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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1 10:06
8살차정도야..결혼 적정 나이차아닌가요?
시간이 해결해 줄 듯.. 고등학생인만큼 잘 이끌어주세요. 현명하게 20대를 보낼 수 있게.
09/09/11 10:14
.....이거 염장질이라고 읽어야 되는건가요.. -_-;;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7살연하와 연애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28살 상대는 21살이었죠 .......도둑놈이라는 소리 한참 들었죠 가장 중요한것은 세대차이 입니다. 아저씨가 되어버리면 힘들어지죠 문자와 전화기는 붙들고 살아야 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달에 문자 2천개까지 보내 보았습니다. 그런데 고등학생은 그게 보통이라고 하더군요 1년에 천개 보낼까말까인데.. 휴..
09/09/11 10:16
나이차 8살이 많은가요?
17살 차이가 나는 결혼 주선선걸 적었다가 이곳에서 어이없는 힐난까지 받은적이 있지만 나이차이 8살이 뭐 대수입니까 제 전 직장동료는 31살때 20 전문대 졸업반 실습겸 인턴으로 취업한 여사원과 결혼했고 7년전 결혼한 친구놈은 교통사고로 좌측다리를 저는 불구의 몸으로 직장생활접고 고향으로 내려가 부모님과 살며 지정된 의료병원의로 통원치료 받다 그곳에서 일하던 21살 간호사와 결혼 했습니다. 친구놈과 그간호사는 띠동갑입니다.(몇살차이인지 아시겠죠) 역시 최근에 결혼한(재혼입니다. 엄밀히 말해 전부인과 사별했어요 ) 친구놈도 중매로 만난 여성과 10차이지만(여성분 초혼) 결혼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지금 고등학생이라 걱정된다면 하나더 제 예를 들죠 군대에서 말뚝박은 제 중학교 친구놈은 당시 중학생이던 지금의 마누라를 그때부터 건사하고 잘 지켜 결혼했습니다. 아직 나이가 젊어서 세상의 이런예 저런예를 직접 보고 접한게 적어서 8살이 크게 보일지 모르지만 별로 큰차이가 아닙니다.
09/09/11 10:27
모든 사람이 힘이 되는 말을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은 드네요^^
하지만 걱정이 되는 말은 주위에서 충분히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차이가 대수냐는 말은 있지만 상황과 환경이 대수가 될수는 있거든요. 하지만 그것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멋진 사랑 이루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p.s:뭐 전 있어서 부럽지는 않군요..^^
09/09/11 10:37
나이차가 문제가 아니고, 여자분이 고등학생이란것이 문제이겠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라는 걸 주위에서 알게 된다면, 더많은 부러움과 축복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남자분이 여자분을 진심으로 아껴주고 위해주어서.. 같이 만나면 노는것뿐만 아니라.. 머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많이 챙겨주시고.. 그러면 다들 쟤들은 진심이구나.. 서로를 아껴주구나.. 아 부러 하겠죠.. 고등학생과 일반인이 사겨서 결혼했다는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축하드리고, 이쁜사랑 하세요~~
09/09/11 10:38
제 경험을 얘기하자면 제가 23살때 고2 여학생을 만났어요..
춘천여고 다니던 친구. 저도 편의점에서 알바하다가 그친구가 먼저 접근(?) 해서 만났는대. 그친구가 학교에서 좀 따 였습니다.. 이유는 공부도 잘하고 생긴것도 괜찮았는대.. 어머니가 아주 딸아이에 대한 집착이 극에 달했죠.(무조건 서울대 가야한다고)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게하니 자연적으로 따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독서실 앞에서 알바하던 저를 알게되고 저도 몇번 만나다가 빠져버렸죠. 나중에 저를 탈출구로 생각했다고 하더군요. 그뒤 독서실 땡땡이 치고 저랑 놀다가 어머니가 데리러 올때 저랑 손잡고 다니는걸 목격.. 어머니는 제가 고등학생인줄알고 조심스럽게 타이르시다가 23살인걸 알고 바로 경찰서에 전화하시더군요. 결론은 경찰서에서 그 친구가 아무사이 아니라는 진술을 하고나서야 끝났습니다. 그뒤로는 그냥 헤어졌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편의점 사장님에게 절대 알리지도 걸리지도 말라.... 근대 그친구 서울대 갔는지 궁금해지네요;;
09/09/11 10:43
피지알 유저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중요하지 않죠..
실제 두분 주위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냐가 연애를 하시는데 걸림돌이 되는냐 힘이 되는냐 갈리는거겠죠.. 아무리 피지알 유저들이 나이차 아무것도 아니다 해봤자, 두분 부모님이나 친구들의 한 마디 한마디가 더 영향을 끼칠겁니다..
09/09/11 10:50
고등학생이란 신분만 조심하신다면야^^
그저 부럽습니다- 나이, 정말 숫자에 불과합니다. 제일 무서운게 주위의 시선이죠. 꿋꿋하게 이겨내고 그 친구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잘 보듬어 주세요. 이쁜사랑하세요♡
09/09/11 11:13
당장 저희 부모님부터 10살 차이 나십니다,
예쁜 사랑 하세요 ^^ 라고 이모티콘에서는 웃고 있지만, 아아, 눈에서 땀이 나네요ㅠ_ㅠ
09/09/11 11:39
8살차이가 문제가 나이라 여친 나이가 문제겠네요 많이 어려서 말이죠
22살 30살이였으면 남자가 이도둑놈아 소리좀 듣고 말았을겁니다 어차피 둘다 어른이니까요... 일하는 편의점 사장님딸이라고 했는데 사장님도 알고 계시고 쿨하시다면 문제가 없지만 모르고 있다면 나중에 힘들수도 있겠네요 제가 고1딸이 있는데 25살짜리랑 사귄다면 그남자애가 정말 맘에 들지 않는한 싫을거 같아요 제가좀 보수적인가요? 전 제여동생이 고등학교때 4살많은 대학생이랑 사귀는것도 뭐라고 했거든요 결론은 제딸이나 여동생이 그러면 남자가 정말 괜찮지않는 이상 싫을거 같고요 제주변 친구나 아는동생이 그런 초영계랑 사귄다면 무지 부러울거 같습니다
09/09/11 11:54
사랑인데요, 행복하신데요, 오로지 나이차가 무슨 문제겠습니까.
다만 여자분이 고등학생이라는 것이 조금 우려될 뿐입니다. 예쁜 사랑 차곡차곡 키워가시고, 법적으로는 미성년자이자, 인간적으로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할 좋은 시기에 하쿠님과의 인연이 더 행복하고 뜻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몇몇 분이 말씀하셨습니다만, 여자분 가족이나 지인들은 결코 [오냐!]하지만은 않으실 겁니다. 미성년-성년의 나이차는, 더군다나 그것이 여성-남성이 될 때는 필요 이상의 우려들이 생기니까요. 배려해주세요. 너무 앞서지도 뒤쳐지지도 않게. 즐겁고 행복한 매일 되시길 바랍니다. 모카님// 아니에요. 그게 일반적인 반응일 겁니다. 미성년인 쪽이 내 가족이나 지인일 때는요.
09/09/11 11:56
걱정스럽긴 하네요..;
세대차이 지금은 모르겠지만 언젠가 느껴질테고...ㅠㅠ 여성분께 잘 맞춰주시길 바랄게요! 예쁜사랑하시길~^^
09/09/11 11:58
다른 사람 생각은 그다지 중요한게 아닌듯 싶습니다. 행복한 사랑,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는 그런 사랑 하시길..^^최대한 건전하게(?) 노시길..
09/09/11 12:03
...제 사촌동생이 중3....조카가 중1인가..;;2인가..;;인데....
뭐랄까- 축하합니다- 예쁜사랑하세요~ 건전하면 괜찮아요-라고 하기에는 갑자기 떠오르는 얼굴들이 많네요. 그래도 축하합니다. 조심스럽게 사랑하시기를 바래요-
09/09/11 12:22
좋은 얘기 해 주신 분들이 많은데, 현실적인 경험담을 말씀드리죠.
딱 제 케이스네요 8살 차이. 저는 81년생, 그녀는 89년생이었습니다. 그녀가 중학교 1학년 때 저를 만나게 되고 일방적으로 저를 좋아하더군요. 딱 사춘기 소녀의 첫사랑굴레에 제가 끼이게 된것이죠. 군대에 있는 교회에 중대 담당 女집사님의 딸이자 군사령부 작전과 소령의 딸. 군 사령부 의장대에 근무하면서 교회에 나갔다가 집사님과 같이 나온 딸이 그냥 보고 한방에 훅~ 가버린 상황이었습니다. 집사님도 그 애의 마음을 알고 있었죠. 그 때 어느날 밤 그녀의 어머니가 중대로 찾아와 저를 단둘이 만나서 하시는 말씀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애가 누구를 이렇게 좋아해본 적은 처음이고 이런 애를 보는것이 요즘 너무 이쁘다." "내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다만 큰 상처는 주지말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김상병도 전역을 할테고 우리도 아버지 따라서 근무지를 옮겨야된다." "그 때까지만 잘 부탁한다.." 하시더군요. 그 후로 집사님이 주말에 저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그 애와 같이 밥도 먹고 서점도 가고.. 그렇게 지내며... 한 때 제가 외박을 나가게 되어 그 애랑 같이 토요일에 서울에서 둘이 놀았던 적이 있네요. 그 때 그 애가 카드를 주면서 엄마가 이 카드로 모든 걸 다 계산하라고 그랬다곤 내게 건네주는데, 차마 그럴 수 없어 제 돈으로 영화보고 피자먹고 그랬던 적이 있었어요. 그 애의 생전 첫 데이트였던 것이죠. 얼마 후 그 애가 아버지 따라서 안동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편지는 주고 받았었죠. 정말이지 나이가 너무 어렸기에, 도둑놈이 되고싶은 마음도 없었고 막내인 제게 동생이 하나 생긴 듯 하더군요. 근 8개월을 부대에서 함께 지냈지만 손을 잡아보긴 커녕 단 둘이 있었던 적(외박빼곤)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죠.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이유로 광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아빠와 떨어져서 엄마와 동생 단 둘이 지내게 되었더군요. 그 애가 고등학교를 진학한 후 저는 스스로 연락을 점차 줄였습니다. 진학을 염려한 것이죠. 혹시나 나 때문에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혹시 나 때문에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하게 되는 건 아닐까.. 기우일지도 모르지만, 그 애의 3년을 정말 방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 역시 고3을 겪어보았기에 고등학생 이후의 평탄한 삶을 위해서 어떻게 3년을 보내야하는지 잘 알았구요. 정말이지 1/10으로 연락을 줄였고 그 애의 마음이 멀어지는 것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 애의 엄마에게도 제 마음을 털어놓았죠. 그렇게 3년이 지났고 그 애는 원하는 대학(전주교대로 가더군요)을 갔습니다. 그것이 2008년. 올해는 그 애가 2학년이 되었네요. 지금도 네이트온을 키면 그 애가 있습니다. 후배가 생겼다면서 좋아하지만, 이미 그 애의 마음에 저는 예전 첫사랑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애도 이상하게 끝난 사랑이 못내 아쉬워했지만, 이미 외국으로 나와버린 제게 마음을 주는건 자신을 힘들게 한다는 걸 알았고, 이런 상황에서 다시 제게 마음을 줄까봐 선을 그어 버렸습니다. 친한 오빠동생이 되어버렸는데, 미련이 남은 오빠동생이 되었네요. 쓰다보니 앞뒤 연관이 참 안되는 것 같은데 이유는 제가 지금 시간이 없어서.... 그만 줄여야해서.... 글쓴이님께 충고해 줄 말은, 대학생이 되면 생각이 조금씩 바뀝니다. 주변에 손만 뻗으면 남자들이 있고, 남자들과 어울릴 기회도 많아지고, 술자리도 갖고, 엠티도 가고.. 난생 처음 대쉬도 받아보고, 여자친구들과도 연애에 대한 얘기도 많이하고.. 결정적으로 앞날을 바라보고 현실적인 남자에 대해 생각하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님께서 그 학생의 고등학교 3년을 잘 이끌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연락만 뜸하게 한 것이 아니라 조금은 세심하게 신경을 썼었죠. 그 애가 하고싶은 일과 진학문제 등등도 같이 고민하면서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그 애를 위해서죠. 나중에 대학가서 헤어진다한 들, 그 애를 위해 3년간 방해가 되면 안됩니다. 잘 컨트롤 해줘야 합니다. 고등학생 여친을 두게 된 업보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저는 이제 그만......가봐야하네요..... 아 뜬금없는 리플.
09/09/11 12:28
새벽오빠님 친구분도 그정도 나이차이에 그 정도 나이일쯤 연애를 시작했다고 들었는데요.
지금은 여자친구가 성인이 되고 대학생이 되서 아직까지 잘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쿠님이 잘 하시리라 생각 합니다. 화이팅~
09/09/11 12:51
저도 대학와서 1학년때 나이차가 꽤 나는 여자 동생이 어떻게 하다 알게 됐는데 대학생 오빠고 대학생이고 멋져 보이고 그래서인지;;; 꽂혀서 그런지 어쨋든 허구한날 연락하고 전화하고 하더라구요.
나이차가 4살이나 나다보니 처음엔 정말 귀여운 마음에 맛있는것도 사주고 했는데, 정말 가면 갈 수록 어린 티가 정말 많이 나더군요. 도저히 감당을 못 할 정도로 .. 심지어 모르는 단어도 정말 많고 .. 이런게 정말 심해서 그냥 애 상처 안받는 선에서 연락을 그만 했던 기억이.. 25살과 고1 이라면 아마 이런거 많이 느끼실꺼에요. 화이팅이에요
09/09/11 13:05
COB/...아.. 여긴 불펜이 아니지... 쳇...
이쁜사랑 하시지요... 제..제가 딱히 질투를 하거나 해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
09/09/11 13:43
예쁜 사랑 하시고, 잘 지켜주세요.
진짜 사랑하신다면, 여친의 인생에 보탬이 되어줘야지, 방해가 되어서는 안되겠죠? ^^; 전, 그 맘으로 벌써 7년째 짝사랑중인지라... 아... 모니터가 뿌옇네요. 좀 닦아줘야겠네.
09/09/11 16:05
Arata님//
대단하시네요. 군발이임에도 한눈에 훅 갈 정도의 꽃미남? 농담입니다 ^^ Arata님처럼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나이차야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아직 어린 나이라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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