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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04 14:13:02
Name An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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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수능 D-100. 역시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네요.




일단 6월 모의평가 / 7월 학력평가 인증부터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수포자입니다 ㅠㅠ
가형 4등급으로는 좋은 이과대학 가기도 어정쩡하다고 생각했고, 마침 희망직업이나 학과 면에서도 심경의 변화가 있어서 인문/자연 교차지원을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잘 나오는 언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필요도 있었구요.
원래부터 내신이 학력평가만큼 안나와주는 체질이라 (학생부 3.74등급입니다) 수시는 논술 전형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약 논술 전형에 합격한다면 그 공은 전부 pgr에 돌리도록 하겠습니다 ^^ (정말로 많이 배우고 있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도, 고2 초여름쯤 D-500이 됐을 때도, 심지어는 고3이 된 올해 3월에도 수능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했는데
D-100까지 오니 이제는 좀 정신이 드는 느낌입니다. 제목에서도 언급했지만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네요.
'내가 과연 목표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100일만 지나면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는 기대감이 교차하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pgr 회원분들(이라고 쓰고 인생선배님들이라고 읽습니다)께 두 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1. pgr 회원분들이 수능 D-100을 맞으셨을 때의 느낌은 어떠셨는지
2. 수능을 앞두고 체력/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셨는지

1번은 다른 회원분들도 지금의 나와 비슷한 기분을 느꼈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드리는 질문이며,
2번은 고2~고3 수험생들 중 절반 이상이 만성피로 등의 일명 '고3병'에 시달린다는 뉴스를 보고 드리는 질문입니다. 저도 한달쯤 전부터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고 있구요.
굳이 수능 전이 아니더라도 운동이 부족해질 경우 어떻게 건강관리를 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새삼스럽지만 많은 응원도 부탁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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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_Inferno
09/08/04 14:16
수정 아이콘
제 동생도 이번에 수능보는데 역시 수학 막장이라는...-_-;;
전 수능 D-100일땐 친구들과 밤새도록 술마시고 놀았던 기억이 ^^;;;;
그게 벌써 4년전이네요//

열심히 하셔서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가아든
09/08/04 14:22
수정 아이콘
1.수능 100일 남았을때는 긴장감 같은거보다는 아직도 약점을 보완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조급하게 마음 안 가지려고 했던 것 같네요...30일전만 아니라면 지금은 약점을 보충할 시간이 어느정도는 있거든요.

2. 체력관리/건강관리라면 가끔 공부 잘 되지 않아서 답답할 때 자전거 타고 근처 중랑천이나 한강변 가서 1시간 정도 아무 생각 없이 달렸는데 이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건 수능 일주일 전 쯤부터 절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겠구요.


수능 100일 남은 상황에서는 너무 욕심을 부려서는 안됩니다. 100일동안 처절하게 해서 성적을 올리겠다는 생각 보다는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자면서 깨어있는 시간에 충실하고 약점을 보충하는 것에 주력하세요. 건투를 빌께요~
09/08/04 14:24
수정 아이콘
수리 가형 쳤다가 6등급 맞고 떡실신했던 기억이 나네요 크크크 (전 이과생입니다. 수포자도 아니었어요.)
이제동네짱
09/08/04 14:24
수정 아이콘
D-100...
100일기념으로 수학문제집을 한 권 하루종일 전부 풀고(수능상상 수1 실전편인가)
외국어 모의고사 1회 풀고 듣기하고 국사책 좀 보다가 잤습니다. 평소랑 거의 비슷하게 했는데,
수학책은 꼭 한권을 다풀겠다고 생각해서 아침부터 내내 열심히 풀었네요..

체력관리는 다른건 잘 안하고 홍삼을 먹었고,
고3때 학교빌라에서 생활했는데 아침점심저녁을 전부 학교급식으로 해결해야해서
양 조절에 좀 신경썼습니다. ㅠㅠ.

더붙이면.. 급식판을 주차장(?)까지 가지고 내려가야했는데
그게 너무 싫어서 빈 도시락통을 들고 다녔습니다.
잽싸게 먹고 나면 점심, 저녁합쳐서 한 1시간 30분정도 공부시간이 나오더라구요.


열공하시고, 수능대박나세요~
빛고을
09/08/04 14:25
수정 아이콘
저.. 저점수가 수포자점수면 저는 .. ㅠㅠ
열심히하셔서 원하시는 대학 가시길 바래요~
로즈마리
09/08/04 14:26
수정 아이콘
자연계응시하시는것 같은데 수학은 아직 포기하긴 이른것 같아요.
끝까지 매달려보세요!
저도 학교다닐때 나름 수포자라고 자신(?)하고 다녔는데
정작 수능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과목은 수학이었죠 -_-;
끝까지 열심히 했거든요.
반면 믿었던 언어에서 완전히 망했었죠;; 대학은 수시모집으로 ㅠ_ㅜ


100일동안 할수있는것은 많습니다~
건승하세요 ^^ 나중에 피지알에 대학합격 자랑글 올리시길 바래요!
09/08/04 14:27
수정 아이콘
고3때 공부안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크크크
Anabolic_Synthesis
09/08/04 14:30
수정 아이콘
2번 중심으로 답변드리자면, 저는 잠과 잠깐의 휴식 중에 뭘 선택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뭐 친구들과 잠시 10분 정도 얘기하는 시간이라던가.. 아니면 딴 생각 10분~20분씩은 솔직히 하게 되잖아요. 공부하다보면.. 그런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만큼 줄여서 잠을 잤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무려 7시간씩 꼬박 잤어요. 저는.. 대신 친구랑 잡담, 점심 저녁 먹고 딴 짓.. 인터넷을 거의 제로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점심시간 1시간중에 20분 식사 40분 공부 철칙도 거의 지켰구요.. 그래서 저질체력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공부시간을 확보하게 되더군요.. 이건 약간 케바케지만.. 그래도 간절하면 가능해집니다. 힘내세요!
마음을 잃다
09/08/04 14:31
수정 아이콘
좋은 결실 맺으시고 박스오피스 가져가셔야죠~~^^
저는 100일 전부터 일상을 완전히 수능당일과 동일하게 맞췄던걸로 기억하네요
기상시간 식사시간 전부 수능 당일에 맞춰서 신체 리듬을 맞추니 수능 당일 컨디션이
매우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수업시간이나 점심먹고 나서 퍼자던 습관을 싹 고치니
수능 당일 시험 종료시까지 집중력 저하는 없었네요
그대신 잠은 부족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잤습니다. 개인적으로 잠안자고 하는 3시간 공부보다
푹자고 한 1시간 공부가 훨씬 효율적인 육신의 소유자인지라..
앞으로 100일 화이팅입니다!!
09/08/04 14:31
수정 아이콘
빛고을님, 로즈마리님// 아무래도 대학 꿈이 높은것도 있구요, 결정적으로 6/7월은 수2와 미적분이 100%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범위가 되는 9월~수능에서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해서 미리 바꿔버렸습니다. 수1은 그나마 조금 되는 편이라서...
터치미
09/08/04 14:3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전 재수생인데요(이과)

글쎄, 지나고 나니까 고3병이니 스트레스니 압박감이니 이런 것들은 다 기사거리 만들어내려는 헛소리에 불과하고요.

제가 수능 D-100을 맞았을 때에는 후배들이랑 이것 저것 사먹고 노느라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기소개를 재수생이라고 하는지도...)

같은 이과수험생으로서 좀 조언을 해드리자면

수학은 다른 문제집 풀고 있는 것 모두 중단하고 기출문제 푸세요.
과학도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푸세요(제시한 순서대로). 그리고 맞은 문제라도 답지를 보고 내용정리를 하세요(꼭 해야됩니다 과탐 점수를 보니 기본이 잡혀있지 않으신 듯).
외국어는 EBS영문법특강 한 권 사셔서 날잡고 며칠동안 몰아서 공부하세요. 답지보면서 열심히 공부하시고 선생님께 질문하세요.

열심히 공부하시고요.
수험생활에서 제일 그릇된 태도가 모의고사 점수가지고 대학 가늠질하는 겁니다.
forangel
09/08/04 14:38
수정 아이콘
100일이면 엄청난 시간이죠.
그리고 공부하는 시간은 집중한 시간이지,절대 책을 보고 있는 시간,잠을 안자고 있는 시간이 아니란걸 명심하세요.
24시간중 잠자는 시간 8시간,세끼 밥먹고 등하교시간 4시간,공부중 휴식시간 2시간...
이렇게만 계산해도 공부할수 있는시간은 10시간 남짓이죠.
하루중 이 10시간을 얼마나 공부하는지 그 10시간동안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이 시간만 집중하고 있다면 성적 엄청 올라갈겁니다.
로즈마리
09/08/04 14:40
수정 아이콘
AnDes님//
수1을 잘하시고 교차지원을 하실 생각이시라면 수리나형을 신청하실것 같은데
수리나형으로 모의고사 쳐보셨나요?
개인적으로는 수리가형보다 수리나형이 문제 난이도가 더 높다고 생각하거든요.
범위가 좁은 대신 은근히 까다로운 문제가 많더라구요.
수리가형이 미적이나 공간도형 벡터같은 개념이 만만치 않은 단원들이 있는 대신, 문제가 크게 복잡하지 않다면
수리나형은 개념이 단순한 대신 문제가 어려운것 같아요.


헉 뒤늦게 봤는데 수리나형 치셨군요;;
득점에 비해 엄청난 백분위 ...덜덜덜...
09/08/04 14:46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6월 가형에서는 정말 손도 댈 수 없던 문제들이 7~8문제는 있었던 걸로 기억하구요; 원점수가 44점인가 나왔었습니다.
공간도형과 벡터는 방학 보충때 EBS 인터넷수능으로 공부했는데 역시나 개념이해가 잘 안되고, 미적분도 마찬가지고 (내신이 20~30점대 ㅠ)
반면 나형은 시간이 부족했었지 나중에 보니 거의 대부분이 자력으로 풀리더라구요.

그리고 로즈마리님 말씀대로 나형이 개념은 쉽지만 문제는 제법 어렵다 보니, 중위권이 없고 상하위권이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아마 저처럼 가형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나형 상위권의 상당수를 차지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09/08/04 14:47
수정 아이콘
체력은 평소에 잘먹고 잘놀기....

100일이라고 다를 건 없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어!'라고 주문을 외웠죠.

근데 D-200 -> 100 이 되는 것 보다 D-100 -> 1 이 되는게 체감상 한 5배는 빠른 것 같습니다.

D-달력이 2자리수가 되면 정말 순식간에 수능 치실 거에요. 마음 단단히 먹고 열심히 하세요.

성적은 더 올릴 수 있으니까요^^
09/08/04 14:48
수정 아이콘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는 게 최고입니다.
전 수능 일주일 남기고 감기 걸려서 수능날까지 골골댔다는..
물론 저희때는 수능한파가 있던 시절이라 -_-;

요즘은 좀 따스할 때 시험을 치던가요? 그래도 감기는 조심해야되요~
09/08/04 14:49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자연계란 단어를 보고 '뭣이 최강종 자연계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면 막장인가요-_-;;;;;
원피스 후유증인가 으으;;; 생각해보니 저도 자연계였군요 +_+
로즈마리
09/08/04 14:50
수정 아이콘
Dizzy님//
원피스를 안봐서 ^^;; 그냥 이과라고 해야겠네요 크크
09/08/04 14:55
수정 아이콘
음.... 이젠 성적표를 봐도 이해를 못하는 군요.....

성적표 보는 것도 공부해야 하는 1인...
zephyrus
09/08/04 14:56
수정 아이콘
일단 100일 기념으로 좀 놀아줬구요 ^^;;

Dizzy님 말씀처럼 일반적으로 시간가는 속도가 엄청나다고 느끼죠.
그건 그저, 앞자리가 쉽게쉽게 바뀌기 때문인 듯 합니다.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남은 시간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여자예비역
09/08/04 14:56
수정 아이콘
성적표 보는 것도 공부해야 하는 2인...
몇년차이(?) 안나는거 같은데.. 입시제도가 너무 바뀌어서...

좋은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세요~
인하대학교
09/08/04 15:00
수정 아이콘
Time waits for no one

작년 이맘때쯤 저도 수능공부로 굉장히 정신없었는데..
저는 6월까지도 천하태평이었는데 7월로 넘어오면서 수능은 11월
4달밖에 안남았다니!!! 하면서 120몇일을 남겨두고 정신을 바짝 차렸었는데 말이죠 흐흐;

다들하는말이지만 정말루 100일이라는 기점이지나면 시간이 엄청빨리가요
아무래도 100일부터는 D-day를해서 그런걸수도있겠고...
또 수능이 끝나면 진짜 허무해요 어제까지만해도 오로지 머릿속은 공부,공부,공부 생각뿐이었는데
갑자기 그것에대한 모든것이 해제되면서...
100일동안 정말 수능끝나고 원서쓸때 후회없게 열심히 파이팅요


아 그리고 고3이라 기상시간 조절 걱정은없겠지만 화장실 조절 잘하세요 ;
로즈마리
09/08/04 15: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탐구과목 성적을 많이 끌어올리셔야 할것 같아요.
생물1, 화학1은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릴수 있거든요.
(그런데 바뀐 교육과정에선 탄소화합물이 화학1에 있더군요... 제가 수능칠땐 화학2에 있었는데 말이죠...
탄소화합물이 어렵게 파고들면 굉장히 어려운 파트라서....교과서를 보고 지못미를 외쳤던....+_+;;)
물리1은 역학과 전자기의 개념만 잘 잡혀있으면 모의고사문제 뺑뺑이 돌려서 성적 올릴수 있구요.
또 매년 그렇지만 물리1은 문제가 쉽게 나와요. 작년문제는 못봐서 모르지만 +_+; 08학년도 수능까진 그랬어요.
생물2는 마지막까지 교과서를 손에서 놓지 마세요. 생물2 공부하는덴 교과서가 최고더라구요.
하이탑이나 텍스트같은 참고서는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_-;
임자있슈
09/08/04 15:02
수정 아이콘
흐흐 고3인문계생입니다.~

7월에 완전 턱걸이로 122 뜨고 제발 수능때까지 121만 만들었으면 소원이없겠다.......라고 바라고있는데

근래에 게임을 몇시간이나했는지.....101일이라고 술도마시고 으억
amoelsol
09/08/04 15:04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 보고 저도 성적표 유심히 봤는데 정말 많이 바뀌었네요. 이제 만점이 500점인 건가요? 저희 때는 200점이었는데. 이제 이과생은 사회탐구는 아예 시험을 안 보나 보네요. 그럼 문과생도 과학탐구를 안 보는 건가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충고를 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만, 부디 남은 시간 보람차게 활용하셔서 좋은 성과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로즈마리
09/08/04 15:05
수정 아이콘
amoelsol님//
네, 문과생들은 과학탐구를 응시하지 않고, 이과생들은 사회탐구를 응시하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200점 만점은 언제인지.....전 400점 만점 세대입니다^^;
입시제도도 참 자주 바뀐듯하네요 +_+;
09/08/04 15:06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네, 남은 시간을 탐구에 가장 많이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난주까지 방학 시작 후 2주일 + 다다음주부터 개학 직전 1주일동안 탐구과목 보충 위주로 들으면서 개념정리 했구요,
물리1/화학1은 EBS 10주완성, 생물1/생물2는 미래로 기출문제집과 EBS 수능특강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로즈마리님 말씀대로 다른 참고서는 확실히 내용이 쓸데없이 많아 보이더라구요.
09/08/04 15:11
수정 아이콘
amoelsol님// 탐구는 한쪽만 봐도 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만점은 전영역 100점(탐구나 제2외국어는 50점)이 되면서 500점이 되었구요.
탐구과목이 선택형이 되면서(사탐 11과목중 최대 택3, 과탐 8과목중 최대 택4) 선택과목 난이도에 따른 원점수 차이를 완화하기 위해 표준점수(평균 100, 표준편차 20 - 탐구는 평균 50, 표준편차 10)와 백분위가 도입됐습니다.
등급은 누적비율로 1등급 상위 4%(성적표상으로는 거꾸로 96%) / 2등급 11 / 3등급 23 / 4등급 40 / 5등급 60 / 6등급 77 / 7등급 89 / 8등급 96 / 9등급 100으로 계산됩니다.
2008학년도 수능에서는 등급만으로 대학입학을 결정했다가 큰 혼란이 있어서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던가)
2009학년도부터는 현재방식으로 돌아왔습니다.
amoelsol
09/08/04 15:13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감사합니다. 그건 정말 몰랐네요. 그럼 문과생은 자연과학 과목들을, 이과생은 사회과학 과목들을 거의 포기하는 셈이 될 텐데 공교육의 목적을 생각하면 그래도 되는 건가요...;; 우리 때도 고등학교 2학년만 되면 수능에 안 나오는 교련, 체육, 미술, 음악, 공업(상업/농업/가사), 제2외국어 이런 과목들은 이론 교육을 거의 실시하지 않아 사회적인 논란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요(심지어 자습으로 대체하기도.).

저희 때는 수능을 무려 두 번 봤습니다..;; 그 중 좋은 점수를 쓸 수 있는 거였는데, 두 번째 시험이 훨씬 어려워 대부분의 학생들은 2학기 때 헛공부한 셈이었을걸요. ^^
09/08/04 15:15
수정 아이콘
amoelsol님// 그래서 얼마 안있으면 이과생은 국사가 의무과목이 되고 수리나형에 현재 수2과정인 다항함수의 미적분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수능 두번이면 무려 94 수능 세대시군요;;;
Zodiacor
09/08/04 15:16
수정 아이콘
D-100에 별다른 느낌 없어서 그냥 평소처럼 놀았습니다.
체력은 애초에 저질이라 걍 평소처럼...
결론은 평소처럼 지내라군요. :)
로즈마리
09/08/04 15:17
수정 아이콘
amoelsol님//
수능 두번 보셨으면 대충 연세가 짐작되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 수능 두번본 세대가 또 있을수도 있으니...
그리고 자연계 학생들이 수능에서 역사를 안보니까 7차교육과정 신입생들 중에선
6.25전쟁이나 3.1운동이 일어난 년도를 모르는 자연계 신입생들도 있더군요;;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였어요.
amoelsol
09/08/04 15:19
수정 아이콘
AnDes님// 어이쿠, 무려 수험생님이 직접 답변을. 소중한 시간을 빼앗은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앞서네요. 역시.. 수능 2번 본 게 우리뿐이었군요..;; 어쩐지 문제가 많을 것 같더라니. 이후 수험제도가 어떻게 변했나 도통 모르고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친절하신 마음만큼이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성적뿐만 아니라 적성에 맞는 선택 하셔서 향후 인생계획도 잘 세우시고요.
단양적성비
09/08/04 15:28
수정 아이콘
d-100일전에 기념으로 밤 10시에 오락실갔어요. 그래서 30분 신나게 조이스틱 두드리고 집에와서 일찍자고 그다음날 열공모드
amoelsol
09/08/04 15:30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네, 확실히 그러네요. 금방 사무실 주위사람들에게 요즘 수험제도 이렇다는 것 알고 있었냐고 물어보니 아무도 몰라 갑자기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
그리드세이버
09/08/04 15:35
수정 아이콘
100일이면...와~모의고사 100번 볼수 있는 만큼의 시간이네요!
그래도 언어가 점수가 좋아서 다행이네요~제가 공부할 때는 언어가 잘안나와서 걱정이었는데..재수할 때는 언어만 했었죠
결국은 6차에서 7차로 바뀌면서 총점이 변화하는 가운데에 언어점수가 오르는 기적을 일궈냈나는..90>100
수학은 뭐 문제 많이 푸는게 장땡. 대성모의고사 이런거 풀지말고 기출이나 평가원 위주로...
다른것도 그렇지만 수학은 모르는거 많이 물어보면서 푸는게 참 좋습니다.
과학은 더하셔야겠네요~하이탑이나 텍스트는 거의 대학교 1학년 와서 써도 될 정도라;;;정말 다 이해해서 풀고싶다면 모를까
날짜잡고 하루이틀 당 큰 챕터씩 다시 개념을 익히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
영어는..학원다니다가 시험 본 1인이라...기억도 가물가물하고..으음..그냥 열심히 하란 조언밖에는....
저는 긴장을 많이하는 편이라 수능 보면서 두번 다 전날 잠을 못잤는데 막상 시험장 오니 정신이 말똥말똥해지더군요
인생을 좌우하는 시험(뭐 당시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라는 부담감 때문인가..저도 장이 안좋고 가스가 잘차는편이라 음식 좀 가려먹고
한두달 전부터는 분식이나 밀가루 음식 끊었죠(잠시)..뭐 눈팅만 하다가 갑자기 예전생각이나서 댓글을 달게되었네요
화이팅입니다~!
켈로그김
09/08/04 15:38
수정 아이콘
원점수를 보고 한 자 끄적인다면,
노력 여하에 따라 수리영역, 과탐영역은 100점 만점에 80~85까지는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남은겁니다.
그리고, 같은 총점이라도 언어점수가 높고 타 영역 점수가 낮은 경우는
언어점수가 낮은 경우에 비해 올리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별 거 아니라고 하지만, 문제 독해력이 점수에 끼치는 영향이란 것도 무시 못하니까요.

외국어는.... 저도 별로였기 때문에 뭐라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단어, 문법 일정시간 투자를 하면서 점수대 유지는 해야 합니다.

결론은... 수리, 과탐 문제풀이와 부족한 개념정리 병행하시면서
언,외는 공부량 유지만 하시면 됩니다.
올1등급은 운도 따라야 하지만, 올2등급 이상은 공부방향 설정과 노력여하에 따라 누구나 도달 가능하니
힘내세요.

그리고... 체력관리는 100일 남은 시점에서 하는게 아닙니다.
보통은 고2에서 3학년 올라가기 전에 준비하는 개념으로 하는거죠.
오히려 지금은, 이후의 체력문제는 제쳐놓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많은 시간을 공부에 할애하기만 하면 됩니다.
09/08/04 15:40
수정 아이콘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물론 더 조언해주셔도 괜찮습니다)
발가락
09/08/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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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전 D-100일부터 수능전날까지 100일동안 술마셨습니다 ㅡㅡ;
자랑도 아니고, 정말 막판에 공부고 뭐고 다 싫었거든요.

지금도 후회하는 인생의 일부분중에서 손꼽습니다. 다행히 어찌어찌 대학가서 어찌어찌 졸업후 취직하고..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살고 있습니다만..
그 덕에 꽤 손해보고 사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힘내십시오. 정말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이잖아요. 후회되더라도 덜 후회되는 쪽으로 행동하시면 될거 같네요.
09/08/04 15:41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저랑 나이가 비슷하실 것 같은데, 물리1 쉽게 안나온 적 딱 한 번 있었습니다.
2007학년도 수능.... 이때 물리2가 거의 처음으로 (아마?) 화학2 표점으로 이겼을 겁니다.
제가 그당시 9월 모의고사에서 화2 만점받고 표점 81점 대박나서 온동네 자랑하고 댕겼는데
(화2 만점이 전국에 50명도 안됐다고 들었습니다.) 수능때 물리2 만점이 표점이 제 기억에 83인가 84인가 정도 됐던거 같네요;;;
그 수능때 물리1 물리2 난이도 완전 최악이었죠;; 저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리1 풀다가 시간이 모자라는 현상을 체험했구요.
로즈마리
09/08/04 15:48
수정 아이콘
Dizzy님//
그랬군요;;
사실 물리는 작정하고 어렵게 내면 수험생들 단체로 망하는 과목이라...
표준점수가 84점이면...평균 25점 이하였겠군요;;
가뜩이나 물리2 선택하는 학생들은 과고생이나 상위권수험생들이 많아서 왠만큼 어려워도 표준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 과목인데...덜덜덜...
이디어트
09/08/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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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이맘때쯤이면
거의 비슷한 제목에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올라오는 글 들 중 하나네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고있다는 뜻일거고, 저 역시 저때 저런 고민을 했으니깐요 =)

100일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긴 시간입니다.
(전 100일 남았을때, 아 아직도 100일이나 남았네
그냥 내일 일어나서 수능 다 같이 치고 치웠으면 좋겠다
고 생각햇었습니다..;;)
물론 그 상상초월은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음.. 역시 이런 평범한 대답말고는 해드릴말이 없습니다.
이런 문제는 진심으로 노력하는 다수가 이미 존재하기때문에..
저희같은 범인들은 역시 이런 평범한 의지, 노력, 이런 단어로 대변되는 행동을 할수밖에 없는듯 하네요..

그저 하나뿐입니다

꾸준히 밀고나가십쇼
흔들리지마시구요..

그리고마지막으로 드릴말은

대박내십쇼 ^ㅡ^(실력없으니 운이나 노려라 는 뜻으로 무시하는게 아니고 노력도 했는데 까짓거 크리티컬 함 터트리라는 말입니다 ^^;)
유소영
09/08/04 16:00
수정 아이콘
꾸준히 공부하세요. 아니면 컨디션 여하에 따라 더 공부하세요.

공부량은 수능때 절때 배신하지 않습니다..
Psy_Onic-0-
09/08/04 16:10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보는데..(재수)

100일이면 아직도 할수 있는 공부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도라귀염
09/08/04 16:31
수정 아이콘
모의고사 성적표를 봤습니다 집안에 여력이 좀 된다면 재수나 삼수까지 해서라도 괜찮은 곳에 들어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재수를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공부가 잘될때 집중해서 해주는게 효율이 좋겠죠 요즘은 인강이니 기출문제니 수능 공부하기 예전보다 훨씬 편해진거 같더군요
09/08/04 16:48
수정 아이콘
100일남았을때도..
아무생각없이 있었던 제가 부끄럽네요..'';;
Picture-of
09/08/04 16:51
수정 아이콘
일단 100일 남았을 때는 각성이 됩니다. 그러나 학급 분위기는 잠깐이나마 각성도 접어두게 만들죠.
특히 저는 작년에 수능을 쳤는데, 작년에 아시죠? 올림픽크리에다가 기아야구크리 덕분에 확 무너지면서 수능을 망쳤습니다.
그래도 나름 지거국 빅3에 있는 학교를 가긴 했지만, 중경외시를 목표로 뒀던 거에 비해는 좀 낮은 곳에 가긴 했죠
그리고, 점점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막연한 환상에 빠져듭니다. '나는 수능 대박날거야', '내 목표하는 곳으로 가겠지' 이런 환상 빠집니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이고....아직은 꿈이 있을껀데요...음 수시 접수 기간철에 선생님과 면담을 할텐데..
그때 아마 대부분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합니다. 님 또한 그럴 거구요. 그런다고 꿈을 접어두냐? 아닙니다.
내신이 좋으면 막 던지라고 조언드리고 싶은데..내신이 이 정도면 인서울권에서 수시를 써봤자 돈만 배립니다.
제가 살짝 내신이 더 높았는데 다 던져봤는데 떨어졌거든요.
이 수시 철이..가장 어수선합니다. 9월 평가원도 갓 끝날 무렵에다가 애들이 서류 붙었다고 면접 간다고 학교를 빠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럼 그때 죽기 살기로 스퍼트를 올리시기 바랍니다. 논술을 잘 하신다면..논술 전형을 보는 학교에다가 막 던지세요.
제 친구, 문과로 중경외시도 갈까말까한 애가 논술 대박나서 논술 우수자 5명 중 한 명으로 뽑혀 인하 아태갔습니다
(인하대가 아니라 인하대 아태입니다, 과 자체가 sky갈 실력이 되야 간다는) 그리고 대학교에서 학점도 유지하더군요-_-;;

그리고 체력관리라..거의 부모님이 더 체력관리에서 챙겨줄꺼라 생각되는데...모든 고3의 부모님은 다 그럴꺼라 보는데..
저는 부모님의 홍삼을 등교전에 억지로라도 먹고 학교를 다녔는데..이것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약빨 없습니다-_-
무엇보다 쉬는 시간같은 짬이 있는 시간마다 단잠을 자는 게 좋습니다.
안 자면 야자시간에 뻗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님 언어를 잘 하시는데...제 생각에는 수능에서 언어 잘 하는 학생이 대박납니다.
옛말에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는 말이 있는데..일단 언어 잘 한 사람은 언어 잘 볼 확률이 아무래도 높겠죠. 언어 잘 보면
뭐랄까 기분탓 덕에..덩달아 나머지 과목도 이상하게 잘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능 전날 일찍 자세요. 평소대로 잔다? 글쎄요..평소대로 잤다가 잠 더 설쳐서 저처럼 수능 못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_-
그 전날 저녁으로 상추쌈 먹고 일찍 잠자리에 자세요. 적어도 잠 설치는 것보다는 더 나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겁니다.
그럼 열공하시고~ 수능 대박 나시길~
The HUSE
09/08/04 17:01
수정 아이콘
나름 (?) 범생이었는지
100일에 대한 기억은 교실에서 친구들하고 처음으로 막걸리 마신 기억밖에는 없네요.
지금 생각하면 참 즐거운 추억인데...다들 잘 살고 있을려나...

그때나 지금이나 마음 편히 먹고, 제 실력 발휘할 수 있게 마인드 컨트롤 하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09/08/04 17:40
수정 아이콘
전 영포자였는데 95년도 수능 영어가 난이도가 낮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대로 자신있었던 수학에서 망쳐서 아쉬웠죠.
아직도 기억나는게 8번인가 9번인가에 이중적분문제가 있었는데 풀 때마다 답이 다르게 나와
그 문제 하나 푸는데 13분인가 걸렸습니다. -_- 성격이 X같아 포기하고 다른 문제로 가지 못했죠.
분명 아는 문제였거든요.

아무튼 다 운인듯...케케
09/08/04 19:58
수정 아이콘
저도 재수하는데.. 수학은 빨리 포기할수록 좋은거같아요
현역시절 저도 4~5언저리에 수학이 있어서
수학에 시간 투자하느라 다른과목이 떨어져서 재수하고있는데
나형돌린건 괜찬은 선택같네요
09/08/04 20:15
수정 아이콘
100일이면 냉정하게 성적올리기 힘듭니다... 내신이 좋다면 수시쓰는것도 좋겠네요... 대학 잘간친구들 보면 대부분 수시잘써서 갔거든요... 정시는 망했어도.... 힘내세요.... 얼마 안남았습니다... 9월이 가장힘드실겁니다.. 모의고사에 수시에 정신없을거고 시간 정말 빨리가요....
제3의타이밍
09/08/05 10:16
수정 아이콘
9월 323 3213
수능 111 1111
원점수 80점 가까이 올렸습니다

자신이 약한 파트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엔 몰아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건강이나 컨디션 관련해서는
수능 당일 시간 리듬에 맞춰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점심 막 먹고 난 뒤에 듣기 연습을 한다던가 아침에 언어 공부를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요
10월 이후에는 수능 시간대로 딱 재서 언수외탐 한세트를 푸는 식으로 실전에 대비했었습니다
abrasax_:JW
09/08/05 22:11
수정 아이콘
제3의타이밍님// 정신이 번쩍 드네요. 그 점수에 필적할 만큼 점수 내고 PGR 다시 접속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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