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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0 10:49
선동열 감독님 기아타이거즈로 오실 줄 알았는데 재계약 하셨군요 .
기아타이거즈는 조범현 감독님이랑 재계약 해야 겠네요 . 개인적으로 2년 정도 더 하셨으면 합니다 .
09/07/20 10:53
30대 중반 예전 삼성팬이지만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씁씁합니다.
대구에 왜 삼성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이번 올스타 투표보면서 삼성이 대구에서 얼마나 버림받았는지 아직도 잘 모르는거 같군요. 그 성적에 양준혁선수가 올스타 팬투표에 떨어진다는게 말이 되는지 . 한동안 삼성응원할 일이 없을 것 같군요.
09/07/20 10:58
프랜차이즈 출신이 아니라는 결정적 단점(?)이 있지만 이 정도 선수단으로 이 정도 성적을 거두고 있는 걸 보면 선감독이 명장은 명장인게 확실합니다. 물론 쥐어짜기가 심하긴 하지만 솔직히 요새 삼성 야구를 보면 불펜 쥐어짜기가 하기 싫어도 할 수 밖에 없을 지경입니다. 제발 다들 과부하가 걸리지 않길 바래야.
지금 가장 불안한 사람은 김재박, 그다음 김인식 감독이네요. 김인식 감독이야 빈약한 프론트의 지원에 WBC감독 같은 겸직활동을 해서라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만, 상당한 푸쉬에 별다른 걱정없이 팀 운영에 전권을 맡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감독이 단 한차례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지 못하고 매년 최하위.. 분명 김재박 감독의 거취가 현재로써는 가장 불안해 보입니다. 나머지 팀들은 다 재계약 할 거 같네요.
09/07/20 11:03
이만수선수를 좋아하는 삼성 팬분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선동열 감독 정도면 우승 + 선수발굴(특히 투수쪽) + 세대교체까지 팀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채워주는 감독일텐데, 아마도 선감독님 본인도 세대교체가 끝나면 다시 우승을 노릴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팀을 맡은 것 같고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이만수 감독 카드보다는 선동열 카드가 낫지 않나요? 궁금하네요
09/07/20 11:04
네오마린님// 맞습니다. 다만 선감독 휘하 코칭스탭 상당수가 타이거즈 출신인 것에 불만인 삼팬들이 꽤 많습니다. 분명 프랜차이즈 출신이 감독을 맡는 것이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게다가 선감독이 삼성의 팀컬러를 완전히 바꿔버린 탓도 있죠. 물론 전 바뀐 팀 컬러가 훨씬 좋습니다만..
09/07/20 11:12
또치님// 지금 삼성의 가장 큰문제는 팬층이 얇다 입니다. 성적은 둘째치고 지역연고 임에도 대구 많은 팬들은 관심이 없는게 문제죠.
80 90년대만 해도 대구는 가장 많은 표매진이 많은 구단이였는데 (구장이 작아서 총관중 수는 서울이나 부산한테 안되도 매진은 가장 많이 했었죠) 지금은 그 작은 구장도 엄청나게 많은 빈좌석이 보이죠. 제 생각은 지금 삼성은 성적을 끌어올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돌아선 대구 팬들을 모으는게 더 큰 문제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선감독님으로는 무리이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대구팬들을 다시 돌리기엔.
09/07/20 11:12
이정도 선수가지고 가을야구 가는 거 자체가 전 기적이라고 보는데요. 심정수 나가 자빠지고, 박지만 부상이고, 배영수 저렇게 되고,
거액FA없고 이정도로 불평하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LG하고 비교해보면 답 나오는 거 아닌가요? 타격1위 페타니지, 메이저출신 봉중근, 거액FA 이진영,정성훈 이렇게 놓고도 성적이 저모양인데 선동렬 자르라고 말하는 삼성팬들 보면 전 너무 이해가 안가요.
09/07/20 11:14
에구 그러고보니 배영수선수 지금1군에 올라와있나요
2004년 한국시리즈때 그 포스를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만 ㅠㅠ 진짜 한순간에 급몰락한선수가 또 있을까요 불사조 박철순처럼 다시 일어나셨으면 삼성팬은아니지만 이선수만보면 그저 찡하네요 김진우.염종석 선수와 는 별개로....
09/07/20 11:17
저도 삼성팬인데 선동열 재계약 대환영입니다.
어차피 이만수코치님이 당장 감독으로 올것 아닌담에야 선동열만한 감독이 또 어딨다구요. 이만수님하고만 비교하지말고 지금까지 역대 삼성감독들 생각해보면 말이죠. 경기 재미가 예전만 못한건 거포선수들이 빠져나가서 그렇다고 생각되구요
09/07/20 11:24
타이거즈 팬인데, 선동열을 무척이나 좋아했지만 삼성과의 재계약이 좀 다행스럽군요.
타이거즈는 계속 조범현 감독으로 갔으면 싶습니다. 삼성 경기에 팬이 안오는건 선감독 때문인가요? (삼성 야구를 잘 몰라서요....) 일단 대구경기는 잘 모르겠고, 잠실에서의 삼성경기나 목동에서의 삼성경기는 관중들이 정말로 적더군요...
09/07/20 11:35
2002년 우승을 거쳐 2003년 까지도 삼성은 방망이의 팀이었죠.
이승엽 선수가 56홈런을 쳤을 땐, 양준혁, 마해영 선수도 30홈런 이상을 쳐서 세 선수가 친 것만 합해도 110개를 넘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랬던 팀이 갑작스레 지키는 야구, 득점력 빈곤의 상황으로 돌아서다보니 원래 삼성야구에서 느끼던 재미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2002년 오랜 숙원이 풀려버리며 "이젠 여한이 없다" 뭐 이런 분위기도 좀 있긴하구요. 그래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오랜 삼성팬입니다.
09/07/20 11:36
Zakk Wylde님// 이유는 진짜 여러가지 입니다. 어떻게 보면 야구외적인 요인도 크고, 프론트진의 삽질도 크죠.
선감독님의 잘못은 없다고 해도 무방하죠. 선감독님은 감독으로서 삼성을 좋은 팀으로 만들면 그 역활을 충실히 하는거니까 말이죠. 다만 제 의견은 선감독님으로는 대구팬들을 돌릴 수 없다는게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09/07/20 11:42
이렇게 되면 기아는 조범현 감독 재계약이 유력해지겠군요.
이제 한화,LG가 문제군요. LG의 경우 LG세이커스 신선우 감독이 재계약에 실패한 전례도 있고 그것보다 성적이 더 안 좋은 김재박감독이 재계약할 가능성은 제로로 보입니다.한화도 성적도 성적이고 김인식감독 건강문제도 있고 더이상 재계약할거 같지는 않습니다.
09/07/20 11:42
네오마린님// 그래도 관중이 늘고 있는편이고요, 목동에서 삼성 관중이 없다는 얘기는 삼성인기가 없다는겁니다. 롯데나 기아 경기는 평일에도 관중이 꽉 찹니다.
목동뿐만이 아니라 삼성 원정경기 관중 집계를 보면 8개 구단중 꼴지입니다..;;;
09/07/20 11:43
골수 삼성빠입니다. 삼성팬 많습니다. 다만 구장에 안가는거죠.
대구 구장 함 가보셨나요? 안가보셨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그냥 집에서 보는게 편하거든요...
09/07/20 11:49
삼성 인기가 왜이렇게 없어졌죠?
제가 어릴때 인기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채널돌려가며 야구보다 보면 삼성중계하는곳은 항상 분위기도 쳐저있는거 같고 무엇보다 올스타 집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09/07/20 11:57
대구태생의 모태삼빠에 오리온스빠입니다.
하지만.. 이만수감독을 내치고(?) 과거 삼성의 여러 프랜차이즈 선수들을 내칠때부터...특히 강동우..(물론 다른이유도 있지만..) 삼빠를 포기했습니다. 지금의 삼성은...제가알던 과거의 삼성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나도 삼성이 싫군요... 어쩌면 이번 올스타의 결과는 그런 팬들의 응징인것 같구요.. 하지만 솔직히 양준혁선수가 떨어지는건...흠좀무입니다.. 요즘은 응원하는 모습때문에 롯데를 저도모르게 응원을 하고있군요...
09/07/20 11:58
김재박 감독님은 아마 재계약 힘들겠죠..
가끔 기사보면 구단주님의 버프가 재박님을 막아주고 있긴 하지만 5-8-7 이걸로는 답이 안나오죠.. LG팬인 저도 김재박감독님은 영 LG랑 안 맞는거 같아서 빨리 바뀌었으면 합니다. LG 선수들은 코칭스태프가 일일이 간섭하면서 작전 걸면 안된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차라리 외국인 감독이 오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로이스터 감독님 하는 거 보면 야구가 시원시원하거든요. 그렇게 해서 지면 덜 화날듯하네요. 이놈의 야구는 번트 볼때마다 살이 떨려서..
09/07/20 11:58
삼성이 팬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군요 -_-;;;; 하긴 예전의 화끈했던 야구에서 팀컬러가 많이 변하긴 했지만....
1~2개월 전에 선동열 감독이 투수자원 관리로 한참 욕먹을 때, 저도 선동열 감독은 투코 정도가 딱인 그릇이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삼성을 보면 무섭네요. 롯데가 그렇게 미친듯이 이겼는데 바짝 뒤에 붙어있어요 .....
09/07/20 12:03
타이거즈 팬인데, 삼성과의 재계약이 좀 다행스럽군요. (당분간 울팀 올일이 없으니..)
타이거즈는 계속 조범현 감독으로 갔으면 싶습니다. (2) 삼성은 선발진 전력강화 좀 해서 불펜혹사야구 더이상 안봤음 좋겠습니다 -0- LG는 감독 좀 바뀌어서 신바람야구 부활하는 거 보고 싶어용.
09/07/20 12:06
이만수 감독이 아닐빠에야 그대로 가는 것 좋아요.
팬들에 바람과는 다르게 이만수 감독은 염두에 두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라 아쉬울 따름이죠.
09/07/20 12:10
LG 다음 감독으로는 누가 괜찮을까요....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네요. 양상문이 계속 엘지에 있었으면 양상문으로 갈 수도 있었을텐데
그나저나 김재박감독 실업자 되는 건가요 -_- 현대에서 무려 V4를 기록한 감독인데.....
09/07/20 12:11
아버지 품에 안겨있던 세살때부터 지금까지 28년간 삼빠로서 선동열 감독 재계약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물론 삼성은 예전부터 타력의 팀이었고 그것이 나름 매력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랬기에 늘 한국시리즈에서는 쓴맛을 봤었죠. (20년 넘게 삼빠 안해보신 분은 그 오랜 기간의 한을 모릅니다..) 그 한을 풀어준게 소위 해태라인이라 불리는 김응룡-선동열 감독라인이었기에.. 개인적으로는 두 감독에게 무척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만... 몇 십년간 항상 타력은 강하지만 지키지 못해서 무릎꿇던 삼성이기에 저는 최근 4~5년 동안의 지키는 야구가 훨씬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삼성 경기 중계 계속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요즘 타선이 그렇게 취약한 것 만도 아니에요. 한번 불붙으면 한화이글스 안부러울때도 많습니다. (오히려 요즘이야말로 10여년 전 마냥 투수들이 삽질해서 무너질 때가 더 많더군요..) 매우 오랜기간 이어져 온 "왜 삼성은 이렇게 투수력이 약할까"했던 답답함이 있어서일까요? 전 지키는 야구의 선 감독 재계약에 대환영입니다. 물론 모든 팬들이 저와 같지는 않겠지만요...
09/07/20 12:43
사랑은님// 땅볼 유도성 변화구가 서드피치로 있거나 150구쯤은 너끈히 던질 수 있는 선수가 아니고서야 현재의 max 100구 시스템에서는 완투형 투수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이건 삼성뿐 아니라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구요. 이우선 선수가 거의 매번 5회 이전에 물러나는 이유도 5회이전에 100구가 다 차버리기 때문이죠. 이걸 안 바꿔주면 '선발 혹사'죠.
불펜혹사의 가장 큰 원인은 불펜투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원래 불펜자원이었던 안지만, 차우찬이 선발로 돌려져버렸고(그것도 안지만은 부상후 복귀를 앞두고 있죠) 김상수, 최원제, 조현근 등이 전혀 역할을 못해주고 있기 때문에 리그최정상 불펜인 권혁, 정현욱이 쥐어짜질 수 밖에 없는 눈물겨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오승환 부상크리에 지승민 트레이드 까지;; 분위기는 상승세, 경기는 매번 난타전 똥줄야구.. 선감독도 쉬게해주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지만..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는 넘쳐나는 야수자원으로 투수자원을 좀 보충해야하지만 그랬다간 또 팬들은 야단법석 난리나겠죠.
09/07/20 12:51
대구 아저씨팬층이 다 떨어져 나간건 사실이죠.
현재 삼성은 젊은팬들이 더 많아 보일정도죠;; 사랑은님// 그건 선감독 탓이 아니라 삼성에 이닝이터가 없는탓이죠... 긁히는날의 크느님이 유일한 완봉 가능성 있는 선수라 봅니다.
09/07/20 12:53
저는 작년 플레이오프 직접 볼때 안지만 선수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시즌은 부상때문이었군요..
삼성은 용병투수 한명 들어오면.. 크루세타, 차우찬, 이우선, 용병투수로 일단 선발 로테이션은 유지할 수 있으니까 안지만 선수를 불펜으로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는데 .. 삼성팬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지금 정현욱, 권혁 선수말고는 필승 불펜진이 없어보이다고 보거든요. 삼성이 4강에 들기 위해서는 투수 진에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확실히 시즌 어느정도 지나니, 각팀의 보완점들이 나타나고 있네요.. 이번시즌 신인드래프트 날이 기대되네요.
09/07/20 12:55
제가 보기에는 삼성에는 싱싱한 선발 투수가 없는 듯해요
삼성정도면 초고교급 투수를 영입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선감독이 감독지휘봉을 잡은 이후에 김광현같은 초고교급 투수가 나오지 않은 건 사실이죠 김광현만큼의 실력은 아니더라도 주목받는 신인 투수가 없었지 않았나 하네요 한화에도 유원상이라든가 입단할 때 주목받는 선수가 있었는데 말이죠 기아만 해도 젊은 선수들이 참 잘해주고 있죠^^ 선감독이 선수육성은 잘 하는 건 맞습니다만 선발투수 부분이 아쉽네요
09/07/20 13:00
까미용님// 단순히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반적으로 초고교급 투수가 잘 안나오는 것이 문제인 것 같네요.
아무래도 선수층이 얇아지고 있고, 최근들어 재능있는 선수들이다시 미국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류현진/ 김광현 선수같은 특급선발투수가 나오기 힘든 것 같네요.
09/07/20 13:02
달덩이님// 그 로테이션에 윤성환 선수가 껴야죠. 현재 크루신과 함께 원투펀치인.. 흐흐
까미용님// 지역 연고제때는 솔직히 대구,경북쪽에 괜찮은 투수자원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나마 최원제 정도가 가장 주목받는 투수 유망주였는데 뭐 아직은 열심히 점수조공바치는 수준밖에는 안되더군요. 그리고 류현진, 김광현 같은 선수는 그야말로 괴물인겁니다. 고교졸업후 바로 리그를 평정할 수준의 선수가 되는 경우는 27년 역사상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김광현 선수야 데뷔 첫 해 페넌트에서는 별로였다고 치더라도.. 고졸신인이면서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MVP, 신인왕 다 쓸어간 류현진은 크보 역사상 최강의 루키죠. 이제 지역연고제도 풀렸으니 뭐 광주나 수도권쪽의 괜찮은 선수가 들어올려나요. 후우..
09/07/20 13:06
노련한곰탱이님// 아, 윤성환 선수가 있었군요. 안그래도 누구한명 더 있었는것 같았는데..^^:; 안지만 선수가 작년 같은 모습을 중간에서 보여주면 오승환 선수의 공백도 어떻게든 막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지역연고제는 풀렸지만, 이번시즌 쓸만한 투수 자원이 많지 않은게 또 모든 팀의 고민인 것 같습니다. 물론 프로에 들어와서 2군에서 몇년 뛰어보다 갑자기 포텐이 터지는 선수도 있겠지만, 지금 같아서는 딱히 눈에 차는 선수가 없어보이네요. 에휴.. 안그래도 투수 없는 엘지 팬은 정말 더 우울해집니다 ㅠ_ㅠ
09/07/20 13:07
상성타격은 2007, 2008 정도만 하위에서 맴돈거라고 보면됩니다...
선감독 부임해서 우승 두차례하고 그 다음해까지 타력은 리그 상위수준이었죠... 워낙 불펜진이 강해서 공격력이 묻혔을 뿐... 무엇보다 심정수 선수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개인적으로 몸값에 비해서는 못했다고 보지만 30-100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거든요...) 홈런개수가 현저하게 줄면서 예전에 화끈한 공격력이 무뎌진건 어쩔수 없겠지만요... 이승엽-마해영-스미스-양신등을 기억하고 있는 삼팬이라면... 지금의 삼성 방망이는 동네 어린아이들 장난같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80-90년대 삼성을 풍미했던 그 화끈한 방망이는... 결코 단 한번도 코시에서 우승을 가져다 주지 못했습니다... 저 역시 어릴적부터 삼성을 보고 자라왔고... 포시에서 허무하게 졌을때 온갖 삼성에대한 비난과 욕설을 들으면서 자랐습니다... 공격야구 재미있죠... 하지만 이기지 못하는 야구는 재미 하나도 없습니다... '엘지팬 분들 공격력 좋으니 야구 재미있으세요?...' '한화팬 분들 홈런 펑펑 터지니 야구 재미있으세요?...' 이렇게 물어봐도 긍정적인 대답은 백에 하나 나올까 말까죠... 적어도 이기는 야구를 하는 왠지 모를 저력이 느껴지는게 2000년대 삼성야구입니다... 솔직히 지금 팀 전력 삼성 팬들이나 선수들 기억하지... 타팀 팬 입장에서는 듣보잡 수준의 선수들 많은겁니다... 진갑용-오승환-박진만 줄줄이 핵심 주전급 맴버들이 다 부상으로 나가 떨어져도... 4강 싸움하고 있는건 정말 알수 없는 저력이 있기 때문이죠... 지금 헐크옹이 감독으로 오시면... 관중증가 반짝 효과는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헐크옹이 선감독에 비해서 성적을 잘 내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프런트와의 관계를 제쳐두고서라도... 아직 헐크옹은 감독으로서 보여준게 아무것도 없죠... 지금 삼성은 팀 리빌딩 중에 있습니다... 삼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외부인을 레전드라는 이유만으로 영입한다는건 엄청난 모험수죠... 어쩌면 2년간 공들였던 리빌딩 자체가 와해될지도 모르니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삼성은 안정성을 택한것 같고... 크게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선감독 역시 성장하고 있다는거죠... 확실히 작년 포시를 기준으로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늘어난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올해 팀 운영 역시 괜찮구요... 그리고 삼성은 팜자체가 수도권팀이나 기아보다 약할수 밖에 없습니다... 대구 경북 야구하는 학교자체가 타 지방에 비해 극소수고...(한화도 마찬가자겠지만...) 그러다보니 하드웨어 자체가 좋은 투수가 극히 드뭅니다... 최원제-조현근-김상수-백정현등 수많은 기회를 부여하지만... 결국 하는건 마운드에서 볼질하는거죠... 그렇다고 2군에 신인급 유망주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저 권오준-구자운-김진웅등 부상 선수들이 회복하는게 삼성의 희망이죠... 노예질 노예질 하지만... 대부분의 구단이 노예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죠...
09/07/20 13:08
달덩이님// 최근들어 재능있는 선수들이 미국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사실이네요.
제가하고 싶은 말은 선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괜찮은 선발 투수(강속구 투수나 고교에서 주목받는 선수) 한명정도는 영입할 수 있지 않았나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게다가 구단 재정이 좋은 삼성인데 말이죠 선감독이 처음에 지휘봉을 잡았을 때는 미국행을 택하는 경우가 적었는데 말이죠 그냥 삼성팬으로서 안타까워서 해보는 말이었습니다
09/07/20 13:10
지역연고제 제도 얘기가 나와서 뻘플 하나 달자면...
지역연고제 이거 다시 부활 시켜주면 안될까요? 지금 당장 말고..향후에.. 바람의 손자 기아로 와야 되는데... 헤헤
09/07/20 13:12
까미용님// 팀 재정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1차 지명은...
연고지 내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초고교급이 연고지에서 나오지 않는한 데리고 올수가 없죠... 가장 최근 나온 선수가 이정호 선수인것을 감안하면... 대구-경북 지역에 투수난은 엄청난 가뭄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차지명부터는... 삼성이 계속 리그 상위권에서 맴돌았기에 당연히 순번이 뒤로 밀리다보니 좋은 픽을 할 기회자체가 적었죠...
09/07/20 13:15
제가 생각해도 대구경북지역에서 괜찮은 신인이 나오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선감독의 능력이라면 정말 괜찮은 선발투수 하나 정도는 키워내 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었지요. 어찌 됐건 잘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09/07/20 13:15
Zakk Wylde님// 참고로 그 선수 얼굴은 전형적인 LG타입이지 말입니다......
까미용님// 그래도 엘지보다 삼성은 100만배쯤 나을 거라고 자신있게까지는 아니지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ㅠ_ㅠ 저희 2003년~2006년까지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투수중 살아남은 사람이 거의 없어요.. ...ㅠ_ㅠ
09/07/20 13:16
하긴 엘지 도대체 방법이 없어 보이네요 옆동네 두산이랑 비교하면
왜이렇게 다른지 박명환도 썩 괜찮은 것 같지 않고 엘지의 희망은 봉의사인가요
09/07/20 13:19
Zakk Wylde님// 그러지 말고 LG로 보내주심이.. 나름 LG유격수들은 다 괜찮았지 말입니다. 전국구 슈퍼스타로 키워드릴 수 있습니다..(응?!)
까미용님// 어제 볼질해서 제 가슴을 무너뜨려놓긴 했지만, 나름 07~08년 픽한 투수들에게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언젠가 되지 않을까요...... (흑흑)
09/07/20 13:21
삼성이 성적이 좋아서 지명순위가 밀려서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성적이 안 좋아져야 되는게 맞는건데
삼성의 4강 본능이란 참 대단한듯 저는 네이버로 하이라이트로 봤는데 볼질만 안했어도 엘지가 괜찮을 것같았는데
09/07/20 13:21
삼성의 제일 큰 문제는.....맨날 1위하다...떨어져서 그럽니다;;
그리고 삼성이 인기없다는건 다소 공감하기 어렵네요. 구장자체에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삼성경기하면 집에서 가게에서 봅니다. 구장에 가면 넓고 편안하며 최신식 의자에 구장시설때문에...무지.........힘들거덩요. 예전엔 이기는 맛에 힘든것도 견뎠지만.... 그래도..올라갈팀은 올라갑니다..
09/07/20 13:23
선감독은 하드웨어만 제대로 갖춘 투수만 있으면 작품이야 만들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저그런 배영수가 선감독이 코치로 부임하고 나서 그야말로 급이 다른 에이스가 되어버렸죠... (물론 지금은 부상으로 안습이지만...TT) 그리고 지금 현재 삼성의 주전급 투수들은 거의 선감독 작품이라고 봐야죠... 윤성환 선수는 기복만 없으면 송은범급으로 던질 수 있는 투수입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뉴에이스가 되려다 한동안 삽 퍼더니 최근 다시 정신차리고 던지고 있죠... (크루랑 윤성환 선수가 나란히 8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정도면 수준급의 원투펀치를 보유했다고 봐야죠...) 그리고 작년에 뽑았던 박민규 선수가 부상중인 것도 조금 타격이 있죠... 고졸 1년차지만 이 선수는 단순히 던지는게 아니라 피칭이 뭔지를 아는 선수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말이죠... 부상회복만 된다면 삼성 마운드의 한축을 당당할만한 선수죠...
09/07/20 13:24
삼성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최신식 시설(?)인듯
아 저번 드래프트에서 괜찮은 투수 있다고 들었는데 박민규 선수군요 주목해봐야 겠네요 그래도 배영수가 살아나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전성기때는 쩔었었는데........ 커브의 달인 윤성환은 구속만 조금 빨라졌으면 좋겟다는 언젠가 삼성에도 석민어린이급 선수가 나타나겠죠
09/07/20 13:33
배영수 하나만 살아나도 당장 우승권이죠...^^;
스크과 김광현 선수 없이 야구하는게 지금 삼성이라고 봐야죠...TT 구속만 돌아오면 워낙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선수라... 다시 올라가는건 시간 문제인데... 구속 떨어지면서 공격적인 피칭하다보니 결과가 안습... 내년까지 구속 안 돌아오면 이스는 이제 흑마신으로 변신을 해봐야할듯... 간혹 슬라이더가 직구보다 더 빠를때까 있으니 이건 뭐 어떻게 설명해야 되나요...TT
09/07/20 13:38
삼성은 용병은 어느정도만 하면 영향이 별로 없는데
배영수가 죽으면 삼성은 참 힘드네요 오승환이 컨디션이 하락한것도 참 좋지 않네요 스크는 그냥 송은범이랑 김광현이 먹여 살리는 것같은 스크가 이런 팀이 아니었는데 불펜도 많이 약해졌고
09/07/20 13:39
삼성야구의 가장큰 문제점은 감독이 아니라 구장이죠.
선감독의 팀운용은 괜찮은 편입니다. 투수 혹사와 관련해서 비판받고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훌륭한 투수도 많이 발굴해 내구요. 삼성의 지금 팀전력이 변변치 않아 보이는건, 그동안 FA시장에서 큰손 역할을 담당해왔던 삼성이 지출을 줄인게 크다고 봅니다.
09/07/20 13:41
FA의 큰손은 엘지가 아닐까요 박명환 정성훈 이진영
하지만 두산은 참 선수육성에 정말 탁월한 능력이 있는듯 그래도 내심 선감독보다는 이만수가 와주길 바랬는데....
09/07/20 13:45
선동렬감독이 fa영입 안하고 우승하겠다고 말해서 큰 영입이 없었죠.. 그나마 맘먹고 돈쓰려고 했던 장원삼선수는 다른 구단의 반대로 실패..축구에선 유니폼입고 사진찍으면 끝인데...
뭐 어쨌든 만수형님이 아니라면 저도 선동렬 감독 재계약은 찬성입니다. 다만 이제 돈은 좀 썼으면 합니다... 김재박 감독이 말했었죠. 그렇게 돈 쓰면 누가 우승못하냐고... 그말에 선동렬감독 fa영입안한다 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김재박 감독만 우습게 됐군요;; 그만큼 돈쓰고..
09/07/20 14:58
뻥뻥치는 야구......
하고 싶다고 하는게 아니죠 할수 있어야 하는 거죠 선감독님이 잘 하는거라고 봅니다. 삼성은 명문으로 남는 법을 잘 아는거 같네요.
09/07/20 16:24
후반기는
용병 둘에 윤성환 차우찬 이우선으로 로테이션 돌리고 불펜은 안지만 정현욱 권혁 배영수로 버텨야죠 최원제 김상수 성장할 기미가 안보이네요 기회를 줘도!!!!!!!!!! 유원상 김혁민을 바라보는 한화팬의 심정도 이 같을까요? 더 심할려나 ^^; 아 그리고 시즌이 끝난 후 박한이 선수의 거취가 궁금하네요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또한 내외야 자원이 풍부한데 한 두명은 투수와 트레이드라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롯데나 한화 기아쪽으로요 후훗..
09/07/20 16:27
선동열감독은 사실 투수 혹사때문에 감독으로서는 그다지 좋게 보지 않습니다만.....아마도 삼성프론트 측에서 성적에 대한 기대는 몇 년동안 잠시 접어놓은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올 시즌이 삼성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도 무려 시즌중에 감독 재계약 얘기가 나올 정도니. 문제는 선동열 체제로 돌아선 이후로 대구에서 삼성 인기가 상당히 많이 떨어졌다고 들었는데 이건 뭐 삼성구단의 자업자득이죠. 팀 프랜차이즈 스타를 그렇게 홀대한 대가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중간에 한화얘기 나와서 말인데 한화는 아마 김인식감독이랑 재계약 안 할겁니다. 이미 작년부터 프론트랑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거든요. 원래 한화가 구단에 투자 잘 안 하기로 소문난 구단입니다만 김인식감독은 그나마 투자를 좀 받은 편이었습니다. 작년에 '구단이 투자를 하지 않는다'라고 언플했을때부터 이미 직감했습니다만......거의 김인식 감독때문에 구단에 붙어있었던 윤재국선수가 방출된 것으로 봤을때 한화 내에서 김인식감독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진 것만은 사실입니다. 뭐 다음 감독은 상군매직일테니......
09/07/20 16:28
난 아직도...님// 유원상, 김혁민과는 천지차이입니다. 저 선수들 이제 1~2년차잖아요 ㅠㅠ
아오 그 5억 5천......부자사기단......요즘은 그나마 좀 나아지고 있지만..... 김재박감독 얘기는......쌍마에서는 거의 김재박이 금지어2로 등록되는 분위기더군요. 타팀팬으로서 얘기하면 돈은 Fe보다 더 쓰고서도(200억이면.....예전 삼성 돈질의 전성기;;보다도 더 많이 쓴거 아닌가요) 성적은 오히려 Fe보다 안 좋은 김재박감독이 LG에 남아있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그렇다고 키워놓은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09/07/20 17:30
난 아직도...님// 박한이 선수는 무조건 삼성 남게 되겠죠. FA선언해도 잡을팀 없죠;;
그리고 박민규 선수를 언급 하신분들 꽤 계신데, 박민규 선수보단 최원제 선수가 포텐이 훨~씬 빵빵하다고 봅니다. 박민규 선수는 기교파, 최원제 선수는 파워피쳐죠. 물론 최원제 선수도 요즘 하는거 보면 가망없어 보이긴 하지만요;; 내년에 달라지겠죠?
09/07/20 17:44
삼빠로서 한국시리즈 2연패만 시켜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제가 서울 살아서 그런지 대구에서 삼성의 인기가 크게 떨어졌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09/07/20 18:52
지역 연고제에 대해서 말이 나왔는데,
폐지가 되면 불보듯 뻔하게 피해를 보는건 기아, 롯데가 좀 제일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아는 말 다했죠. 광주 일고, 진흥고, 동산고. 그리고 군산 상고까지.. 롯데도 명문 야구고들이 즐비하고요. 그런데 지역 연고제 폐기 하면 확실히 유망주를 두루두루 여러팀에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좋긴 하지만, 메이저리그로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는 완전 구멍 뚤린 경우가 아닐지... 암튼 2000년대에 들어서 메이저와 기아에서의 투수유망주 섭외 때문에 호남 출신 선수들 꽤 못데리고 온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선수들 다 데리고 있었다면... 아마 지금 올스타 정도는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09/07/20 19:35
양신이나 제대로 대접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왠지 2~3년후에 좀만 못한다 싶으면 바로 내칠거 같은데...
김응룡 사장이라 안심이 되긴 하면서도 찝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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