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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6 21:31
많은 팬분들이 성토하는 말 잘 모아주셨네요..
더이상 이게 문제 저게 문제 말하기도 지쳤고 한줄요약하면 LG는 내년에도 야구해야 합니다. 굳이 덧붙이자면 별멍군은 잘만 키워주면 별명만큼 인기스타 될 거 같은데 말이죠.. 제발 키워줬으면 ㅠㅠ
09/08/06 21:32
저도 LG 골수팬이지만, 올해는 진짜 희망을 버려야할듯.
어제 오늘.... 깨지는거 보면서 느꼈습니다. 봉중근 선수가 풀컨디션이라 해도 불가능합니다.
09/08/06 21:35
꼴지팀 팬인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요즘 LG는 김재박감독이 그렇게 바라는 가을야구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내년에 야구를 할 수는 있을까?정도의 팀 상황이라고 봅니다. 한화와 함께 밑에서 비밀번호 찍을 수도 있을듯......
09/08/06 21:45
설마 봉중근 선수 던지게 할까요...
한화는 현진선수 쉬게좀 해 줬으면 좋겠고.. 봉중근 선수는 일단 시즌아웃 시켜서 부상 완쾌되게 해야죠 2009년만 야구할꺼 아니고.. 일단 4강은 물 건너 갔으니..선수 보호 해야죠..
09/08/06 21:45
독수리의습격님// 안봐도 비디오네요 아 진짜 직관했으면 성질 뻗쳐서 뭐라도 하나 던졌을 거 같..
이렇게 된거 기아타자들이 두드려줘서 일찍 강판시켜드리는 게 선수보호에 도움될듯 -0-
09/08/06 21:45
어디든지 퍼나르고 싶을정도로 정말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뿐입니다..
여담이지만 이번 기아와의 3연전 경기내용뿐 아니라 관중 머릿수가 7:3 이상으로 기아쪽으로 기울어졌다더군요.. 아무리 잠실이 기아팬이 많이 온다지만 나름 두텁다는 엘지팬을 이정도밖에 끌어모으지 못하는 건 안쓰러울정도네요..
09/08/06 21:47
타팀 입장에서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김인식 감독이나 김재박 감독은 그냥 감독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투수들 다 죽일려는 경기 운영밖에 하지 않으니... 있는 자원을 활용이라는 측면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죠... 엠팍에 올라와있는 불펜 노예지수를 보면 정찬헌, 양훈이 1,2위를 다투고 있죠... 하나 눈에 들어오면 죽어라 부려먹고 2군내려 보내고... 그래서 고장 난 애들 나열하기도 힘드네요... 올해 같은 경우 4강은 딱 5할로 보기도 힘듭니다... 적어도 68~69승은 해야할텐데... 그렇게 되면 한화와 엘지는 사실상 4강 탈락은 확정적이라고 봐야죠... 다만 두 감독 모두 올해가 계약 마지막이다보니... 끝까지 미련을 못버리고 있는듯 합니다... 봉중근 선수는 진작에 내려보냈어야 했죠... 팬들도 팔꿈치 좋지 않다는것을 다 알고 있는데 코칭 스태프가 몰랐다는건 어불성설이고... 어제 130대 중반의 공 뿌리는것 보니 진짜 짠하더군요... 엘지에 좋은 자원이 많이 간다는건 엘지 팬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실테죠... 비슷한 인재풀에 두산 2군팜은 매년 대박을 터뜨리는데... 엘지는 그렇지 못하다면 한번 정도는 시스템의 문제를 되짚어봐야 하는데... 김재박 감독 밑에서는 힘들듯 보이네요... 최소한 혹사로 인한 선수 부상은 코칭 스태프에서 막아줘야 합니다... 투수들 어깨는 감독 개인 소유물이 아닙니다...
09/08/06 21:48
ph님// 지금도 팬들앞에서 열심히 오버해주실 응원요정님이 불쌍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진짜 LG마저 같이 응원하게 만드신 분들 중 하난데.. 아 ㅠㅠ
09/08/06 21:52
Gidol님//
진짜..응원요정님.. 요새는 야구 못지않게 응원요정님 보는 맛이 야구장 가는데.. 오늘 비온다길래.. 야구장 입구까지 가다가, 돌아오길 잘했네요.. 직관 연승기록 완전 박살나고, 비맞고..진짜 우울할뿐.. 이왕중에..박용택 선수 또 안타.. 박용택 선수 혼자하나요..
09/08/06 21:54
정성훈선수는 부상이라고 뉴스에 떴더군요
기아팬으로서 조범현감독 전까지만 해도... 매일 겪는 아픔이었는데... 이런 날도 오는군요...-_-
09/08/06 21:58
LG의 그 수많은 유망주들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Fe의 강점기부터 시작된 (아 그냥 그렇게 전 믿을랍니다) 삽질의 연속은, 한때 최고의 유망주군단으로 불리우던 LG를 "키워낸 신인 하나도 없는" 구단으로 만들어 버린것 같습니다.
이병규, 서동욱.. 작년 말미쯤 LG 야구를 볼 수 있게 위안을 준 이 선수들은 언제 1군에서 볼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올해 엘지는 운이 없네요. 우리의 옥춘이가 봉의사가 몸만 멀정했더라도 지금보다는 10승은 더했을 텐데요. 박배추는 기대 안합니다. 올해 봉의사 푹 쉬어서 몸 만들고, 옥춘이나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패타신은 내년엔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괴력을 발휘해 줄지 모르겠습니다.
09/08/06 22:00
땅과자유님//
운도 운이지만, 실력도 없는 거죠.. 뭐 솔직히..부상운으로 따지면..한지붕 두가족 두산쪽이 훨씬 심했는데요.. LG의 그 수많은 유망주들은 다들 계약금으로 사업들을 하나 봅니다..
09/08/06 22:03
땅과자유님// 실제 그 시기(04년~06년)에 픽한 선수들 중에는.. 살아남은 선수가 없습니다.
현재 트윈스에는 옹들, 그리고 꼬꼬만 있죠..작은 병규선수나, 서동욱 선수는 모르겠습니다. 기회가 충분히 주어졌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점에 대해서는 이야기할만한 능력은 안되네요. 수정)쓰고보니, 박용근선수도 07년 지명이네요. 수정하겠습니다.
09/08/06 22:04
선미남편님// 맞아요. 운으로만 돌릴 수 있는건 아니죠. 전 제발 내년엔 (아 이렇게 막 선수 대놓고 욕하는건 미안합니다만) 정재복선수를 선발진에서 안봤으면 좋겠어요.
아.. 에전 "LG의 제국"을 꿈꾸던 날은 어디로 날아가고.. 후.. 안구에 정말로 쓰나미가 몰려오네요.
09/08/06 22:07
달덩이님// 음 LG 유망주 팜 이야기 나온때는 아마 2000년대 초반일 겁니다. Fe의 강점기 이후 전 야구를 안봤으니까요. 몇년도인지는 모르지만 만조니의 립서비스로 한때 LG 마운드가 유명세 타던 때가 있었죠. 대표적이였던 신재웅 선수는 두산에 가서 이제 야구 구만 둔거 같더군요.
09/08/06 22:08
땅과자유님//
전 일단 그 투수들의 공을 받아주고, 게임을 이끌어갈 조인성 선수를 안봤으면 합니다. (여기 조인성 선수 팬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만) 조인성선수가 마스크만 쓰면, 상대팀 포수들이 날라다니는 점.. 조인성 선수가 마스크 쓰면, 투수들 투구수가 부쩍 늘어나는 점등.. 진짜.. 우리팀에 미치는 영향이..ㅠㅠ FA로이드인지, 사인거래였는지, 본인만이 알겠습니다만.. 그시즌을 제외한다면..우리팀에..진짜..언제 보탬이 되긴 했나요.. 입단과 동시에, 김동수 선수가 조인성 선수 키우겠다는 구단의 방침을 알고, FA로 나가버리고.. 김정민 선수 은퇴했다가 돌아왔죠..두산에 최승환이란 선물을 줬죠.. 찬스때마다, 무산시키죠..6월 한달간은 아마, 득점권 타율이 아예 0할 0푼 0리 였을겁니다..
09/08/06 22:11
달덩이님//
크크 고교시절 7할을 치던 박경수 선수나..즉시 전력감으로 대학 내야계를 평정했다던 박용근 선수의 현재를 보니.. 진짜..기가찹니다.. 선수키우는 능력이 어쩜 이리도 없나요.. 우리팀 신인왕이 유지현, 이병규 이후로 있긴 있습니까?
09/08/06 22:11
땅과자유님// 그렇군요.. 엘지 드래프트는 2004년부터 완전.. 뭐, 그렇습니다. 04~06년 픽에서 제가 아는 이름이라곤 박병호, 정의윤정도 밖에 없네요. 그런거죠..
전 솔직히 기대감을 갖고 있는건.. 제대로 된 신인선수들을 그나마 07년부터 뽑았고..(07년은 봉타나 입단의 해니깐요..ㅠ_ㅠ) 들어오는 선수들의 '질'자체가 달라지고 있으니깐요. 만약에 이 선수들 데리고서도 그정도 까지 하면... 그냥 욕하면서 봐야죠 뭐. 별수 있나요 그래도 엘빤데..T_T
09/08/06 22:12
선미남편님// 아.. 조포를 빼먹었군요. LG 경기 좀만 보면 관중도 무슨 공 들어올지 알것 같습니다. 조포는 인사이드로 볼 주면 못받나봐요.
09/08/06 22:14
forgotteness님// 김인식 감독은 모르겠으나 김재박 감독에 대해선 조심스러워 하실 것 없습니다. 좀 소문 좀 내주세요.
짜증이 나다 못해 이가 갈립니다.
09/08/06 22:15
땅과자유님//
진짜 모르는 사람 야구중계 같이 볼때 설명해주기 좋죠. 우리팀 포수는 바깥쪽만 요구하는 사람이야.. 가끔 몸쪽도 던집니다만.. 그나마도 몸이 무거워서 몸쪽 공 던질때는 소리가 나서 타자들이 먼저 안다죠.. 기사에서도 그러고, 해설자 분들도 언급하신듯..
09/08/06 22:17
이와 중에 네이버에도 명플 하나 있군요
조인성은 선수에 대한 얘긴데.. 내가 봤을때 그는 바깥쪽 공만 요구하는게 아니다.. 그보다는 직구 기다리는 타자한테는 직구를, 변화구 기다리는 타자한테는 변화구를 요구한다..
09/08/06 22:19
선미남편님// 경수 7할은 음.. 7할 친적이 딱 한번 있었고, 그때는 나무배트가 아닌 알루미늄 쓰던 시절이니깐요... 경수의 타격은 좀 거품은 있었죠. 다만, 왜 못키워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경수가 1군 그리 금방 콜업 안되고.... 2군에서 2년정도라도 제대로 굴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은 있는 것 같던데요..... 휴우, 언젠가 터지겠죠..
09/08/06 22:48
엘롯기가 4강에서 만나는 해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때 꼭 봉타나 vs 윤석민 의 대결을 보고 싶네요.
그렇기 위해서는 LG가 좀 잘되야 할텐데.....봉타나 좀 시즌 아웃으로 내년을 위해 아껴두면 안될까요.
09/08/06 23:05
5할에 8패남았었군요.
어짜피 끝난 시즌 아픈선수, 늙은선수 등 내리고 2군좀 올려봤으면 좋겠습니다. 한 30경기 꾸준히 주전넣어주고 작전 걸지 말고 한번 해봅시다. 덧붙여, 진짜로 재계약 되는 순간 빠이빠이입니다. P.S 9패 달성하면 야구보겠습니다.
09/08/06 23:09
근데 진정 진심으로 여쭤보는데... 김성근 감독계실때 기적의 한국시리즈 진출 이후에, 어떤 감독이 와도 LG가 답이
없는건, 대체 왜인가요? 김재박감독이 유니콘스 10년 맡으면서 2000년 이후에도 성적이 났던걸 보면... 뭔가 감독만의 문제는 아닌듯 한데요?
09/08/06 23:23
부평의K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감독이 바뀌어도 크게 변화가 없는 걸 보면 근본적으로 감독도 물론 있겠지만 2군에서 선수 육성 실패, 1군 코칭스텝들의 선수 운용과 감독 보좌 부족, 프론트의 좋지 못한 서포트 등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09/08/06 23:23
엘지는 신인육성이 왜이리 힘이 든걸까요..
정의윤은 본질이 롯데의 적자인데 아버지도 롯데선수.. 2차 1번픽으로 정의윤으로 가는 기세였죠 5툴플레이어에 박병호와 함께 고교 넘버원타자이니. 하지만 용마고 조정훈으로 갑니다 롯데 프런터는 처음에는 무슨삽질이냐고 많은 분들이 성토하였으나 2군에서 선발수업 착실히 밟고 올라와서 지금은 보물이 되었지요.
09/08/06 23:23
부평의K님// 일단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건..
금지어 감독님 시절에 팜도, 선수도 초토화 되었습니다. 그땐 코칭스테프도, 감독도, 프런트도.... 정말 엉망이었죠. 지금이 그때보다 나아진 것 같긴 한데... 잘 안되네요. 하하하하하...
09/08/06 23:24
엘지 팬분들에게는 위로가 될만한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dhp1225/120087874551 선수들하고 코칭 스태프가 다시한번 뭉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네요... 예전 엘지 신바람 야구는 말 그대로 야구 보고 있으면 신나는 야구였는데... 성적도 성적이지만 선수단이 예전 모습 조금이나마 보여주고 시즌을 마무리 했으면 하네요...
09/08/06 23:27
부평의K님// 2000년 이후 현대 성적이 잘나왔던것은... 정말 현대의 유산이었죠. 2000년대 중반 삼성이 fa로 돈 많이 쓴다 했었지만... 그전에는 현대가 정말 많이썼지만... 계약금이나 트레이드머니... 뒷거래등이라서 이슈화 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현대가 망한 이후라 해도 국내 야구 특성상 트레이드가 자주 나오는게 아니니.. 우승권 전력이 쉽게 와해될일이 없죠... 게다가 김시진 감독님이 그전에는 현대 투수코치였으니... 사실상 그당시 김재박 감독은 천운을 타고 났다고 해야 맞는 말이죠. 현대시절 엄청난 물량공세를 받고 우승시켯던 김재박 감독은 후일... 현대가 망한후 심정수 박진만 선수를 삼성에 놓치고 '야구는 돈으로 하는건 아니다..'라고 하시고는 현재 LG에서 박명환 이진영 정성훈 선수들 영입하고서... '내려올팀은 내려온다'. 라는 명언을 남기셨습니다. 타팀팬인데.. 오지랖이 넓었던거 같네요.. 쩝
09/08/06 23:41
리버풀 Tigers님 // LG도 FA물량공세는 상당했었죠... 다만 FA로 영입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그나마 올해 이진영정도
인듯하니 그게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일겁니다. 확실한거 하나는 LG라는 팀은 제가 그닥 좋아하지 않기도 하지만... (태평양 돌핀스 시절에 LG덕분에 눈물뿌린 이후로 LG는 제 마음속에서는 언제나 주적입니다.) LG라는 팀의 팀컬러라는게 잘 안보이더군요. 02LG 이후부터 LG라는 팀은 사실 딱히 뭐 어떤 팀컬러를 찾을수가 없네요. 뭔가 팀이 선수단뿐만 아니라 프론트까지 전부 리모델링 해야할거 같습니다. LG는 싫지만 LG가 살아야 야구판은 재밌어지니까요. PS. 금지어 감독이라고 하시면... 혹시 요즘 마구마구에서 한명재/XXX 그분입니까? 허허허~ 제가 제 소개를 하려고 하니 좀 쑥스럽군요. XXX선수 해태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라는 멘트를 날리시는 그분? ...LG팬분들 마구마구할때 사운드 끄고하시나요?
09/08/07 00:12
정말 구단주님에게 이런 팬들의 마음을 알릴 길이 없나요??
정말 아까 찬헌이 나오는거 보고.. 19년 LG팬인데 욕나왔습니다.. 이런적이 Fe 감독 밖에 없었는데 ㅠ
09/08/07 00:33
일단 엘지 2군 숙소에 철창부터 박아놔야 할 듯 합니다.
자유를 억지로 뺏는 것은 저도 안 좋아합니다만, 엘지 2군 선수들은 솔직히 너무 놀아요. 저는 엘지의 장기적인 부진을 팀 분위기에서 찾습니다.
09/08/07 01:35
LG프랜차이즈인 코치가 차기 주장을 벌써부터 언급했다는것 자체가 지금의 조인성선수의 위치를 말해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지금정도면 FE께서 다시 LG감독하셔도 그렇게까지 말아드시지는 않을거란 생각은 듭니다.
09/08/07 01:35
독수리의습격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작년에 터졌다 올해는 사라져버린 안치용 선수도 회고하기를.. 2군시절은 매일매일이 나이트였다더군요. 경기가 낮에 끝나니깐. 저녁엔 나이트. 다시 낮에 경기. 밤엔 나이트.
09/08/07 01:45
Grateful Days~님//
그러니깐요. 현재 시즌중이고, 게다가 현 주장이 매경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수인데도 내부자들의 입 그것도.. 프랜차이즈 스타출신 코치님과, 차기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가 현 주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 아닌, 차기 후보자에게 힘을 실어주다니요. 현재 조인성 선수의 위치죠.
09/08/07 01:52
그런데 지금시점에서의 페타지니의 트레이드는 엘지팬들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향후 길어야 2-3년이 페타지니의 한계라고 생각하면.. 지금 약간의 댓가를 받고 팔아버리는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만.
09/08/07 01:54
Grateful Days~님//
페타지니는 기량으로써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사실 페타지니가 갖는 팀내 영향력으로도 꽤나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해서, 내년정도까지는 있어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박용택 선수도 그렇고, 박경수 선수도 그렇고 올해 출루율이 많이 오른건 원하는 공만 칠 수 있는 능력을.. 페타지니에게 많이 배운다고 했거든요.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많이 배우게 된다고. 타자들의 1걸음 더 성장을 위해선, 페타지니가 적어도, 내년 정도까지는 1시즌만이라도..더 함께 해줘여한다고 생각합니다
09/08/07 02:41
올해 엘지는 이기는 경기와 지는 경기가 구분이 안된다는 겁니다.
이건 감독의 기용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야말로 뒷심붙은 X줄야구의 탓이 많지 않을까요? 질 경기 그냥 져버렸으면 좋겠는데... 이건 뒤심붙으니 투수들을 안 쓸 수도 없고... 한 점차 패배나 연장패배가 올해만 몇 번인지.. 최근 6경기역시..히어로즈3연전 내내 한점차 승부에 기아경기역시 3연패의 압박감에 뒷심으로 한두점 쫓아가니... 여러 선수얘기를 하셨지만 ... 이병규선수나 안치용선수 모두 작년, 재작년과 달리 모두 올해 1~2할 초반대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이 차지할 내야나 외야의 포지션의 빈자리를 찾기 솔직히 어렵습니다. 박병호처럼 임팩트강하게 한번의 기회가 왔을 때 해줬으면 하는데...안치용은 대타성공율 극악이더군요. 김상현과 정성훈을 선택하라면 여전히 정성훈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물론 몸값차이가 있겠지만요...) 김상현선수가 정성훈선수와 포지션이 겹쳐 출장기회를 놓친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스탯을 보여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차라리 선수입장에선 잘 보내준듯 외모역시 기아에 어울려요^^) 그리고, 조포의 문제는 지적하신 대부분은 공감하지만 김태군과의 비교는 좀 달리 생각합니다. 리드나 모든것은 일단 경험에서 나오는 데이터가 바탕이라 봅니다. 과거 '조바깥' 역시 단순히 맞을까 몸쪽승부의 기피보다는 데이터와 투수상태에 기인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조포가 덕아웃을 바라보고 사인을 많이 받는 모습을 보이지만 믿음의 부족이라기 보다는 어떤 작전의 영향이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가끔 터지는 영양가없는 뜬금포도 있구요. 김태군선수의 파이팅도 좋지만 이제 21살 선수에게 덜컥 맡기기에는... 다음시즌엔 무엇보다 포수요원의 확충이 시급할 듯 하네요.. (혹시 기아의 지금도 권윤민선수가 있나요? ) 김재박감독의 현대시절과 가장 큰 차이는 프론트라 봅니다. 구단주가 워낙 야구에 관심이 많은 것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코치진에게 맡겨놓는 것이 아닌 프론트에서 선수선발이나 트레이드를 일일이 관여할라 덤벼드니... 저 역시 제발 올해는 마물하는 단계로 접어들었으면 합니다. 지친 선발진부터 일단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좀 다른 의미로 벌떼야구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환희선수나 김경태선수를 선발로 올리는 건 어떨까요? 옥춘이선수 수술은 잘 했는지?? 내년에 꼭 봤으면합니다.
09/08/07 08:40
김재박 감독의 현대 신화는, 선수들의 성향차이와 구단의 지원도 있지만 알아서 모든 것을 해주고 지원하는 프론트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가장 근본적인 명제인, LG는 내년에도 야구를 해야 합니다.
무리해서 4강 간다는 생각보다는 지금부터라도 팀 리빌딩을 확실히 해주었으면 합니다. 타팀 팬이 보기에도 엘지 야구 참 재밌게 하는 야구였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되었는지..
09/08/07 09:24
절친과 시즌 초 작은 내기를 했었습니다.
그 친구는 LG가 4강에 든다에 저는 그렇지 못할 것이다에 걸었는데 아마 내기는 이기게 될 것 같습니다만.. 씁쓸하네요. LG팬으로서 요즘 바빠서 야구를 잘 못보는 것이 오히려 다행스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LG 타선보다 투수진이 어느정도 버텨주느냐가 이번 시즌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발, 중간, 마무리 어디하나 고장나지 않은 곳이 없네요. 많은 분들이 말씀 하신 것 처럼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년도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뭐.. 어린 친구들이 포텐을 동시에 폭발하거나.. 부상으로 시름시름 앓던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준다거나.. 한다면 모르겠지만요. 성적을 떠나 LG만의 신바람 야구는 도대체 어디로 실종된 것일까요..? 정말 그 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09/08/07 12:15
그런데 저도 조포에 대한 집중적인 비난에 정말 안쓰러워하는 사람중 하나지만..
현재 조인성vs김정민vs김태군 비교할 때 포수방어율,도루저지율,피안타율,포일,탈삼진비율,스트라이크비율,사사구비율등 투수리드나 수비에 관한 스탯에서 모두 조인성 선수가 꼴찌라고 합니다. 뭐.. 타격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김태군 선수가 조인성 선수보다 압도적으로 잘한다는 건 아닙니다. 설령 초특급 선수라 하더라도 포수라는 포지션에서 갓 20넘은 선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기대치를 너무 높이는 건 무리죠. 그런데 지금 무조건적인 조포 기용은 정말 무리수입니다. 팀에도,조인성 선수에게도, 김태군 선수에게도 모두 손해로 보이네요. 휴식이 필요하면 휴식을 주고 기회를 줄 땐 기회를 주고, 검증은 감독이 직접해야죠.
09/08/07 12:32
다 필요 없이 어제 정찬헌 올리는거보고 접었습니다.
제기랄. 이제 정찬헌 망가지면 한희가지고 장난치겠죠? 그래도 찬헌이나 한희는 앞으로 LG불펜의 대들보가 될 녀석들인데..
09/08/07 14:02
현재 엘지의 프런트를 탓하기는 어렵습니다..
예전 김성근감독과 파워게임하다 해임시키고 금지어감독시절 고참들 줄줄이 내보내던 그 프런트진은 이미 과거의 일이 되었죠.. 엘지구단과 불편한 관계로 떠났던 김재박감독을 다시 모셔온 것 자체부터 프런트의 고자세는 없어졌다고 봅니다.. 그이후 연이은 FA영입과 X존의 설치등등 프런트의 할일은 열과성을 다했는데 탓을 한다면 억울한 일일뿐입니다.. 실제 그 말많은 김재박감독도 프런트진을 탓하는 일은 없었고.. 만에 하나 김재박감독이 프런트의 간섭으로 못했다는 변명을 하게된다면 그건 자신에 대한 비난만 키우는겁니다.... 문제는 같은 서울연고인 두산과 비교할때 안드로 차이로 떨어지는 선수육성이죠.. 와해된 투수진은 말할 것도 없고 좋다는 타선마저도 선수육성과 관련없이 프런트에서 데려다 준 FA영입 두명에 용병한명 빼면 올해 급성장한 박용택과 근성의 노익장을 과시하는 최동수뿐이죠.. 그나마 작년 늦깍이 2군신화를 보여준 안치용은 올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고요.. 구리 구장이 너무 편해서 엘지 2군은 정말 팀훈련만 마치면 다 놀러나간다는.. 확실하지 않은 사실로 까고 싶지는 않지만 선수육성에 대해선 정말 무슨이유에서 그런 것인지 심각하게 연구 보완할 필요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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