 쪽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현대 모터스포츠는 "광고"로 대변되기도 합니다.
미하엘 슈마허 하면 떠오르는 것은 빨간 페라리와 말보로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대 모터스포츠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죠.
이 광고를 적절히 이용하여, 자영업 하는 분들이나 소규모 중소기업에게 스폰서를 받으면
스폰서들은 비용대 광고 효과도 높을 것으로 보이네요.
차량에 상호 스티커나 로고를 부착한다는 식으로 말이죠. 물론 드라이버와 Pit Crew 의 유니폼 및 헬멧에도 포함되겠죠.
이게 방송법규에 어떻게 적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일반적인 대기업 홍보가 아닌
대대적인 경계침체 속에서 자영업자들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부흥책..정도로 적용이 될 수도 있을까요?

3. 제가 알기로 한국은 이제 곧 F1 유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모터 스포츠에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4. 여성비하와 상업화라고 하시면 뭐라 할말은 딱히 없지만, "레이싱 걸"이라 흔히들 말하는 모델들도 활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 연예인이나, 혹은 콘테스트를 통한 일반인도 괜찮겠죠.

5. 규격화된 차체와 엔진을 제외하고, 다른 많은 부분들은 커스터마이징을 허용한다면..어떨까요?

6.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스타들의 내한. 전설이 된 슈마허..까지는 모르더라도
국내의 유명 드라이버들이나, 해외의 유명 드라이버들을 초청해서 그들에게 관련 지식도 얻고..

7. 틈틈이 안전운전에 대한 홍보도 하구요. 물론 카트와 일반 차량을 혼동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싶기도 하지만.

8. 상품(스페어 타이어라든지, 무상 기름이라던지..)을 위한 타임어택을 통한 challenge 도 꽤나 볼만할 것 같습니다.



..아악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어떻게 정리가 제대로 되질 않네요.
어휘력의 부족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이디어도 괜찮지 않을까해서 한번 PGR 분들과 나눠보고 싶은 마음에 올립니다.
어떤가요?

모터 스포츠와 버라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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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
09/09/14 09:12
수정 아이콘
2번은 불가능입니다.................
중소기업이든 소기업이든 간에 방송 프로그램에서 상업적 광고는 불가능입니다. 설사 가능하다고 한들,
오히려 대기업쪽에서 역차별이라고 들고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뭔가 제대로만 된다면 모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지금 보니 제가 생각했던 카트랑 다르군요.......별로 위험하지 않겠다는.....
근데 이런 카트놀음가지고 레이싱걸....데려오는 건....좀 .....크크
09/09/14 10:03
수정 아이콘
2번은 케이블에서 가능할걸요...? 프로그램 협찬 방식으로 유치를 하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날아라 슛돌이>가 KBSN 스포츠에서 방송되는데, 험멜코리아가 협찬을 하면서 경기장 백보드에 로고가 들어갑니다.
엷은바람
09/09/14 12:52
수정 아이콘
천하무적 야구단도 야구용품에 데상트라는 스포츠브랜드 로고가 그대로 박혀서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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