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7/20 21:05:26
Name 별마을사람들
File #1 CAM_0199.JPG (185.7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거금을 주고 산 'KOF 98 UM' 이 썩고 있습니다.


문득 밑에 아우라님의 게임관련 이야기가 있어 문득 몇 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킹오파를 매우 좋아하며 오락실에서 참 즐겼었는데,
10년 정도 전, 여러 사정상(취업, 혹은 취업 준비, 오락실의 쇠퇴) 98버전을 거의 끝으로 손을 놓게 되었습니다.
99이후 부터는 거의 잘 모릅니다.

스트라이커가 있었다는 것,
어쩌다 오락실 갔을 때 이오리의 초필을 신나게 맞으며 끝난 줄 알았는데
번쩍! 하더니 기지개를 켠 이오리가 다시 이상한(?) 연계기를 시도하며 또 맞고 경악했던 기억 -_-;;

어찌 되었든 일년에 서너번 정도 약속 시간 남아서 가끔 들렀던 오락실에서 kof의 버전업이 그래도 지속되고 있다는 정도는 알았죠.
그러다가 지난해 98 UM 버전이 오락실에 먼저 출시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나중에 플스2로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향수라고 할까요? 약간의 여유자금이 생겼던 지난해 말,
저는 순전히 킹오파를 하기 위해 플스2 중고를 회사 동료에게 구입하고
98 UM 타이틀을 주문하고, 아울러 개조스틱 2개를 같이 마련하였습니다.
(스틱 하나만 사서 혼자 컴하고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그 후 가까운 방학동에 사는 같이 킹오파를 즐기던 녀석이 서너달 정도에 한번 놀러오면 같이 게임 좀 하곤 하는데...
그 외엔 거의 효용성이 없게 되더군요.
어쩌다 GGPO가서 넷플을 하기도 하지만 입력이 약간 먹히는 감이 있고 기술도 제대로 안 나가네요 ㅠ.ㅠ
(제가 좀... 하수라서 ㅡ,.ㅡ)

주말, 한가할 때 같이 게임을 즐기실 만한 가까운 분 어디 안계신가요?
의정부 계시는 분이면...매우 좋겠네요^^
물론 게임비는 무료이고...친선 경기 후에 그 돈독해진 서로의 마음은 술자리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0-
삼겹에 쏘주 정도는 대접해 드리져 ^^;;
아울러 스타 이야기도 하고...
마음 맞으면 스타도 같이 한판 -_-;;; 케이텍 3212 마우스가 구비된 컴퓨터 2대가 있습니다. -0-

참고로, 킹오파 고수시라면 어느정도 갖고 놀만한 상대 정도는 되어 드릴 수 있습니다.
아 참, 철권5 타이틀도 있습니다. 쿨럭;;;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7/20 21:06
수정 아이콘
대박이네요.... 의정부 너무멀다~
오가사카
09/07/20 21:08
수정 아이콘
98과 2002때가 KOF전성기였죠... 참 팀배틀도 많이하고했었는데
ps3사서 온라인대전도 많이들 하시더군요.
09/07/20 21:08
수정 아이콘
아 일하는데가 의정부인데,
그냥 반갑네요 흐흐
동료동료열매
09/07/20 21:09
수정 아이콘
아~ 의정부 ㅠㅠ
디보션
09/07/20 21:18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간절히 하고싶네요 ㅠㅠ
멀어서 흐흐흑
09/07/20 21:21
수정 아이콘
클립쉬 스피커네요
양산형젤나가
09/07/20 21:22
수정 아이콘
전 폭시 있던 01때가 제일 신났어요 딴 건 진짜 오질나게 못하는데 폭시만 파니까 딴애들이랑 얼추 게임이 되더라구요..
릴리러쉬
09/07/20 21:28
수정 아이콘
전 97이랑 94가 젤 재밌엇던 기억이 98부터는 플레이를 안해봐서
그레이브
09/07/20 21:44
수정 아이콘
전 98~00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가장 재미있게 즐긴건 00.
똥꼬털 3가닥처
09/07/20 21:54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은 다 별로라는 99가 가장 재밌더라고요
별마을사람들
09/07/20 21:55
수정 아이콘
근처에 계시는 분은 없나 보네요 ㅠ.ㅠ

클립쉬 스피커가 가격대비, 중저가형으로 좋죠 ㅡ,.ㅡ
TWINSEEDS
09/07/20 22:11
수정 아이콘
99까지 오락실 고수소리 들어오면서 즐기다가
2000년에 서울로 대학오고 00이 나오고 3달뒤인가 처음 했는데
홍대 앞에서 여성 플레이어에게 패배 후 은퇴했다죠..

전 남들이 최고라는 97 빼고 94, 95, 96, 98, 99 를 재밌게 즐겼습니다.
그 중에서 순서를 메기라면 96 - 94 - 98 - 95 - 99 - 97 ..
쌀이없어요
09/07/20 22:54
수정 아이콘
양산형젤나가님// 폭시는 그야말로 개사기 였으니까요;;
01시절 진폭이라고 해서 이진주, 폭시는 암묵적인 금지캐릭터였죠
심지어는 배틀인들 사이에서 kof 2001 온게임넷 대회에 관해서 하던 말이 있습니다.
"주캐릭 다 포기하고 전날에 진폭 연습해서 가면 된다"

아무리 주캐릭을 극한으로 다뤄도... 개념잡힌 진폭앞에서는 그저... ㅠㅡㅠ

결국 온게임넷 kof 2001 대회에서는 이진주, 폭시를 금지 캐릭터로 지정 하였습니다.
09/07/20 22:59
수정 아이콘
전 동서울 살지만,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모든 KOF 게이머는 제 동지입니다! 저 금 같은 가정용 KOF 풀셋이 울고 있다니, 벌떡 일어나 가슴을 칠 일입니다. 하하. 고딩시절 97,98에 완전 빠져들어 즐겼고 99는 뜸, 00을 약간 플레이했던 직딩이라죠. 배틀팀에 들어가 볼까 호기심 가졌던 적도 있지만 그들의 넘사벽 플레이+공부의 압박에 그냥 동네 독고다이 플레이어로 만족했었지요^^;
별마을사람들님 직딩이신가요? 금요일 밤 한번 찾아뵈면 어떻까요? 실력은 많이 쇠퇴했겠지만 왕년의 오락실 키드 기본 가락은 남아 있을 겁니다. 스타도 프로토스만 기본 가락만 하고요. (공방 승률 50% 약간 상회;;;) 오락실 멸종 시대, 뜻있는 지사들끼리 모여 그 시절의 투쟁심(?)을 되살렸으면 합니다~
p.s. 참, 저도 사진에 보이는 조이스틱 산 적 있어요. 포포루 넷플을 해볼까 하니 곧 있어 포포루가 문닫았다는 아픔이... inspectorsh@hotmail.com이 제 메일 주소입니다. 우리 뭉쳐요!
Anti-MAGE
09/07/20 23:02
수정 아이콘
전 정릉에 살지만.. KOF 매니아들분이라면 한번 뭉치고 싶네요.. 특히나 KOF98 UM이라면.. 더더욱..

저도 이멜 주소나 남겨볼께요..

taros0605@naver.com
화이트푸
09/07/20 23:21
수정 아이콘
성북쪽에 있습니다. 예전에 방학동에 연습실 있을때 울놀(우리들의 놀이터)은 종종 갔었는데 말입니다.

즐겨하던 시리즈는 94, 95로 즐겨했었고 96은 중학교 1학년때라서 선생님한테 맞기 싫어서 안했다가, 나중에 97,98, 99까지 했습니다. 넷플을 가장 많이한 98이 그나마 가장 실력이 괜찮구요.

넷플(카일레라)로 같이 즐기고 싶은데요.. 괜찮으신지요? ^^
별마을사람들
09/07/20 23:26
수정 아이콘
반가운 댓글 감사합니다. ^^;;
제가 집이 의정부일뿐이지 굳이 의정부만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본님이나 안티님처럼 정릉, 동서울이면 대학로쯤에서 뵈어도 괜찮겠지요.
아니면 중간(?) 수유리쪽도 좋구요...
마음만 맞는다면...TV빼고(ㅡ,.ㅡ) 풀세트 챙겨 갈 용의 있구여~

저는 서른 여섯 직딩입니다....물론;;;;도....독신 ㅠ.ㅠ 이구여;;;
09/07/20 23:51
수정 아이콘
쪽지 보냈습니다~ 철구 돌리고 싶어요!
Anti-MAGE
09/07/21 00:3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요새 KOF를 재대로 갖춘 오락실을 찾기 힘들더군요.. 혹시 아시는곳이라도 있나요??

찾기 힘들다면.. 결국은 별마을사람들님 댁으로?? -_-;;
09/07/21 01:04
수정 아이콘
저도 98um이랑 02um이 썩고 있습니다...ㅠㅠ

...근데 여기는 제주... ㅠㅠ
초보저그
09/07/21 01:21
수정 아이콘
S_Kun님// 저도 2000년대 이전의 KOF 팬으로서 98um 하고 싶기는 한데, 제주도는 너무 멉니다.

Anti-MAGE님// 예전에 KOF 잘하던 사람들이 모이던 오락실이 이수역에 있었는제 요즘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당시는 그 오락실에 가면 온게임넷에 나오는 고수들에게 신나게 깨질 수 있었는데.
최종병기
09/07/21 04:12
수정 아이콘
와 킹오파 하시는분 반갑네요. 전 97때부터 2002까지 재밌게했는데
2003부터는 학업과 오락실의 몰락으로 인해 접게되었죠. ㅠㅠ
지금은 시간나면 동네오락실가서 98과 2002를 즐깁니다.
전 개인적으로 2001이 제일 재밌더라구요. 스트라이커 시스템이 극대화 된 버전인데
콤보가 진짜 쩝니다. 약발 한대 맞으면 반피는 걍 꺅고 스트라이커2~3써서 한방에 보내버리죠.
2002는 98이랑 거의 똑같습니다. 필살기만 추가되고 캐릭 좀 늘어난정도
98재밌게 하셨다면 2002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스트라이커도 없구요. 대신 기 터뜨리면 딜레이 기술이
무한으로 들어가는 콤보시스템이 있어요. 콤보 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와 근데 저 개조스틱 부럽내요. 제가 한참할때 저도 개조스틱 썼는데 제 껀 높이도 낮고 가벼워서 기술쓰면 스틱이
흔들리고 해서 발로 고정시키고 하고 발 저려서 몇판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네오마린
09/07/21 06:23
수정 아이콘
저는 2000이 제일 재밌게했습니다~
올랜덤해서 오락실을 휩쓸었죠
그이후부터는 재미가영..
언뜻 유재석
09/07/21 09:40
수정 아이콘
아 98 98 98 98 98 98 98

혼자서 컴퓨터랑 할때는 랜덤, 동네 모자란형 놀릴때는 쉘미-블루마리-클락, 돈내기 붙었을땐 신고-블루마리-클락

엄청하고 싶네요 진짜 우아.. 어디 98생존해 있는 오락실 아시는 분들 제보 부탁드립니다.ㅠㅠ
벙어리
09/07/21 09:57
수정 아이콘
나름 캐릭터 공략도 몇개 쓸정도로 98을 열심히 했었지요.
전 98,01을 가장 좋아합니다. 98이랑 01다이몬이 워낙손에 익어서...
남들 다이몬 스트쓸떄 전 다이몬 주캐팠습니다.-_-;;
방송대회 금지급 캐릭 진폭 이외에도 그 뒤를 잇는 하이데른,베니마루,린,켄슈가....... 6대 개캐-_- 라고 까지 불리웠었죠;
01 밸런스 맞추기는 실패했지만 참 재밌게 했지요.
얘기 하다보니 또 kof가 땡기네요..
09/07/21 10:19
수정 아이콘
강북쪽에는 이제 수유리 대왕오락실 정도만이 근근히 명맥을 이어 가고 있는것 같더군요..
이곳엔 97,98,99,00,01,02,03 다 있습니다...(셀렉트 형) 총 쌍으로 4대던가??
레버상태도 좋은 편이구요...
위치가 좀 영 아니시긴 하지만...
혹시 플레이 할 의향 있으시면 전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아시는분이 있을련지 모르겠지만 옛날 온게임넷에서 킹오파 방송할때 저희팀이 나가서 선용이가 무려 우승을 한 적이 있엇다는...
그 때 해설도 빡민씨라고 저희 팀 팀장이였죠...지금은 다 아저씨 되서 실력이 바닥~~~
09/07/21 10:29
수정 아이콘
아 저도 메일주소~~
titersolt@paran.com 입니다.
유니콘스
09/07/21 11:34
수정 아이콘
저는 00이 정말 재밌었습니다.
marchrabbit
09/07/21 14:27
수정 아이콘
이수역 오락실에 아직 KOF는 버티고 있는데 고수들이 여전히 모이는지는 모르겠더군요.
쌀이없어요
09/07/21 15:44
수정 아이콘
티터님// 헐... 명문팀 출신이군요;; 덜덜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594 [일반] [홍보글] 대학생 대안포럼 [7] 스타바보2853 09/07/21 2853 0
14593 [일반] [쓴소리] 방송통신위원회 분들. PC가 무슨 뜻인지는 아십니까? [62] The xian4082 09/07/21 4082 1
14592 [일반] 광주시 야구장 지을 돈은 없고, 조형물 지을 돈은 있네요. [12] swordfish3502 09/07/21 3502 0
14591 [일반] [야구] 가장 완벽한 선수 [40] 물맛이좋아요5478 09/07/21 5478 0
14590 [일반] Bestiz가 폐쇄됐네요... [37] hydebleu7390 09/07/21 7390 0
14587 [일반] [야구] 역대 최고의 신인왕은? [129] 독수리의습격5629 09/07/20 5629 0
14585 [일반] 거금을 주고 산 'KOF 98 UM' 이 썩고 있습니다. [30] 별마을사람들6439 09/07/20 6439 0
14583 [일반]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07/21(화) 프리뷰 [39] 돌아와요오스3074 09/07/20 3074 0
14582 [일반] 다시 돌아왔습니다. [10] 유니콘스2820 09/07/20 2820 0
14581 [일반] 요새 즐기시는 게임 있으신가요? [88] aura8628 09/07/20 8628 0
14580 [일반] 오오,, 맨시티 존테리에 4000만 파운드 이적료 제의 [30] 네오마린4109 09/07/20 4109 0
14579 [일반] [야구]경기없는 월요일에 보는 뉴스 [27] 달덩이3424 09/07/20 3424 0
14576 [일반] 부천 영화제 다녀왔습니다. [10] Who am I?3201 09/07/20 3201 0
14575 [일반] [경제]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계신가요? [50] 용의나라12104 09/07/20 12104 0
14574 [일반] 이것이 장례식은 아니잖아요? [6] Ace of Base4802 09/07/20 4802 0
14573 [일반] [야구] 올시즌 신인왕은 누구에게? [41] KanRyu3495 09/07/20 3495 0
14572 [일반] 아버지 [4] 시지프스2946 09/07/20 2946 0
14569 [일반] 드라마 선덕여왕과, 화랑세기 선덕여왕 -3- [4] 교회오빠4002 09/07/20 4002 0
14568 [일반] 삼성 선동열 감독이 재계약에 합의했습니다 [79] 영원불멸헬륨5084 09/07/20 5084 0
14567 [일반] [인증해피] 1995년 과 2009년 에어포스는 어떤것이 다를까요?! [14] 해피5226 09/07/20 5226 0
14566 [일반] 영화 오감도 감상평(스포 無) [21] Zergman[yG]5228 09/07/20 5228 0
14565 [일반] 그것이 알고싶다. `택시 역주행의 미스테리` 정말 소름끼치네요. [19] 홈런볼9061 09/07/20 9061 2
14564 [일반] [인증해피] 간만에 영화이야기 하렵니다. 디파이언스. [3] 해피3475 09/07/20 34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