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경, 이원식을 LG로 트레이드하고 홍현우, 그리고 이용규를 LG에서 받아옵니다. 그리고 SK의 김희걸과 박재홍을 트레이드합니다.
최강의 전력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중상위권의 전력은 지녔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반 리오스의 두산행, 투수진의 붕괴등으로 기아는 수직하강합니다. 타선에서는 장성호가 3할을 치며 분전했고 이종범이 다시 돌아오는등의 활약을 했지만 타선 역시 주춤하며 기아는 팀 역사상 최초로 꼴찌를 하게 됩니다.
성적 부진으로 유남호 감독이 해임되었고 서정환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임명됩니다.
2006년, 고교야구의 전설적인 투수 한기주를 10억을 주고 영입한 기아. 작년에 입단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윤석민을 장문석과 함께 더블스토퍼로 활용했고 작년에 영입해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용병 그레이싱어가 14승을 올리며 선발진을 지탱합니다. 한기주는 시즌 초반 선발로 활약했지만 중반부터는 불펜투수로 보직을 변경합니다. 김진우도 10승을 올리면서 선발진에서 활약합니다.
타선에서는 그 해에 열렸던 제 1회 WBC에서 대활약한 이종범이 주춤했지만 작년에 기아로 온 이적생 이용규가 선두타자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고 기아의 "배트를 거꾸로 쥐어도 3할", "스나이퍼" 장성호는 타율 0.306에 홈런 13개, 79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선에서 분전합니다.
기아는 두산과 치열한 4위싸움을 벌인끝에 1경기차이로 4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준플레이오프의 상대는 한화이글스.
괴물투수이자 다승, 평균 자책점, 탈삼진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류현진, 재기에 성공한 문동환이 강력한 1, 2선발진을 구성했고 불패신화의 원조 구대성이 뒷문을 철저히 단속했습니다.
타선에서는 김태균, 이범호, 이도형등이 쉴곳없는 타선을 만들었으며 최장수 용병 데이비스 역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타선에서는 장성호가 10년만에 처음으로 타율이 3할 밑으로 떨어졌으며 이종범은 1할대의 빈타에 허덕입니다. 이용규는 작년에 비해서 도루가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중견선수 이현곤이 타율 0.338을 기록하며 수위타자를 차지하면서 팀의 공격력을 이끌어 나갔고 최희섭도 비록 52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337에 홈런 7개 46타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득점 전체 꼴찌를 기록했고 병살타 전체 2위를 기록하는 등 타선의 심각한 부진과 가장 많은 주자를 내보내는 마운드등은 결코 팀을 올려놓지 못했고 2005년에 이어서 또다시 꼴찌에 머무릅니다.
2008년, 서정환 감독을 해임하고 배터리코치 조범현을 감독에 임명하며 팀의 쇄신을 꾀합니다.
윤석민을 주축 선발투수로 삼았고 한기주는 주전 마무리로 고정. 장성호와 최희섭으로 중심타선을 꾸렸고 이용규를 고정 테이블세터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서재응과 정민태를 영입해 마운드의 강화를 꾀합니다.
윤석민은 14승에 평균 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대활약했고 평균 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한기주는 주축 계투들이 무너진 가운데서도 고군분투하며 26세이브를 올립니다. 계투진에서 활약한 유동훈과 또다른 선발투수 이범석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범석은 7월 4일 vs 삼성전에서 9이닝동안 단,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1안타 완봉승을 거둡니다. - 그 외에는 4개의 볼넷이 전부. -
타선에서는 장성호가 규정타석에 미달했지만 다시 3할을 치며 활약했고 이용규 역시 정상급 테이블세터로서 활약합니다. 그리고 팀내 중고참 김원섭이 타율 0.304를 기록하며 활약합니다.
하지만, 서재응이 예상외로 부진했으며 정민태역시 돌이킬 수 없는 하락세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의 폭발력.
이 해에 기아가 때려낸 팀 홈런의 수는 불과 48개. 홈런 1위 "김기아" 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고 실제로도 팀 내에서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타자는 이재주 한명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타선의 폭발력이 부족했던 기아는 57승 69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무릅니다.
마지막회에 계속됩니다.
모든 기록은 아이스탯(www.istat.co.kr)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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