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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 14:06
어제 라이브로 연장 3홀까지 지켜보다가 잤습니다. 안타깝기도 하였지만, 멋지더라구요..
이번 대회 참 재미있었습니다. 기대하던 앤서니킴은 첫라운드 두번째홀서 무려 5오버파를 치고도 차근차근 극복해가더니 결국 이튿날 타이거우즈, 최경주와 함께 컷오프.. 어제는 톰 왓슨이 초반 +2 하는 동안 피셔인가 3번홀까지 2등과 3타차이로 치고나가더니 4번홀 보기 5번홀 양파.. 결국 우승컵은 마지막까지 몇번 화면에 잡히지도 않았던 선수가 17,18홀 연속버디로 연장가서 우승컵을 들고.. 톰 왓슨은 18홀 파 실패가 너무 아쉬웠네요. 다 잡은 대어가.. 그런게 골프고, 그런게 인생이겠죠. 4일동안 재미있게 봤는데 PGR엔 관련글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흐흐
09/07/20 14:44
톰 할배 18번홀에서 파펏 넣으셨어야 했는데..흑흑
그 퍼팅이 안들어가는순가 왠지 힘들어질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마치 WBC결승에서 9회에 고영민선수가 2아웃에서 역전타를 날리지 못했을때의 기분이랄까.. 아무튼 항상 미소를 머금고 플레이했던 톰왓슨선수 정말 감동적이였습니다.
09/07/20 15:04
골프를 흔히들 신사운동이라하는데,
골프를 친다고 신사가 되는게 아니라, 신사가 골프치는 모습이 이것이다.. 레전드께서 몸소 한번 보여 주시네요. 아버지께서 watson 젊었을때부터 무척이나 좋아하셨는데, 항상 TV보시면서 매너좋은 선수라는 말씀를 잊지 않으셨죠. 이번 주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1등보다 빛난 2등.
09/07/21 14:04
정말 오랜만에 편안한 (?) 마음으로 중계방송 본 거 같아요.
1위를 내준건 아쉬웠지만 그닥 멋내지 않은듯한 옷차림에 편안해보이고 여유있어보이는 얼굴 주름이 보고 있는 내도록 편하게 만들더군요. 거친 풍광을 배경으로 한 노신사의 모습에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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