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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9 14:25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게 '요즘 세상'입니다. 그걸 감내할 수 있으면 연예인 하는거고, 그게 어려울 것 같으면 안하면 됩니다.
09/09/09 14:28
이건 뭐 연예인은 어릴적부터 깨끗이만 살아야 하는 운명인가요...
이 현실이 참 안타깝지만 재범군이 대한민국 세상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봐야겠네요..
09/09/09 14:30
저도 기사보고 원문보고 든 생각은 한국와서 답답한걸 친구한테 푸념하는정도네 정도로 생각 되었습니다만
기사의 제목이나 해석등을 보고서는 꽤나 신나게 까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전 한국에서 20년 살다 이제 미국에 온지 1년정도 되었는데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제일 많이 한 생각이 "미국애들은 한국가서 절대 못살겠다" 입니다. 하물며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연습생 생활을 타국에서 한다면 그 답답한 심경은 알만 합니다. 연예인으로서의 상품가치가 떨어졌으니 떠나는것은 당연하다고 많은분들이 그러셨고 이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만 4년전의 그 푸념이 정말 황금기를 달리는 연예인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릴정도로 잘못된 행동이었는에대해서는 안타까움이 남네요.
09/09/09 14:31
근데 자꾸 4년전 4년전하는데..
그 마이스페이스 메인은, 얼마전까지도 한국에대한 불만과 곧 미국으로 돌아갈꺼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하던데, 왜 사람들은 자꾸 4년전 4년전 하는걸까요..
09/09/09 14:32
별 것도 아닌데 스타가 되고, 별 것도 아닌데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현대 대중문화죠. '나락으로 떨어지는'은 '스타가 되는' 것과 하나로 묶여 있습니다. 이를 파악할 필요가 있죠.
09/09/09 14:33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아래 뉴스 링크가 물론 하나의 생각이겠지만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었던 걸 보면 한 연예인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아니라 나라와 민족과 국가에 반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 나라 사람들의 태도인듯 싶습니다.
09/09/09 14:34
pgr이 딱히 이성적인 사람들의 집단은 아닌 듯 합니다. 그냥 규칙이 있을 뿐이죠.
저도 베스티즈 가끔 가보곤 하는데, 베스티즈와 pgr의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도망가지 말고 한국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라는 표현은 글쎄요... 아쉬움의 표현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재범군이 정말 탈퇴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테니까요. (정말 재범군이 꼴도 보기 싫다면, 싫은 애가 알아서 사라져 준다는데 뭐가 아쉬워서 아직 갈 때가 아니라느니 반성하고 활동하라느니 하는 말을 할까요)
09/09/09 14:34
1. 발언에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2. 빠른 사과와 활동 중단(자숙)은 그가 할수있는 최대한의 행동이라고 봅니다. 3. 극단적인 사람들의 행동은 저도 눈쌀이 찌푸려집니다.(한국에서 떠날만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4. 이번일로 인해 소속사의 중요성의 다시한번 알게 됩니다. - 샘플링에는 노래제목에도 표시(tell me - 투오브하트), 문제가 터지자 빠른 대처. 만약 본인이 탈퇴하고 싶어도 소속사에서 그냥 숨죽이면 다 지나간다고 하고 계약을 이유로 묶어둔다면, 본인이 탈퇴하고 싶어도 할수없죠. 5. 연예인은 보통사람은 얻을수없는 많은 부와 명예가 있기에, 그에 대한 책임과 엄격한 잣대역시 필요합니다. - 싫다면 안하면 되죠. 누가 강요합니까? ps. 가만보면 옹호하는 입장의 의견을 보면, 연예인을 너무 평범한 분류로 생각하는데. 그 사람들은 1년활동하고 강남에 아파트를 사는 사람들입니다.(물론 성공하면) 그러므로 동네꼬마가 욕하는 것도 처벌해야 되느냐 같은 말씀들은 자제했으면 좋겠네요.
09/09/09 14:37
근데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게 박재범군이 2PM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PGR에도 거의 없었고, 있었어도 극소수에 불과하였습니다.
오히려 언론에서 심하다 싶을 정도로 달려들어 물어뜯고 내몰았죠.. 링크해주신 오마이뉴스를 보면서도 느낀게 언론사에서 자기들 밥벌이 다해먹고 항상 책임은 네티즌에게 돌아가는군요.
09/09/09 14:39
sylent // 이중성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이중성을 보인 사람들에 비해서 비난의 강도가 다르다고 보죠.
이번 이중성은 이나라를 사랑하고 있는 듯 했던 사람이 속으로는 싫어 했다고 생각 ( 저는 오해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에서 오는거죠 그래서 비난의 강도가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09/09/09 14:40
한사영우님//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 요즘 커뮤니티 분위기 상 드러내놓고 이상하다고 하기 뭐해서 댓글 안 다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고기 식용 반대론자의 느낌이랄까요.
2PM 사건은 제가 보기에는 정말 별 것 아닌 건데, 민감한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렵니다. 디워 논쟁때도 비슷했던 것 같구요. 국수주의, 민족주의로 흐르는 것 같아 좀 무섭기도 하구요. 이러다가는 한국인이 한국에 대한 불만이 있고, 이민가고 싶으면 매국노 취급 당할지도 모릅니다. 일개 어린 연예인한테 무관용한 한국의 현실이 아쉽군요.
09/09/09 14:41
컨트롤의 요술사 // 예 저도 본문에 적었지만 탈퇴전까지는 PGR에서는 이렇다할 반응이 없엇는데
탈퇴후 미국행에 대한 댓글들 에서는 이번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저는 놀라 웠구요.
09/09/09 14:50
문제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에도 계속 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언론에서 재범군의 이야기를 계속 하여 일이 잠잠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텔레비젼을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이 일에 관심이 없었는데 자꾸 이곳저곳에서 말을 하게 되니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글이 올라오면 올라올 수록 우리가 우리나라를 욕하면서 얼굴에 침뱉고 서로의 따귀를 때리고 있습니다.
재범군이 재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이 일이 사그라지기위해 그만 두었으면 싶고, 재범군의 이미지를 더이상 사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떠났기때문에 말을 하지 않는게 좋을 듯 합니다. 상처는 건드리면 건드릴 수록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09/09/09 14:51
제가 하는 말들이 박재범이라는 사람의 잘잘못과는 별개로 네티즌들은 충분히 가학성을 보여주고 있고 반성해야 된다고
촉구했는데.. 그런데 링크된 글처럼 저 단어 하나만큼은 써선 안됐다고 생각했습니다. "파시즘" 골 때리네요 오마이뉴스
09/09/09 14:54
재범군이 아이돌이 아닌 뮤지션이었다면. 그는 그냥 자기 음악을 하면 되었겠죠
그의 행태가 어찌되었던 그의 음악은 평가를 받을테니까요. 서정주가 친일파라 해도 그의 시의 깊음이 사라지지 않는것처럼 하지만 재범군은. 단지 대중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기획사의 아이돌일 뿐입니다. 단어 그대로 아이돌이죠. 어원이라면 우상입니다. 민중을 한호케 하는 우상. 재범군은 더 이상 대중의 우상이 아닙니다. 그가 자신만의 음악 자신만의 춤으로 연애인을 하는게 아니라 대중의 관심을 뺴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아이돌이기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가는겁니다. 그것을 잘 알기에 그의 기획사는 오랜 투자끝에 드디어 빛을 볼려고 하는 유망주를 내보내는겁니다. 대중이 그릴 잊지 않아도.. 그를 잊어도. 그는 아이돌로써 끝난거죠.
09/09/09 14:55
스티브 유씨의 일은 명백히 치사하고 계획적인 배반행위였죠.
그에비해 재범군이 쓴글은 넋두리에 불과했고 그가 어떤 배신행위를 한것도 아니며 어느정도 한국에 적응하고 나서는 오히려 한국을 좋아하는 듯한 언행도 있었다는데 말이죠. 이건 재범군이 너무 자책한 결과인것 같습니다. 그를 돌아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09/09/09 14:58
저도 글쓴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아무리 원문을 읽어봐도, 우리 주변에 흔히 친구와 얘기하면 나올 수 있는 얘기들.. 이걸로 탈퇴후 쫓기듯 미국으로 가야하는건지.. 몇년이란 연습생 생활 이란걸 우습게 보는 사람도 많은 것 같고.. 탈퇴 하고 니네 나라가면 잘먹고 잘살껀데 뭐가 걱정이냐 라는 사람도 참.. 씁쓸하네요 한 사람의 꿈이 박살난건데.. 분명 잘못은 했으되 이정도 까지 철퇴가 내려져야 하나요 연예인은 절도라도 했다간 손까지 잘릴 기세로군요.
09/09/09 14:59
파시즘씩이나... 오마이뉴스도 기사 질 떨어진 지 한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사정없이 바닥을 쳐주시면 곤란하죠.
'한국을 사랑하는 건실한 교포청년'의 이미지를 만들고 그걸로 인기몰이를 할 거였으면 적어도 자신에게서 한국을 싫어했던 과거 모습은 철저히 지우든가 아니면 숨기고 입단속을 했어야지요. 다시 말하지만 죽을 죄 지은 거 아닙니다. 들으면 화나는 소리를 휘갈겨 놓은 것은 분명하나 '그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까진 이해하지만, 그걸 그대로 내버려둘 거였으면 자신에게 '한국청년'의 이미지를 덧씌우는 모험을 감행해서는 안됐습니다. 아니면 최근 2-3년 전부터 글에 한국사랑 세레나데를 불러놓든가요. 그게 영업마인드고, 그게 자신을 자산으로 삼아 팔아먹어야 하는 사람의 기본 자세죠. 본인이 실제로 그렇든 그렇지 않든,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으로 이미 비춰진 이상 백약이 무효입니다. 안타깝긴 합니다. 다만, 그 비난을 과도한 수준으로 뱉어내는 개념레스들이 제법 되긴 했죠. 어지간한 애들도 연습생으로 들어가면 일단 제일 먼저 싸이와 블로그 정리부터 하던데, 혹은 기획사가 그리 하라고 시키던데, 본인도 기획사도 뭐하느라 그래 안일했는지.
09/09/09 15:00
개인적으로 뭐 재범군의 언행은 그럴수도 있지 하는 입장이지만 이미 아이돌로서의 이미지가 추락할대로 추락했죠.. 본인이 정말 음악이 좋아서 활동하고 싶은게 아닌 다음에야 계속 연예인 생활을 하는게 힘들었을겁니다. 어디서 불러주는데도 없을거고 말이죠.
09/09/09 15:00
블랙독님// 연예인의 이미지를 샀기 때문일겁니다. OpenProcessToken님 말대로 아이돌은 자신의 이미지를 상품으로써 판매합니다. 그리고 그걸 산 시청자들이 그 상품의 하자에 배신감을 느낀 것입니다. 만약 재범군이 유명한 아이돌이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크게 이슈화되지도 않을터이고 배신감을 느끼지도 않았겠죠.
제발 재범군의 일을 계기로 기자들이 기사거리를 계속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9/09/09 15:00
엷은바람님// 사실 저는 그런 관점에서 정수근 선수에 대한 비난이 의아합니다.(더군다나 야구 선수들은 그저 운동 '경쟁'을 하고 있을 뿐인데 말이죠)
09/09/09 15:03
한사영우 // 저도 마찬가지로 "군대가야 한다" 이런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 순 없으니까요.. 실제로 "안타깝다", "심한 처사 아니냐" 라는 의견도 많이 올라왔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신문기자에게 "우리안의" 파시즘이 내쫓았다 라고 말할 자격이 있냐라는 거지요. "기자들 안의 파시즘 (혹은 떡밥)" 이라면 모를까..
09/09/09 15:04
퍼플레인님// 상황 A 속에서 전략 a를 택하는 게 당연한 일인데, 멍청하게 b나 했으니 그런 꼴이지.. 맞는 말입니다만, 상황 A 자체를 의문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퍼플님은 그것에 대해서는 '발언'하지 않으시는 거겠지만) 파시즘... 어쩌구 수사는 속된 말로(아니, 속된 말이라도 '흔히' 쓰니 굳이 속되다고 할 필요는 없겠네요), 구려서 안 쓰는데.. 이 두 차원을 구분할 필요가 있죠.
09/09/09 15:10
제가 봐도 이상합니다. 아니. 연예인이 왜 더 높은 도덕적 평가기준. 그것도 국가관이 더 좋아야 하는지 이해가 절대로 안갑니다. 요컨데 만취해서 행패를 부리고, 마약을 하거나, 문란한 파티를 하는 등의 문제는 연예인의 이미지 실추사유가 된다고 하더라도, 한국 싫다고 말한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재범군 기타 아이돌의 이미지가 '애국자' 적 이미지였나요?
유승준 사건이랑 이사건은 완전다릅니다. 유승준은 자기가 때만돼면 '군대가겠다' '해병대 갈거다' 맨날 말하다가 어느날 말도 없이 미국으로 떠 버린 것이고, 자기말에 책임을 지지 못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 해외로' 이것은 참 무섭다고 봅니다. 매우 군대식 논리라고밖에는요.. 퍼플레인님의 말씀에 동의하지만, 사실 너무 견뎌내기에 어려운 욕설과 비난이 짧은시간동안 쏟아진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냥 싫은사람은 '안보면' 되고 '비즈니스에서 망하게' 하면되는것이지, 악플과 욕설의 대상으로 삼아 4일만에 한국을 떠나게 하는 것이 이성적인 반응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09/09/09 15:14
금쥐유저님// gay, hate 단어가 들어갔던 그 문제글을 쓴게 4년전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비지니스 글은 따로 놓고보면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만 저 단어들과 조합이 되버려서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이' 돈만 벌어가려고 한다로 더 까였으니까요. 근데 정말이지 아직 유명인도 아닌 18살때 친구한테 쓴 글을 가지고 4년뒤에 그걸 문제 삼아 결국 탈퇴까지 하게 만든 이 과정이 전 정상적으로 보이질 않네요. 거기다 저글을 보니 일 터지자마자 바로 사과문이 올라온거 같은데 그 상황에선 전혀 사과라는걸 들어주지도 않았으니.. 사과문보니 그때 상황들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는데 말이죠. 정말 털어서 먼지하나 안 나올 애들로 아이돌을 만들어야 하는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그냥 과거의 흔적들을 완벽하게 지워버리던지요..
09/09/09 15:14
왜 저는 무슨 기사에서 푸코니 부르디외니, 담론이니 파시즘이니 하면 손발이 오그라드는지...
쁘띠부르주아의 얄팍한 지성을 과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 _-; 동생이랑 제가 밥먹으면서 생각해 봤는데... 혹시 기자들에게 2PM(맞죠?)이 밉보인 게 있는가 하는 음모론도 생각해 봤다는;;
09/09/09 15:15
시츄님// 글쎄요. 사람들 마다 다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저 아래 어느글 리플의 포탈에서 본것은 이런 언론 플레이 이면에 조중동을 앞세운 정부가 뭔가 꾸미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음모론도 있긴 하더군요. 하긴 관심도 없는 재범군 이야기 말고 다른 주제가 보고 싶습니다. 심심한 미국에 떨어져 있는 1人
09/09/09 15:15
Ms. Anscombe님// 제가 상황 A자체를 별로 문제시하고 있지 않은 이유는, 이게 '장사'라서 그렇습니다. 물건 팔 생각이 없다면 모를까, 장사하려면 일단 고객이 좋은 사람이든 진상이든 그 앞에서는 기본은 맞춰줘야 하는 법이니 말입니다. 뒷담화는 영업구역을 떠나서 친한 사람들과 사적으로 나눠야지요.
밑힌자님// 저도 오그라듭니다. 오글오글...
09/09/09 15:18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부르디외라는 말도 했던가요? 크크.. 솔직히 파시즘 운운은.. 너무 구립니다... 좀 더 엣지있는 개념은 없나?^^
09/09/09 15:20
Siriuslee님// 전 재범이란 사람 이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퍼플레인님// 앞에 '사실좀괜찮은'을 붙여주셔야 합니다. 그냥 부르면 욕 같아서 바꿨습...; 크크크
09/09/09 15:21
Ms. Anscombe님// 아... 푸코가 진부하다 싶고 쓰기 좀 그럴 때는 부르디외 나오더라구요. 난 푸코 말고 다른 것도 알고 있거등? 하면서 늘어놓는 것은 똑같은 담론 이야기... 뭐 그런 거죠.
09/09/09 15:23
퍼플레인님// 그런데 재범군이 평소 이미지 메이킹을 한국을 사랑하는 건실한 교포청년으로 해왔나요? 따지는게 아니라 진짜로 질문드리는 겁니다. 이 친구가 나온 모든 방송을 챙겨보진 못했지만 몇 방송에서는 외국에서 왔기 때문에 한국말(문화) 이해력이 떨어지는 어설픔으로 대중을 웃게하는, 상당히 소모적인(익숙해지면 더이상 먹히지 않을) 이미지를 어필하는 캐릭터 였거든요.
09/09/09 15:25
아이돌과 연예인 이야기 혹은 상품성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군요..
그런데 전의 아이돌과 연예인의 다른 큰 사건 마약, 표절, 음주운전, 사기, 도박 등등 일반적인 범죄의 반응보다 훨씬 격하게 일어나더군요. 파스즘 따위는 아니겠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 과 '개인에 대한 존중' 이 둘의 마찰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우선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국을 우습게 본 한 명에게 실컷 욕해 놨는데 이 사람이 또 불쌍하게 되니깐 한 개인에게 이러면 안되는데 너무 심했나. 이렇게 옴겨가는 듯 싶어요 그런데 전 여기서 제일 의문시 되는게 정말 조국을 우습게 봤냐는거지요..
09/09/09 15:25
체스님// 그러게요;; 제가 딱히 2PM에 관심이 있는건 아니었지만,적어도 제가 방송에서 본 이미지는 체스님이 보신 이미지와 일치하거든요.
09/09/09 15:26
사실 미국에서 온 교포가 한국 욕좀 하더라. 이걸 일개 청년의 개인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면 내 지인도 아니고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만은..
걔네는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들이니까요. 연예인에게 딱히 높은 도덕적 요구를 해서 그렇다기보단 그들이 먹고 사는 '밥줄'인 이미지의 부정적 허상이 낱낱이 드러날 경우 사람들은 배신감을 느끼기 때문에 비난을 하는거죠. 아이돌이고 거기다 한국에서 한국인들의 사랑을 통해 돈을 버는 외국 국적 연예인이었다는 점 때문에 더 가혹한 면도 있었을 겁니다. 어쨌든 재범군은 그동안 자신이 쌓아왔고 한국에서 2PM으로 활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이미지를 너무 많이 까먹어버렸죠. 냉정하게 말해 '한국에서 더이상 장사를 하기 어렵게 됐다'는 이야깁니다. 개인적으로 탈퇴하고 미국으로 갈 정도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본인과 기획사는 그렇게 판단을 한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전 관심도 없고 바빠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스킵했었는데 여론의 비난이 꽤나 심했나보네요.
09/09/09 15:28
뭐 유승준과 굳이 비교할 생각은 없지만(사실 전혀 다르다고 봅니다만)
맨날 한국 싫다 구리다 까다가 어느순간 인기가 생기고 돈이 벌리자 이제 한국이 좀 좋아졌다. 이런식이랄까요? 요 전 불판에서 어느분이 예를 들어주셨더군요. A마을에서 사는 장사꾼이 B마을에서 물건을 팝니다. B마을 사람들한테 인기도 좋고 물건도 잘 팔리고 상가도 크게 짓습니다. 근데 예전에 그 장사꾼이 했던 이야기가 알려집니다. "B마을 열라 구려. 내가 후진 물건 팔아도 막 좋다고 사가. 나 얼른 B마을에서 돈 벌어서 A마을로 돌아가야지. B마을 돈으로 A마을에서 집사고 땅사고 부자되야지." 자..B마을 사람들이 그래도 물건을 사줘야 됩니까? 짐싸서 간거 잘한거라고 봅니다. 또 마녀사냥이라는 말 자주 보이는데 잘못을 안했는데 까여야 마녀사냥이지(ex 빽가) 이번 경우는 명백한 실수가 있고 잘못조차 했는데 무슨 마녀사냥입니까. 사족1. 4년전 뿐 아니라 최소 1년전 쯤에도 비슷한 발언이 많이 있습니다. 어리고 힘들기만한 연습생 신분도 아니고. 사족2. 그나저나 배꼈지용? 이분의 표절논란은 그냥 사라졌군요.
09/09/09 15:31
사실좀괜찮은밑힌자님// c버튼을 누를 상황이 아니라.... 다 적기가 귀찮았던 겁니다(후다닥)
그나저나, 푸코 말고 움베르토 에코를 빼주시면 섭합니다. 기사에도 나와 있는데.... 기자가 누군가 봤더니 소설가 김갑수씨군요. 제가 굉장히 싫어하는 '현학적 문체'를 구사하시는 분인데, 정작 저는 역사소설가라는 타이틀에 왜 불안해지는지 원.
09/09/09 15:34
체스님// 한국을 사랑한다는 이미지는 없지만, 순수하고 어리버리한 열혈교포청년이란 이미지는 있죠.
헌데 이런 재범군이 욕설을 적나라하게 사용하는 모습이 대중들에겐 충격일겁니다. 저 또한 꽤나 놀랐고요.
09/09/09 15:36
칼님// 외국 동포라는분들이 그 글을 보고 해석을 보면 해석본이 너무 심하게 직역해서 그런뜻이 나오는거라지..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그런소리가 아니라 다른소리라고 하고..
09/09/09 15:37
제 의견을 대충 정리해보자면...
1. 재범군은 그렇게 크게 잘못한게 아니라 봅니다. 실수 내지는 스캔들 정도로 넘어갈 수 있는 수위랄까요? 2. 어쨌거나 대중들은 의외로 심각하게 반응했고, 기획사와 본인 입장에서는 초기진화에 실패했습니다. 3. 이미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각 언론 및 네티즌들의 집중포화를 맞게 된 상황인데다가, 이미지는 실추됐죠. 4. 본인의 의사야 어쨌건 간에, 2PM의 다른 멤버들이나 기획사 입장을 봐서는 탈퇴/귀국 하는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판단하고, 바로 실행. 계속 드리는 말씀이지만, 과일가게를 갔는데, 맛있어 보이는 사과를 집어들었더니 오물이 묻어있다고 칩시다. 그럼, "그냥 닦아서 먹지 뭐." 할 대인배가 있습니까? 그냥 거기서 사과 안 사고 말죠. 나머지 사과들의 상태가 어떻건 간에요. 가게 주인 입장에서는 빨리 그 사과를 치워놔야, 다른 손님이 와서 다른 사과라도 사 갈 것 아닙니까?
09/09/09 15:38
근데 그 해석이라는게 참 애매합니다..... 한국인들에게 영어를 완전 미국식 의미로 해석해서 받아들여라....하는 자체도 어거지고
그렇다고 이번 사태처럼 직역할 경우 완전 다른 의미가 되어버린다고도 하니 .....결론은 학교에서 영어 안 가르쳤으면 좋겠습니다......
09/09/09 15:38
세상속하나밖에님// 원본글은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외국 동포의 해석이 아니더라도 저 스스로 그정도 해석할만큼의 실력도 된다고 자부합니다. 직역을 한다면 저기에 씨x 정도를 좀 더 넣어주면 되겠죠.
09/09/09 15:39
냉혹한 사회를 홀로서기 한다는것 물론 어려운일입니다.
허나 그것을 극복하고 뛰어넘어야 23세 재범군이 한단계 성숙하고 발전하는 길일것입니다. 사회는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23세라는 나이는 절대 적지않은 그렇다고 많지도 않은 나이입니다. 이 나이때 저는 취업준비와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머리가 깨질것 같았습니다. 물론 30대를 코앞에 둔 지금도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재범군은 공인이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얼굴을 알리고 선량하고 조용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알린 유명인입니다. 유명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시애틀행을 결정한것에 대해 부분동감합니다. 허나 이것이 과연 나중을 위해 옳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시기입니다. '4일만의 시애틀행'은 뜬금없을뿐더러 급박했습니다. 조금만 더 며칠만 더 생각해볼순 없었나?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대로 고국에 남아서 지칠대로 지친 재범군에게 어깨에 무거운 책임을 지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뻔히보이는 기자회견 따위를 하라는 것이아닙니다. 시간이 몇년이 걸리더라도 봉사활동, 불우이웃돕기, 남모르는 선행등... 차근차근 이미지를 개선하고 재범군이 말했던 고국에 대한 애정이란게 있다면 변함없는 본인의 꺽이지 않는 강인한 의지가 있다면.. 시애틀행을 감행할 용기가 있다면.. 등돌린 대중을 다시 돌아설수있게 만들수 있습니다. 23세 나이에 못할것이 없습니다. 하면됩니다. . . . 이제 겨우 재범군 나이 23세입니다...
09/09/09 15:41
글쓴분이 뭔가 착각하고 계시는것 같은데 PGR에 글남기는 사람들도 충분히 비이성적인 글들을
쓸수 있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금제가 그것을 막고 있는거죠.. 그렇기때문에 그나마 난장판글을 을 안볼수 있는곳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단순하게 군대가서 죄값을 치루라는게 아니고 너가 한국 을 싫어했던게 과거 철없는 시절의 일이라면 그리고 이제 바뀌었다면 군대를 감으로서 난이제 한국 을 조아한다 싫어하지 않는다 라는걸 네티즌들은 보여달라는거였죠 그것도아니면 결국엔 외국인 이 한국와서 외화벌어가는 외국인노동자로밖에는 결론이 안나겠죠.. 개인적으론 글쓴분은 재범군 (운영진에 의해 수정되었습니다.)
09/09/09 15:41
체스님// 온몸을 바쳐 '나 한국 사랑함'이라고 현수막 두르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순수한 열혈교포청년'의 이미지는 확실히 가지고 있던데요. 말씀하신대로 Tim이라든지 이미 선배가수들이 좀 많이 써먹은 이미지이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하는 이미지이기도 하죠.
여담입니다만 어쩌다 1년전 인터뷰를 보게 됐는데 그때 "아이돌이 가져야 할 필수조건"으로 Jay군이 이렇게 대답했더군요. - 나이, 이미지, 비주얼, 행동. ...행동 중요한 거 아는 놈이 왜 그랬냐 쫌.
09/09/09 15:50
기자가 떡밥하나 던져주면 아주 끝장을봐야죠 이용규 . 정수근 사건만봐도 떡밥하나
툭던지면 그냥 개때처럼 몰려들어서 몇일동안 댓글보고 있으면 잼있더라구요
09/09/09 15:50
남의 아이디가 거슬린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다니...웃기지도 않군요!
PGR은 아니지만 메인 포털 사이트에서의 악플들은 배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저 까기 위해 까는 거지요.. 자신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원리 원칙을 그렇게 철저히 따지면 살았는지 원.. 그것도 아니면 편 들어주는 팬들의 글에 맘에 안드는 단어 골라 잡어 말꼬리를 잡던지.. 아니면 비아냥 대면서 약 올리던지..최대한 욕먹기 딱 좋게 해석한 것을 보고 역시 "일부"네티즌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09/09/09 15:52
재범군의 탈퇴와 부모님이 계신 미국행에 대해서까지 까이는(?)것 보고 좀 놀랐습니다. 이번일로 생긴 안티들은
그가 빨리 눈에서 사라지길 원하는 줄 알았는데 떠나니까 "책임감없다"고 하네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건지 원... 재범군은 어리버리함과 몸사리지않고 망가지는 이미지로 호응을 얻은 2pm의 "리더"였는데 이번 일 때문에 순수하고 장난끼가득한 2pm의 이미지에 본인때문에 금이 가는 것에 대해 미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빨리 탈퇴를 결정하였고, 탈퇴한 마당에 한국에 연고가 없으니 당연히 부모님 계신 시애틀로 간거죠. 탈퇴안하고 계속 시간을 끌었다면 또 안티들이 2pm자체를 연예계에서 퇴출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을겁니다. (이미 jyp소속의 연예인들의 향후 활동에 지장이 있을거라는 협박도 인터넷 댓글에서 넘쳐나던 상황이었구요) 과연 어느것이 더 책임감있는것인가는 그래서 무의미한 논쟁처럼 보입니다. 혹자들은 박진영이 탈퇴시키고 미국으로 보냈다고도 하는게 그건 추측일 뿐이고... 저도 처음에 2pm에 대한 애정만큼 배신감도 컸는데 한 청년의 20대를 송두리째 흔들어버릴만큼인가 싶은 회의가 남네요. 결론적으로 영우님의 본문 글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09/09/09 15:56
완소히드라님// 우선 착각이라는 단어가 조금 걸리는 군요. 말씀 대로 금제로 막혀 있기 때문에 이성적인 글을 보게 되죠
전 그걸 말한겁니다. 그런걸 이성적이라고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감으로써 네트즌에게 좋아 한다 싫어 한다 를 보이라니요.. 이건 꼭 조폭들이 니가 나한테 충성을 맹세 한다면 저기 저사람을 찔러라 하는것과 같아 보이는데요..
09/09/09 15:59
완소히드라님// 음. 저. 우선 박재범 팬 아니구요 남자구요. 아이디는 그냥 //한결같은 사랑 영원한 우정// 줄인걸로
좀 오글 거리긴 하지만 누구한테 뜻 말하지 않고 그냥 사용 하는건데 어떤 태클을 거신건지 모르겠네요 .
09/09/09 15:59
소녀시대힘내님//
본문과 핀트가 어긋나 있습니다. 재범군이 해야 될 자세 , 해야 할 행동이 아니라 네티즌 혹은 대한민국인들이 가지는 집단 가학성에 대해서 논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09/09/09 16:03
한사영우님//
군대가는 것을 사람찌르는 것과 같다는 의견은 좀 위험합니다. 한국으로의 귀화는 조폭으로 가는 것이고 군대는 가는것은 사람 찌르라고 내리는 지령이란 말인데 그럼 한국에서 군대갔다온 저희는 폭력배의 후예고 사람찌른 사람들인가요? 외국인이 한국을 비하하면서 금전적인 취득 대상으로 바라보니 화가난 것이고 진정 한국을 좋아한다면 한국남자 누구나지는 병역의무를 져야 맞는것 아니냐는 의견을 조폭의 지령에 비교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진정성을 띠지않은 사과문 한장에 화가 식지 않은 것이고 누가 가라고 해서 나간것도 아닙니다. 기획사에서 더 이상 상품가치가 없으니 내보낸 것이고 한국에 애착도 없겠다 돈도 안될 것 같으니 본인도 쏟아지는 비난을 며칠 견디지도 않고 고국으로 돌아간 것 아닙니까? 별것도 아닌일에 파시즘, 이성적이지 않다라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재단하는 것에 공감하지 못하겠네요.
09/09/09 16:10
북극곰님//
비유였는데.. 그렇게 직역을.. 하시다니.. 그런게 아니라 비슷하지만 별게의 문제를 가지고 다른걸 증명 하라는 상황과 같다는 거죠
09/09/09 16:12
아무런 관심도 없는 입장에서 (제딴에) 나름 냉정하게 바라보자면, 이건 제이박이라는 한 미국 시민의, 한국에서 시행하는 비즈니스의 처참한 실패에 지나지 않습니다.
위에서 퍼플레인님께서 잘 적어주셨다시피, 그가 팔려고 했던 것은 아이돌로서의 이미지이고, 그게 불량 이미지라는 걸 알게된 고객들이 반품하고 판매자에게 낙인을 찍은것에 불과하죠. 네티즌의 반응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 헛소립니다. 애시당초 그런 상대들에게 이미지를 팔아먹는게 아이돌인데 말이죠. 팔아먹을 때는 좋다가, 당할 때만 네티즌의 반응이 어쩌고 파시즘이 어쩌고 하는건 웃기죠. 23세가 어쩌고 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23세의 나이로도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이미지를 팔아먹는- 사업을 벌일수는 있는데, 23세이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는 용서해줘야 한다? 말이 안되죠. 나이나 국적이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특정 고객에게 이미지를 팔아먹는 비즈니스 사업을 한다면, 고객의 입맛을 충족시켜줘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제이박은 그 고객의 입맛을 충족시키는데 실패했구요. 그 고객이 수틀리면 비즈니스 자체를 송두리째 뿌리뽑아버리는 고객... 그리고, 동시에 잘 된다면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 고객이었을 뿐입니다. 그 고객을 선택한 것도 제이박이고, 수틀리게 만든것도 제이박인데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그렇게 비즈니스에 실패한 제이박을 동정하느니, 차라리 노력을 해도 취직하지 못하는 우리 주위의 이십대들을 먼저 동정하겠습니다, 저는. ps. 그건 그렇습니다만,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걸 책임이 어쩌고 군대가 어쩌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_=;;; 그거야 물론, 군대를 가는 것도 한가지 선택지겠습니다만, 그 선택은 온전히 제이박의 것입니다. 주변에서 책임 운운하면서 떠들어 댈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09/09/09 16:18
굳이 어느쪽 의견이냐면 재범군 '실드' 쳐 주고 싶은 쪽 입니다만
그렇게 적극적인 의견을 가진건 아니라서 이 논쟁에 참가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어제 부터 유독 '공격'의 편에 선 분들의 댓글에서 '실드 치다' '착각하고 계시는데...' 라는 표현을 많이 보게되네요. 제 시야가 한쪽에 편향되서 그런건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불편합니다. 저야 그렇지 않지만 이 논쟁에 참여하고 있는 대부분의 분들이 전후 사정도 살피지 않고 냅다 댓글 쓰고 계시진 않을텐데 착각이라뇨...
09/09/09 16:19
북극곰님//
나를 사랑한다면 저 물건을 사줘 ( 사랑하기는 하지만 저 물건이 필요한지 필요 없는지를 이야기 해야 하는 경우) 조국을 사랑한다면 군대를 가라 ( 조국을 사랑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지만 군대를 가야 하는 상황인지 안 가도 되는 상황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 하는경우)
09/09/09 16:29
한사영우님//
외국인의 신분으로 한국인과 국가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에 일이 커진겁니다. 애초에 한국인이었다면 이렇게 커질일이 아니죠. 한국을 사랑한다면 한국인이 되어라가 왜 말이 안되죠? 그럴 생각이 없기 때문에 돌아간 것 아닐까요? 물론, 미국인으로 남고 싶은 사람에게 귀화를 권유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지, 그 발언이 진심이 아니고 한국을 사랑한다면 귀화를 해 계속 활동을 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겠죠. 미국인이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데 한국인을 비하했다가 욕을 먹은게 현재까지 상황이고, 더이상 장사가 안될 것 같으니 기획사가 보냈고 동의한 미국인이 고국으로 돌아간 것이 뭐가 그리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관용은 자기 잘못에 대해 충분히 반성하고 잘못한 행위에 대해 처벌은 받은 후 베풀어지는 것이지 기획사를 통한 사과문 한장 달랑 올려놓고 사과했는데 어쩌라고? 같은 반응은 적반하장입니다. 철없던 시절(지금은 철이 들었나요?) 막말로 이렇게까지 상황이 나빠진 것에 대한 동정이 가긴 하지만 자신이 쓴 글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기 때문에 비난하는 다른 사람을 탓할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재능이 있고 돌아와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능력이 된다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겠죠. 스티브유씨처럼 여러사람을 의도적으로 속이진 않았으니까요.
09/09/09 16:30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직업이라고 해서 아이돌에 대한 대중의 비이성적인 모든 행위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당부분 일리가 있는 재범군 옹호 의견들에도 불구하고 아이돌로서 이미지 추락은 피할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이미지 추락 정도에 그치면 될 일이었지 마치 나라 팔아넘긴 매국노가 되어서 한국에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의 일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pgr에서도 탈퇴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컨트롤의요술사님 말씀대로 극소수는 아니었죠. 우리나라 국민들(이 아니라 일부 네티즌)의 어그러지고 과장된 애국심, 예전부터 있어온 교포에 대한 좋지않은 국민정서 등으로 인해 과열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숙제안해온 초등학생을 따귀 때리고 발로 차서 내쫓은 격이네요.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잘못했으니 혼나는게 당연하다는 분들이 여기도 많으니깐요..
09/09/09 16:36
미네랄님// 숙제안해온 초등학생의 비유는 적절하지 못한 비유입니다.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아서 처벌을 받는 거랑 이번 경우가 어떻게 같습니까.
09/09/09 16:36
The_CyberSrar님// 본문과 어긋나더라도 같은 주제에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누리꾼들이 갖는 집단 가학성이라는것은 맞는말이기도하고 다른말이기도 합니다. 무개념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그 한면만 보고 판단하는것은 옳지않습니다. 현재 양측 모두 극단적인 무개념분들이 댓글을 마구 달고 있으며 점점 과열되는 양상입니다. (가학적인 댓글은 무조건 사라져야 합니다.) 현재 재미있는점이 하나 있습니다. 4대포털(네이버,다음,네이트,싸이)이라는 곳에서의 댓글양상과 흐름입니다. 현재 네이버,다음에서는 재범군을 향한 도를 넘어선 비판,상대방을 향한 비난이 차고 넘치고 있습니다. 현재 네이트,싸이에서는 재범군을 향한 도를 넘어선 옹호,상대방을 향한 비난이 차고 넘치고 있습니다. 어제를 기점으로 양측의 대립은 점점 도를 넘어선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를 말하는 것입니다. 현재 양측모두 서로를 향해 극단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고있습니다.(이러다 온라인 대첩이 일어나는것은 아닌지...) 한마디로 극단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네이버,다음은 남성층이 주 사용층이고.. 네이트,싸이는 10대 여성층이 주 사용층입니다. 다음보다 네이버가 남성층 사용자가 많고, 네이트보다 싸이가 10대 여성층 사용자가 많습니다. 가장 문제는 여기붙었다 저기붙었다하는 박쥐같은 기자들입니다. 결론은 이런 극단적인 대치는 양측모두에게 큰 상처만 남길뿐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기에는 이미 돌아올수없는 강을 건넜고 답없는 결론이지만 시간이 해결하길 기대할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09/09/09 16:40
미네랄님// 아이돌이 이정도로 이미지가 추락되었으면 생명이 끝났다고 봐야죠..... 위에도 썼지만 본인이 정말 하고 싶다면 출국이라는 방법이 아니라 남아서 음악을 하는 방법도 있긴할겁니다. 무지하게 힘들고 괴로운 일이겠지만;; 그냥 일반인이 아니고 이미지를 팔아서 사는 아이돌이었습니다. 저도 뭐 재범군의 언행에 대해서는 한국서 살다보니 힘들고 뭐 그럴수도 있다 라는 생각을 하고 안타까운점은 왜 그런걸 미리 관리를 안했을까 하는점이죠.. 그 결과 일이 이렇게 커졌으니 아이돌로서의 생명력을 이어가려는건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못을 했으면 댓가를 치루는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좀 이번의 경우엔 본인에게 치명적이 되어 버렸지만...
09/09/09 16:41
미네랄님//
이미지 추락에서 그치면 될 문제가 아니고 그 이미지 추락때문에 탈퇴한겁니다. 음악 자체가 중요한 뮤지션이라기보단 이미지로 먹고 사는 아이돌, 게다가 솔로도 아닌 그룹이니까요. 뭐 연예계 추방운동, 자살종용같은 극단적이고 비이성적인 몇몇 네티즌들의 공세때문에 한국에 발붙힐 곳 조차없어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좇겨갔다고 하는 견해는 글세요.. 탈퇴안하고 미국 안갔어도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은만큼 옹호하는 팬들도 점점 늘었을거고. 인기가 예전만 못했을지언정 어느정도 자숙의 기간 가졌으면 활동도 가능했으리라고 봅니다. 지금 피지알 여론만 보더라도 결과는 비슷하지만 반응은 유승준때와 사뭇 다르지 않습니까
09/09/09 16:41
북극곰님//
우선 제가 북극곰님의 생각을 바꿀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틀렸다고 하는것도 아니다는걸 알아주시고. 제가 답글을 달았던것은 제 글의 일부분중 비유로 쓴 부분을 제 의도와 다르게 해석 하시는것 때문에 말씀 드린겁니다. 우선 제가 이 글에서 쓰고 싶었던 것은 제가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이해가 됬다는 것이구요 두번째로는 한국인을 비하하는 사람에 대해서 분노를 느낌은 당연하지만 재범군이 정말 한국을 비하 했냐는 것입니다. 어디선가 어긋나 버린 내용 때문에 위에서도 썻지만 한국에 대한 비하가 아니라 전학온 학생이 '전에 있던 학교 단짝에게 이학교 짜증나 하고 투덜 된 내용이 한국인에게 민감한 부분이여서 앞뒤 제대로 된 판단이 아니라 알려진 내용으로만 미국넘 미국으로 잘 가버렸다. 이런 반응이 나오지 않나 하는 문제 입니다. 재범군이 탈퇴 한것에 대해서 미국으로 돌아간것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가 상업성이 떨어진것도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정말 관심이 있었던것을 이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이 저와 달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이해가 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된것입니다.
09/09/09 16:44
서재영 / 잘못한 일이라고 해서 어떠한 처벌의 강도든지 용인되는가에 대한 비유였습니다.
저도 이미지 추락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향후 활동이 힘들정도의 타격인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는데,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자꾸 옹호하게 되는건 한국 네티즌들이 요즘처럼 들끓기만 하면 내용을 떠나 괜히 반감부터 생기는 제 기분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09/09/09 16:51
졸지에 '처벌'이 되네요. 그저 시장논리가 만만한 게 아님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뿐입니다. 좋을 때는 몰랐던 게죠..
09/09/09 16:58
외모와 이미지로만 먹고사는 많은 연예인이 있죠. 2PM같은 아이돌은 따로 말할 필요도 없고요.
애초에 그런 이미지로 먹고 살았으니 이런 일이 터지면 욕먹는건 당연한거겠죠. 그게 탈퇴 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기까지 해야 할 일인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 그거도 사람들이 욕해서 라기보다 본인 혹은 기획사의 판단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네요. 제가 야구와 야구 선수에 대해서 그래도 좀 아니까 야구선수에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실제로 야구선수중에도 도박, 간통등 문제가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애초에 그 선수를 야구를 잘해서 좋아했기 때문에 다시 야구만 잘한다면 좋아합니다. 물론 수위가 너무 높다거나 정수근 선수처럼 전과가 좀 있는 사람이라면 또 달라지지만 말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예인에게 지나친 도덕성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애초에 그런 것을 이용해서 돈 버는 연예인이 많습니다. 그러니 이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 떠나서 사람들이 이번일 그만 좀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한 연예인이 있다가 간 일로만 끝내면 되고 정 슬픈 사람들이 있으면 그 사람들끼리 슬퍼하면 되지 어떤 부분에 대해 확대해석 하고 싸우고 또 일이 커지고 자꾸 이상하게 반복되는거 같네요. 사실 처음엔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하도 글이 많이 올라와서 활동하기 전보다 탈퇴하고 나서 관심이 더 많이 간 연예인이 됐네요.
09/09/09 17:03
이미지가 추락해서 상품가치에 기스난 상품을 회수해간 것
지금의 상황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라 이렇게 논란이 되는것도 전 이해가 잘 안되네요 기스난 상품 수리해서 재 발매를 할지 교환을 할지는 JYP가 알아서 할 일이고 그 선택이 좋을지 나쁠지는 시장에서 판가름 나겠죠 애국심 따지고 국민성 따질 일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09/09/09 17:03
만약 프로야구 용병이 한국 x 같아. 이건 뭐 한손으로 쳐도 3할이야~ 이랬어도 그 용병은 논란만 좀되고 선수생활 계속 할 수 있을겁니다.
왜냐 본인 말처럼 한손으로 쳐도 3할 제대로 하면 매년 MVP 먹을텐데 누가 그선수를 버리겠습니까? 근데 재범군의 저발언은 본인 인기의 근원인 팬들의 호감을 뺏어 갑니다. 프로야구 용병이 실력이 떨어지는겁니다. 이 선수는 이제 잘못한건 없지만 더이상 팀에 남겨둘 필요가 아니 남겨두면 해약이 됩니다. 타석에 들어서기만 하면 삼진 , 병살타. 누가 데리고 있겠습니까? 프로야구 ops 1.1 찍던 용병이 부상후에 ops 0.5 밖에 못 찍는 상황 된겁니다. 이제 떠나야죠. 저 용병이 크게 잘못한건 없습니다. 다만 이제 실력이 안되니까 소속팀(소속사) 에서 활동을 못하게 된거죠.
09/09/09 17:29
근데 4년전에쓴글이든 1~2년전에 쓴글이든 언제썻다는것보다 그게 사전뜻데로 직역된게 문제아닌가요 ??
암튼 한국에 연고도 없고 일이 더 커지는걸 방지하기위해서 미국행을 결정한거같은데 지금 미국갔으니까 이정도로 끝났지 그게 아니였으면 지금도 까이고있을거라 생각합니다.
09/09/09 17:38
http://blog.daum.net/sixth/84
논란이 된 그의 글을 번역했던 초기 글이 있었습니다. 사실상 그 글때문에 재범군을 비난하는 이 들의 모든 근거가 되고 있지요. 하지만 그 번역 자체가 처음 부터 오류였다면 재범군은 억울한 측면이 있지요. 연예인이 되기전 주로 친구들만이 들어오던 블로그에 자신들끼리 쓰는 말로 올린글이 잘못일까요? 물론 연예인이 되었으니 오해를 일으킬 만한 글은 지우는게 좋겠지만 본인스스로 전혀 한국인들이 기분나빠할것이라고는 생각못하고 쓴글이 이정도로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위 블로그에 재범군의 문제의 글을 다시 번역한 글이 있어서 올려 보겠습니다. 글을 번역할때는 교과서 적인 문장이 아닌이상 한국어도 외국인들이 보면 오해할 문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의 문화나 특정 계층의 언어습관을 모르면 오해할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이란 참 무섭습니다. 특히 전체적인 맥락에서 봐야할 글에서 특정한 자극적단어가 들어가 있는 글을 뽑아서 확대 재생산해 뿌리고 다니거나 특정영상이나 소리에서도 오해를 불러올만한 부분을 따서 부각시키는등 한 사람이나 단체를 매장시키기에는 참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지요. 그것을 언론은 좋다고 받아적고 다시 논쟁을 가중시키고... 이런다고 재범군이 돌아올리는 없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09/09/09 17:38
그냥 예상한 대로 된 일입니다.
제가 보기에 용서도 못받을 짓을 했다고까지 생각하진 않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용서해줄거 같지 않더군요.. 연예인이 자신의 지지기반을 잃은 이상 어쩔 수 없이 활동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09/09/09 18:12
gntc님//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못해서 인터넷에 올라온 확대해석된 글만 가지고 비난한거 같진 않은데요.
같은 표현을 보고도 각자 느낌이 다르지요.
09/09/09 18:12
딴건다 방관하는 입장인데(이러쿵저러쿵해봤자 상황이 바뀌진 않을테니까요)
미국으로 가버린거가지고 뭐라고하는 의견들은 개인적으론 아니라고봅니다 잘못한게 분명하지만 이상황에서 한국에남아서 욕만더먹을까요 뭘해도 개까일텐데말이죠 어짜피 사과기자회견해봤자 똑같았을거같습니다..활동못하겠죠..2PM에 남았다치더라도 장기간활동못할건 분명하거니와 똑같이 탈퇴수순을 밟았어야할겁니다.. 어짜피 했어야될거.. 사람인이상 이럴때 가족얼굴말고 누가생각날까요 분명 잘못한건맞지만 잘못이상의 지탄을받고 약간의 상처가 났으니 당연히 가족있는곳으로 돌아간거뿐인데 도망을치네 어쩌네 이런식의 의견들은 좀 아니란생각이 들더군요..자신이 아니라 남일이라 너무 막말한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누구나 재범의 상황이되면..탈퇴까지했다면..저같아도 바로 시애틀로 날라갔을거같네요..시애틀도착해서 엄마보자마자 품에 안겨서 울기만했다는거 보고 좀 찡했습니다.. 양키고홈 미국으로 꺼져버려 이러던 사람들이 탈퇴하고 미국가니까 책임감없이 도망치네 어쩌네 하는게 말도안되는거죠..
09/09/09 18:15
gntc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은 그래서 진리입니다. 특히나 자기 자신을 밑천 삼아 장사하는 연예인들에게는 더더욱.
그 포스팅 하신 분도 인정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동네 노는 아이들'이라 '껄렁하게 욕 좀 섞어줘야 간지나는줄 안다'고요. 제가 그 문장들을 처음 보고 든 생각도 그거였습니다. 아오, 비보잉 했다더니 딱 고 수준으로 말해놨네. 뭐, Jay군이 '전문 래퍼'로 한국 힙합씬에 발을 들인 거면 모를까 아이돌로 컨셉을 잡은 이상 '껌 좀 씹는 어투의 껄렁한 동네노는 오빠'의 걸죽한 입담이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했으면 그거야말로 비즈니스 하는 사람 입장에서 지나치게 순진한 판단이었던 것이지요. 그런 말투가 문제가 되지 않는 연예 분야는 거의 없습니다. '도전 슈퍼모델'의 타이라 뱅크스도 항상 후보들에게 강조합니다. "너 자신을 상품으로 팔고 싶으면 교양 있는 언어를 구사해라. 자기관리해라." 게다가, 한국에서 아이돌 할 생각이었다면 적어도 한국 대중들이 아이돌에게 어떤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정도는 시장조사 좀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낯선 남의 나라에서 장사하려면 그 정도는 기본입니다. 분명 문화/언어적 차이가 달라서 좀 과대해석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가지고 '잘못 안했다' 혹은 '번역이 제대로 되었더라면 비난받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프로거든요. 그를 지켜보는 불특정다수의 눈이 있는데 '아 한국, 힘들다. 집에 가고 싶다'가 아니라 '아 신발 한국 조온내 엿같아'라고 투정을 부려 놓은 지난 날의 흔적에 대한 관리에 실패했거든요. 연예인하러 낯선 나라에 왔으면 대중이 그를 이해해줘야 하는 게 아니라 그가 대중을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게 진짜 프로지요. 그가 그냥 한국에 와서 조용히 회사 취직해서 다니는 미국 시민이라면 별 이슈가 안 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아이돌 스타였다는 데 있습니다. 그를 우상으로 모시는 수만의 팬들을 거느린 권력이죠. 인기와 부와 권력을 한 몸에 누릴 수 있는 자리라면, 그 단물에만 취해서는 안됩니다. 잡음 없이 롱런하는 연예인들은 대개들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09/09/09 18:24
그놈의 오역. 번역미숙. 직역 드립 좀 지겹습니다.
영어 그만큼 할줄 아는 사람도 많이 있고 다들 받아들이기 나름입니다. 단순히 번역의 문제가 아니라 문장안에 들어있는 그의 생각이(그저 돈만 벌면 땡. 여기서 돈벌고 다른데서 써야지. 한국은 별론데 한국의 돈은 좋은거죠) 못마땅하고 어이가 없다는 것인데 무슨 번역타령입니까. 위에 퍼플레인님 말씀 100% 동감합니다. PS. 근데 동영상 보면 울고 뭐 그런거 없어 보이는데. 인터넷 찌라시는 도통 믿을수가 없어서.
09/09/09 18:25
2001년 당대 최고의 인기배우였던 황수정씨가 '마약이 아니라 최음제인줄 알고 먹었어요' 말 한마디 하고 재기불능이 됐죠. 마약을 음용한것은 엄연한 범법행위지만 대처방법이 달랐다면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을 겁니다. 이것도 크게 다르지 않은 문제입니다.
아이돌 그룹이란 단순히 가수가 아닌 엔터테이너에 가깝고, 보통은 노래보다도 예능 프로그램 등에 나와서 대중에게 캐릭터를 제시함으로써 인지도를 올려 CF에 출연하거나 음반을 판매해서 수익을 내는 직업입니다. 실제 자신의 성격이 아닌 대중에게 노출되는 이미지로 먹고 사는 사람은 이런 일 한 방이 치명적이죠. 악플러들이 아니더라도 악의적으로 기사화 되는 시점에서 아이돌로서의 생명은 끝난 것이었겠죠. 이후의 아이돌 그룹들에게 대중에게 노출되는 자신의 이미지를 어떤식으로 관리해야 되는지 큰 교훈을 주는 사건입니다.
09/09/09 18:40
퍼플레인님//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하지요. 당연합니다.
하지만 재범군이 글을 쓴곳은 한국의 법과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할 장소가 아닙니다. 그런곳에 쓴글은 자신들의 법을 아는 친구들과 그의 가족들이 주로 방문하는 곳이 지요. 더구나 연예인이 되기전에 프로가 되기 전입니다. 한국인이 오해를 할것이다라는 생각조차 할 곳과 시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연예인이 된 상황에 와서야 이런 글이 발견되서 문제가 되었습니다만 그것이 재범군이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는 증거는 될지언정 재범군이 인간성이 부족하다, 한국인을 모욕했다는 등의 근거가 될수는 없습니다. 프로라고 해서 연예인이라고 해서 자신의 사생활이 이 정도로 노출될것을 항상 생각해야 되고 그것에 대해 받게되는 모든 오해를 감수하라는것은 저와는 다른 생각 같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재범군의 글이 인터넷상에 그의 의도와는 달리 퍼지면서 그의 현재의 인격마저 깍아 내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그의 팬과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까지. 자신의 이미지를 잘 관리해야 하는것은 연예인으로써 중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사생활을 파해치고 거기서 나온 정보를 왜곡해서 얻는 오명까지 감수하라는 것은 잘못된일 같습니다.
09/09/09 18:53
gntc님// 그런것을 감수해야하는게 연예인이죠. 그것이 정상적이냐 아니냐와는 별개로 말이죠
그만큼 보상이 크기도 하구요 물론 잘 되었을때 한정입니다만. 저도 재범군의 인간성이 부족하다 라는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관리를 철저하게 했어야한다는 점이지요 이미지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 한데 대해서 인간적으로는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비지니스적으로는 동정이 가지않더군요...
09/09/09 18:55
대중, 인기라는 것의 속성이 그런 것이죠. 오현경, 백지영씨도 비디오 스캔들로 떠날 수 밖에 없었죠.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주지 못하면 없어지는 것이 인기이고, 인기가 없으면 잔인해 지는 것이 대중입니다. 연예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자면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거나 이용해야되는 것이 숙명이라고나 할까요. 비지니스도 다르지 않습니다. 루머에도 주가가 출렁거리고 매출액이 급감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여기에 대해 배상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인기 비지니스도 크게 다르지 않다면 사전에 문제가 될만한 소지를 없애고, 만약 문제가 생기면 적절한 대응을 해서 문제를 최소화해야겠지요. 기업에 있는 위기관리 매뉴얼처럼 말입니다. 적어도 국내 탑클래스의 기획사라면 그런 조치들을 발빠르게 했어야 했구요. 소비자가 감정적이든, 이성적이든 이들을 거부할 수도, 가르칠 수도 없습니다. 타 사이트에서 말하듯 마녀사냥이네, 파시즘이네(과도한 오버라고 생각되지만) 라고 말하지만 대중의 감성에 맞춰야하는 것이 연예계라고 생각하면 근원적인 책임은 자기에게 있다고 봅니다. 적절한 수준의 처벌같은 것이 있을까요.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느냐만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JYP의 대처는 탈퇴후 출국인데 나름 잘 판단해서 했겠죠. 아직 어린 친구니까 그리고 인생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니까 힘들겠지만 다시 잘 일어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인터넷과 넷티즌의 행태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신데 저는 이런 것이 인터넷의 기본적인 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인터넷은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정말 혼자서만 독백을 하고 싶으면 노트에 적거나 혼잣말하면 됩니다. 친구들과만 이야기하고 싶으면 메신저하고 끝내야죠. 남이 볼수도 있고 연예인이 되면 반드시 남이 볼수밖에 없는 공간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면 책임을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법적인 책임이 아니라 배신의 책임을 말입니다. 내 여친(혹은 동료가)이 다른 사람에게 나에 대해 험담하는 것과 비슷한 감정을 대중이 느끼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그 배신감에 대한 반작용으로 물리력을 행사할 수 없으니 악플등의 언어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우리에게 부여한 일종의 좋지못한 자유와 편리함(?)을 마음껏 이용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아이돌을 만들어낼 때 이런 위험도 상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09/09/09 18:58
제 개인적으로는 이른바 밥그릇에 한해서는 매우 관용적인 입장이라서 이번일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게 사실이네요!
어찌보면 연예인도 밥그릇인건 마찬가지이고, 논란이 되고 있는 글을 실제로 영어로 보고 제대로 해석해서 인터넷에 비판했던 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1%도 안될거라고 단언합니다. 이른바 코갤에서 번진 어느정도 악의적인 글들을 확대 재생산했을 뿐이죠! 저 개인적으로도 원문의 글을 그 느낌이 어떤지, 네이티브하게 느끼기에는 부족한 실력이라서 더 말하기 조심스럽군요! 뭐, 재범군이 예전에 인터넷상에 지껄인 쓰레기를 안치운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 결과가 상대적으로 혹독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그와 별개로 이성과 상식적인 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비지니스적인 측면에서 2PM 에게 치명적이냐 아니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 바닥이 상식적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장이 아니기에 그에 따른 손익계산을 철저히 해야하는 면이 기획사에게는 반드시 필요하겠죠! 그런면에서 탈퇴가 옳은 결정이었다라는 말은 일면 수긍이 갈 수 있을지라도, 박재범의 잘못때문에 탈퇴하고 미국으로 가야 한다라는 것에는 솔직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어차피 넷상에서 가혹하게 비판하는 것은 평상시에 그다지 관심없는 사람과 잠재적으로 비난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아이돌에 한해서만 일어나는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늘 등에 칼 찔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죠. 그런면에서 JYP 와 같은 국내 굴지의 기획사의 대응치고는 머리를 기우뚱하게 되네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미숙함과 취약함을 이번 사건을 통해서 또 한번 보게 되네요! 다만, 이번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미지가 훨씬 중요한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문제가 되었겠지만요!
09/09/09 19:01
인터넷이란 공간은 국가라는 공간적 개념도, 과거라는 시간적 개념도 적용되지 않는 공간입니다. 제가 과거에 한 말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하고, 외국의 사이트에 올린 글도 한국이라는 틀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몇년 전에 미국에서 썼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과거에 어쨌더라는 루머에도 영향을 받는 연예인라면 더 말할 게 없겠죠.
09/09/09 19:05
Shearer1님// 그가 비즈니스적으로 실패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실제 그렇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부분은 소속사의 문제로 생각되네요. 본인이 문제가 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나 그 글을 썻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 상황이라면 소속사에서 그들을 글을 검색해서 오해가 있는 글을 삭제하라고 하던지 아예 블로그를 폐쇄하던지 하라고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인터넷 상에서 그를 비난 하는 글들을 보면 비지니스적으로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글에 나온 표현을 가지고 돈밖에 모르는 외국인 노동자로 만들고 있지요. 그런데 그 이유라는 것이 오해의 소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비록 그가 비즈니스적으로는 실패하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억울할수있는 부분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09/09/09 19:17
지우빠님// 그렇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국경도 없고 시간의 제약도 없지요.
그렇지만 그것이 현실과 만나게 되면 달라짐니다. 분명 오프라인에서는 공간과 시간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가 속한 상황과 문화와 그들의 언어가 존재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것을 무시해 버리면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는 누가나가 보게되는 순간 그 글을 쓴사람의 생각과는 다른 오해를 불러올수 있습니다. 우리가 관용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들을 참고해서 생각해 줄 수 없을까요? 재범군의 글들은 그가 당시 속한 상황과 문화환경에서 생긴 글들입니다. 그렇다면 그 글을 바로 이해하려면 그런 사항들을 고려해달라는 것입니다. "비지니스적으로 실패했으니 끝"이 아니라 최소한 그가 억울한 점이 있다면 그를 다시 생각해 줄 관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09/09/09 19:27
제 글을 재범군이 시애틀로 떠났다고해서 '까는글' 로 보시는 몇몇분들이 계시는군요.
더 오해를 사기전에 해명하고 넘어갑니다. 저는 재범군 또래의 막내동생(남동생입니다)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애도 숫기가 없고 과묵한 성격이라 재범군과 닮아 더 호감이 간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생은 지방에 저는 직장때문에 서울에 5년째 떨어져 지내며 가끔 연락만 주고받고 있습니다.) 암튼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평소 오후 2시를 눈여겨 봐왔고, 이번 논란에 가장 안타까운 심정인것은 저같이 오후 2시와 리드자(재범)를 조금이지만 응원했던 팬들입니다.(닉네임 보면 아시겠지만 제 본진은 소녀시대, 앞마당은 동방신기, 삼룡이는 오후 2시입니다) 과묵하지만 행동할줄아는 평소 리드자의 모습(열혈남아와 와일드 바니로 이어지는 TV속의 모습이 전부지만...)에 호감을 느꼈고 암튼 팬이되었습니다.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일주일도 아니고 나흘만의 시애틀행... 책임감에 부분적으로나마 실망했다는 점입니다.(물론 영원한 실망이 아닙니다) 오후 2시의 다른멤버였다면 저는 이런 책임감 얘기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재범군은 리더입니다. 말그대로 리더는 팀을위해 '리더쉽 - 책임감 - 결속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단체건 리더라는 자리는 쉽게 얻을수 있는 또한 쉽게 얻어지는 자리도 아닙니다. 한팀을 살릴수도 힘들게 할수도있는 그런 자리입니다. (단순한 아이돌 그룹의 리더를 너무 포장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팀을 하나로 모아 이끈다' 그 팀의 구심점이라는 말입니다. 리더가 문제가 생겼습니다. 팀도 하나로 모여 뭉쳐서 이번일을 해결하려했고 리더를 설득했을겁니다. 허나 리더 재범군은 자신을 희생해 팀을 살리는 길을 택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한마디로 어리석은 선택을 한것입니다. 당장 여론에 못이겨 회피 아닌 회피를 한 결과... 시애틀에 도착한 재범군은 후회로 가득하리라 봅니다. 별명도 하나로 묶인 팀을 멋지게 이끄는 리더답게 '리드자'입니다. 저는 리드자의 그런부분을 평소 눈여겨봤고 좋아했던것입니다. 리더로서의 약간의 책임감을 가져주길 바랬습니다.(제 욕심이었던 걸까요?) 헌데 저의 그것이 무너졌습니다.(팬으로서 느낀점입니다.) 제가 어린친구에게 너무 많은것을 기대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떠나더라도 아무리 짧아도 일주일~이주정도는 텀을 두고 대중과 팬들에게 피하는 모습(진짜 피한다는것이 아닌 적어도 일반대중들에게는 피하는 모습으로 비춰집니다)이 아닌 이럴때일수록 진심으로 마음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습니다. 어린나이에 어려웠을수도 있습니다. 무서웠을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여려서 정말 피하고 싶기만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적어도 앞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음악을 해서 성공하려는 배포가 있다면 해야만 하는일입니다. 무조건 감싸주시려는 팬분들 입장에서는 이번의 제 의견마저 안좋게 보이실 겁니다. 허나 할수없습니다. 사람마다 시각은 다양하니까요.. 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건 같은 팬중에도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저같은 팬들도 있을수 있다는점을... '틀린게 아닌 다른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수 있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습니다. 재범군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대중들의 마음은 움직일 것입니다. 저는 그런 재범군을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할것입니다. 앞으로 재범군이 상처받는걸 바라지 않으며 진정한 남자가 되어서 다시 돌아와 지난일은 한때의 철없던 시절의 과오이고 남자답게 고개숙여 사과하고 고국에서 더 열심히 활동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p.s 오후 2시에 애정이 없다면 업무시간 짬짬히 시간 내가며 이러고 있지도 않습니다.
09/09/09 19:30
gntc님// 개인적으로 Jay의 발언 충분이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뒷담화가 걸린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 Jay 본인에게도 불행이며 불운이고, 그 발언을 접한 대중에게도 약간의 불쾌감일 뿐입니다. 저는 뭐가 억울한지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이건 여론심판도 아니고 마녀사냥도 아닙니다. 단지 과거의 발언을 관리하지 못한 Jay의 자기관리 미숙으로 인한 이미지 실추일 뿐..
09/09/09 19:42
gntc//재범군이 본인의 업보(?)에 비해 과도하게 비난을 당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수긍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았던 환경에서 할 수 있었던 말이라는 것도 인정합니다. 저자신도 내가 사는 이곳에 대해 지금도 좋지 않은 말을 가끔씩 하니까요. 하지만 현재의 우리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런 관용을 베풀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예계뿐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너무 막혀있으니 이런 사건이야말로 내재된 분노를 터뜨리기에 적합한 타겟이 되지요. 화를 내다보면 탄력을 받아서 더 내게 되는 경우, 당사자보다 주변 사람들이 더 흥분하는 경우라고나 할까요. 거기에 인터넷 매체라는 것이 연일 파편적 사실들만으로 기사를 만들어 도배를 하니 함께 휩쓸려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남이 잘되는 것보단 못되는 것이 나에게 더 좋은 세상이니까요...(잘난 놈들이 하나라도 적어저야만 좌절감이 줄어드는 것 같으니까요ㅜㅜ) 우리가 관용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좀 더 자유로운 사회가 되어야 하겠지요.
p.s.: 재범군을 도덕적으로 비난해야 비지니스를 못하게 하는 것이지요. 그게 연예계니까요
09/09/09 19:59
어찌되었던 이제 재범군이 다시 한국에서 연예활동을 하기는 힘들것입니다.
하지만 참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겠지요. 아까운 친구가 자신의 꿈을 접고 돌아갈수 밖에 없고 그의 팬들은 그의 모습을 다시 보기 힘들겠지요. 언젠가 그가 한국의 대중들에게 용서 받을날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09/09/09 20:01
전에도 쓴글이지만 연예인 물론 사람이기에 개인감정이 쌓일수있고 욕도 나오고 화도 날수 있죠.
하지만 그들은 공인입니다. 그들의 모습은 거짓된 이미지라 할지라도 TV를 통해 중계되며 대중들은 그모습에 열광합니다. 어찌보면 일종의 믿음이라고도 볼수있다 생각합니다.(경우에 따라선 맹신이 되죠.) 하지만 그런 모습뒤에 연예인의 프라이버시, 치부는 일반 대중들에겐 배신감으로 돌아옵니다. 재범군 일은 매우 안타깝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연예인이 될 생각이었다면, 아니 적어도 데뷔까지한 상황에서 과거일을 알고있다면 마이스페이스부터 폐쇄하거나 전글들을 모두 처리하는 적절한 처리가 필요했다고 생각되네요.
09/09/09 20:15
여기서 드는 한가지 생각.
지금 골수팬들이 재범 발언의 최초제보자에 대한 보복을 시도하려고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자면 이 제보자는 골수팬의 중요 비즈니스를 보기좋게 망친 인물이 되고, 여기 댓글에서 보여주신 비즈니스적 논리가 최소한 골수팬과 제보자 사이에서는 잘 들어맞습니다. 따라서 일반인이 아닌 골수팬에게 제보자가 보복 당하는 것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보면 자기가 저지른 것에 대한 댓가를 치르는 것으로 볼 수 있을런지요? 누구를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게 아니라 그냥 궁금한 겁니다.
09/09/09 20:28
옹호글은 끝없이 올라오는군요..
옹호하시는 분들의 공통점은.. 이번 사건을. 단순히 어린시절에 친구들과 한 말장난.. 혹은 힘든시절 세상에 대한 한탄..으로 국한 시키려는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당연히 단순한 말장난이나 한탄이라면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근데 그게 아니라는 글과 댓글이 아무리 올라와도.. 옹호하시는 분들은 그 정도 수준의 문제로 치부하니.. 네티즌의 마녀사냥이니 뭐니 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어린시절 친구들과 말장난(욕이 들어갔다고 하더라도)이거나 단순히 힘든시절의 한탄 정도의 문제라면 이번 사건은 너무 과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는 이번 사건의 문제는 그런게 아닌데.. 왜 자꾸 본질을 축소시켜서 네티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사람들이 나서는지 모르겠습니다. 네티즌에게 몰아서.. 혹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성하면 .. 더 이성적으로 보일까봐인가요?
09/09/09 20:33
이미지를 본인이 만드는거도 있겠지만 언론이나 대중이 부여해주기도합니다.
이번일에서 언론은 제2의 유승준,나라비하등등 의 표현을 써가면서 그를 몰아갔습니다. 이에 네티즌은 언론내용에 응해줬고 거친욕설로 그를 욕했죠. 거의 대부분이 그를 비난했고 그는 견디지못하고 탈퇴를 선언하고 떠났습니다. 직역글을 그대로 사용한 언론이 대부분이었고 네티즌들도 직역글을 믿는사람이 많았습니다. 물론,영어 잘하시는분 많겠죠...하지만 해석글이 있으니 그냥 그것만 보고 믿는사람도 많았습니다. 그에게 4일 동안 부여된 이미지는 무었이었을까요? 그런 그에게 탈퇴후 떠나건 시장가치가 떨어졌기때문이다....비난할수도있었던 일이다..란말들은 일부언론과 몇몇네티즌들의 인격모독수준의 비난을 본인이 겪지않았으니 나올수있는 쉬운발언입니다. http://10.asiae.co.kr/Articles/view.php?tsc=06.01.03&a_id=2009090910532934722 텐아시아의 재범군 관련 칼럼입니다.한번쯤 읽어볼만한내용이라 생각되네요.
09/09/09 20:36
바나나맛우유님// 비난글도 끝없이 이어졌었죠...4일동안..
비난자들은 무슨글을 보고 그에게 폭언을 하나요? 님이 보시는 이번 일의 문제가 무엇인지모르겠군요... 자신의 의견도없이 옹호글만 머라하는건 논란유도글뿐이안됩니다.
09/09/09 20:43
음.. 최초유포자가 악의적인 해석을 했다고 사과문 발표했다고 하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이라면.. 그렇다고 욕을 안한것은 아니겠지만 좀 애매해지네요.
09/09/09 20:50
나라비하는 나라비하가 맞죠.
그리고 해석은 보기 나름입니다. 저도 원문 봤고 네이티브 스피커인 친구와 얘기도 나눠봤지만 어쨌든 그의 생각이 한국인들이 보기에 매우 불편할 수 있는건 사실입니다. 이 사건의 결론을 '부화뇌동하는 언론과 가학적 네티즌들이 재범이란 청년에게 지나친 책임을 물었다'로 볼 것인지 '시장에 나온 연예계 아이돌의 속성상,그가 져야 할 당연한 짐을 진 것이다'으로 볼건지는 개인의 차이겠죠.
09/09/09 20:50
차문에낀놈님// 대한민국에 그 사람 말고도 영어 읽을 줄 아는 사람은 많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같은 문장에 대해 제각기 의견 표명을 하기도 하셨고, 말씀하신 그대로 잘못이 사라지진 않았을 겁니다.
09/09/09 21:03
e-motion님// 그런 이야기도 있나요? 근데 어떻게 보복을 한다는 말인지 저도 궁금하네요.
설마 최초 유포자를 죽이겠다는 건 아닐테고... 재범군은 자신의 일을 포기했으니, 그분은 직장을 포기?
09/09/09 21:04
서재영님// 글쎄요. 차문에낀놈님이 잘못이 없어졌을거다. 라는 논조의 말씀을 하신것도 아니고요.
저도 첫 번역문이 그 악의가 담긴 직역문장이 아니었다면 공개 사과문으로도 무마되지 않을정도로 일이 커지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적어도 그 내용을 퍼다 나른 언론중 메이저 언론 한두곳만 의역의 여지를 코멘트 했더라도 비슷했을거라 생각하고요. 어떠한 경우이건 선입견이 나쁘게 박혀버렸을때 그 이미지를 바꾸기 힘들다는건 사실이죠.
09/09/09 21:11
그저 단 한마디가 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딘가에서 본 댓글 중에 인상이 깊어서 말이죠.
단 몇 일만에도 생각이 바뀌는 사람들도 허다하거늘, 4년전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을꺼라고 생각할 수 있는가.
09/09/09 21:11
헐님// 무슨 말씀이신지?
'그렇다고 욕을 안한것은 아니겠지만' 이 부분에서 이미 차문에낀놈님도 재범의 잘못이 어느정도 있다라는 부분은 인정하신 걸로 보이길래, 그래서 말씀하신 그대로 잘못이 사라지진 않았을거에요. 라고 말씀드린건데.......뭐가 오류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09/09/09 21:13
도시의미학님//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르지요.
평생 한가지 생각을 쭉 안고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재범이 그럴 거란 얘기는 아니니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9/09/09 21:23
서재영님// 그렇죠. 사람마다 다름니다. 재범군의 글을 그대로 직역해서 생각한것이 옳다고 쳐도 지금 그가 얼마나 바뀌었는지는 알수 없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4년전의 그 글은 가지고 현재를 판단하는군요. 한국에 토익, 토플 잘치는 사람은 많아도 재범군의 글을 제대로 번역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09/09/09 21:25
gntc님// 마지막 줄은 공감하기 힘드네요.
한국인들에게 영어 자체를 미국식 의미로만 해석해서 받아들이라는 자체도 어불성설입니다. 한국인들이 미국 문화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언론이 중요했는데.....뭐 ......
09/09/09 21:29
서재영님// 그래요.
한국인들이 미국문화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모르면서 재범군을 마음대로 판단하더군요. 미국문화권에서 살아온 청년이 그들끼리 주고받은 글인데 말입니다.
09/09/09 21:34
gntc님// 그네들끼리 주고받은 말이기 때문에 오히려 아무런 연관 없고 그네들끼리의 문화를 알지 못하는 제 3자가 보기에는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수도 있습니다.
09/09/09 21:38
gntc님// 아직 한국정서는 "판단유보"에 대해 익숙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뭐 미국 문화권이나 다른곳에서는 용의자는 아직 범죄자 취급을 하지 않지만 한국은 용의자는 그냥 범인 취급을 하죠. (물론 저도 대체로 그런 편이고요.)기본 마인드는 아니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 ..
09/09/09 21:42
서재영님// 네.
그러나 제3자가 봤을때 오해하기 쉽지요. 왜냐면 다른 문화권의 사람의 글을 더구나 다른 언어로 썻는데 이해하기가 쉽겠습니까? 그러나 그 글들은 제3자가 보라고 쓴글은 아닙니다.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로 또래 끼리들의 환경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런데 그걸 우리방식대로 이해하려 하는 것은 잘못이지않습니까? 최소한 그글의 진의를 알려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읽어야 그 뜻이 이해가 되겠지요. 한국의 문화를 특히 개고기같은 것을 자기내 방식으로 이해하는 브리짓 바르도 같은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듯이 말입니다.
09/09/09 21:44
헐님// 저도 가장 싫어하는 속담이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입니다.
그야말로 사람을 매장시키기에 참 좋은 말이 거든요. 현재 우리나라는 충분히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09/09/09 21:47
gntc님// 제 3자가 보라고 쓴 글이 아니고 그게 제 3자에게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만 했다면 제 3자가 못보게끔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2PM팬분들도 대다수 인정하시는 '미리 지우지 않은 실책'입니다.
09/09/09 21:59
서재영님// 그 점은 저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잘못이지요.
특히나 한국의 상황을 알고 있다면 그래야 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재범군의 문제라기 보다 소속사 JYP의 문제입니다. 재범군은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못하고 말도잘 못합니다. 그러니 소속사에서 이 모든 것을 관리해 주었어야 합니다. 재범군 스스로는 한국인을 비하하는 글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소속사 직원이 봤을때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글이라면 삭제하던지 블로그 폐쇄를 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마도 담당자가 재범군과 같은 영어수준이라 모든것을 다이해해서 넘어 갔던지 신경을 덜썻던지 이 정도 결과를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죠. 아니면 블로그 검색을 생각지도 못했던지 그러나 우리 네티즌들도 최소한 남의 비난 할때는 그 근거가 정확한 것인지 한번쯤 의심해 보고 그 친구과 과연 어떤 의도로 썻는지 정도는 의심해 봤으면 합니다. 자극적인 자료가 나온순간부터 화내고 볼일이 아니라 다른 의견의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당사자의 말도 들어보면서 판단은 조금 늦춰볼수는 없을까요?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할 수 없지만 한 사람을 죽일놈 만드는 시간이 너무 짧아 보입니다. 칭찬은 아무리 빠르고 많이 해도 상관없지만 죽일놈을 만들때는 좀 느긋하게 상황을 주시해 봤으면 합니다.
09/09/09 22:16
어차피 돌아올겁니다.
진정한 2PM과 JYP속사정은 아무도 모릅니다. 오히려 재범의 출국은 요즘분위기를 봐서는 동정을 유발하기 위한 극단적이고도 강력한 JYP의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이듭니다. 비난과 질타가 주를 이룰것으로 예상했던 여론의 반응은 스티븐유 사건때의 상황과 달리 옹호론의 목소리가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비정한 사람처럼 보일지 몰라도 이번 재범 출국은 하나의 비지니스 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군대간다 뭐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 할필요 없이 제발로 걸어나가버리니, 표적대상이 네티즌에게 돌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09/09/09 22:16
글쎄요... 저는 대중의 인기를 먹고 단시간에 그만큼의 돈을 버는 연예인에게 왜 대중들과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그만큼의 위험부담과 고난이 있기에 또 그만큼의 돈을 버는것 아닌가요... 물론 대책없이 욕해대던 네티즌들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 무조건 감싸기 바빴던 팬덤과 심한 욕으로 도배했던 안티들은 제가 볼땐 똑같던데요..
09/09/09 22:25
뭐 급한 것은 네티즌 뿐만 아니지요. 재범군과 기획사도 급했지요. 실제로 앨범 내어봐서 음원 판매량과 앨범 판매량이 어떻게 되는지 봐야 알 수 있는 일인데.. 그냥 허겁지겁 네티즌들의 여론을 돌려보겠다는 행동 하나 취하지도 않고 그냥 탈퇴해서 나가 버렸죠. 인터넷 상의 여론이 감당하기 힘들다고요? 억울하다고요? 그럼 인터넷 끊으면 됩니다. 더이상 인터넷을 이용한 마케팅 같은 거 안 하면 되죠. 아직까지는 인터넷 없이 밑바닥부터 다져도 활동하고 살 수 있습니다. 다만 기획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나 봅니다. 인터넷 파워를 이용하기 힘들 것 같으니 바로 내팽겨 치는 것 보니. 박재범군의 탈퇴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자 하면 우선 사장님부터 뭐라 해야겠죠. 왜 이렇게 쉽게 버렸냐고. 네티즌한테서 지킬 수 없었냐고.
네티즌들의 변덕이야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 변덕가지고 장사 잘 해먹다가 이런 사태만 생기면 네티즌이 이렇게 만들었다 고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죠.
09/09/09 22:32
그 글 내용이 아주 일상적이고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치부하는 분도 많은 것 같은데 그건 또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재범의 표현들이 정말 일반 청소년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표현인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봐도 좀 저속하고 내용도 문제는 있어 보이던데요.
09/09/09 22:42
투피엠 팬들이 잘못했죠.
무조건 감싸고 도니까 다른 사람들은 그에 더 흥분해서 조목조목 뭐가 잘못됐는지 알려줘야 했고 그 과정에서 여론은 더 악화됐으니까요. 그래도 탈퇴는 오버스런 대처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분간 자숙하면서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게 마무리 될 수 있었을 텐데요.
09/09/09 22:54
karlla님의 "그 변덕가지고 장사 잘 해먹다가 이런 사태만 생기면 네티즌이 이렇게 만들었다"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그 양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09/09/09 22:56
karlla님// 이미 인터넷에서 퍼진 이야기는 한 기획사가 막을 만한 수준이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한국인의 국가주의를 건드려 버렸기 때문이지요. 차라리 어떤 다른 연예인과 스캔들이라던지 폭력시비라면 소속사 직원인맥 다 동원내서라도 진화 하겠지만 이번것은 그 정도가 달랐습니다. 어떤 특정인을 비하한게 아니라 감히 한국과 한국인을 비난했으니 이건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 글이 그런의미가 아니라고 해봐야 이미 자극적인 문구를 본사람들은 다른이의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냥 빠XX의 옹호글일뿐. 언플 잘한다고 소문난 박사장님도 별수 없을 정도면 말다했습니다. 문제의 글이 발견되기전에 처리해 버렸다면 모르되 이건 한번퍼진이상 어찌할 방법이 없지요. 네티즌들의 자정력만 좀 있었다면 달랐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언론은 부추기고 거기서 게임 끝임니다. JYP도 미리 예방을 못한 책임이 있고 네티즌들도 어느날 갑자기 툭 던져진 문제의 글을 가지고 너무 성급하게 단죄하려 했고으니 재범군이나 기획사나 이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무었일까요? 그냥 한국에 있어봐야 다른 맴버들에게 짐이 될뿐이고 실컷 두둘겨 맞는것 뿐이겠지요. 문희준은 그래도 한국인의 자존심을 건드린것이 아니니 군대다녀와서 까방권이라도 획득햇지만 그럴 사안도 아니고... 방법은 떠난것 밖에는 없습니다. 책임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이런 사항을 용서해 줄까요? 더 이상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는니 가는것이 최선이었습니다. 네티즌, 언론, 관리못한 기획사의 합작품입니다.
09/09/09 23:24
잘못을 했다는건 누구나 인정하던 사실입니다 옹호론입장이던 아니던
'별일도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일반인들도 참 많은데 더욱이 2PM팬들 같은 경우는 좋아하던 사람인데 더욱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수밖에 없는게 당연한게 아닌지... 조금이라도 보호해주고 싶은 심정이죠, 팬이란게... 아는사람중에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잘못한지 알면서도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조금이라도 편들어주잖아요... 잘했다는건 아닌데 완전 무개념 소리 듣는게 안타까워서요 그리고 악플러들은 또 재범군이 만약 사촌이나 아는 형이였으면 똑같이 저럴수 있었을까 생각도 듭니다. 남이니까 온라인상이니까 가능했던 일들이였죠.. 저도 이번 사건에서 가장 아쉬운게 몇년전 한국 막 오자마자 발언한 일이 현재의 재범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수는 있을지언정 인생을 망칠정도였나 싶긴 합니다. 고등학생때 범죄를 저지르면 책임이 완전 본인이 지지 않는 이유도 사춘기를 고려한 입장이고 또 그런 범죄 하나가 인생을 끝내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재범군은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며 미국에서 생활하다 타지에 홀로 떨어진애의 푸념섞인 비난을 이렇게까지 비난하는 여론 조금은 안쓰러웠습니다. 게다가 추방서명운동까지 할때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한사람을 나라에서 추방시키기까지 근데 솔직히 애정이 있었기에 처음 기사 접할때 옹호하는 입장에서 바라보게 되었지만, 저도 만약 애정하나 없는 가수가 저런 한국비하발언을 4년전에 했다해도 저 역시 까고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가쉽거리 하나하나에 댓글달던 네티즌중 한사람이니까요.. 앞으로도 댓글 하나하나가 얼마나 당사자를 힘들게 하는지 생각하며 주의해야겠습니다.
09/09/09 23:49
글쎄요. 이번 사태를 바라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연예인으로서의 상품가치가 떨어졌다, 자신이 한 말이니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다 맞는 소리입니다.
다만, 제이박이라는 한 사람을 이렇게 여럿이서 비난하는 것에 대해 도덕적인 문제가 없는가 관용이 부족하지 않은가는 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들어 이런 저런 인터넷에서의 들끓는 여론들을 보면서 무섭다, 가혹하다는 생각만 자꾸 듭니다. gntc님의 의견에 적극 공감합니다. 인터넷, 연예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저랑 많이 비슷하신듯 싶어요.
09/09/09 23:51
윗 분 말대로 언론, 기획사, 네티즌의 합작품이죠.
재범을 옹호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옹호라는 말이 나오면 무조건적인 옹호로만 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잘못에 대한 옹호가 아니라 다른 요소에 대한 옹호인 것도 있으니까요. 잘못은 잘못이고 확대해석은 하지 말아야하겠죠. 언론은 불을 지피고 일부 네티즌들은 불 속에서 활활 타오르다가 서로 상처만 입힙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상황도 화만 내며 끝내버리죠.(혹시나 해서 덧붙이지만 이미 했던 것을 아니라고 하는게 아닙니다.책임 질 것은 책임 지는 것이 당연하겠죠.) 불같은 연소 후에 남은건 재 뿐일텐데 말입니다. 이러한 저도 말은 하지만 근근히 화를 내며 안좋은 생각을 하는데... 고쳐나가야겠네요.
09/09/10 00:06
참, 재범군의 사건 관련에 제 생각에 부합하는 글이 있어서 링크 올려봅니다.
http://10.asiae.co.kr/Articles/view.php?tsc=001001003&a_id=2009090910532934722
09/09/10 08:47
4년이 넘는 연습생 시절보다 사건터지고 나서 고작 4일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났을지...
잘 은 모르겠지만 저 같았어도 미국 떠났을거 같네요..부모님,친구, 온통 다 거기에 있으니깐요... 한국에서 자숙요? 말로는 가능하죠...근데 자기가 만약 저 입장이었으면(거의 전국민적으로 온통 까이는데..)과연 그렇게 말처럼 쉽게 버틸 수 있을까요?그걸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진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범군 욕하는 네티즌들 과연 몇이나 이번사건 전말을 제대로 알고있을지도 의심스럽구요 거의다가 자극적인 제목이나 내용으로 게시된 인터넷 찌라시 기사나 거기에 달린 댓글들 보고 욕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거기엔 온통 까는 글뿐이니... 물론 재범군이 잘못은 했지만 과연 이렇게까지 돼야 하는 문젠지... 이번사건 보면서 느낀건데 진짜 문희준씨는 대단한 사람인거 같습니다.
09/09/11 00:16
많은 비유가 나왔는데..
옆동네 사과장수가 사과를 팔다가 이전에 중국산사과로 속여서 팔았던 전력이 들통나 지금은 절대 아니라고 말해도 소비자들은 이미 시큰둥 모든 선택은 사과장수의 선택에 달린거지 이미 사실이던 아니던간에 그 사과의 품질에 의심이 생긴 소비자에겐 사과장수의 현재의 결백은 부차적인 문젭니다... 사과에 농약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문제고 장사꾼에게 있어 신뢰는 곧 상품의 질로 여겨지기 때문에 당연히 사과의 질은 낮다고 판단하게 되는 거죠,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전의 전력이 있다고 알려진 가게의 물건은 안삽니다.. 사과장수의 입장에서 충분히 억울할수 있습니다...그럼 결백을 주장하던지 다릉 방법을 찾아보던지,,하는게 인지상정이죠,, 아우성치는 손님들 사이에서 제 사과는 농약 안쳤어요 라고 한번 말하고 반응이 시큰둥하자.. 바로 장사 접은게 현재 재범군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나이 어린 아이돌이라는게 왜 지나치게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 하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들이 인기를 얻게 된다면 단하루만에 cf출연으로 동년배들은 수년을 일해도 벌기힘든 억대의 돈을 벌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은 기브앤 테이크고,.자신의 상품성을 관리못한 장사꾼이 사업접는 건 당연한 겁니다.. 물건안사주는 소비자를 탓할게 아니라는 거죠,,, 편협한 한국인? 속좁고 국수주의까지 나오는데,,그런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돈을 벌려고 온게 바로 재범군입니다.. 그럼 아니꼬와도 그 특성에 맞춰 자신의 상품성을 관리했어야죠.. 그게 싫으면 4800만 한국인을 자기 취향에 맞게 바꾸던가,, 재범이 재기를 하기를 바라신다면 엄하게 각종 게시판마다 2pm 옹호글 쓰지말고 직접 미국에 있는 비지니스를 포기해버린 재범군을 설득하시는게 더 현실적일 겁니다..(그나마 맞는 방법이란 거지 이게 현상황을 바꿀수있다는 뜻은 당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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