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9/10 23:17:30
Name 괴수
Subject [일반] 자전거이야기5-자전거의 종류(로드바이크,리컴번트 등등)
말머리
자전거가 좋아 자전거 이야기 좀 해보고자 여기에 글을 남겼지만 사실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깊은 것은 아닙니다. 많은 종류의 자전거를 타 본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지식은 지인들에게 주워들었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쌓인 하찮은 것들 입니다. 다만 제가 바라는 것은 댓글을 통해 더욱 풍부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서로 좋은 정보들을 나누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들이 잘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 ^




로드바이크


로드바이크... 흔히들 사이클이라고도 부르는데, 말 그대로 포장된 길을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자전거이지요. 빠른 속도가 생명이기에 가벼운 무게와 높은 기어비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형적 특징을 보다면 아래로 구부러진 드롭바와 얇은 타이어, 지름이 큰 바퀴, 서스펜션이 전혀없는 프레임을 들 수 있겠지요.
좋은 로드바이크일수록 어느정도의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무게를 떨어트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프레임 자체도 가벼워야 하지만 각종 부품의 무게 역시 큰 영향을 미칩니다. 프레임과 부품의 재질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좋은 설계와 정교한 공정과정을 거칠 수 있냐도 중요한 요소죠. 자전거 가격이 거의 자동차 한대값으로 오르는데는 이런 고민들이 있기 때문이고 그런면에서 로드바이크가 제일 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텐덤사이클


이 광고 기억나시죠? 시각장애인인 김종규씨가 김진규선생님을 만나 텐덤사이클을 훈련한다는 그 광고...... 이건 로드바이크 스타일의 경기용 자전거지만



이런식으로 부부 혹은 연인이 오붓하게 여행하기 위해 텐덤도 있군요. (자전거도 커플이 있는 이노무 세상. ㅜ.ㅠ)



타임트라이얼

타임트라이얼은 로드바이크와 비슷하지만 좀 더 속도를 내기 위한 경기에 사용됩니다. 그래서 경기구간도 고저차가 적은 편이고 위의 사진 처럼 공기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복장과 헬멧을 쓰고 핸들바에 팔꿈치를 걸쳐서 최대한 몸을 낮게 할 수 있는 U자형 바를 사용합니다.


요런게 U바



리컴번트


위의 사진처럼 의자에 기대듯이 탈 수 있는 자전거가 리컴번트 입니다. 이렇게 이륜도 있지만



이렇게 삼륜의 리컴번트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속도는 이륜, 안정성은 삼륜이 낫겠지요?



리컴번트에 페어링이란 외피(?)를 씌워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속도감을 즐기는 바이크를 벨로모빌이라고 합니다.

리컴번크는 모양은 저래도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고 구조상 다리의 힘을 페달에 전달하기 편하기 때문에 속도가 굉장하다고 합니다.(하지만 제가 타보지 않아서 실감은 못합니다;;) 하지만 회전반경이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도시에서는 타기가 힘들겠죠. 차가 거의 없고 대부분 평지에 급격한 코너가 없는 곳을 찾아서 즐기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이로서 자전거의 종류는 끝이 났습니다. 모든 자전거의 종류를 이야기 한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소개는 되었다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내용들이 여러분의 자전거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이야기는 자전거 용품에 관한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Zakk Wylde
09/09/10 23:36
수정 아이콘
리컴번트는 정확히 말하면 자전거가 아닙니다.

리컴번트가 처음 등장하자 엄청난 속도로 기존 자전거를 안드로메다로 보냄으로써 국제 자전거 연맹 같은 기구에서 자전거의 정의를
바꿔 버렸습니다.

어찌보면 불쌍한 녀석이죠.


엄청난 속도가 가능한 이유는 특이한 구조 때문에 공기저항이 일반적인 자전거에 비하면 정말 적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뛸때는 공기 때문에 빨리 못 뛴다는 느낌은 없는데 자전거를 탈때면 정말 이놈의 바람!!!!! 좀 없어져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3륜의 경우에는 드리프트도 가능합니다. 물론 2륜 자전거로도 하시는분이 계시지만 엄밀히 말하면 드리프트라고 보기는 힘들구요.

리컴번트를 타실 분은 3륜보다 2륜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3륜 타면 자전거 타면서 졸 수 있습니다.. -_ -;;

그리고 리컴을 타시는 분들은 안전에 특히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낮은 차제 때문에 눈에 잘 뛰지 않아서 추돌의 위험이 상당합니다.
특히 일반 도로에선 특히 더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로드차를 하나 사고 싶은데 BMC에 심하게 꽂혔습니다.

지르면 안되는데...
09/09/10 23:42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지름신의 유혹에서 부디 영혼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ㅜ.ㅠ

그나저나 빠른 속도 때문에 자전거의 정의를 바꾼다는 것은 참 아쉽네요. 그래도 리컴번트가 일반 자전거와 같은 조향성을 보여 줄 수 있는건 아니라서 나름의 약점도 있을텐데;;;;;;
Zakk Wylde
09/09/10 23:45
수정 아이콘
괴수님// 작년 바이크 쇼.. 지름신이 팍팍 강림 했었다는.. 그런데 역시 제일 비싼 자전거는 로드가 아니라 MTB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타는 로드바이크는 일회용 자전거들이죠.. 계속해서 탈 수가 없습니다. 07년 TDF에서 관중이 끌고온 개와 바이크가 가볍게 충동했었는데 휠셋이 그냥 완전히 휘어져 버렸죠. 그 '개자식'은 아무렇지 않게 뒤 한번 쳐다보고 다시 갈길 가더라는... -_ -;;;

그리고 리컴번트가 정말 자전거라면 올림픽 싸이클 경주는 모두 리컴만 나오게 될겁니다.
TDF에서도 리컴번트만 나오겠죠.. (오르막 코스가 많은지라 안 나올 간능성도 높지만..)

100년이 훨씬 넘는 자전거 경주에 뜬금없이 리컴번트가 나오면 그것도 조금은 이상할거 같네요?? ^^;
09/09/10 23:56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으흠 그런가요;; 그런데 자전거가 어차피 하나의 형태로 머물러 있던 것도 아니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말이죠;; 아니면 로드바이크에 대한 규정만 확실히 해서 로드바이크 대회, 리컴번트대회를 따로 개최하면 될 것을 자전거의 정의에서 빼 버리는 것은 좀 가혹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뚜르 드 프랑스에선 타임트라이얼이라면 몰라도 다른 코스에선 나오기 힘들겠죠. 땡땡이 산악왕을 설마 리컴번트가 타겠습니까. ^ ^
Zakk Wylde
09/09/11 00:03
수정 아이콘
괴수님// 다소 의문이 들어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리컴번트가 처음 나온건 최근의 일이 아니네요. 엄청 오래전에 이미 만들어졌군요..

그리고 재미로 보는 동영상...

http://etv.donga.com/view.php?idxno=200707180002739
09/09/11 00:12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영상 잘 봤습니다. 개가 크게 다치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선수 입장에선 열불나겠네요. 그나저나 가끔 저도 검색으로 뚜르 드 프랑스 동영상 보긴 하는데, 대회당시에 바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Zakk Wylde
09/09/11 00:23
수정 아이콘
괴수님// 일단 제가 아는곳은 http://station.mgoon.com/llll1215 다른 대회도 예전엔 많이 봤는데 기억 나는곳이 없네요.
09/09/11 00:26
수정 아이콘
Zakk Wylde님// 고맙습니다. ^ ^
내일은
09/09/11 00:42
수정 아이콘
한강변에서 가끔 리컴번트 보는데 정말 편해보입니다.
한 번 지르고 싶은데 제일 싼 것도 동그라미가 6개는 붙여야 하는지라, 입맛만 다시고...
달덩이
09/09/11 08:59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매일 어느 분이 '세발 자전거'타고 출근하시길래 그런가보다 했더니

이거 엄청 비싼거였군요..-_-;;;;
09/09/11 12:09
수정 아이콘
시각장애인인 김종규씨의 텐덤싸이클은 제가 사드린 겁니다. ㅠㅠ
09/09/11 13:47
수정 아이콘
SomeOne님// 우와~ 멋지세요~
하고 댓글을 달려고 하니, 저 눈물표시는.... 뭔가 사연이 있는건가요? ;;;
09/09/11 14:17
수정 아이콘
SomeOne님// 헉. 무심코 글을 썼는데 이런일이...... 좋은일을 하셨는데 괜찮으시다면 관련해서 사연 좀 올려주세요. ^ ^
정시레
09/09/11 15:39
수정 아이콘
SomeOne님// 이럴수가...프로토가 사준게 아니었나요?? 이렇게 사회의 진실이..;;
아니면 혹시 SomeOne님께서 프로토 많이 하셨다는 조크인가요? 하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910 [일반] 워크래프트의 짤막한 뒷이야기 - 카아 빈 모크 타자크 차 [19] 유유히5927 09/09/11 5927 1
15909 [일반] [군대 이야기] 이등병의 추억 [36] 부끄러운줄알5044 09/09/11 5044 0
15908 [일반] 한국이 절대 싫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74] Northwind5551 09/09/11 5551 0
15907 [일반] 수의학, 그리고 수의사.(4) 한우고기는 과연 가장 맛있는 소고기일까요? [19] 휘리노이에스5137 09/09/11 5137 0
15906 [일반] 주말에 있었던 월드컵 예선 사우디-바레인 사우디쪽 중계 영상입니다 [소리주의] [12] 무도사2923 09/09/11 2923 0
15905 [일반] 무형지승(無形之勝)을 통한 무형지형(無形之形) [2] 공유2840 09/09/11 2840 1
15904 [일반] [잡담]군대 이야기 [63] 부끄러운줄알5329 09/09/11 5329 0
15903 [일반] 터키 이야기 2화 - 축구, 그리고 스포츠 [9] NecoAki3339 09/09/11 3339 0
15902 [일반] 기아타이거즈의 역사 - 2. 호랑이는 호랑이다. [11] 유니콘스3253 09/09/11 3253 0
15901 [일반] 2009년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예상.. [38] 럼블4060 09/09/11 4060 0
15899 [일반] 전 정말 행복한데요.....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요.... [50] 하쿠5234 09/09/11 5234 0
15898 [일반] "김대중 묘 파내고 우리가 묻히겠다" [38] 부끄러운줄알6014 09/09/11 6014 0
15896 [일반] 노래 한 곡. [20] 리콜한방4589 09/09/11 4589 0
15895 [일반] [인증해피] 신는다고 드리프트 기술은 향상되지 않는 신발입니다. [12] 해피5323 09/09/11 5323 0
15893 [일반] 자전거이야기5-자전거의 종류(로드바이크,리컴번트 등등) [14] 괴수5542 09/09/10 5542 0
15892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9/10(목) 리뷰 & 09/11(금) 프리뷰 [47] 돌아와요오스3405 09/09/10 3405 0
15891 [일반] 한번의 실수, 그 경험.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19] 아우구스투스4481 09/09/10 4481 0
15890 [일반] [토론]유칼립투스보호와 코알라사냥 [24] 파란토마토3681 09/09/10 3681 0
15889 [일반] [잡담] 과로...? [2] Heaven2744 09/09/10 2744 0
15887 [일반] 가끔, 밤하늘을 바라보세요. [16] Acher3332 09/09/10 3332 0
15885 [일반] 9월 9일자 2010 월드컵 최종예선 결과 [27] zephyrus3079 09/09/10 3079 0
15884 [일반] (이벤트와 함께하는)피지알 역사토론 첫회-고대사편 제1불판 [47] happyend6532 09/09/10 6532 6
15883 [일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지역 예선 정리 1 - 남미 / 북중미 [10] 땅과자유2710 09/09/10 27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