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장문의 글을 쓰고 쓰기 버튼을 눌렀는데

자음 연타 걸린다고 안내 뜨더니 다 날아가 버렸네요(OTL)

아까 글을 다시 쓰기는 힘들고 요점만 간단히...

오늘도 기아가 두산 상대로 낙승을 거두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정말 답답했었는데

올해는 정말 순풍에 돛단듯 쾌속질주네요

네이버 통해 중계를 봤는데

잘나간다고 지는 팀을 비하하거나

상대 팀이 이긴다고 타팀 선수를 인신 공격하거나 온갖 입에 담지 못할 악플들이 난무하더군요

35년의 그리 길지 않은 삶을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느낀  가장 큰 교훈은

힘든 날이 지나면 반드시 좋은 날도 온다는 겁니다

정말 달도 차면 기울고... 밤이 깊어지면 새벽이 오더군요

지금 어렵고 죽고 싶은 만큼 힘든 회원님들

힘내십시오

참고 인내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잘 나가는 분들

그럴 수록 겸손해지고 주위의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뭐 써놓고 보니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야구 경기 하나만 보더라도

느껴지는게 있어 무거운 글쓰기 버튼을 누릅니다

짤방은 27개월 된 딸래미입니다

170 초반 키에 형돈이 같은 몸매의 비호감 외모인 저도

참고 살다 보니

어여뿐 마눌님과 이렇게 이쁜 딸래미가 생기더군요

모두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