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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4 15:54
사실 한국인이 외국에서 받는 차별보다 어떻게 보면 외국인이 한국에서 받는 차별이 더 큰 것 같기도 합니다. 백인에 비해 흑인이나
동남아시아권 사람들에 대한 차별적 대우가 심한 것을 볼때, 이번일을 계기로 확실히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09/08/04 15:54
전혀 변할것 없다는 데 한표입니다.
인종차별해봐야 동남아 인들이나 흑인들에 대한 차별이지 영어쓰는 백인들에게는 귀족 대접하는 나라입니다. 이참씨도 이분류에서 전혀 벗어나지않을껄요.
09/08/04 15:58
자유지대님//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만 뭐 이번 일로 인해서 갑자기 바뀌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사회 문화라는게 그렇게 빠르게 변하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귀족대접을 받는 백인일지라도 공직 진출이 이뤄졌다는 사실은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결국 점차 바뀌어가겠지요. 저는 이번 이참씨의 사장 취임이 그 시기를 조금이나마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예상정도일뿐입니다. 그게 눈에 띌 정도가 되던 아니면 시나브로 변화되던간에요.
09/08/04 16:14
(제가 분수님을 알지는 못하지만) 정치적 열혈남아 같으면서도 또 어떤 사안은 한발 떨어져서 구조적으로 바라보시는 분수님의 시야가 참 부럽습니다.
분수님 말씀대로 의미가 없지 않다고 수긍하면서도 그냥 미운놈이 하는짓이라 다 미워 보이네요. 저도 참 어쩔수 없나봐요.
09/08/04 16:21
공업셔틀님// 열혈남아는 뭐 나이가 있다보니 늙은 소리만 하는겁니다. ^^
뭐 이런걸로 칭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이런거라도 좀 해주면 그나마 다행인게지요. Je ne sais quoi님// 뭐 어짜피 남은 기간내에 그나물에 그밥이 될 건 뻔합니다. 그나마 그중에 이런 정도로 뭔가 신선함을 주니 다행으로 보일 뿐이죠. 이참씨외에 설마 또 귀화한 흑인이나 귀화동양인을 공직에 진출시키지는 않겠지요.
09/08/04 16:32
제가 보기에는 인맥으로 입각된 것 같네요. 솔직히 이참씨는 귀화하기전에도 그렇게 까이지도 않았고..
외국인 배우가 한국어를 한다는 게 참 생소했지만, 이미지는 좋았죠. 특히 귀화하면서 이미지가 더 좋아졌고.. 왜 이참으로 이름을 지었냐고 했을 때, 그 대답이 참 철학적이고 그랬습니다. 그거 듣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 했죠. 근데 이 분도 연기자 출신인지라 유인촌장관과 친분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평소에 정치나 사회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이고요. 그래서 시사프로를 진행하기도 했고, 토론 프로그램 패널로도 나온 적도 있었고, 참 보통 사람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이분이 그동안의 이미지만 놓고보면..설마 한통속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행보를 좀 더 봐야 알 수 있겠네요.
09/08/04 16:34
아..너무 많네요님// 뭐 논란이야 그쪽으로 많은 편이죠.
그래도 실제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좀 기다려봐야겠죠.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기대하는 것이 없어도 전 이참씨에게 기대중입니다. ^^
09/08/04 16:37
창조한국당이 이 분야에서 확실히 앞서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말이죠
http://news.nate.com/view/20080310n13414 결국 이렇게 됐죠 http://stock.mt.co.kr/view/mtview.php?no=2008032618012331016&type=1 참고로 이 비례대표 1번 이용경 아저씨가 뭐하던 양반이냐 하면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24000.html 결론 : 초보 티 제대로 낸다
09/08/04 16:40
다른 건 다 제쳐두더라도
한반도 대운하 특별위원회 특별보좌관 출신이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되었다는 건 뻔한 스토리로 흘러갈 조짐이 보이는 거 아닌가요. 사족) 경향 기사인데도 왜 4대강 홍보대사라고 써 있는지 의문이네요... 지난 대선 때 4대강 홍보대사라는 직함도 있었나요?
09/08/04 16:50
TheInferno [FAS]님// 하하 돈이 웬수군요.
창조한국당에서 그럴정도로 힘이 없으니... 다음번 총선에서는 제대로 된 비례대표를 선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창조한국당에서 그때 제대로 했더라도 뭐 크게 이미지 개선은 되지 않았겠지만 상징적인 의미는 꽤 컸겠네요. 오히려 이참씨보다도 훨씬 큰 반향을 불러왔을텐데 아쉽네요.
09/08/04 16:51
한국에서 백인은 절대 외국인이라고 폄하 무시 차별 당하지 않죠. 아 차별은 당하는군요. 우월한 차별...
대한민국에서 한국인보다 피부가 어두운 사람들, 무슬림들, 그외 종교적 인종적으로 차별당하는 모든 사람들을 마치 더러운것 마냥 바라보는 시선들이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09/08/04 16:52
이 양반 학력도 의심이 많이 가던데...제대로 된 학교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소망교회 테크에다가 대운하 특보 출신을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보낸다? 독일인으로서 독일에서 이미 사장되다시피한 운하공사 기술(대운하의 롤모델이 뮌헨에 있는 운하죠-_-)을 한국에 팔기 위한 창구에 지나지 않던 이를 공사 사장으로 떡하니 임명하는 정권. 도덕적으로 미쳐가는 정부입니다.
09/08/04 16:53
귀화 한국인이 공기업 기관장이 된 건 고무적인 일이긴 합니다.
다만, 1. 공기업 기관장을 공직이라고 하기엔 어폐가 좀 있습니다. 사실상 낙하산 인사로 공직에 있던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는 하지만요. 그걸 공직이라고 하다니 이런 언플... 2.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분이고, 문화나 기업경영 쪽에 경험이 있으신 분은 맞는데 관광공사도 어쨌든 청와대와 문화관광부(+기획재정부)의 직접 입김이 작용하는 이른바 '정치'가 필요한 곳이기에 그냥 현 정권의 마리오네트로 내세우기 딱 좋은 인사라는 점이 걸리는군요. 특히나 공기업들이 정권의 ATM 내지는 돈줄로 전락한 현 시점에서는 말입니다. 3. 한국에서 '외국인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을 별로 경험해 보시지 못한 분입니다. 오히려 소외받고 차별받는 귀화외국인이나 다문화가정의 문제가 뒷전으로 물러나게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조심스레 제기해 봅니다. 한줄요약: 그냥 독일문화원장 하시고, 민간 문화사절+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하시는 것이 제일 좋았을 것 같습니다.
09/08/04 17:04
뭐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시발점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말씀한대로 한계가 분명한 자리이고 또 백인으로서 가지는 위치 또한 무시할 수 없겠죠. 제가 기대라는 건 뭐 그가 한국사회의 패러다임을 급격하게 바꾼다거나 다민족 문제에 큰 변화를 주긴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그냥 시금석 정도로 약간의 기대 정도만 하면 될 듯 싶습니다. 사실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그정도의 기대도 없으니 말입니다.
09/08/04 17:05
그분이 대운하특보, 소망교회 출신이다 이런것은 분명 마음에 안드는 배경이지만
일단 피부색이 다른 한국사람이 공기업 기관장에 취임했다는 점에 박수를 보냅니다.
09/08/04 17:13
실용적이지도 않고 개혁적이지도 않고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더구나 이것이 귀화인에 대한 전기가 될 것이라는 건 너무 자의적인 희망인것 같습니다. 관광공사의 실무자로 뽑았다면 이해가 가겠습니다만 소신도, 소신을 관철할 수 있는 역량도 없는 사람을 저기 앉히는 건 전형적인 쇼이거나 아니면 퍼플레인님 말대로 꼭두각시로 쓰기 위해서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드네요.
09/08/04 17:23
빈 터님// 네 맞습니다. 자의적인 희망이죠. ^^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한 것치곤 그나마 낫다는 의미이고 그게 어떤식으로든 현재 한국에서의 귀화인 문제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기본적인 토양정도만 만들어져도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정도도 안 될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을 수 있겠죠.
09/08/04 17:34
저도 이참씨의 피부색 보다는 정치적 배경쪽에 더 관심을 갖고 보던 입장이라서...
말씀하신 것 처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조금이라도 변한다면 좋겠지요. 근데 원래 백인들에겐 그다지 차별적이지 않아서...이참씨가 동남아시아인이였다가 귀화하셨다면 의미가 좀 달랐을 것 같습니다.
09/08/04 19:15
오마이뉴스를 보니 이런 뉴스도 나왔네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89899&CMPT_CD=M0006 제가 생각하는 지점이 이 정도 아닐까 싶네요. 뭐 이정도면 이명박정부에서 한 것 치곤 양호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09/08/05 00:55
분수님// 한 때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면 '여성의 권위가 한 단계 상승한다'라는 요지의 주장을 여성학자 쪽에서 펴내 진보진영에서 나름 논란이 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사회가 어서빨리 '단일민족'의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보는 사람 입장에서 이참씨가 뽑힌 것이 정말 다문화 사회의 초석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독일 운하에(하필이면 이참씨가 독일문화원징 출신이시지요?), 정권의 최대 이슈인 4대강 정비사업(라고 쓰고 실제는 대운하 사업이라고 읽는다, 또 하필이면 한반도 대운하 특별위원회 특별보좌관 출신이시라면서요?) 게다가 그동안 정말 밀실인사라고 비판받았던 인사정책(하고 많은 교회 중에 소망교회를 다닌 게 우연일까요?)까지 고려하면 이참씨가 관광공사의 본연의 업무보다는 4대강사업에 따른 관광 홍보에 주력할 것 같고(진심으로 이렇게 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여기에는 이명박 정부가 다문화 사회에 대해 1g도 고민하지 않은 것 같다고 결론내리는 건 지나친 비약일까요? 왠만하면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싶은데, 그것조차 허락하지 않는 MB 정부가 정말로 원망스럽습니다.
09/08/05 08:57
이첨씨는 통일교도 아니였어요? 소망교회다녔구나.. 후아... 왜 난 통일교도로 알고 있었지..
위에 분들과 마찬가지로 귀화인이 장관이 된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지난 2002년 대선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것이 진보적이다"라고 주장했던 성차별리스트이자 뭐 영화전문지 편집장이던 ***여사가 생각나는건 그래봐야 남는거 하나도 없다라는 생각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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